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화갤러리아 자회사 베러스쿱크리머리는 자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Benson)의 대표 메뉴인 저지밀크&말돈솔트와 버터프렌치토스트 등 2종을 스타벅스에서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미니컵 형태의 아이스크림으로 5천원대이다. 두 브랜드의 만남은 스타벅스 코리아가 진행하는 '테이스티 저니' 콘텐츠를 통해 성사됐다. 테이스티 저니 프로그램은 매월 다양한 브랜드와 함께 새로운 F&B(식음료) 콘텐츠를 제안하는 프로젝트로 지난해 9월부터 이어지고 있다. 벤슨 메뉴는 스타벅스 모바일앱 '사이렌 오더'를 통해서도 주문할 수 있다. 베러스쿱크리머리 관계자는 "이번 스타벅스와 협업을 통해 아직 벤슨을 만나보지 못한 지역의 고객들에게도 브랜드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더 많은 고객이 벤슨만의 특별함을 맛볼 수 있도록 다양한 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벤슨은 압구정로데오 플래그십 '벤슨 크리머리 서울'과 서울역점을 운영 중이며 오는 18일 청량리역점도 개점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가수 출신 배우 안소희와 협업한 프리미엄 뉴질랜드 와인 '쉬머'(Shimmer) 2종을 오는 30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안소희는 그동안 유튜브 채널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와인에 대한 관심과 지식을 드러냈다. 그가 추천한 와인들은 '안소희 와인'으로 불리며 입소문을 타기도 했다. 협업 과정에서 안소희는 직접 뉴질랜드를 방문해 현지 와이너리와 미팅을 진행하고 원액 선정부터 라벨 디자인까지 상품 기획과 출시 전 과정에 참여했다. 이번에 출시하는 와인은 뉴질랜드 말보로의 블라인드 리버빈야드 지역에서 수확한 포도로 만들었으며 허브향과 시트러스 계열의 열대과일 풍미가 어우러지는 제품이다. 쉬머 소비뇽블랑과 쉬머 피노누아 2종으로 오는 30일 오프라인 출시된다. CU 자체 앱인 '포켓CU'에서 17일부터 23일까지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사전 예약 고객 중 3팀에게 오는 31일 론칭 행사 초대권을 증정한다. 이 행사에는 안소희가 직접 참여하며 쉬머 와인과 페어링 코스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장인혜 BGF리테일 주류팀 MD(상품기획자)는 "소비자들이 쉽고 즐겁게 와인을 접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는 초복(20일)을 앞두고 삼계탕용 냉동 닭을 1천590원에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17∼18일 이틀간 국산 '하림 냉동 영계'(370g)를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반값인 1천590원에 판매한다. 판매 물량은 모두 2만 마리로 지난 1월부터 시세가 낮을 때마다 매입해 냉동 보관된 것이다. 1인당 한 마리만 구매할 수 있다. 롯데마트는 또 오는 18∼20일에는 삼계탕용 국산 냉장 '영계 두 마리'(550g×2)를 행사 카드로 결제 시 40% 할인해 7천원 미만에 판다. 아울러 오는 17∼20일 자체 브랜드(PB) 상품인 '요리하다X지호 들깨삼계탕'과 '요리하다 진한 능이백숙', '요리하다 수삼 삼계탕' 등 3종을 행사 카드로 두 개 이상 결제 시 50% 할인해 5천원 미만에 제공한다. 롯데마트는 즉석 보양 식품 5종도 신규 출시한다. '복장어 초밥'과 '보양장어 덮밥', '보양관자 덮밥', '매운 한우 우족찜', '전통 삼계탕' 등이다. 조은비 롯데마트·슈퍼 식품PB개발2팀 MD(상품기획자)는 "외식 물가 상승으로 집에서 간편하고 저렴하게 보양식을 즐기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초복을 앞두고 5천원대 미만 간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는 오는 17∼31일 와인 25종을 대상으로 세 병을 고르면 2만원에 살 수 있는 '골라 담기' 행사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행사 대상 와인 가격은 병당 7천800원부터 1만5천800원까지다. 세 병을 고르면 병당 6천700원꼴로 구매할 수 있어 정상가 대비 최대 57%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이마트는 와인 골라 담기 행사는 대형마트 업계에서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행사 와인으로는 호주산 레드와인 '그로워스 게이트 카버네 소비뇽', 칠레산 '타구아 셀렉션 샤도네이' 등이 있다. 이마트는 화이트와인과 스파클링 와인이 올해 상반기 와인 매출의 35% 이상을 치지했다며 스파클링 와인인 '에스피릿 벨벳 블랑' 등도 준비했다고 전했다. 