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국민의힘 홍문표 국회의원(충남 예산·홍성,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주최로 오는 19일 오후 2시 충남문예회관에서 '농림어업단체와 함께하는 농업용 면세유 지원강화를 주제로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이날 토론회는 한국농축산연합회, 축산관련단체협의회,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 한국임엄인총연합회를 비롯하여 농협, 수협, 산림조합 중앙회 등 국내 대표적인 농어민 생산자단체들이 주관하여 개최된다. 농어민들을 대표하는 생산자단체들이 함께 모여 정책 토론회를 갖는 것도 드문 일이지만 장소가 서울이 아닌 충남도청소재지(예산군·홍성군)에서 열린다는 점에서 오랜 기간 농어민들의 권익보호와 소득향상을 위해 앞장서 온 홍문표 의원에게 힘을 실어주는 측면도 고려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간 1조 6천 억 원에 달하는 세금감면 제도인 면세유는 지난 86년 도입 이후 지금까지 2~3년 주기로 연장되어 왔으며, 올해 말 일몰이 도래함에 따라 홍문표의원이 대표발의한 5년 연장 안(조세특례제한법)이 연내 심의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김태연 한국농식품정책학회장이 좌장으로 나서며 김창순 농협경제지주 유류사업국장과 박지훈 수산경
많은 남성들이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현상이 있다. 바로 등이 굽으면서 키가 작아지는 것이다. 머릿속에는 젊었을 때의 건강하고 늠름한 멋있는 모습을 생각하지만 실제 거울을 보면 다른 모습니다. 우연히 키를 재거나 거울을 보면 자신의 키가 줄고 아버지를 닮아가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란다. 거울에 갑자기 아버지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어깨가 굽으면서 얼굴이 커지고 늘어지며, 주름이 깊은 아버지를 닮아가는 것이다. 왜 등이 굽는 것일까? 등이 굽은 사람이 나이가 들면 골다공증이 진행이 되면서 갑자기 키가 줄어든다. 젊었을 때는 뼈가 튼튼하여 압력을 잘 견딘다. 그러나 골다공증이 진행 되어 뼈가 약해지면 압력이 강한 곳이 주저앉게 된다. 특히 척추에서의 골다공증이 키가 줄어드는데 많은 영향을 준다. 바른 자세를 하면 압력이 척추 전체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키에 영향이 적다. 그러나 등이 굽고 몸이 앞으로 기울어진 경우에는 압력이 척추의 앞쪽에 집중이 되어 뻐가 주저앉게 된다. 몸에는 경추7개, 흉추12개, 요추5개를 합치면 모두 24개의 척추가 있다. 척추의 앞쪽이 3-4mm가 줄거나 약한 척추가 주저앉으면 10cm이상 키가 줄어든다. 키가 큰 사람 일수록 다른사람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온천리·안보리 일원이 온천도시로 지정됐다. 충주시장을 지낸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은 13일 충주 수안보면 온천리·안보리 일원이 온천도시로 지정됐다는 소식을 전하며 "국내 최초 온천도시 지정을 통해 수안보 온천의 옛 명성 되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충주시 수안보면에 위치한 수안보 온천은 국내 최초의 자연용출 천연 온천으로, 1980년에는 연간 3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대표적인 온천 관광지였다. 그러나 2002년 와이키키 호텔이 문을 닫고, 스키장이 폐업하면서 2018년에는 관광객이 53 만명 수준으로 대폭 감소했다. 국민의힘 정책조정실장을 지낸 3선의 이 의원은 그간 수안보온천의 옛 명성을 되찾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자, 정부 관계자를 직접 만나 수안보 온천과 관광콘텐츠 개발 및 충주 위담통합병원을 연계한 '온천·치유·힐링 수안보' 계획을 설명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 의원은 "충주의 국내 최초 온천도시 선정은 수안보 온천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온천도시 지정뿐만 아니라 충주시의 관광산업이 활성화 되어 지역 경제가 발전하도록 더욱더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마약 예방과 재활 등 국내외 마약 문제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와 협력 강화에 나선다. 11일 식약처에 따르면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11~15일 벨기에와 오스트리아를 방문해 UNODC와 유럽연합(EU) 등 국제기구와 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다. 오 처장은 특히 오스트리아 빈에서 가다 왈리 UNODC 사무총장을 만나 식약처-UNODC 상호협력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마약 문제 대응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식약처가 구축한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UNODC와 협력해 다른 국가에 구축·지원하는 사업에 착수하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앞서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과정에서도 UNODC 관계자들과 양자회의 등을 통해 신종 마약에 대한 최신 정보를 입수하고 이를 데이터베이스에 반영하는 등 협력해 왔다. 