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이완섭 충남 서산시장은 27일 시의회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에는 경제 활성화와 농어촌 살리기, 생동감 넘치는 인프라 구축, 차별 없이 함께 누리는 복지체계 구축, 시민 일상에 품격 있는 문화와 관광, 안전하고 쾌적한 녹색도시 조성 등 5대 중점과제를 중심으로 시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우량기업 유치 등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고 신산업을 육성하는 한편 지역특화 임대 방식 지능형 농장(스마트팜)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서산공항 건설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중앙호수공원에는 잔디공원과 주차타워 기능을 갖춘 초록광장을 조성하고, 새 시청 건립과 산업단지 조성 등 절차도 밟을 예정이다. 새 시청과 연계해 노인복지관·장애인복지관 입지를 선정하고 반다비국민체육센터·동부건강지원센터·팔봉국민체육센터 등 체육시설 건설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청소년 놀이·창작공간인 성연 청소년 문화의 집을 내년부터 운영한다. 해미읍성축제를 국제 규모로 키워나가고, 2027년 천주교 세계청년대회에 앞서 내포문화유산 관광자원화 사업과 연계해 해미 천주교 국제성지 등 K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는 27일 "내년도 도정 운영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기본철학으로 삼고, 묻혀 있던 자원을 발굴해 가치를 높이는 '업사이클링'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열린 도의회 413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과거의 익숙하고 편리한 경로 의존적 사고에서 벗어나 새로운 길을 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할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연내 제정과 청주국제공항 내 민간 전용 활주로 개설이 관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창업펀드 1천억원 조성, 청주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신속 조성, 생애주기별 돌봄 지원 강화, AI 바이오 영재고·KAIST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오송 국제학교 설립, 필수 의료인력 확충, 유휴시설 업사이클링을 통한 관광 자원화, 도시농부 10만명 육성과 해외 근로유학생 1만명 유치 등에 힘쓰기로 했다. 충북도는 이날 7조1천401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당초예산(6조6천576억원)보다 7.2%(4천825억원) 늘어난 것이다. 김 지사는 "긴축재정 기조 아래 모든 투자사업을 원점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농협중앙회는 23일 임시대의원회를 열어 사외이사로 김경진 전 농협중앙회 농업경제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임은 기존 사외이사의 사임에 따른 것이다. 신규 이사의 임기는 선출일인 이날 시작되고, 임기 종료일은 2025년 6월 30일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bhc의 신임 전문경영인(CEO)에 송호섭 전 SCK컴퍼니(엣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가 내정됐다. bhc는 23일 임원 선임 관련 내부위원회 심의를 거쳐 송 전 대표를 bhc의 신임 CEO 및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bhc는 송 신임 대표가 식음료, 소비재, 라이프스타일 기업에서 일하며 기업가치 개선과 브랜드 명성 강화에 역량을 보여왔다고 설명했다. 캐나다 웨스턴온타리오대 출신의 송 대표는 나이키 코리아, 로레알 코리아 등에서 근무했고 2019년부터 SCK컴퍼니 대표로 일했으나 스타벅스 증정품에서 유해 화학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되는 사태가 발생한 지난해 대표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훈종 대표는 내달 초 송 대표 취임 후 최고재무책임자(CFO) 역할을 맡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 BBQ그룹은 윤홍근 회장이 한인타운 발전과 치안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뉴욕경찰(NYPD)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BBQ는 미국 현지 점포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증가하자 매장 치안을 강화했다. 또 경찰의 노고에 보답하는 의미로 뉴욕을 비롯해, 뉴저지, 캘리포니아, 텍사스 등 26개주 전 매장에 미국 경찰 대상 할인제도를 도입했다. 