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제2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이하 JIMFF)의 대표 음악프로그램인 '원 썸머나잇'의 티켓 판매가 9일 시작된다. 이날 오후 2시부터 '멜론 티켓'을 통해 판매되며, 티켓은 1인당 4매까지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5만원(1일 이용권)이다. 충북도민이나 제천시민, 장애인은 할인된 가격인 3만5천원에 티켓 구매가 가능하다. 내달 6일부터 이틀간 청풍랜드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이번 프로그램은 JIMFF의 슬로건 '수페라스켄도'(초월하다)에 걸맞게 다양한 아티스트들로 채워진다. 6일에는 김푸름, VIVIZ, QWER, 이무진, 현진영이 7일에는 DISH CRIMSON, tripleS, AIMERS, 한승우, 김현정, 김수철이 각각 무대에 오른다. 제20회 JIMFF는 내달 5일부터 10일까지 제천시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전국 최초의 택견 비보잉팀인 '트레블러 크루'가 충북 충주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동영상을 제작했다. 시는 8일 트레블러 크루가 제작해 기부한 2분 10초짜리 분량의 동영상을 시 전광판과 시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홍보한다고 밝혔다. 트레블러 크루는 우륵의 혼이 깃든 탄금대와 충무(忠武)의 화신 임경업 장군의 위패가 있는 충렬사, 삼국시대의 각축장 장미산성, 옛 조선식산은행 등 충주의 명소에서 동영상을 촬영했다. 재미를 더하기 위해 동영상에는 문화유산의 연혁과 내용을 섹션별로 정리해 넣었다. 2014년 6월에 창단한 트레블러 크루는 택견을 중심으로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접목해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10여명의 멤버 대부분이 지역 출신으로 구성됐다. 시 관계자는 "충주문화관광재단과 협의해 이달 열리는 문화유산야행의 홍보대사로 트레블러 크루를 위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천군은 광복절을 맞아 독립운동가인 월남 이상재 선생의 한산면 생가지에서 오는 14∼15일 독립문화제를 연다고 8일 밝혔다. 문화제는 초·중학생을 동반한 가족 등 80명 대상 8·15 광복 맞이 독립기념관 탐방, 종지리 독립영화제, 노빌레 앙상블 공연, 가족 골든벨 등으로 구성된다. 생가지 내 열린책방 청년에서는 선정도서를 읽고 독후감을 올리면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독서이벤트, 서천애(愛) 유산 미션체험, 이상재와 함께하는 온 가족 1박 2일 환경캠프 등도 마련될 예정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이 도내 4개 군에서 '2024년 찾아가는 국악 공연'을 연다고 7일 밝혔다. 국악단은 오는 31일 괴산 고추축제장과 내달 8일 음성 명작페스티벌 행사장에선 상임지휘자 정도형의 지휘로 국악 관현악 공연을 펼친다. 내달 10일 음성문화예술회관과 10월 15일 진천군민회관에서는 창작 국악 인형극 '깨비깨비 도깨비'를 무대에 올린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문의는 시 문화예술과(☎043-850-5962)나 국악단(☎043-850-7305)으로 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산시는 칠월칠석인 오는 10일 류방택천문기상과학관에서 견우직녀 관측 행사를 연다고 7일 밝혔다. 당일 과학관을 찾으면 천체망원경을 통해 견우성(독수리자리 알타이르 또는 염소자리 다비흐)과 직녀성(거문고자리 베가)을 볼 수 있다. 견우직녀 종이 장난감 만들기, 자외선 발광 팔찌 만들기 등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과학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시민은 중앙호수공원 바닥분수 일원에서 이동형 망원경 3대를 통해 견우성과 직녀성을 관측할 수 있다. 중앙호수공원 야외 관측 행사는 이달부터 12월까지 매달 둘째 일요일 마련된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우주에 대한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행사를 다양하게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유일의 아시아 음악영화제인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가 올해 20회째를 맞아 세계적 영화제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이동준 JIMFF 집행위원장은 6일 충북 제천시 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해 영화제의 슬로건인 수페라스켄도는 '초월하다, 뛰어넘는다'는 의미의 라틴어"라며 "성년이 된 영화제가 가장 어울리는 말"이라고 밝혔다. 그는 "20년간 많은 영화제가 많은 사랑을 받아왔는데 이제는 세계적 영화제로 도약해야 하는 시점이자 이는 당연한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16개국에서 온 96편의 영화가 관객과 만난다. 