[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홈플러스는 자체 브랜드(PB) 라면 3탄 '이진국 라면'(이것이 리얼 진한 소고기 국물 라면)을 1봉 500원에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팔도와 협업해 소고기장국 맛을 살려 이진국 라면을 개발했다. 소고기맛 분말과 조미 분말 외에 소고기장국 분말과 엑기스 분말을 추가했다. 면발에는 감자 전분을 넣었다. 가격은 4봉이 들어있는 1팩을 2천원으로 책정했다. 김승호 홈플러스 가공식품팀 바이어는 "이춘삼 짜장라면, 이해봉 짬뽕라면의 성공을 통해 세 번째 시리즈인 이진국 라면을 선보일 수 있었다"며 "이진국은 1봉에 5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뿐만 아니라 맛과 품질로도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가 2022년 12월 출시한 PB라면 1탄 '이춘삼'(이것이 리얼 춘장 39.6%) 짜장라면은 1천500만봉이, 2023년 9월 2탄으로 출시한 '이해봉'(이것이 리얼 해물 짬뽕) 짬뽕라면은 400만봉이 각각 팔렸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25는 다음 달 초부터 전국 5천여개 점포에서 비타민과 유산균 등 건강기능식품 30여종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편의점용 건기식은 1주∼1개월 단위 소용량 패키지로 구성해 가격을 5천원대로 낮췄다. 이를 위해 GS25는 삼진제약과 종근당, 동화약품, 종근당건강, RU21, 익스트림, 동국제약, 동아제약 등과 손을 잡았다. GS25가 최근 석 달간 자사 앱 '나만의냉장고' 이용 고객 28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2%가 정기 또는 간헐적으로 건강기능식품을 섭취 중이고 91%는 편의점에서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건기식 구매 이유로는 ▲ 갑작스러운 피로와 컨디션 저하(39%) ▲ 매장에서 눈에 띄었을 때(33%) ▲ 약국·마트 영업 외 시간대(19%) ▲ 출장·여행 중(10%)이라고 답했다. GS25는 5천여개 점포에 건기식 전용 진열대를 마련하고 오는 9월 수입 프리미엄 제품과 국내 주요 제약사의 신상품을 추가해 프리미엄 수요까지 아우르겠다는 계획이다. 고웅 GS리테일 라이프리빙팀 MD(상품기획자)는 "GS25는 빠르게 성장 중인 건강 관련 소비 흐름에 맞춰 접근성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건강 설루션 플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은 육가공 브랜드 'The더건강한'을 14년 만에 리뉴얼(새단장)한다고 24일 밝혔다. 브랜드 로고를 변경하고 모든 제품군에 같은 포장 디자인을 적용해 브랜드 제품에 통일감을 줬다. 포장 배경을 아이보리 색으로 바꿨고 영양 성분을 보다 쉽게 볼 수 있도록 디자인 요소로 활용했다. CJ제일제당은 The더건강한 브랜드를 통해 맛있고 건강한 일상식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이 지난 40여년간 쌓아온 육가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맛과 영양을 살린 제품을 선보이고 '그릴비엔나', '그릴후랑크' 등 일부 제품의 나트륨을 25% 줄이기로 했다. 브랜드 모델로는 레드벨벳 슬기를 발탁했다. CJ제일제당은 새 모델과 협업해 다양한 플랫폼에서 소비자에게 건강한 식문화를 제안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슈퍼는 부산광역시·농심과 3자 협약을 통해 '농심 자갈치x부기' 과자를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지방자치단체와 제조·유통사가 함께한 지역 상생 프로젝트이다. 부산의 랜드마크 자갈치시장을 모티브로 한 국민 과자 '농심 자갈치'에 부산시 공식 캐릭터 '부기'와 사투리 문구를 더한 한정판 패키지로 구성됐다. 롯데마트·슈퍼는 출시 기념으로 자갈치x부기와 새우깡, 새우깡 블랙, 알새우칩 등 4종을 각 2천원 균일가에 판다. 두 개 이상 구매하면 1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자갈치를 두 개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부기 협업 스티커를 선착순 증정한다. 롯데마트 부산 광복점 등에는 자갈치시장 콘셉트의 매대를 설치하고, 다음 달에는 부산 남포역 인근에 '자갈치x부기' 조형물을 설치한다. 