식약처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해외 전파는 우리나라 의료용 마약류 안전관리 체계가 세계 표준이 되는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오 처장은 또 마약류 중독치료·재활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는 오스트리아 중독재활센터를 방문해 마약 중독자에 대한 치료와 재활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전관예우와 함께 이권 카르텔을 완전히 정리해야 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시설관리공단에서 정보통신과 하수처리 분야, 1천만원 미만 일상 경비 등에 대한 문제가 있었는지 확실히 점검해야 한다"고 언급하며 특정감사를 지시했다. 그는 "민선 8기가 출범한 지 1년이 넘어가고 있는데 느슨한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면서 "시설관리공단은 특정감사 결과를 토대로 책임소재를 가린 뒤 인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내년 편성된 사업비가 어떻게 집행되는지도 지켜봐야 한다"며 "사업을 연초에 신속히 마무리하지 않고 연말까지 끌어가는 것은 용납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내년 총선을 앞두고 시 정책이 정략적으로 이용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정선용 신임 충북도 행정부지사가 4일 취임식과 함께 업무를 시작했다. 정 부지사는 이날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도민의 행복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인프라 확충, 선행적 복지로 164만 도민이 감동하는 따뜻한 도정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 "창업펀드 1천억원을 조성해 스타트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충북을 제2의 판교로 만들겠다"면서 "공직자가 노력한 만큼 충북의 미래가 밝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주 출신인 정 부지사는 충북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38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행정안전부 조직진단과장, 행정서비스통합추진단장, 인사기획관, 지방자치분권실 지역혁신정책관, 정부혁신조직실장 등을 역임했다.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1일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에 동참했다. 챌린지는 플라스틱과 작별(Bye)한다는 의미로, 플라스틱 줄이기 범국민 실천 확산을 위해 환경부가 처음 시작했다. 참여자가 누리소통망(SNS)에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겠다고 약속한 뒤 다음 주자를 지목해 이어가는 방식이다. 김 지사는 "충남은 지난 6월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청사 내 일회용컵 사용과 반입을 금지했다"며 "두 달 만에 다회용컵 사용이 일상화했고, 플라스틱 쓰레기도 30% 이상 줄일 수 있었다"고 관심과 동참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다음 주자로 15개 시장·군수와 도 산하 19개 공공기관 대표를 지목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는 1일 "도민을 두려워하는 도지사로서 겸손하게 도정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열린 직원조회에서 "지난 1년간 도민을 사랑하는 마음은 손색이 없었지만, 도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과오를 범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현재 진행되는 주민소환과 검찰 조사 등은 우리의 정책과 노력이 도민들에게 체감되지 못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면서 "반성과 성찰의 질문을 통해 큰 과오가 있었다고 자성한다"고 했다. 이어 "그 어떠한 결과도 도민의 결정에 따르는 자세로 일할 것"이라며 "우리의 정책과 노력을 도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체감도정'을 핵심 가치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직원조회가 끝난 후 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희생자들의 49재가 봉행된 청주 명장사를 찾아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다. 