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괴산 빨간맛페스티벌이 24일부터 26일까지 '괴산을 핫하게'라는 주제로 유기농엑스포광장에서 펼쳐진다. 괴산의 대표 농산물인 고추와 꽃양귀비, 백일홍 등에서 연상되는 '빨간색'을 통해 지역을 널리 알리자는 취지로 기획된 이번 축제는 올해 처음 열린다. 축제에서는 빨간 꽃길 괴산 걷기대회, 빨간 맛 컬러 런(빨간색 분말을 맞으며 걷는 행사), 빨간 맛 운동회(11개 읍·면 주민이 참여하는 운동회), 맵부심 푸드파이터(매운음식 먹기 대결) 등이 펼쳐진다. 이 기간에는 가수 김나영, 펀치 등이 출연하는 '레드핫콘서트'(25일)와 진욱, 박지현, 홍진영 등이 출연하는 '전국TOP10가요쇼'(26일)도 진행된다. '빨간 맛 푸드 & 먹거리 존'도 운영된다. 축제장에서 빨간색 옷을 입거나 빨간 운동화를 신은 관광객은 푸드트럭에서 10% 할인 혜택을, 리플릿을 지닌 관광객은 관내 36개 식당에서 10% 할인 혜택을 각각 받는다. 군 관계자는 "즐길 거리로 가득한 페스티벌에서 행복한 추억을 쌓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봄빛 짙은 속리산을 여행하면서 명상과 휴식을 즐기는 행사가 24∼26일 충북 보은의 속리산 잔디공원과 법주사 일원에서 마련된다. 보은군은 이 기간 '속리산에서 쉼,'을 주제로 2024 속리산축제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 행사는 그동안 열던 '신화여행축제'에다가 명상 프로그램 등을 추가해 새로 만들었다. 속리산 산신세를 시작으로 민속예술경연대회, 송이놀이 재연, 힐링음악 콘서트, 산채요리 쿠킹쇼 등이 펼쳐지고 숲명상, 요가체험, 아로마테라피 등이 준비된다. 26일 오후 1시 법주사에서는 마가스님의 힐링특강 '그래도 괜찮아'가 마련된다. 지름 3.3m의 초대형 그릇에 산채비빔밥(100인분)을 만드는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보은군 관계자는 "복잡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속리산의 신록과 휴식을 즐기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청호 기슭인 충북 옥천군 동이면 안터마을에서는 요즘 밤마다 반딧불이의 황홀한 군무가 펼쳐진다. 어둠이 내려앉으면 수풀 사이에서 출현한 반딧불이가 반짝거리는 빛을 발산해 마치 은하수가 펼쳐진 듯한 장관을 연출한다. 이곳은 운문산반딧불이와 애반딧불이 서식지이자 멸종위기 2종 생물인 수달과 삵 등이 사는 곳이다. 2021년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는데 마을 주민들은 반딧불이 출현 시기에 맞춰 해마다 축제를 연다. 올해 축제는 이달 24일부터 내달 8일까지 16일간 열린다. 방문객들은 오후 9시 마을회관에 모여 간단한 생태교육을 받고 반딧불이 탐사에 나서게 된다. 1인당 참가비는 5천원이다. 또 사전 신청을 통해 ㈔대청호생태환경협의회가 진행하는 반딧불이 해설 등 생태여행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박창식 안터마을 이장은 "반딧불이는 고요하고 어둠이 짙을수록 개체수가 늘어난다"며 "운 좋으면 새벽 2∼3시까지도 관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옥천군은 이 마을 주변 반딧불이 서식환경 조성을 위해 호숫가 3천여㎡에 습지를 조성했고, 먹이인 다슬기와 반딧불이 유충 등도 방사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얼씨구 들어간다. 절씨구 들어간다' 풍자와 해학의 한마당 잔치인 제25회 충북 음성 품바축제가 22일 설성공원에서 막이 올라 26일까지 이어진다. 이 축제는 금왕읍 무극리 다리 밑에서 생활하는 거지들을 돕고, 음성 꽃동네 설립의 모태가 된 '거지 성자' 고(故) 최귀동 옹의 숭고한 박애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2000년부터 시작됐다. 7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축제(2018∼2024년), 9년 연속 충북도 최우수 축제(2016∼2024년)로 지정된 이 지역 대표 축제다. '품바, 스물다섯살 청춘이 되다'를 주제로 한 올해 축제에서는 트로트 뮤지컬 '귀한 사람' 갈라쇼, 품바 축제 주제공연, 품바 하우스 짓기 경연대회가 마련됐다. 품바 LIVE 공연, 관람객 1천명과 비빔밥을 나눠 먹는 '천인의 비빔밥 나누기', 글로벌 품바 래퍼 경연대회, '천인의 엿치기 대회' 등도 열린다. 2천여명이 참여하는 '전국 품바 길놀이 퍼레이드', '음성N 품바 경연대회, 품바 가요제 등이 펼쳐진다. 품바 의상 체험 부스가 운영되고 품바 분장, 품바 가락 배우기, 움막 체험, 품바 플래시몹, 버스킹 등도 준비됐다. 군 관계자는 "축제장을 찾아 유머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한류 문화 엑스포인 '2024 천안 K-컬처 박람회'가 오는 22∼26일 5일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다. 20일 천안시에 따르면 박람회는 세계인이 인정하는 K-컬처를 민족의 성지 독립기념관과 연계한 축제로, '글로벌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라는 주제 아래 전시·공연·체험·산업 포럼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 주제·뷰티·푸드·웹툰 등 분야별 전시관과 한글 존을 조성해 K-컬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전시하고 산업 콘퍼런스와 K-팝 월드 오디션, SBS 두시탈출 컬투쇼 슈퍼콘서트 등 공연프로그램, 체험·먹거리 상설행사가 마련된다. 