이화석 롯데마트·슈퍼 스낵&디저트팀 MD(상품기획자)는 "유통사는 단순 상품을 판매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상품의 가치와 스토리까지 고객에게 연결해야 한다"며 "롯데와 오랜 인연을 맺어온 부산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와 협업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일동제약은 덱스판테놀이 함유된 피부염 보조 치료용 일반의약품 '판테놀 케어 연고'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덱스판테놀은 피부에 흡수되면 비타민B5(판토텐산)로 바뀌어 보습 작용과 함께 손상된 피부를 보호하고 회복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판테놀 케어 연고'는 ▲ 급·만성 피부염 ▲ 습진 ▲ 기저귀 발진 ▲ 화상 ▲ 햇볕에 탄 일광 피부염 ▲ 상처 ▲ 수유기 중 유두 균열 등 찢긴 상처 ▲ 욕창 ▲ 피부 궤양 등 보조 치료에 효능·효과를 나타낸다. 일동제약은 고순도 덱스판테놀에 농축 글리세린(concentrated glycerin)을 첨가해 부드럽고 산뜻하게 잘 발리면서, 빠른 흡수를 통해 사용 후 끈적이지 않도록 편의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스테로이드와 항생제, 색소, 향료, 에탄올이 들어 있지 않아 아이들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시장 조사와 소비자 경험 등을 토대로 발림성과 사용감 좋은 제형을 채택했다"며 쓰기 편한 원터치형 뚜껑 및 PE(폴리에틸렌) 소재의 튜브를 패키지에 적용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청 주류기업 선양소주는 전국 GS25 편의점에서 인기를 끈 신제품 '선양오크'의 유통망을 전국 음식점 및 주점 등으로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선양오크는 이날부터 전국에 있는 식당과 술집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오크통에서 6개월∼최대 10년간 숙성을 거친 증류식 쌀 소주 원액을 블렌딩한 선양오크는 지난 3월 GS25와 협업해 처음 출시됐다. 국내 최저 도수(14.9도)에 제로 슈거 제품으로, 오크 원액의 향과 맛이 느껴지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이 300만병 이상을 돌파했고, 올해 상반기 GS25 편의점 640㎖ 소주 매출 2위에 오르는 등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선양소주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사랑해주신 선양오크를 전국 유흥 시장으로 유통을 확장해 더 많은 소비자가 일상에서 제품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제주삼다수가 광복 80년을 맞아 한정 제품을 선보였다. 제주개발공사는 광복의 뜻을 국민과 함께 기리고, 그 가치를 일상에서 나누기 위해 '제주삼다수 광복 80년 기념 라벨'을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제주개발공사는 소비자들이 태극기를 떠올릴 수 있도록 제품 용기 라벨을 파란색과 빨간색을 함께 사용해 만들었고, 광복 80년을 뜻하는 숫자 '80'을 새겼다. 또 제주개발공사는 광복 8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기부 캠페인과 시민 참여형 팝업 행사 등 협력 프로그램을 전개하기로 했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 가능한 가치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홈플러스가 '990원 삼겹살' '반값 수박' '반값 한우' 등을 내세운 여름 슈퍼세일 '홈플런NOW' 마지막 행사를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연다고 23일 밝혔다. 24일부터 27일까지는 캐나다산 삼겹살·목심을 100g당 990원에 판매하고, 마이홈플러스 멤버특가로 '농협안심한우 1등급 등심'을 50% 할인한다. 행사 카드로 결제 시 '무주 반딧불 흑미수박', 국내산 애호박 등도 50% 할인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하는 농산물 할인 지원 행사에서는 마이홈플러스 멤버특가 할인에 농할쿠폰 20%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메가(MEGA) 히트 와인' 2탄 행사도 진행돼 다양한 와인도 특가에 만나볼 수 있다. 김상진 홈플러스 트레이드마케팅총괄은 "지금 먹기 좋은 여름 제철 먹거리를 엄선해 홈플러스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시원한 가격으로 기획한 만큼 이번 주가 쇼핑하기에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광동제약이 젤리 타입의 스틱형 숙취해소제 ‘헛개파워 스틱’ 2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신제품 ‘헛개파워 스틱’은 포도맛과 망고맛 두 가지로 구성되며, 헛개나무열매추출농축액 540mg, 타우린 100mg, 사이클로알린 2.8mg, 유산균 사균체 10억 셀(Cell) 등 다양한 원료를 함유했다. 