그 결과 경찰의 현지 매장 방문이 증가해 매장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줄었고 해당 지역에서 범죄 발생률도 감소했으며 주변 한인 상권의 매출이 오르는 등의 효과가 있었다. 윤 회장은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이완섭 충남 서산시장이 지역농업 발전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15일 농협중앙회로부터 지역농업 발전 선도인상을 받았다. 이 시장은 2012년에도 시·도별로 1명씩 주는 이 상을 받았다. 이 시장은 농가경영 안정화 체제 구축, 스마트 혁신농업 선도,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 농산물 유통혁신 가속화, 차세대 농업인재 육성 등 노력을 기울여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문근 충북 단양군수가 '시루섬의 기적'이라 불리는, 51년 전 남한강 시루섬 주민들의 생존기를 담은 '시루섬, 그날'을 14일 출간했다. 1972년 8월 19일 남한강이 폭우로 범람했을 때 시루섬 주민 201명이 높이 6m, 지름 5m 크기의 물탱크에 올라가 서로 팔짱을 낀 채 15시간을 버텨 살아남기까지의 과정을 시간순으로 기록했다. 김 군수는 579쪽에 이르는 이 책을 쓰기에 앞서 시루섬 생존자 22명을 인터뷰했다. 지난 2013년 단양군 부군수로 부임하면서 시루섬 주민들이 이뤄낸 기적을 기록으로 남겨야겠다고 작심하고 무려 10년에 걸쳐 전국에 흩어진 생존자들을 일일이 찾아갔다. 당시 시루섬에 있었던 주민과 잠업센터 연수생 등 242명은 폭우로 섬이 잠기자 물탱크 위로 201명, 나무 위 원두막 3개와 배(철선)로 41명이 분산 대피했다. 인간 울타리를 만들어 밤을 지새우며 버틴 끝에 대부분의 주민이 살아남을 수 있었지만, 원두막 1개가 물살에 휩쓸리면서 7명이 희생됐다. 또 물탱크 위로 대피했던 백일 갓 지난 아기가 압사했지만 30대 어머니는 마을 사람들이 동요할까 봐 홀로 아픔을 삭여야 했다. 김 군수는 지난해 8월 '시루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범석 청주시장은 13일 "시 차원의 물가 안정대책 추진 등 어려운 경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경제 정책을 적극 추진하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주간업무보고에서 "세계 경제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경제도 어려운 가운데 최근 물가 상승이 심상치 않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그는 이어 "경제가 어려울 때는 기업, 소상공인에게 보다 세심한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경영안정 자금이라든지 소상공인 정책자금 등이 제대로 지원될 수 있도록 챙기고, 내년 대책도 충분히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또 "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고 있으니 동절기 종합대책을 적극 추진하고, 취약 시설물 안전점검을 실질적이고 꼼꼼하게 해야 한다"며 "어려운 이웃을 돕는 각계의 나눔 문화 확산에도 노력해 달라"고 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도는 김태흠 충남지사가 리얼미터가 실시한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평가에서 2개월 연속 정당지표 상대지수 1위를 했다고 10일 밝혔다. 리얼미터 정당지표 상대지수는 자치단체장의 직무수행 평가가 단체장이 속한 지역의 정당 지지층과 비교해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비교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해당 정당 지지층보다 단체장 지지층이 많고, 100에 미달하면 지지층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 지사의 10월 정당지표 상대지수는 140.7점으로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2위는 이장우 대전시장 135.3점, 3위는 김진태 강원지사 134.5점, 4위는 최민호 세종시장 127.6점이다. 자치단체장의 선거 득표율을 기준으로 긍정 평가가 상승하거나 하락한 정도를 비율로 나타낸 지지확대지수는 96.3점으로 김동연 경기지사(125.9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김 지사의 9월 지지확대지수는 90.9점이었다. 지지확대지수가 100을 넘으면 임기 초에 비해 지지층이 확대됐고, 100을 밑돌면 지지층을 잃었음을 의미한다. 김 지사의 도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51.9%로 나타났다. 전달(49%)보다 2.9%포인트