첫날인 22일에는 분야별 전시관 개장식과 블랙이글스 에어쇼, 개막식, 인기가수 오마이걸·god·백지영·멜로망스 등의 축하공연과 1천여대의 드론·불꽃 쇼가 열린다. 23일에는 'K-팝 월드 오디션' 국내부 본선을 시작으로 옥주현 등 정상급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하는 'K-뮤지컬 콘서트'와 전통부터 현대적 감각을 엿볼 수 있는 'K-헤리티지 한복 패션쇼' 등이 펼쳐진다. 24일에는 음악평론가 임진모 씨의 해설과 함께 다이나믹듀오, 주시크 등 인기가수의 공연을 통해 K-팝의 흐름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증평군은 이 지역의 전통 농경문화 등을 엿볼 수 있는 '장뜰 들노래 축제'가 다음 달 15∼16일 민속체험박물관 일원에서 열린다고 19일 밝혔다. '신고동락(新古同樂) 장뜰에서 얼쑤'를 주제로 한 이 축제에서는 군 향토 유적 제12호인 장뜰 두레 농요(農謠) 시연회, 길놀이, 군민 화평 기원제, 새끼꼬기 대회 등이 열린다. 또 보리타작 및 방아 찧기 시연회, 감자 캐기, 떡메치기, 풍년 기원제, 전국 사진 촬영 대회, 물고기 잡기 대회, 모첨 던지기 등도 마련됐다. 군 관계자는 "증평만의 농경문화를 엿볼 수 있는 이 축제에서 멋진 추억을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천군은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서천군 장항항 물양장 일원에서 '제14회 장항항 수산물 꼴갑 축제'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영양이 풍부한 봄철 별미인 '꼴'뚜기와 '갑'오징어를 맛볼 수 있는 축제다. 행사 기간 갑오징어·광어 맨손 잡기 체험, 수산물 깜짝 경매, 수산물 트로트 가요제, 서천 특산품 판매 등도 열린다. 오는 24일 열리는 개막식에는 금강과 서해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장항항 물양장을 배경으로 불꽃놀이도 펼쳐진다. 전두현 서천군어민회장은 "가족과 함께 두뇌 건강과 피로 해소에 탁월한 타우린이 함유된 건강식품인 꼴뚜기와 갑오징어를 즐기러 와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연분홍 꽃물결의 향연이 펼쳐지는 단양 소백산철쭉제가 내주 개막한다. 17일 충북 단양군에 따르면 제40회 단양 소백산철쭉제가 '철쭉, 빛으로 물들이다!'라는 주제로 23일∼26일 단양읍 상상의 거리와 소백산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철쭉제는 40주년 기념 주제관이 설치되고 특별 이벤트가 진행되는 등 예년보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축제 첫날인 23일에는 소백산 연화봉에서 철쭉제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산신제가 진행된다. 또 전국 실버 아이돌의 노래 경연 무대인 제7회 대한민국 실버 가요제로 축제 분위기를 돋운다. 24일에는 남한강 수변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이 열린다. 식전 공연으로 화려한 불꽃 쇼가 펼쳐지고 개막 콘서트 등이 이어진다. 25일에는 월드비전과 함께하는 철쭉 히어로(Hero) 걷기대회가 처음 선보인다. 특히 구수하고 독특한 단양 사투리로 장기자랑을 펼치는 단양사투리 경연대회가 예정돼 있어 눈길을 끈다.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철쭉엔딩 콘서트가 열리며, 소백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와 함께하는 소백산행에도 참여할 수 있다. 주 행사장인 단양읍 상상의 거리에서는 버스킹 공연, 철쭉 목걸이 만들기, 철쭉 모양 우드버닝 체험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보령시는 오는 18∼19일 오천항 일원에서 키조개축제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오천항은 국내 최대 키조개 산지 중 한 곳이다. 키조개는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 철분, 오메가-3 지방산 등이 풍부한 저칼로리 해산물이다. 18일 오전 11시 개막식과 함께 축하 공연도 펼쳐진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아름다운 해안을 바라보며 맛있는 키조개도 드시고 다양한 관광지도 둘러보면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전국 최대 포도 생산지 중 한 곳인 충북 영동군이 여는 '제13회 대한민국 와인축제'가 이달 24∼26일 영동천 하상주차장(영동읍 계산리) 일원서 열린다. '오월, 와인의 계절, 영동의 봄'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 행사에는 영동과 인근 지역 와이너리 34곳이 참가해 시음장과 판매시설 등을 운영한다. 방문객들은 행사장 입구에서 3천원짜리 와인잔 하나만 구입하면 원하는 와인을 마음껏 맛볼 수 있다. 와인 즐기는 법 등을 알려주는 아카데미를 비롯해 다양한 체험코너와 먹거리 장터가 운영되고, 매일 대중가수 공연도 예정돼 있다. 