개막작에는 세계적 음악 밴드인 아바의 이야기를 다룬 제임스 로건 감독의 '아바:더 레전드'(2024)가, 폐막작에는 음악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수 분간의 응원을'(2024)이 각각 선정됐다. 올해는 음악영화제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전문성을 더하기 위해 뮤지션과 영화음악을 깊이 있게 다루는 '사운드 앤 비전' 섹션을 새롭게 선보인다. 히트곡 제조기로 불리는 작곡가 다이앤 워렌의 이야기를 다룬 '다이앤 네버 다이'(2024), 엘비스 프레슬리와 쌍벽을 이뤘던 제리 리 루이스의 여정을 담은 '제리 리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8월 광복의 달'을 맞아 독립기념관이 다양한 행사·전시·교육·연구·해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6일 독립기념관에 따르면 오는 15일 제79주년 광복절에는 경축식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단 '블랙이글스'의 에어쇼, 아리랑TV와 함께 하는 음악공연이 진행된다. 어린이 체험부스와 포토존, C-47 수송비행기 탑승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8월 중 특별기획전·공동기획전·순회전시 등 여러 전시도 열린다. 독립기념관에서는 광복 1년 전인 1944년 한인들의 삶과 독립운동을 볼 수 있는 전시와 고등학생 시선으로 재구성한 국내외 사적지 이야기가 담긴 전시가 진행된다. 김해국제공항에서는 독립운동 시기 비행사 양성과 항공 독립운동가 이야기를 다룬 전시를 만날 수 있다. 오는 8일부터는 SK텔레콤과 협업을 통한 독도학교 V컬러링 서비스가 지원된다. 독립기념관에서 운영하는 독도학교 및 독도의 역사·자연을 주제로 한 컬러링 영상 서비스로, 추후 수익금 일부를 기부할 예정이다. 오는 14일 독립기념관 밝은누리관 강의실에서는 이국영의 애국창가집을 중심으로 한 자료공개 행사가 개최된다. 해외 독립운동가들이 고향을 그리워하고 독립을 열망하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민도서관이 북카페 형태의 열린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옥천군은 2026년까지 50억원을 투입해 군민도서관을 리모델링한다고 6일 밝혔다. 2011년 옥천읍 금구리 충북도립대학교 인근에 지상 3층 지하 1층(건축 연면적 2천864㎡) 규모로 건립된 이 도서관은 한 해 9만여명이 이용한다. 그러나 내부 시설이 비좁고 열람실 형태여서 변화된 독서 추세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군은 이 도서관을 독서와 문화가 어우러진 북카페 형태로 재구성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1년가량 공사를 거치면 모든 세대를 위한 열린 공간이 꾸며질 것"이라고 말했다. 옥천군은 리모델링 사업 설계 공모를 시작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대전예술의전당은 장한나 예술감독과 함께 오는 11월 6일부터 10일까지 '장한나의 대전그랜드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대전그랜드페스티벌은 국내외 실력 있는 39세 이하의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세계적인 수준의 연주 등을 뽐낼 수 있는 다양한 무대를 선보이는 음악제다. 대전아트필하모닉오케스트라, 에스메 콰르텟, 박혜상, 스테파노 박 등 국내외 정상급 청년 음악인들이 참여한다. 'Be Yourself'(너 자신이 돼라)를 주제로 클래식 공연을 비롯해 오전과 심야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컨셉의 무대가 이어질 예정이다. 올해는 노르웨이 트론헤임 심포니 상임 지휘자 및 예술감독이자 독일 함부르크심포니 수석 객원지휘자로 활동 중인 장한나 예술감독이 데뷔 30주년을 맞는 해이다. 장한나 예술감독은 "대한민국의 중심 대전에서 클래식의 모든 것을 아우르는 새로운 그랜드페스티벌을 통해 클래식 주역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티켓은 오는 13일 오후 2시부터 14일 오후 1시까지 유료 회원 대상으로, 14일 오후 2시부터는 일반회원도 예매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대전예술의전당 누리집과 인터파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 사무국은 오는 9월 6일부터 사흘간 제천예술의전당에서 '짐프스페셜초이스'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짐프스페셜초이스는 영화제 20주년을 맞아 과거 관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3개의 프로그램들을 묶어, 행사로 꾸민 것이다. 행사 첫날인 6일 오후 7시에는 영화를 감상하며 해당 영화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을 오케스트라 라이브로 감상하는 '필름콘서트-태극기 휘날리며'가 펼쳐진다. 사무국 관계자는 "한국 영화사상 두 번째로 천만 관객을 기록한 태극기 휘날리며도 올해로 개봉 20주년을 맞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 영화의 OST는 영화제 집행위원장인 이동준 작곡가의 작품이기도 하다. 7일 오후 7시에는 뉴에이지 음악가이자 일본 드라마 음악의 거장인 요시마타 료 작곡가가 출연하는 토크 콘서트가 진행된다. 