인체적용시험 결과, 음주 15분 후부터 숙취 증상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스틱형 파우치로 제작돼 휴대와 섭취가 간편하며, 젤리 특유의 탱글한 식감으로 젊은 소비자들의 기호를 고려했다. 제품은 광동제약 공식 온라인몰 ‘광동상회’를 비롯해 네이버스토어, 쿠팡 등 주요 온라인 채널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패키지에는 경찰청 공식 마스코트 ‘포돌이’와 ‘포순이’가 등장한다. ‘잡았다 숙취!’라는 문구를 더해 숙취를 단속한다는 메시지를 위트 있게 전달하며, 서울강남경찰서와 협업을 통해 공익성과 브랜드 신뢰도를 함께 높였다. 제품 출시를 기념해 QR코드를 통한 구매 인증 이벤트도 진행된다. 참여자에게는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광동제약은 자사 SNS 채널을 활용해 포돌이·포순이와 함께하는 ‘안전한 음주문화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마스코트의 공공성과 헛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는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1주일간 전 지점에서 나들이용 먹거리를 할인 판매하는 '떠나요 맛캉스' 행사를 한다고 23일 밝혔다. '와고메 와규 윗등심'을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40% 할인 판매하는 것을 비롯해 '1등급 한우 채끝/안심' '요리하다 양념 소불고기' 등도 할인한다. 나들이용 간편 먹거리인 '큰 치킨' '국내산 통족발' 'ALL NEW 새우초밥'도 할인 행사 대상이다. '세계맥주 골라담기' 행사에서는 1664 블랑, 삿포로, 코젤다크 등 수입산 맥주를 4캔 구매 시 9천600원, 8캔 구매 시 1만6천800원에 각각 판매한다. '아이스박스' '쿨러백'은 최대 40% 할인 판매하고 물안경, 구명조끼 등도 20% 할인한다. 롯데마트는 24일부터 9월 3일까지 '서머 스탬프 레이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마트GO'앱에서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한 뒤 3만원 이상 결제 영수증 바코드를 스캔하면 스탬프가 적립된다. 적립된 스탬프 수에 따라 최대 5만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롯데마트는 또 이달 30일 중복을 맞아 주요 보양식 재료를 최대 50% 할인한다. '완도 활전복'은 행사카드 결제시 50% 할인한다. 롯데·하림 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는 폭염 속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해 오는 28일까지 하이네켄·버드와이저 등 인기 수입맥주 100여종과 짐빔 하이볼 등을 9천800원에 5캔까지 골라 담을 수 있는 프로모션을 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1만원 이하의 가격으로 다양한 프리미엄 맥주를 즐길 수 있는 행사로 평소 판매량 대비 두 배 이상의 물량을 준비했다고 이마트는 전했다. 정찬우 이마트 맥주 바이어는 "인기 수입맥주 골라 담기는 오프라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대표 행사"라며 "고객 선호가 높은 가격대로 기획해 체감 할인 효과를 극대화했다"고 말했다. 맥주와 함께 즐기기 좋은 수박과 멜론은 조각으로 판매한다. '한 입에 쏙 조각수박' '한 입에 쏙 조각 멜론' '한 입에 쏙 조각 허니듀' 3종 과일은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2천원씩 할인된다. 이마트는 수박의 경우 사전 계약을 통해 조각용 수박 물량을 저렴한 가격에 확보해 1팩당 5천원 이하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또 휴가철을 맞아 25∼28일 나흘간 바캉스 필수 아이템을 특가로 선보인다. 미국산 슈퍼세이브팩 토마호크, 곡물 먹인 호주산 양고기 등을 할인하고 '니베아 썬케어' 전 품목은 2개 이상 구매시 50% 할인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백화점은 삼복 시즌을 맞아 여름 미식 축제인 '서머 고메위크'(Summer Gourmet Week)를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전 지점에서 연다고 23일 밝혔다. 행사 기간 롯데백화점 매장 곳곳에 붙어있는 QR포스터를 촬영하면 F&B(식음료)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 할인권을 받을 수 있다. 