다양한 사회복지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희망복지박람회와 군민의날(26일) 기념식도 축제 기간 함께 열린다. 영동군 축제관광재단 관계자는 "그동안 난계국악축제와 함께 열던 와인축제를 따로 떼어내 군민의날에 맞춰 개최한다"며 "행사 규모를 확대하고 볼거리도 늘렸다"고 설명했다. 영동은 경북 김천·상주 등과 함께 국내 최대 포도산지다. 2005년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산업 특구로 지정된 뒤 포도 농가를 중심으로 35곳의 와이너리가 조성돼 있다. 이 지역 와인은 국내외 품평회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K-와인의 대표주자로 자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은 오는 24∼26일 유기농엑스포광장과 동진천변 일원에서 '2024 빨간 맛 페스티벌'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괴산을 핫하게'를 주제로 한 이 축제는 올해 처음 열리는 것이다. 괴산의 대표 농산물인 고추와 꽃양귀비, 백일홍 등에서 연상되는 '빨간색'을 통해 괴산을 널리 알리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축제에서는 전국 레드 댄스 경연대회, 전국 치어리더 경연대회, 빨간 맛 컬러런(빨간색 분말을 맞으며 걷는 행사), 빨간맛 운동회(11개 읍·면 주민이 참여하는 운동회) 등이 열린다. '빨간 맛 푸드 & 먹거리 존'도 운영된다. 축제 기간 빨간색 옷을 입거나 빨간 운동화를 신은 관광객은 푸드트럭에서 10% 할인 혜택을 받는다. 군 관계자는 "관광객이 오감을 만족하는 축제가 되도록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음성군은 제43회 설성문화제가 9월 27∼28일 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열린다고 11일 밝혔다. 문화제에서는 염계달 전국 중고제 판소리 경연대회 및 합창제, 읍면 전통 민속놀이 경연대회(내고장을 알려라), 음성 거북놀이 등이 펼쳐진다. 염계달은 19세기 전반에 활동한 판소리 명창이다. 외국인 장기자랑 대회, 출향인 고향의 밤, 고추장 떡볶이 나누기, 책 축제 등도 열린다. 군 관계자는 "음성의 전통문화 예술을 계승하고 군민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문화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국민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은둔형 외톨이'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정책소통 플랫폼 '국민생각함'을 통해 국민 3천216명의 의견을 들은 결과, 응답자의 86.7%가 이 문제가 '매우 심각'하거나 '심각'하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85.9%는 정부의 관련 지원을 중장년층을 포함한 모든 연령대로 확대하는 것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5.5%는 스스로 도움을 청하기 어려운 은둔형 외톨이의 특성을 고려해 정부가 위기 징후를 먼저 파악한 후 선제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혼자 있고 싶어질 때'를 묻자 '직장·학교에서 사람들과 관계가 너무 힘들게 느껴질 때'(26.8%)를 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고, '은둔'의 계기로는 '심리적·정신적 어려움'(32.4%), '대인관계의 어려움'(28.6%)이 주로 꼽혔다.
오젬픽과 위고비, 마운자로 등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GLP-1R)에 작용하는 당뇨병·비만 치료제가 대장암 환자의 5년 내 사망 위험을 60% 이상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샌디에이고) 의대 라파엘 쿠오모 교수팀은 암 연구 저널(Cancer Investigation) 최근호에서 캘리포니아대(UC) 의료기관 대장암 환자 6천800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GLP-1 수용체 작용제와 대장암 환자 사망률 사이에서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당뇨·비만 치료제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약이 혈당과 체중 조절 이상의 효과를 가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캘리포니아대(UC) 산하 6개 의대 및 의료시스템의 임상 데이터를 이용, 대장암 환자 6천871명을 대상으로 GLP-1 치료제 사용과 대장암 5년 사망률 간 연관성을 체질량지수(BMI)를 고려해 분석했다. 