올해 상반기 이마트 와인 매출은 작년보다 10% 늘었다. 이 중 1만원 미만 와인 매출은 50% 이상 증가했다. 고아라 이마트 와인 바이어는 "고물가 기조 속에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와인을 즐길 수 있도록 골라 담기 행사를 업계에서 처음 기획했다"며 "더 많은 고객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뿐 아니라 새로운 고객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한방천연물산업진흥재단은 신제품 4종을 '한방바이오제천몰'을 통해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신제품은 산양삼을 원료로 한 '발효산양삼홍삼고', 전통한방음료 쌍화탕을 새로운 제형으로 개발한 '한탐쌍화고', 나노추출공법을 적용해 영양소를 최대한 보존한 '약도라지모과생강청', 청국장에 황기를 더해 맛과 영양을 살린 '간편황기청국장'이다. 제천한방클러스터 4개 회원사가 국내 산학연구단과 협력, 1년간의 연구로 개발한 이들 제품은 최근 특허 및 상표 출원을 마쳤다. 최명현 이사장은 "재단은 다양한 한방천연물 제품이 개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제품 4종은 한방바이오제천몰(www.jc-mall.com)에서 무료배송으로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제천몰 고객센터(☎ 043-648-4510)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25는 콤보형 즉석 치킨 '치킨25 윙윙봉봉다리다리'를 1만원대 초반에 출시하고 배달의민족과 할인 행사를 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닭날개와 닭봉, 닭다리를 두 개씩 넣었다. 튀김 반죽에 빵가루를 더해 바삭한 식감을 살리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해 담백한 맛을 강조했다. GS25는 배달의민족과 손잡고 이달 말까지 신제품을 배달 또는 픽업 주문 시 2천원 할인한다. 배달의민족은 이달 17∼18일과 24∼27일에는 2만원 이상 구매 시 3천원 중복 할인, 19∼23일과 28∼31일에는 2만원 이상 구매 시 5천원 중복 할인이 적용된다. 이밖에 GS25는 이달 초복(20일)과 중복(30일) 당일 우리동네GS앱 배달·픽업 서비스를 통해 뉴쏜살치킨 2종 등 행사 상품을 구매하면 5천원 할인한다. 전진혁 GS리테일 O4O 부문장은 "치킨25의 첫 콤보 상품은 다양한 부위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동시에 배달의민족과 시너지를 통해 가성비와 편의성을 모두 잡은 제품"이라며 "복날을 포함한 여름철 '홈치킨족' 고객들에게 새로운 만족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지난주 폭염이던 날씨가 이번 주 들어 비로 바뀌자 CU가 마케팅 전략을 수정해 '장마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최근 사내 세일즈 전략 태스크포스(TF)를 열고 7월 마케팅 전략을 '더위 해소'에서 '장마철 대응'으로 바꿨다고 15일 밝혔다. 상품 행사는 여름철 매출이 높은 맥주에서 비 오는 날 많이 찾는 막걸리에 집중한다. 이달 말까지 국순당 생막걸리, 지장수 생막걸리 등 24종을 할인 판매하고 구매량에 따라 병당 200∼400원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곱창, 바비큐, 치킨, 만두 등 100여종의 냉장·냉동 안주류 상품들에 대한 할인과 증정 행사를 진행하고 이달 3천990원짜리 초가성비 안주 시리즈도 출시할 예정이다. 장마철에는 외출이 뜸해지는 점을 고려해 자체 커머스 앱인 '포켓 CU'와 배민스토어, 해피오더, 배달특급, 네이버 지금배달에 입점한 운영 점포 수를 더 확대하고 할인 폭도 키우기로 했다. BGF리테일 빅데이터팀의 분석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장마 기간에 CU의 배달 서비스 이용 건수는 직전 주 맑은 날 대비해 82.8% 증가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편의점은 날씨에 굉장히 영향을 많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홈플러스는 초가성비 와인 시리즈 '빈야드' 론칭 10주년을 맞아 인기 품목 5종을 2014년 첫 출시 당시 가격인 6천990원보다 2천원 낮은 4천990원에 한정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빈야드는 홈플러스가 세계 각국의 와인사와 협업해 선보이는 초가성비 데일리 와인 시리즈다. 빈야드는 2015년부터 작년까지 10년 연속으로 홈플러스 와인 판매량 1위를 기록했고 누적 판매량은 500만병을 넘었네. 올해도 변함없이 '판매량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번 행사 대상은 호주 빈야드 카베르네소비뇽·쉬라즈·샤도네이 3종과 칠레 빈야드 카베르네소비뇽·소비뇽블랑 2종이다. 