그는 '냉정과 열정 사이',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 개의 별' 등의 OST를 작곡해 한국에서 큰 인기를 얻었으며, 한국 드라마 음악 작업에도 참여했다. 이 콘서트에는 바이올리니스트 마나베 유, 첼리스트 무라나카 토시유키가 함께한다. 마지막 날인 8일에는 한국 록 음악의 전설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레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은 이달 5일부터 평일 전통문화체험관 숙박료 50%를 지역화폐(향수OK카드)로 되돌려주는 페이백 행사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충북도가 체류형 관광 유도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평일 숙박 지역상품권 페이백 사업'의 일환이다. 옥천의 옛 시가지인 구읍(舊邑)에 자리 잡은 전통문화체험관은 정갈한 분위기의 한옥에서 하룻밤 묵을 수 있는 숙소 13실을 갖췄다. 평일 숙박료는 7만(4인실)∼11만원(8인실)으로 3만5천∼5만5천원이 페이백된다. 옥천군 관계자는 "한옥에서 편안하게 숙박한 뒤 돌려받은 향수OK카드로 주변 맛집과 카페 등을 투어할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독립기념관은 오는 15일 제79주년 광복절 경축 문화행사 '그날이 오면'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의 슬로건은 조국 독립의 염원을 노래한 독립운동가 심훈의 시 '그날이 오면'을 인용했다. 오전 10시 경축식을 시작으로 오후 2시 30분부터 공연행사가 진행되며, 공연행사는 글로벌 방송 채널 아리랑TV와 함께한다. 아리랑TV의 '아리랑 스페셜' 프로그램에 편성돼 남미, 북미 등 세계 총 107개국에 대한민국의 독립정신과 광복의 기쁨을 알릴 예정이다. 공연행사는 공군 특수비행단 '블랙이글스' 에어쇼, '한얼국악예술단' 타악 퍼포먼스, '비단' 퓨전국악 공연, '카르디오' 팝페라 공연, '콰르텟 코아모러스 위드 크로스오버 하나린' 재즈 공연, 가수 '코요태' 공연 등 다채롭게 펼쳐진다. 독립투사 무드등 만들기, 태극기 아쿠아 캔들 만들기 등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유료), 'C-47 수송 비행기' 탑승 체험, 광복 주제의 특별 전시해설, 광복 1년 전 한인들의 삶과 독립운동을 만나는 특별기획전, 충청권 역사동아리 학생들이 재구성한 독립운동 사적지 특별전 및 전시해설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만날 수 있다. 한시준 독립기념관장은 "아리랑TV와 협업
최근 딸(43)의 성화에 못 이겨 이비인후과 의원을 찾은 70대 박모 씨. 딸은 의사와의 상담에서 "아버지가 언제부터인지 TV나 휴대전화 스피커 소리를 너무 크게 틀고, 가족과 대화할 때도 대화의 흐름을 놓치기 일쑤"라며 귀에 이상이 있는지 검사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지만 아버지의 의견은 딸과 달랐다. 요즘 들어 소리가 조금 덜 들리는 건 사실이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당연한 것 아니냐는 게 박 씨의 생각이었다. 검사 결과 박 씨는 노인성 난청으로 진단됐고, 의사는 보청기 착용을 권고했다. 박 씨가 진단받은 난청은 단순한 청력 문제를 넘어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는 질환이다. 오는 9월 9일 '귀의 날'을 맞아 여러 가지 난청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귀의 날은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귀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962년에 제정했다. 귀 질환 전문의 단체인 대한이과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약 30% 이상이 난청을 겪고 있다. 노인성 난청은 노화로 고막, 달팽이관 등 청각기관의 기능이 퇴행하는 데서 시작한다. 여기에 일상생활 소음이나 직업 소음과 같은 환경적 요인, 유전적인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다만 노인성 난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가 최근 5년간 70% 넘게 증가해 8만6천여명에 이르면서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의 근심과 걱정이 커지고 있다. 특히 소아 우울증은 사춘기 반응과 혼동하기 쉬워 적기에 병원을 찾기 어렵기 때문에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하다. 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소아·청소년 우울증 환자는 2020년 4만9천983명(남성 1만8천834·여성 3만1천149명)에서 지난해 8만6천254명(3만1천55명·5만5천199명)으로 72.6% 증가했다. 이 기간 10∼19세인 10대 환자는 2020년 4만8천645명(남성 1만8천12명·여성 3만633명)에서 지난해 8만3천520명(2만9천262명·5만4천258명)으로 71.7% 늘었다. 10세 미만 환자 역시 1천338명(남성 822명·516명)에서 2천734명(1천793명·941명)으로 104.3%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우울증 환자는 83만7천808명에서 110만9천300명으로 32.4% 늘었는데, 10세 미만과 10대 환자에서 유독 크게 증가한 셈이다. 소아 우울증은 과거엔 흔하지 않았지만, 요즘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과도한 학업 등 스트레스 상황에 노출되면서 점점