불과 10여년 전 까지만 해도 명절이 되면 새벽부터 동네 떡방아간 앞에서 추위도 잊은 채, 길게 줄을 서서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수증기속에 가족들괴 함께 나누어 먹기 위해 가래떡을 하려고 기다리던 풍경이 눈앞에 떠오른다. 경제 발전에 따른 생활 수준 향상과 밀려드는 외국 음식으로 인해 식생활이 변화하면서 갈수록 우리 전통음식의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는 현실 속에, 우리나라 전통문화 음식에 대한 보전과 발전을 위해 정부와 기업, 소상공인이 함께 노력이 필요한 때이다. 쌀로 만든 떡은 양질의 탄수화물로 우리 몸의 건강을 유지하는 유익한 음식이라는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중, 가래떡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하는 먹거리로, 설날에 떡국을 먹으면 나이 한 살 더 먹는다는 설이 있으며, 가래떡은 꿀이나 조청, 구운 김, 김치 등과 곁들여 먹어도 맛이 있으며 가끔은 한끼 식사를 대신할 수 있고, 고기 구울 때 같이 구워 먹으면 그 맛 또한 일품으로 떡국은 물론 찌개 등 여러 음식에도 어울린다. 가까운 지인 중에 10여년 전부터 쑥 가래떡을 뽑아서 적당한 크기로 잘라 냉동시킨 다음 미리 꺼내어 해동 시킨 후 차와 함께 아침 식사를 대신하는데 든든하면서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김동일 충남 보령시장은 8일 국회를 방문해 내년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 협조를 요청했다. 김 시장은 장동혁(국민의힘) 지역구 국회의원을 만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차원에서의 전폭적인 지원을 당부한 뒤 장 의원과 함께 서삼석 예결위원장을 면담하는 자리에서 웅천일반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과 국도 21호선 죽정교차로 설치사업 등에 대한 국비 반영을 건의했다. 이어 문화체육관광위 국민의힘 간사이자 예결위원인 이용호 의원을 만나서는 보령 종교문화옛길 조성사업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보령시는 국회 본예산 심의가 마무리되는 다음 달까지 국회에 상주 캠프를 운영하며 상임위·예결소위 등 일정에 실시간 대응할 계획이다. 김동일 시장은 "세수 부족 등에 따른 지방교부세 감액으로 지방재정 상황이 녹록지 않다"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보령시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국회 심의과정에서 시정에 필요한 주요 사업들이 반영되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부여군은 박정현 군수가 7일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열린 충남 시장·군수협의회에 참석해 보복성·반복 민원 대응 관련법 개정과 내구연한 경과 CC(폐쇄회로)TV 교체를 위한 예산 지원을 정부와 충남도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박 군수는 "최근 중복 민원 여부와 관계 없이 민원 제기에 따른 소명이나 답변을 해야 하는 업무체계가 담당 공무원의 공정하고 신속한 공무수행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젊은 직원들이 공직을 떠나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원조정위원회 심의사항에 보복성 민원과 사인 간 분쟁 민원에도 위원회 심의 후 종결 처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추가해야 한다"며 "그렇게 종결 처리된 것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신설하고 시급한 민원을 우선 처리해 행정력 낭비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군수는 "노후화한 CCTV의 잦은 고장과 오동작으로 영상 관제가 중단되는 등 군민의 안전 공백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CCTV 교체를 군비로만 편성하기에는 예산 부담이 너무 크다"며 "내구연한 7년이 지난 방범용 CCTV의 원활한 교체사업을 위해 보조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소주 한 잔 정도의 '소량 음주'도 심장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대구로병원은 이 병원 심혈관센터 이대인·강동오 교수와 고대안산병원 심혈관센터 김선원 교수 연구팀이 대규모 코호트 연구와 무작위 임상시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간 알코올 섭취와 심혈관 건강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일각에서는 음주가 특정 심혈관 질환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결과도 보고됐다. 하지만 이런 결과는 질환 유형, 음주 패턴, 개인 특성에 따라 일관되지 않게 나타나 명확한 해석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 소주 한 잔 수준의 음주만으로도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심방세동은 뇌졸중·심부전, 돌연사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대표적인 부정맥 질환으로 평소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주당 소주 6∼7잔에 해당하는 알코올을 섭취한 경우 심방세동 발생 위험은 비음주자 대비 약 8% 높았다. 음주량이 늘수록 심방세동 위험도 비례해 높아졌는데 특히 소주 1병을 초과하는 폭음은 위험을 급격히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