그 결과 GLP-1 치료제를 복용한 대장암 환자 그룹은 5년 내 사망 확률이 15.5%인 반면 복용하지 않은 환자 그룹은 배가 넘는 37.1%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다언어 사용'(Multilingualism)이 노년층에서 노화가 가속될 위험을 줄여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트리니티 칼리지 더블린 아구스틴 이바녜즈 교수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노화(Nature Aging) 최근호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여명의 데이터를 분석, 다언어 사용과 가속 노화(accelerated ageing)의 위험 감소 간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한 언어만 사용하는 사람은 다언어 사용자보다 가속 노화를 겪을 확률이 약 두 배 높았다며 이는 인구 수준에서 건강한 노화 촉진을 위한 전략으로 다언어 사용을 장려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노화는 인지 기능 저하와 신체적 기능 손상과 관련된 주요 글로벌 보건 문제로, 이를 보호할 수 있는 요인을 규명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는 다언어 사용이 인지 기능 유지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가 제시됐지만 표본 크기가 작거나 임상 집단이 한정적이었고, 노화를 간접적으로 측정한 경우가 많아 근거가 일관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유럽 27개국 8만6천149
커피가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같은 심장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해롭다는 통념과 달리 심방세동 환자에게 안전할 뿐 아니라 오히려 심방세동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그레고리 M. 마커스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최근호 에서 커피를 마시는 심방세동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임상시험 결과 커피 섭취 그룹이 중단 그룹보다 심방세동 재발 위험이 3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커스 교수는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하기 때문에 혈압을 낮추고 결과적으로 심방세동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커피에는 항염 작용을 하는 여러 성분이 들어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 AF)은 가장 흔한 심장 리듬 장애로 유병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평생 최대 3명 중 1명이 발병 위험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커피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카페인 함유 음료로 부정맥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심방세동 유발 요인으로 지목돼 의사들도 심방세동 증상 완화를 위해 커피 섭취를 줄이라고 권고해 왔다.
흡연하는 사람들은 흔히 우울할 때 담배가 더 당긴다고 말하지만, 우울증 상태에서 담배를 피우면 치매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전홍진, 장유진)·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한경도)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2009∼2012년 새롭게 우울증을 진단받은 40세 이상 129만530명을 대상으로 2020년까지 평균 4.26년을 추적한 결과 흡연이 치매 위험을 높이는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치매 발생이 확인된 우울증 환자는 총 5만8천885명(4.56%)이었다. 연구팀은 우울증 진단 이후 흡연 상태에 따라 ▲ 비흡연 유지군 ▲ 흡연 시작군 ▲ 흡연 중단군 ▲ 지속 흡연군의 4개 그룹으로 나눠 치매 발생 위험도를 살폈다. 이 결과 지속 흡연군(14만1천791명)의 치매 발생 위험은 비흡연 유지군(107만3천517명)에 견줘 1.34배 높았다. 흡연 중단군(4만8천411명)과 흡연 시작군(2만6천811명)도 같은 비교 조건에서 각각 1.26배, 1.25배의 위험도를 보였다. 치매의 유형별 분석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전체 치매의 80%를 차지하는 알츠하이머형 치매의 경우 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중소기업 주류 12종이 국세청이 개최한 '2025년 K-술 어워드'에서 최종 우수 주류로 선정됐다. 탁·약·청주류 부문에 ▲ 도한청명주 ▲산사춘 ▲ 조선약주, 과실·맥주류에 ▲ 베베마루 아내를 위한 ▲ 복분자음 ▲사화유자가 이름을 올렸다. 소주류로는 ▲ 경복궁소주 ▲ 내외39 ▲ 사락골드, 그 외 주류로는 김포2025 ▲ 보쉐700 ▲ 차이나타운이 선정됐다. 