최혜민 홈플러스 주류음료팀 바이어는 "고물가 시대에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진짜 가성비 와인'을 선보이기 위해 가격을 과감히 내렸다"며 "빈야드를 비롯한 홈플러스의 메가 히트 와인 시리즈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마트는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여름철 인기 식품을 중심으로 가격을 대폭 할인하는 초복 행사를 한다고 15일 밝혔다. 대표 품목인 '국내산 무항생제 두 마리 영계' 상품은 행사 카드로 전액 결제하면 3천980원에 판매한다. 마리당 2천원도 되지 않는 가격으로, 10년 전인 2015년 7월 초복 맞이 초특가 행사 당시 3천990원보다 싸다. 이마트는 폭염으로 생닭 가격이 오르는 상황에서도 10년 전보다 싸게 판매하기 위해 6개월 전부터 물량 협의 등을 진행했으며 육계가 자라는 기간을 고려해 5월부터 입식(새로운 닭을 들여놓는 것)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은 '파머스픽 씨가 적어 먹기 편한 수박(8㎏ 미만)을 정상가 대비 60% 할인해 9천900원에 판매한다. 이 역시 10년 전 '씨없는 하우스 수박' 기준 최저할인가인 1만800원보다 저렴한 가격이다. 이마트는 논산, 고창, 익산 등 주요 수박 산지 내 계약재배 농가 수를 늘려 3만통을 확보했다. 또 정상가 1만1천980원인 간편식 '영양삼계탕'은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3천980원에 판매한다. 이 제품은 1인당 5개로 구매 개수를 제한한다. 정우진 이마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CU는 일본 편의점 유명 디저트인 '홋카이도 수플레 푸딩'을 오는 16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제품은 카스텔라처럼 가볍고 폭신한 수플레 케이크와 부드러운 푸딩이 합쳐진 2단 디저트로 복합적인 맛과 식감이 특징이다. CU는 현지 맛 그대로 국내 고객에게 선보이기 위해 직수입을 선택했으며 여러 차례 품질 및 유통 테스트를 거쳐 상품 기획 이후 약 반년 만에 국내에 출시하게 됐다. 16만개만 한정 판매한다. CU는 앞서 터키 초콜릿케이크를 재탄생한 '당과점 베리 벽돌 케이크', 프랑스 고급 디저트인 크림 브륄레를 재해석한 '커스터드 크림 브륄레' 등을 출시하며 국내외 디저트 마니아들의 관심을 끌었다. 김고니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소비자들이 조금 더 빠르고 간편하게 글로벌 인기 디저트를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슈 상품을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해 선보이며 고객 니즈를 충족하고 업계 트렌드를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여름철 휴양객과 1∼2인 가구 공략을 위해 '한우차돌박이'(300g)와 '미국산 업진살'(500g) 등 2종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존 한입삼겹살 등 돈육 중심 상품 구성에 소고기 상품을 새롭게 추가한 것이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부터 지난 11일까지 냉동정육 상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0%가량 증가했고, 특히 해변 등 휴양지 인근 점포 매출이 일반 점포 대비 2배 이상 높았다고 밝혔다. 휴가나 캠핑 등 외부 활동 인구가 증가하면서 접근성이 좋은 편의점 정육 상품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세븐일레븐은 오는 15일까지 한돈삼겹살(300g)과 한돈뽈항정(300g) 2종에 대해 원플러스원(1+1) 증정 행사를, 이달 말까지는 한돈목살(300g)과 한돈돌돌말이(400g) 상품을 평균 20% 할인한다. 최현지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 담당MD(상품기획자)는 "편의점 채널에서의 신선육류에 대한 고객 관심과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며 "가격의 합리성과 구매 편의성을 키포인트로 현대 식생활 문화에 맞는 정육 상품으로 관련 트렌드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쿠팡은 70여개 뷰티 브랜드가 참여하는 '메가뷰티쇼'를 다음 달 3일까지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행사 상품을 5만원어치 이상 구매하면 쿠팡 로켓 로고가 새겨진 '레디백' 4천개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메가뷰티쇼에는 닥터지·이니스프리·AHC·달바·라운드랩 등 브랜드가 참여해 와우회원을 대상으로 최대 50% 할인, 원플러스원(1+1) 행사, 카드사 즉시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한다. 