노년기에 한 번의 낙상은 평탄했던 삶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 낙상이 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독립적인 생활을 무너뜨릴 뿐 아니라 장기간의 와병, 폐렴, 욕창,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촉발하기 때문이다. 낙상 관련 손상 가운데 특히 위험한 것은 엉덩이뼈와 허벅지뼈가 만나는 고관절의 골절이다. 60대 이후에는 골조직이 급격히 약해지는 시기여서, 미끄러짐 같은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는 낙상이 잘 생기는 위험 요인을 미리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정주 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2011∼2020년 전국 23개 응급의료기관을 찾은 65세 이상 노인 낙상 환자 17만5천95명을 분석한 결과, 낙상에 따른 고관절 골절 위험은 나이뿐 아니라 낙상이 발생한 시설 유형과 계절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낙상 후 고관절 골절 진단 비율은 65∼74세 8.1%, 75∼84세 18.4%, 85세 이상 28.7%로 나이가 들수록 가파르게 증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민 대다수는 나이가 들거나 아파도 살던 집이나 지역에서 돌봄을 받고 싶어 하지만, 정작 지역 돌봄 정책과 인프라 준비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5∼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돌봄이 필요해도 집이나 지역사회 등 '거주지'에 머물면서 돌봄받는 것을 선호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4%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하지만 집에서 돌봄을 받고자 하는 수요와 달리 현실적인 돌봄 부담은 가족에게 쏠려 있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가족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응답자(34%)를 대상으로 돌봄 방식을 물었더니 '가족(다른 가족+본인)'이 직접 돌본다는 응답이 62%에 달했다. '공공 돌봄서비스(요양보호사 등) 이용'은 23%에 그쳤고, '시설 이용'은 21%였다. 노인·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책임이라는 인식에는 응답자의 79%가 동의했다. 지역사회 돌봄의 책임 주체 역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는
제1·제2형 당뇨병 환자는 좁아진 심장 혈관을 넓히기 위해 삽입하는 스텐트 시술을 한 후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1.35~2.28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토마스 뇌스트룀 교수팀은 의학 저널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 최근호에서 스텐트 시술을 한 당뇨병 환자와 건강한 사람 16만여명에 대한 추적 관찰 결과, 당뇨병 환자는 스텐트 삽입 후 합병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 특히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스텐트 시술 후 합병증 위험이 높았다며 이는 당뇨병 환자에 대한 맞춤형 치료 전략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어떻게 치료할지 신중하게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관상동맥질환은 심장을 둘러싼 동맥이 좁아지고 딱딱해져 혈액 공급이 제대로 안 되는 질환으로 가슴 통증과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혈관을 넓히고 다시 좁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그물망 형태의 금속관(스텐트)을 삽입한다. 연구팀은 현재 관상동맥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제2세대 약물방출 스텐트(DES)에서 시술 후 관상동맥 재협착과 스텐트 내 혈전 형성으로 인한 실패와 당뇨병 간 연관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성인 3명 중 2명은 가까운 시일 내에 신종 감염병이 유행하고, 유행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는 질병관리청 의뢰로 지난달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반기 감염병 관련 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국내에서 가까운 시일 내 신종 감염병 유행이 있을 것 같다'라는 말에 동의하는 사람은 66.8%였고,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3%였다. 또한 '신종 감염병 대유행이 발생한다면 1년 이상 장기간 지속될 것 같다'는 데에 동의하는 사람은 69.3%였다.