할인권은 매일 선착순 5천장 지급된다. F&B 상품 구매 후 엘포인트 적립, 롯데백화점 앱에서 경품 응모하기 버튼을 누른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500만원 상당의 엘포인트, 아이패드 에어 13·40만원 상당의 엘포인, 에어팟맥스·22만원상당의 엘포인트를 증정한다. 응모고객 중 200명에게는 1만원 상당의 엘포인트를 지급한다. 이 기간 각 지점에는 이른바 '전국구 맛집'이 총출동한다. 잠실 롯데월드몰에는 평양냉면 맛집 '서령', 한식 파인 레스토랑 '콘피에르 셀렉션'이 계절 메뉴를 선보인다. 인천점 '반룡산'에서는 강원도식 막국수와 함흥냉면을, '진전복 삼계탕'에서는 국내산 전복과 닭으로 만든 보양식을 맛볼 수 있다. 이달 25∼31일 잠실점 지하 1층에서는 고객이 고른 생과일을 즉석에서 갈아낸 아이스크림을 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갑자기 어지럽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말이 어눌해지거나 시야가 좁아진다면 뇌졸중을 의심해보고 한시라도 빨리 '골든타임' 내에 치료받는 것이 좋다. 질병관리청은 세계 뇌졸중의 날인 29일을 맞아 이 같은 뇌졸중 조기 대응을 강조했다. 뇌혈관질환의 하나인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지면서(뇌출혈) 뇌가 손상되는 질환으로, 신체장애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중증 질환으로 분류된다. 국가데이터처의 지난해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뇌졸중은 암·심장질환·폐렴에 이어 우리나라 사망 원인 중 4위를 차지했으며 인구 10만명당 48.2명이 이로 인해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청에 따르면 2022년 뇌졸중 발생 건수는 11만574건이었으며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215.7건이었다. 남성이 56%, 여성이 44%였으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발생률도 높아 80세 이상 발생률이 인구 10만명당 1천515.7건으로 가장 높았다. 뇌졸중 발생 후 30일 이내 사망하는 치명률은 7.9%, 1년 이내 치명률은 20.1%였다. 65세 이상 고령층으로 가면 분율이 더 높아져 30일 이내 11.5%, 1년 이내 32.1%
50세 이후에 금연하는 경우 담배를 계속 피울 때와 비교해 언어 유창성 저하 속도는 절반 정도, 기억력 저하 속도는 약 20% 느려지는 등 인지기능 저하를 크게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미카엘라 블룸버그 박사팀은 의학 저널 랜싯 건강한 장수(Lancet Healthy Longevity) 최근호에서 유럽과 미국의 40세 이상 9천400여명을 대상으로 금연과 흡연에 따른 인지기능 변화를 12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관찰연구의 결과를 확정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면서도 인지기능 저하 속도가 느려지는 것은 치매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이 연구 결과는 금연이 치매 예방 전략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새 근거를 더해 준다고 말했다. 흡연이 뇌 건강에 해로운 이유 중 하나는 뇌에 산소를 공급하는 혈관을 훼손하는 등 심혈관 건강에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흡연은 또 만성 염증을 유발하고 산화 스트레스를 통해 뇌세포를 직접 손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금연 후 단기적으로 인지기능이 개선된다는 이전 연구들이 있었지만 이런 개선 효과가 장기적으로, 특히 중·노년기에 금
암 환자에게도 금연하기에 너무 늦을 때는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기 또는 4기에 금연하는 암 환자는 계속 담배를 피우는 환자보다 생존 기간이 평균 330일 더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의대 리슈윈 천 교수팀은 전미종합암네트워크 저널(Journal of the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최근호에서 암센터 외래진료 환자 1만3천여명을 대상으로 6개월 내 금연 여부와 2년 내 사망의 관계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암이 많이 진행된 환자일수록 금연의 이익이 더 커져 생존 기간이 두 배 이상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암 치료가 시작된 후라도 금연하는 것이 충분히 가치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미국 암 환자의 약 25%는 암 진단 때 흡연자이고 이들 중 