대표 상품으로 VT 리들샷 세트, 달바 화이트 트러플 수프림 인텐시브 세럼 세트, 피카소 스파츌라 브러쉬, 피지오겔 DMT 패밀리 썬 로션 등이 있다. 행사 기간 테마에 따라 2만원 이상 구매 시 5천원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1주차는 자외선차단제, 2주차는 클렌징·마스크팩, 3주차는 여름 메이크업·네일·향수 카테고리가 해당한다. 쿠팡 관계자는 "이번 메가뷰티쇼는 역대 최대 규모 브랜드가 함께하는 행사"라며 "할인 혜택부터 사은품까지 알찬 구성으로 고객 만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갑자기 어지럽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말이 어눌해지거나 시야가 좁아진다면 뇌졸중을 의심해보고 한시라도 빨리 '골든타임' 내에 치료받는 것이 좋다. 질병관리청은 세계 뇌졸중의 날인 29일을 맞아 이 같은 뇌졸중 조기 대응을 강조했다. 뇌혈관질환의 하나인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지면서(뇌출혈) 뇌가 손상되는 질환으로, 신체장애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중증 질환으로 분류된다. 국가데이터처의 지난해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뇌졸중은 암·심장질환·폐렴에 이어 우리나라 사망 원인 중 4위를 차지했으며 인구 10만명당 48.2명이 이로 인해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청에 따르면 2022년 뇌졸중 발생 건수는 11만574건이었으며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215.7건이었다. 남성이 56%, 여성이 44%였으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발생률도 높아 80세 이상 발생률이 인구 10만명당 1천515.7건으로 가장 높았다. 뇌졸중 발생 후 30일 이내 사망하는 치명률은 7.9%, 1년 이내 치명률은 20.1%였다. 65세 이상 고령층으로 가면 분율이 더 높아져 30일 이내 11.5%, 1년 이내 32.1%
50세 이후에 금연하는 경우 담배를 계속 피울 때와 비교해 언어 유창성 저하 속도는 절반 정도, 기억력 저하 속도는 약 20% 느려지는 등 인지기능 저하를 크게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미카엘라 블룸버그 박사팀은 의학 저널 랜싯 건강한 장수(Lancet Healthy Longevity) 최근호에서 유럽과 미국의 40세 이상 9천400여명을 대상으로 금연과 흡연에 따른 인지기능 변화를 12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관찰연구의 결과를 확정하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면서도 인지기능 저하 속도가 느려지는 것은 치매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기 때문에 이 연구 결과는 금연이 치매 예방 전략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새 근거를 더해 준다고 말했다. 흡연이 뇌 건강에 해로운 이유 중 하나는 뇌에 산소를 공급하는 혈관을 훼손하는 등 심혈관 건강에 나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흡연은 또 만성 염증을 유발하고 산화 스트레스를 통해 뇌세포를 직접 손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금연 후 단기적으로 인지기능이 개선된다는 이전 연구들이 있었지만 이런 개선 효과가 장기적으로, 특히 중·노년기에 금
암 환자에게도 금연하기에 너무 늦을 때는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기 또는 4기에 금연하는 암 환자는 계속 담배를 피우는 환자보다 생존 기간이 평균 330일 더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의대 리슈윈 천 교수팀은 전미종합암네트워크 저널(Journal of the 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최근호에서 암센터 외래진료 환자 1만3천여명을 대상으로 6개월 내 금연 여부와 2년 내 사망의 관계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암이 많이 진행된 환자일수록 금연의 이익이 더 커져 생존 기간이 두 배 이상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암 치료가 시작된 후라도 금연하는 것이 충분히 가치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미국 암 환자의 약 25%는 암 진단 때 흡연자이고 이들 중 