임광현 국세청장은 2일 오후 열린 'K-술 어워드'에서 수상 주류기업을 축하하며 "앞으로 K-술 어워드를 더 많은 중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발전시켜서 다양한 우리 술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주류 무역수지 적자 해소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공개 모집으로 선정된 국민심사단 40명과 주류 전문가, 대기업 등 수출실무자 등이 참여해 '세계인에게 소개하고 싶은 우리 술'이라는 가치를 중점으로 이들 제품을 평가·선정했다. '베베마루 아내를 위한'의 오드린 박천명 대표는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귀중한 발판을 마련해 기쁘다"며 "한국의 자연과 스토리를 담은 명품 와인을 꾸준히 선보여 K-술의 위상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복궁 소주'의 지비지스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벤처기업협회 주관의 '2025 대한민국 창업지원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식품진흥원은 식품 분야 청년 창업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실질적인 성장을 이끈 공을 인정받았다.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총괄 운영하는 식품진흥원은 일반 창업과 달리 초기 비용 부담과 규제가 심한 식품 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에 주력해왔다. 또 12개의 기업지원시설을 중심으로 '창업 전주기 지원 체계'를 완성했다. 이는 아이디어만 가진 예비 창업자나 초기 기업이 고가의 장비나 대규모 공장 없이도 실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돕는 공유 시설이다. 식품진흥원은 현재까지 총 316개 청년 창업팀을 육성했으며, 이 중 215개 팀이 창업 또는 사업화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특히 지난해 개소한 '청년식품창업센터'는 창업자들이 고가의 장비 구입 없이 ▲ 시제품 제작 ▲ 레시피 검증 ▲ HACCP 시설 인증 등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덕호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청년 창업자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더 큰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며 "앞으로도 기업 수요 기반의 혁신적인 기술 지원을 통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유관 기관인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충남 공주시로 이전한다. 2일 충남도에 따르면 한국쌀가공식품협회는 2030년까지 충남 공주시 동현지구 일대 3천967㎡ 규모에 청사를 신축해 이전할 계획이다. 청사 준공 후 매년 1천140개 회원사 종사자와 관계자 2천여명이 교육을 위해 공주를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충남도는 기대한다. 직간접 고용 인원은 110여명으로 전망된다. 공주 동현지구로 이전을 결정한 기관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 축산환경관리원에 이어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3번째다. 도는 한국쌀가공식품협회와 청사 이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이전을 적극적으로 돕는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남은 전국 어디에서나 접근이 용이하고 기반 시설이 풍부한 공공기관 최적의 입지"라며 "협회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협중앙회는 한국협동조합협의회가 2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농심가득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통해 4억 원 규모의 쌀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부 행사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노동진 수협중앙회장,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 신미경 아이쿱생협 회장 등 협의회 6개 기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쌀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농심가득 사랑의 쌀 나눔' 행사는 협동조합 간 협력을 통해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내는 좋은 사례"라며 "회원기관들이 협력해 지역사회와 함께 따뜻한 나눔 문화를 확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협동조합협의회 회원기관들은 쌀 소비 촉진과 농업인 지원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아침밥차' 행사를 각 기관 로비에서 실시했다. 한국협동조합협의회는 지난 2009년 농협중앙회, 새마을금고중앙회, 수협중앙회, 산림조합중앙회, 신협중앙회, 아이쿱생협 등 6개 기관이 함께 결성한 협의체로, 매년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