상당수는 치료 중에도 담배를 피운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이는 '암에 걸린 사람, 특히 말기 암 환자에게는 금연이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잘못된 인식 때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천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가장 아픈 환자일지라도 금연이 너무 늦은 게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줌으로써 모든 암센터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 10명 중 3명꼴인 약 123만 명이 혈당 관리에 필수적인 '당화혈색소' 검사를 1년에 한 번도 받지 않거나 단 1회 받는 데 그쳐 심각한 합병증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4일 '2025년 대한예방의학회 가을 학술대회'에서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한 '2024년 당뇨병 환자의 당화혈색소(HbA1c) 검사 현황'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당화혈색소 검사는 최근 2∼3개월간의 평균적인 혈당 조절 상태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이 수치를 통해 환자의 장기적인 혈당 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 그리고 심근경색, 뇌경색, 신장질환 등 치명적인 만성 합병증의 위험이 얼마나 큰지를 예측할 수 있다. 당뇨병 진료 지침 등에서는 환자의 상태를 꾸준히 점검하고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연간 2∼4회(3개월 간격)의 정기적인 당화혈색소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분석 결과, 2024년 기준 전체 당뇨병 환자 439만8천명의 관리 실태는 권고 수준과 차이를 보였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과소 검사' 그룹이었다. 전체 환자의 28.1%에 달하는 123만6천 명(0회 40만2천 명,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뇌졸중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평소 멀쩡하던 사람이 갑자기 말을 더듬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얼굴이 비뚤어진다면 그 순간부터는 1분 1초가 생사를 가르는 시간이다. 뇌혈관이 막히면 1분마다 약 200만개의 뇌세포가 손상되기 때문이다. 망설임 없이 119를 불러야 하는 이유다. 국내에서 뇌졸중은 사망원인 4위이자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다. 매년 11만∼15만 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며, 4∼5분마다 1명꼴로 뇌졸중 환자가 생긴다. 특히 55세 이후부터는 10년마다 발생 위험이 곱절로 증가한다. 세계뇌졸중기구(WSO)는 매년 10월 29일을 '세계 뇌졸중의 날'로 지정해 조기 진단과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병 '뇌졸중'…80%는 뇌경색 뇌졸중은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뇌 조직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뇌혈관이 막혀 뇌 일부가 손상되면 '뇌경색(허혈성 뇌졸중)'이고, 뇌혈관이 파열돼 뇌 속에 혈액이 고이면서 뇌가 손상되면 '뇌출혈'이다. 국내에서는 뇌경색이 전체 뇌졸중의 약 80%를 차지한다. 뇌경색은 혈관이 동맥경화로 좁아지거나, 심장에서 날아온 혈전(피떡)이 뇌혈관을 막아 생긴다. 반면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검찰이 설탕 가격 담합 혐의를 받는 CJ제일제당과 삼양사 임직원 4명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섰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나희석 부장검사)는 지난 27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CJ제일제당 본부장 박모씨와 송모 부장, 삼양사 본부장인 임원 이모씨와 임원 전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미체포 피의자 신분으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30일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이들 업체는 최근 수년간 설탕 가격을 담합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CJ제일제당, 삼양사, 대한제당 등 국내 최대 제당업체 3곳이 '짬짜미'를 통해 설탕 가격을 과도하게 올렸다고 보고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공정위 조사 결과를 넘겨받은 검찰이 지난 9월 업체 3곳을 압수수색했다. 