상당수는 치료 중에도 담배를 피운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이는 '암에 걸린 사람, 특히 말기 암 환자에게는 금연이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잘못된 인식 때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천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가장 아픈 환자일지라도 금연이 너무 늦은 게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줌으로써 모든 암센터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 10명 중 3명꼴인 약 123만 명이 혈당 관리에 필수적인 '당화혈색소' 검사를 1년에 한 번도 받지 않거나 단 1회 받는 데 그쳐 심각한 합병증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의료계에 따르면 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4일 '2025년 대한예방의학회 가을 학술대회'에서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한 '2024년 당뇨병 환자의 당화혈색소(HbA1c) 검사 현황'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당화혈색소 검사는 최근 2∼3개월간의 평균적인 혈당 조절 상태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이 수치를 통해 환자의 장기적인 혈당 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 그리고 심근경색, 뇌경색, 신장질환 등 치명적인 만성 합병증의 위험이 얼마나 큰지를 예측할 수 있다. 당뇨병 진료 지침 등에서는 환자의 상태를 꾸준히 점검하고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연간 2∼4회(3개월 간격)의 정기적인 당화혈색소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분석 결과, 2024년 기준 전체 당뇨병 환자 439만8천명의 관리 실태는 권고 수준과 차이를 보였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과소 검사' 그룹이었다. 전체 환자의 28.1%에 달하는 123만6천 명(0회 40만2천 명,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뇌졸중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평소 멀쩡하던 사람이 갑자기 말을 더듬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얼굴이 비뚤어진다면 그 순간부터는 1분 1초가 생사를 가르는 시간이다. 뇌혈관이 막히면 1분마다 약 200만개의 뇌세포가 손상되기 때문이다. 망설임 없이 119를 불러야 하는 이유다. 국내에서 뇌졸중은 사망원인 4위이자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다. 매년 11만∼15만 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며, 4∼5분마다 1명꼴로 뇌졸중 환자가 생긴다. 특히 55세 이후부터는 10년마다 발생 위험이 곱절로 증가한다. 세계뇌졸중기구(WSO)는 매년 10월 29일을 '세계 뇌졸중의 날'로 지정해 조기 진단과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병 '뇌졸중'…80%는 뇌경색 뇌졸중은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뇌 조직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뇌혈관이 막혀 뇌 일부가 손상되면 '뇌경색(허혈성 뇌졸중)'이고, 뇌혈관이 파열돼 뇌 속에 혈액이 고이면서 뇌가 손상되면 '뇌출혈'이다. 국내에서는 뇌경색이 전체 뇌졸중의 약 80%를 차지한다. 뇌경색은 혈관이 동맥경화로 좁아지거나, 심장에서 날아온 혈전(피떡)이 뇌혈관을 막아 생긴다. 반면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검찰이 설탕 가격 담합 혐의를 받는 CJ제일제당과 삼양사 임직원 4명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섰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나희석 부장검사)는 지난 27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CJ제일제당 본부장 박모씨와 송모 부장, 삼양사 본부장인 임원 이모씨와 임원 전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미체포 피의자 신분으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30일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이들 업체는 최근 수년간 설탕 가격을 담합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CJ제일제당, 삼양사, 대한제당 등 국내 최대 제당업체 3곳이 '짬짜미'를 통해 설탕 가격을 과도하게 올렸다고 보고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공정위 조사 결과를 넘겨받은 검찰이 지난 9월 업체 3곳을 압수수색했다. 