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0%였다. 신종 감염병이 다시 유행할 것이라는 인식은 이처럼 높은 편이지만, 백신 접종 의향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신종 감염병 대유행 시 백신을 반드시 접종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35.6%로, 상반기 조사 때보다 1.2%포인트(p) 감소했다. '아마도 접종할 것이다'는 42.6%로 역시 상반기보다 1.1%p 줄었다. 그 다음으로 '아마도 접종하지 않을 것이다' 11.6%, '잘 모르겠다' 6.8%였고 '절대 접종하지 않겠다'는 3.4%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회인면 중앙리 46-4번지 일원에 청년 친화형 복합공간인 '살아보은(BOEUN)'을 조성했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을 통해 총 30억원을 들여 이 시설을 조성했다. '살아보은'은 5천402㎡ 부지에 소형주택 6동과 커뮤니티센터 1동(200㎡), 주차장 등을 갖췄다. 이곳에서는 편의시설과 함께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입주 청년들의 지역사회 정착을 돕는다. 군은 조례 제정 등 행정 절차가 끝나면 시설 운영을 맡을 민간기관 선정과 입주자 모집에 나설 방침이다. 입주 시기는 내년 4월로 준비 중이다. 최재형 군수는 "살아보은이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주거 기반이자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청년이 머물고 싶은 보은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청년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내년에 천안·보령·아산·부여·서천·태안에 장기 방치된 국·공유지의 생태계 복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26억5천만원을 확보했다. 6개 시·군 사업 대상지는 총 4만6천185㎡로, 멸종위기종 생물서식지 조성·복원과 폐철도 복원 등이 펼쳐진다. 김영명 도 환경산림국장은 "지역 특성과 훼손 유형을 반영한 맞춤형 복원을 통해 실질적인 생태계 회복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지난달 3일 운영을 시작한 충남 내포신도시 공영자전거 '내포씽'이 주민들의 일상 속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18일 충남혁신도시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내포씽 누적 이용건수는 1만8천184건, 하루 평균 649.4건으로 집계됐다. 내포씽은 내포신도시 내 아파트·상가·행정기관 주변에 설치된 51개 대여소에서 빌리고 반납할 수 있다. 1시간 동안은 무료이고, 이후 30분당 500원이 부과된다. 내포씽은 출퇴근이나 등하교는 물론 근거리 이동, 여가활동 등 다양한 목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특히 짧은 거리 이동 때 승용차를 대체하는 수단으로 활용되면서 탄소배출 저감과 건강 증진이라는 공공적 가치도 함께 실현하고 있다. 이성일 충남혁신도시관리본부장은 "내포씽이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시민의 일상과 도시 환경을 함께 개선하는 생활형 공공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 편의성을 강화하고 이용자 수요에 맞는 서비스 개선 방안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미국·유럽으로의 시장 확장에 힘입어 내년도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액이 역대 최대치인 304억달러(약 44조9천312억원)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8일 이 같은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 동향 및 전망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액은 지난해 대비 10.6% 증가한 약 279억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액은 2016년 100억달러를 돌파한 이후 꾸준히 늘어 2020년 200억달러를 넘었다. 2022년과 2023년에는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른 의료기기 수출 감소 등으로 전체 수출액도 줄어들었지만 'K-뷰티' 약진에 힘입어 지난해 성장세를 회복했다. 진흥원은 미국과 유럽에서의 바이오의약품·기초화장품 수출 증가가 올해 전체 수출액의 향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의약품 중 비중이 가장 큰 바이오의약품 수출액은 미국과 유럽에서 수요가 늘며 지난해 대비 최종 25.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K-뷰티'는 중국 화장품의 저가 공세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으나, 미국·유럽 등으로 시장이 확대되며 화장품 수출은 안정적으로 늘 것으로 보인다. 올해 화장품류 최종 예상 수출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