3개 업체는 설탕 원료인 원당 수입자유화를 앞두고 1991년부터 15년간 설탕 출고물량과 가격기준을 담합한 사실이 적발돼 과징금을 부과받기도 했다. 공정위는 2007년 CJ제일제당에 227억원, 삼양사와 대한제당에 각각 180억원과 10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인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장애인이 시설 중심 보호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에서 자립해 우리 이웃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다. 시범 사업 지역은 청주시와 옥천군이다. 도는 지역 특성과 여건을 반영해 기초생활보장, 활동지원서비스, 일자리, 건강관리 지원 등 관련 사업 계획을 세울 방침이다. 서동경 도 보건복지국장은 "자립을 희망하는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내 최대 밤 생산지인 충남도가 2028년 국제밤산업박람회 유치를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충남도는 29일 '재단법인 국제밤산업박람회 조직위원회 설립 및 지원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밝혔다. 조례안의 핵심은 박람회 종합계획 수립을 비롯해 행사장 조성, 재원 조달, 문화·학술행사 추진 등 주요 사업을 총괄할 조직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이다. 도는 2028년 1월 22일부터 2월 13일까지 공주·부여·청양 일원에서 국제밤산업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 박람회가 지역의 대표 특산물인 밤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세계시장 진출 기반 마련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도는 연말까지 산림청을 통해 국제행사 계획서를 기획재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며, 국제행사 승인 여부는 내년 2월께 결정될 전망이다. 도는 국제행사 승인 즉시 3개 본부, 50여명 규모의 조직위원회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충남의 밤 생산량은 전국의 55.3%인 2만2천여t으로, 연간 생산액은 약 600억원에 달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국제밤산업박람회는 충남 밤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수출과 산업화 확대의 계기를 마련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철저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 노근리국제평화재단은 오는 31일 오후 1시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노근리사건 75주년 기념 제5회 노근리평화문학포럼'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노근리 정신의 확산을 위한 담론 - 노근리 작품세계와 박수근 예술세계의 만남'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노근리평화문학포럼과 박수근연구소, 박수근미술연구센터가 공동 주최한다. 기조 강연자로는 현기영 작가(순이 삼촌 저자, 제주 4·3 평화상 수상자)와 윤범모 현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전 국립현대미술관장)가 나선다. 또 정구도 노근리국제평화재단 이사장이 '노근리 사건의 교훈 - 한국전쟁 피해자들의 명예 회복'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 세션I(문학)은 이덕화 평택대 명예교수(노근리평화문학포럼 회장)가, 세션II(미술)는 엄선미 노근리국제평화재단 학예부장(전 박수근미술관 관장)이 각각 좌장을 맡는다. 재단 관계자는 "노근리 사건을 다룬 문학작품들은 전쟁기 민간인 피해의 역사적 진실이 어떤 방식으로 기억되고 공유돼 왔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기록 문학"이라며 "박수근은 인간의 존엄과 선함을 응시한 화가로 평가받는데 그 예술적 관점은 노근리 정신과 의미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