앞서 지난 7월 15일 오전 8시 40분께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는 인근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유입된 하천수로 시내버스 등 차량 17대가 침수됐다. 이 사고로 14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오송 참사 관련 부실 대응 지적에 따라 충북도와 청주시·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 관련 공무원과 민간인 36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은 1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을 통해 세계 최대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목표를 제시했다. 윤 회장은 이날 경기 이천시 치킨대학에서 열린 창사 28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마부작침'(磨斧作針·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의 마음으로 20년간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온 결과, 프랜차이즈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전체 50개 주 가운데 25개 주에 진출했고 북미에 이어 중미지역 파나마까지 매장을 확장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끈기와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제너시스BBQ 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세계 최고의 프랜차이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너시스BBQ 그룹은 코로나 팬데믹뿐 아니라 전쟁의 여파, 이상기후, 물가 상승 등 불안정한 환경 속에서도 항상 기본과 원칙을 지키며 기회를 찾아 성장해왔다"며 "구성원 모두가 주인 의식과 자부심을 가지고 기하급수적으로 성과를 내자"고 당부했다. 회사 디지털화 방침에 따라 BBQ는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이달 자사 애플리케이션에 새 클라우드 시스템을 도입한다. 오는 11월에는 각 매장에 빅데이터 기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이 31일 무인키즈풀 등 물을 이용한 어린이 놀이시설에 현장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내용의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최근 인천 서구의 한 키즈풀에서 2살 여아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줬다. 해당 시설은 무인으로 운영됐고, 현장에 안전요원은 없었다고 알려졌다. 현행법상 물놀이형 어린이 놀이시설에 물을 활용하는 기간 동안에는 안전요원을 배치하도록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유아용 신종 놀이시설인 ‘무인키즈풀’ 등은 별도의 신고와 허가 절차 없이 ‘공간대여업’등으로 운영되어, 사업자에게 안전 관리 의무가 부여되지 않는다. 코로나 기간 동안 우후죽순 생겨난 키즈풀은 현재 전국 200여 개로, 어린이 안전이 법적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무인키즈풀 등을 어린이 놀이시설에 포함시켜 어린이가 물놀이를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현장 안전 요원을 배치하여, 어린이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이번 개정안의 취지다. 김교흥 의원은 “어린이들의 안전을 보다 실질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논의와 입법에 조금 더 관심을 기울였다면, 이번 같은 사
[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다. 김 지사는 29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광복 이후 대한민국 건국과 6·25 전쟁을 맞물려서 판단해야지 그 전에 공산당 가입 전력을 문제 삼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홍범도 장군이 만주 대한독립군 총사령관으로 김좌진 장군하고 청산리대첩, 봉오동 전투도 이끈 주역이라며 6·25 전쟁을 일으켰던 것도 아니고 북한군과 전쟁에 참여한 것도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용산 국방부 청사 앞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해군 잠수함 '홍범도함'의 함명도 변경에 대해서도 반대했다. 그러면서 이 사안을 "광의(넓은의미)에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율성 역사공원 건립과 관련해서는 "정율성은 독립운동 공적도 없고, 공산당 해방 군가와 북한의 행진가를 만들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 지사는 전날에도 페이스북에 "홍범도 장군은 조국을 위해 타국만리를 떠돌며 십전구도했던 독립운동 영웅이다. 6·25 전쟁을 일으켰던 북한군도 아니고 전쟁에 가담한 중공군도 아닌데 철 지난 이념 논쟁으로 영웅을 두 번 죽이는 실례를 범해선 안 된다"고 했다.