서울에 사는 20대 후반 A씨는 대학 시절부터 다이어트와 요요를 반복해 왔다. 1년 전에도 극단적인 단식과 운동으로 체중을 10㎏ 이상 줄였지만, 곧 다시 폭식이 이어지며 이전보다 더 심한 복부비만을 겪게 됐다. 그러던 중 A씨는 생리 주기와 무관하게 갑작스러운 질 출혈을 경험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르몬 불균형이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나 출혈이 반복되면서 하복부 통증까지 동반되자 결국 병원을 찾은 끝에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았다. 비교적 조기 발견한 덕분에 자궁 보존 치료를 받은 A씨는 SNS에 "아직 결혼도 하지 않았고 아이도 갖고 싶었는데, 암이라는 말을 듣고 눈앞이 캄캄했다. 뱃살을 단순히 미용 문제로만 여겼던 과거가 후회된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자궁내막암은 자궁 안쪽을 덮고 있는 점막층인 자궁내막에 생기는 암으로, 흔히 폐경기 전후 여성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왔다. 하지만 요즘은 비만과 호르몬 불균형 등으로 A씨처럼 20∼30대 젊은층에서도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자궁내막암 진료 환자는 2020년 2만3천78명에서 2024년 3만392명으로 4년 새 약 32% 증가했다. 특히 같은 기간 20∼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가 9주 연속 증가했다. 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5주차(8월 24∼30일) 전국 221개 병원급 표본감시 의료기관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수는 399명이었다. 직전 주 367명에 비해 8.7%가량 증가한 것으로, 지난 26주차(6월 22∼28일) 이후 9주 연속 증가세다. 다만 지난해 여름 유행 규모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에는 33주차에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1천441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35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837명이었다. 올해 누적 입원환자 10명 중 6명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35주 기준 전체 입원환자 4천866명 중 60.6%인 2천949명이 65세 이상이었고, 50∼64세가 18.0%(877명), 19∼49세가 10.1%(492명)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흡기감염병 의심 환자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비율은 35주차에 37.7%로, 전주 대비 5.1%포인트 증가했다. 질병청은 이달까지는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손 씻기와 주기적 실내 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를 당부했다. 임승관 질병청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방 안에서 홀로 맞이하는 죽음, '고독사'가 '개인의 불행'이라기 보다는 사회 시스템의 허점을 드러내는 '사회적 재난'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보건복지부의 의뢰로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수행한 '고독사 주요 사례 심층 연구를 통한 원인분석 및 예방체계 구축'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고독사 사망자의 44.3%는 국가의 보호를 받던 기초생활수급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독사가 개인의 비극을 넘어 사회적 재난임을 명확히 보여주는 통계다. 사회안전망 안에 있던 이들조차 왜 쓸쓸한 죽음을 피하지 못했을까. 보고서는 고독사가 특정 연령층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고 경고한다. 매년 고독사의 절반 이상(50∼60%)을 차지하는 50∼60대 중장년 남성들은 실직, 사업 실패, 이혼 등 갑작스러운 삶의 위기 후 사회와 단절되며 위험에 내몰린다. 이들은 도움을 요청하는 데 익숙지 않아 고립을 자초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더 이상 개인의 나약함으로 치부할 수 없는 구조적 문제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숨겨진 고독사'의 현실이다. 