3개 업체는 설탕 원료인 원당 수입자유화를 앞두고 1991년부터 15년간 설탕 출고물량과 가격기준을 담합한 사실이 적발돼 과징금을 부과받기도 했다. 공정위는 2007년 CJ제일제당에 227억원, 삼양사와 대한제당에 각각 180억원과 10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인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장애인이 시설 중심 보호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에서 자립해 우리 이웃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다. 시범 사업 지역은 청주시와 옥천군이다. 도는 지역 특성과 여건을 반영해 기초생활보장, 활동지원서비스, 일자리, 건강관리 지원 등 관련 사업 계획을 세울 방침이다. 서동경 도 보건복지국장은 "자립을 희망하는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내 최대 밤 생산지인 충남도가 2028년 국제밤산업박람회 유치를 위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충남도는 29일 '재단법인 국제밤산업박람회 조직위원회 설립 및 지원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밝혔다. 조례안의 핵심은 박람회 종합계획 수립을 비롯해 행사장 조성, 재원 조달, 문화·학술행사 추진 등 주요 사업을 총괄할 조직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이다. 도는 2028년 1월 22일부터 2월 13일까지 공주·부여·청양 일원에서 국제밤산업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 박람회가 지역의 대표 특산물인 밤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세계시장 진출 기반 마련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도는 연말까지 산림청을 통해 국제행사 계획서를 기획재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며, 국제행사 승인 여부는 내년 2월께 결정될 전망이다. 도는 국제행사 승인 즉시 3개 본부, 50여명 규모의 조직위원회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충남의 밤 생산량은 전국의 55.3%인 2만2천여t으로, 연간 생산액은 약 600억원에 달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국제밤산업박람회는 충남 밤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수출과 산업화 확대의 계기를 마련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철저한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 노근리국제평화재단은 오는 31일 오후 1시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노근리사건 75주년 기념 제5회 노근리평화문학포럼'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노근리 정신의 확산을 위한 담론 - 노근리 작품세계와 박수근 예술세계의 만남'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노근리평화문학포럼과 박수근연구소, 박수근미술연구센터가 공동 주최한다. 기조 강연자로는 현기영 작가(순이 삼촌 저자, 제주 4·3 평화상 수상자)와 윤범모 현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전 국립현대미술관장)가 나선다. 또 정구도 노근리국제평화재단 이사장이 '노근리 사건의 교훈 - 한국전쟁 피해자들의 명예 회복'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 세션I(문학)은 이덕화 평택대 명예교수(노근리평화문학포럼 회장)가, 세션II(미술)는 엄선미 노근리국제평화재단 학예부장(전 박수근미술관 관장)이 각각 좌장을 맡는다. 재단 관계자는 "노근리 사건을 다룬 문학작품들은 전쟁기 민간인 피해의 역사적 진실이 어떤 방식으로 기억되고 공유돼 왔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기록 문학"이라며 "박수근은 인간의 존엄과 선함을 응시한 화가로 평가받는데 그 예술적 관점은 노근리 정신과 의미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