지난 8월 24일 오후 1시에 일본은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기 시작했다. 우리정부는 한덕수 총리의 담화문을 통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에 놓고 오로지 과학과 국제법을 바탕으로 국제사회 및 일본 정부와 협의해 우리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최선의 안전대책을 이끌어 내었다면서 정부는 오로지 국익과 국민의 안전을 생각하며 나아가고 있으니 정부를 믿어달라고 했다. 현재 우리 정부는 일본 후쿠시마를 포함한 8개현의 모든 수산물과 15개현 27개 품목의 농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으며, 그 외 지역의 모든 식품은 수입될 때마다 매 건 철저히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제는 기존의 위험요인에서 오염수 해양방류의 위해요인을 추가하게 되면서 식품안전에 대한 국민의 불안은 더욱 커지게 되었다. 이럴 때 정부는 어떤 절차를 거쳐 식품안전정책을 결정하고 대처하는 것일까? 국민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식생활을 영위하게 할 목적으로 식품안전기본법을 두고 있는데 동법 제7조에는 식품안전정책을 종합·조정하기 위하여 국무총리 소속으로 식품안전정책위원회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동위원회는 국민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식품 등의 안전에 관한 기준과 규격을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소주 한 잔 정도의 '소량 음주'도 심장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대구로병원은 이 병원 심혈관센터 이대인·강동오 교수와 고대안산병원 심혈관센터 김선원 교수 연구팀이 대규모 코호트 연구와 무작위 임상시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이러한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간 알코올 섭취와 심혈관 건강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일각에서는 음주가 특정 심혈관 질환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결과도 보고됐다. 하지만 이런 결과는 질환 유형, 음주 패턴, 개인 특성에 따라 일관되지 않게 나타나 명확한 해석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 소주 한 잔 수준의 음주만으로도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심방세동은 뇌졸중·심부전, 돌연사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대표적인 부정맥 질환으로 평소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주당 소주 6∼7잔에 해당하는 알코올을 섭취한 경우 심방세동 발생 위험은 비음주자 대비 약 8% 높았다. 음주량이 늘수록 심방세동 위험도 비례해 높아졌는데 특히 소주 1병을 초과하는 폭음은 위험을 급격히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
노년기에 한 번의 낙상은 평탄했던 삶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 낙상이 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독립적인 생활을 무너뜨릴 뿐 아니라 장기간의 와병, 폐렴, 욕창,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촉발하기 때문이다. 낙상 관련 손상 가운데 특히 위험한 것은 엉덩이뼈와 허벅지뼈가 만나는 고관절의 골절이다. 60대 이후에는 골조직이 급격히 약해지는 시기여서, 미끄러짐 같은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는 낙상이 잘 생기는 위험 요인을 미리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정주 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2011∼2020년 전국 23개 응급의료기관을 찾은 65세 이상 노인 낙상 환자 17만5천95명을 분석한 결과, 낙상에 따른 고관절 골절 위험은 나이뿐 아니라 낙상이 발생한 시설 유형과 계절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낙상 후 고관절 골절 진단 비율은 65∼74세 8.1%, 75∼84세 18.4%, 85세 이상 28.7%로 나이가 들수록 가파르게 증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민 대다수는 나이가 들거나 아파도 살던 집이나 지역에서 돌봄을 받고 싶어 하지만, 정작 지역 돌봄 정책과 인프라 준비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5∼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돌봄이 필요해도 집이나 지역사회 등 '거주지'에 머물면서 돌봄받는 것을 선호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4%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하지만 집에서 돌봄을 받고자 하는 수요와 달리 현실적인 돌봄 부담은 가족에게 쏠려 있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가족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응답자(34%)를 대상으로 돌봄 방식을 물었더니 '가족(다른 가족+본인)'이 직접 돌본다는 응답이 62%에 달했다. '공공 돌봄서비스(요양보호사 등) 이용'은 23%에 그쳤고, '시설 이용'은 21%였다. 노인·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책임이라는 인식에는 응답자의 79%가 동의했다. 지역사회 돌봄의 책임 주체 역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는