보고서는 가족과 함께 살아도 고독사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치매나 와상 상태의 노부모를 돌보던 자녀가 먼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제출 기간이 11월 10일까지로 두 달 연장됐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정준영 법원장)는 이날 홈플러스 회생계획안 제출 기간을 오는 10일에서 11월 10일로 연장하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위한 인수의향자를 찾고 있지만,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매각공고 전에 조건부 인수계약을 체결한 뒤 공개 입찰로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는 인수희망자를 찾는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인가 전 M&A를 추진하고 있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 3월 4일 선제적 구조조정을 위한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고, 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이후 지난 6월 "임직원의 고용 보장 및 협력업체의 영업 보호, 채권자들의 채권 변제를 위해 외부 자금 유입을 추진하겠다"며 법원에 인가 전 M&A 추진과 매각주간사 선정 허가를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였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PC그룹이 내년 상반기에 미국의 멕시칸 프랜차이즈 '치폴레 멕시칸 그릴'(치폴레) 매장을 서울에 낼 예정이다. 8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은 치폴레 본사와 라이선스 계약 또는 합작 법인 형태로 국내에 치폴레를 들여올 계획이다. 치폴레는 지난 1993년 미국에서 영업을 시작한 브랜드로, 유기농과 글루텐 프리(Gluten-Free·무글루텐) 재료를 주로 사용한 부리토와 타코, 볼 등을 판매한다. 이 프랜차이즈는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써브웨이'처럼 소비자가 직접 토핑을 고르는 방식으로 주문을 받는다. 만약 치폴레가 서울에 들어서면 아시아 지역 첫 매장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가바이오위원회는 8일부터 전국 8개 도시 바이오 클러스터 내 바이오 기업 및 지원기관과 바이오산업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한 현장 순회 간담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지역별 집중된 바이오 업종별 인프라 현황과 지원 정책을 살펴보고 지역 기업의 어려움을 듣고 지역 바이오 산업 발전 정책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서울 홍릉을 시작으로 10일 대구(첨단의료기기 및 의약산업), 12일 원주(디지털의료기기 융복합 및 원격의료), 15일 오송(합성생물학), 17일 익산(농생명·그린바이오), 19일 제주(해양바이오), 23일 화순(의생명 백신사업 및 지역병원·기업 협업), 25일 울산(화이트바이오 소재) 순으로 간담회가 진행된다. 홍릉에서 열린 첫 회의에서는 바이오 스타트업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지원 방안에 관한 논의가 이뤄졌다. 박재만 국가바이오위 바이오산업진흥국장은 "산업현장에서 기업의 어려움을 함께 공감하고, 기업들이 제안한 제도 개선 사항들을 정책에 신속히 반영하는 것이 우리나라 바이오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것"이라며 "기업들이 건의한 규제, R&D, 투자, 인력 등에 관한 사항들을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하여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지역 소상공인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인공지능(AI) 활용 역량 강화 교육'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오는 10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총 6회차(회차당 3시간)로 구성되며 AI 기반 홍보 포스터 제작,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 자동화, 챗봇 통한 고객관리 등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주제를 다룬다. 교육은 소상공인 20명 내외를 대상으로 오는 23일부터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 디지털교육실에서 진행된다. 시는 오는 12일부터 청주시청 누리집, 블로그 등을 통해 선착순 접수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AI를 활용해 홍보·마케팅부터 재고·매출 관리까지 사업 운영 전반을 효율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