제1·제2형 당뇨병 환자는 좁아진 심장 혈관을 넓히기 위해 삽입하는 스텐트 시술을 한 후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1.35~2.28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토마스 뇌스트룀 교수팀은 의학 저널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 최근호에서 스텐트 시술을 한 당뇨병 환자와 건강한 사람 16만여명에 대한 추적 관찰 결과, 당뇨병 환자는 스텐트 삽입 후 합병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 특히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스텐트 시술 후 합병증 위험이 높았다며 이는 당뇨병 환자에 대한 맞춤형 치료 전략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어떻게 치료할지 신중하게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관상동맥질환은 심장을 둘러싼 동맥이 좁아지고 딱딱해져 혈액 공급이 제대로 안 되는 질환으로 가슴 통증과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혈관을 넓히고 다시 좁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그물망 형태의 금속관(스텐트)을 삽입한다. 연구팀은 현재 관상동맥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제2세대 약물방출 스텐트(DES)에서 시술 후 관상동맥 재협착과 스텐트 내 혈전 형성으로 인한 실패와 당뇨병 간 연관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성인 3명 중 2명은 가까운 시일 내에 신종 감염병이 유행하고, 유행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는 질병관리청 의뢰로 지난달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반기 감염병 관련 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국내에서 가까운 시일 내 신종 감염병 유행이 있을 것 같다'라는 말에 동의하는 사람은 66.8%였고,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3%였다. 또한 '신종 감염병 대유행이 발생한다면 1년 이상 장기간 지속될 것 같다'는 데에 동의하는 사람은 69.3%였다.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0%였다. 신종 감염병이 다시 유행할 것이라는 인식은 이처럼 높은 편이지만, 백신 접종 의향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신종 감염병 대유행 시 백신을 반드시 접종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35.6%로, 상반기 조사 때보다 1.2%포인트(p) 감소했다. '아마도 접종할 것이다'는 42.6%로 역시 상반기보다 1.1%p 줄었다. 그 다음으로 '아마도 접종하지 않을 것이다' 11.6%, '잘 모르겠다' 6.8%였고 '절대 접종하지 않겠다'는 3.4%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군은 회인면 중앙리 46-4번지 일원에 청년 친화형 복합공간인 '살아보은(BOEUN)'을 조성했다고 18일 밝혔다. 군은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을 통해 총 30억원을 들여 이 시설을 조성했다. '살아보은'은 5천402㎡ 부지에 소형주택 6동과 커뮤니티센터 1동(200㎡), 주차장 등을 갖췄다. 이곳에서는 편의시설과 함께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입주 청년들의 지역사회 정착을 돕는다. 군은 조례 제정 등 행정 절차가 끝나면 시설 운영을 맡을 민간기관 선정과 입주자 모집에 나설 방침이다. 입주 시기는 내년 4월로 준비 중이다. 최재형 군수는 "살아보은이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주거 기반이자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청년이 머물고 싶은 보은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청년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는 내년에 천안·보령·아산·부여·서천·태안에 장기 방치된 국·공유지의 생태계 복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도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26억5천만원을 확보했다. 6개 시·군 사업 대상지는 총 4만6천185㎡로, 멸종위기종 생물서식지 조성·복원과 폐철도 복원 등이 펼쳐진다. 김영명 도 환경산림국장은 "지역 특성과 훼손 유형을 반영한 맞춤형 복원을 통해 실질적인 생태계 회복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지난달 3일 운영을 시작한 충남 내포신도시 공영자전거 '내포씽'이 주민들의 일상 속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18일 충남혁신도시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내포씽 누적 이용건수는 1만8천184건, 하루 평균 649.4건으로 집계됐다. 내포씽은 내포신도시 내 아파트·상가·행정기관 주변에 설치된 51개 대여소에서 빌리고 반납할 수 있다. 1시간 동안은 무료이고, 이후 30분당 500원이 부과된다. 내포씽은 출퇴근이나 등하교는 물론 근거리 이동, 여가활동 등 다양한 목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특히 짧은 거리 이동 때 승용차를 대체하는 수단으로 활용되면서 탄소배출 저감과 건강 증진이라는 공공적 가치도 함께 실현하고 있다. 이성일 충남혁신도시관리본부장은 "내포씽이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시민의 일상과 도시 환경을 함께 개선하는 생활형 공공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 편의성을 강화하고 이용자 수요에 맞는 서비스 개선 방안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미국·유럽으로의 시장 확장에 힘입어 내년도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액이 역대 최대치인 304억달러(약 44조9천312억원)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8일 이 같은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 동향 및 전망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액은 지난해 대비 10.6% 증가한 약 279억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액은 2016년 100억달러를 돌파한 이후 꾸준히 늘어 2020년 200억달러를 넘었다. 2022년과 2023년에는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른 의료기기 수출 감소 등으로 전체 수출액도 줄어들었지만 'K-뷰티' 약진에 힘입어 지난해 성장세를 회복했다. 진흥원은 미국과 유럽에서의 바이오의약품·기초화장품 수출 증가가 올해 전체 수출액의 향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의약품 중 비중이 가장 큰 바이오의약품 수출액은 미국과 유럽에서 수요가 늘며 지난해 대비 최종 25.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K-뷰티'는 중국 화장품의 저가 공세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으나, 미국·유럽 등으로 시장이 확대되며 화장품 수출은 안정적으로 늘 것으로 보인다. 올해 화장품류 최종 예상 수출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