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는 28일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 특별법'이 제정되면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 지원이 이뤄지면서 '중부내륙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동해안 시대를 지나, 서해안 시대를 넘어 이제는 내륙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수도권 집중이 여전히 심화하고 있다"며 "균형발전을 위한 추가적인 정책 지원과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부내륙특별법은 국토의 균형발전을 가져오고 농촌의 소멸을 막으면서 국가 성장 동력을 마련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충북도가 마련한 법안에는 중부내륙 이용·개발과 보전을 위한 정부의 종합대책 수립, 지역사업 추진에 필요한 규제 특례사항 마련, 환경기초시설과 도로·철도 등에 대한 국비 지원 의무가 담겨 있다. 충북과 경계를 맞댄 경기, 강원, 충남, 대전, 세종, 경북, 전북 7개 시·도의 발전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특별법 제정이 시급하다는 게 김 지사의 판단이다. 그는 "지역간 연계·협력사업 추진, 백두대간 철도·도로망 구축, 댐 주변지역 지원 확대 등이 이뤄지면 중부내륙이 균형발전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남교(58) 충남 천안시체육회장이 재선에 도전한다. 한 회장은 28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쌓아온 풍부한 경험과 차별화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체육·복지 시대를 활짝 열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체육회 조직의 변화와 혁신을 통해 전문성과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사무국의 조직 진단과 개편으로 시대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 체육인들의 권익증진에 앞서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국규모 대회를 적극 유치해 스포츠 도시로서 위상을 높이고, 이봉주마라톤대회는 내년부터 풀코스로 준비해 앞으로 세계적 마라톤대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공약했다. 민선 2기 천안시체육회장 선거는 다음 달 22일 치러진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세종충남대병원은 한국발명진흥회 주최로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서 정형외과 이정길 교수가 출품한 '외과용 다각 잠김 나사 제거 장치'(제거 전용 드라이버)가 대상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 교수가 자체 보유한 특허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제거 전용 드라이버는 금속 고정물 제거 수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손상된 나사를 쉽게 빼내는 기기다. 간단한 드라이버 조작만으로 손상된 나사를 쉽게 제거할 수 있는 점이 호평을 받았다고 세종충남대병원은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제거 전용 드라이버가 실제 의료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상품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16∼19일 개최된 2022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는 전 세계 16개국에서 발명품 477점이 출품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영동소방서는 이범주(42) 소방장이 '헌혈 명예장'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영동119안전센터에 근무하는 이 소방장은 고등학교 3학년 때 헌혈을 시작해 최근까지 179차례 혈액을 기부했다. 대한적십자사는 헌혈을 100회 했을 때 명예장을 시상한다. 하지만 이 소방장이 100회 헌혈을 달성한 2010년에는 이 제도가 시행되지 않아 명예장을 받지 못했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된 적십자사는 이번에 명예장을 전달했다. 이 소방장은 "앞으로도 꾸준히 건강 관리를 해 헌혈을 계속하고, 주변 사람에게 작은 힘이라도 보태주는 소방공무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노무수 한국합섬 회장이 충북 71번째 '아너 소사이어티(고액기부자 모임)' 회원이 됐다. 22일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노 회장은 5년간 2천만 원 기부를 약속했다. 노 회장은 "기부금이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들을 적극 돕겠다"고 가입 소감을 전했다. 아너소사이어티는 1억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5년 내 1억원 이상 기부를 약속할 때 가입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박상돈 충남 천안시장은 22일 국토교통부 광역급행철도추진단을 방문해 이경석 단장에게 GTX-C 노선 천안 연장을 건의했다. 박 시장은 천안시가 자체 발주해 진행한 타당성 조사 및 기술검토 연구용역 검증 결과를 직접 제출하고, GTX-C 노선 천안 연장의 타당성을 설명했다. 시는 지난 6월 GTX-C 노선 천안 연장 타당성 및 기술검토(1단계)용역을 발주해 10월 완료했다. 분석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이 1.0 이상으로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됐다. 박 시장은 "GTX-C 노선이 천안까지 연장되면 천안역에서 서울 강남권까지 1시간 이내 진입할 수 있다"며 "수도권 연계 강화를 통한 지역 경제효과 극대화와 국가균형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안시는 내년 초 기술검토 2단계 용역을 추진해 민간사업자와 협상, 교통수요 및 운영계획, 지자체 간 사업비 분담 등의 세부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천안 연장이 반드시 이뤄지도록 정부에 지속해서 요청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의회 김성우 의원은 21일 "'이태원 압사 참사'를 반면교사 삼아 지역 축제·행사와 관련한 안전 확보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열린 제309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일반적인 매뉴얼에 없는 지역의 특수성을 고려한 맞춤형 안전관리 대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그는 또 "매년 개최하는 각종 축제·행사와 관련해 시간대별 방문객 규모, 주 연령층, 행사장의 지형적 특성 등을 면밀히 분석해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백곡천이나 농다리 등 하천 변에서 여는 행사는 공간적으로 재난의 위협 요소를 가지고 있다"며 "행사 진행에 따라 방문객의 통제와 분산 시나리오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는 '보문산 관광단지' 개발 비용을 3천억원으로 추산하며, 임기 내 추진을 위해 민간자본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21일 밝혔다. 이 시장은 대전시의회 본회의에 출석해 보문산 개발 의지를 확인하려는 시의원 시정질문에 "정부사업으로 추진하면 사업기간이 60개월 정도로 예상되는데, 민간투자를 받으면 48개월로 단축할 수 있고 재원 확보도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보문산 관광단지 조성·운영·관리까지 민간에 맡기는 방향으로 하면 좋겠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앞으로 민간기업 투자유치 제안서 작성 용역을 완료하고 자본 유치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워터파크, 전망타워, 곤돌라, 숙박시설 등 건립에 따른 환경영향평가에 대응하는 등 기본 구상을 완료하고 임기 내에 착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이 소속 공무원에 대한 관내 주소 이전을 요구하고 나섰다. 21일 단양군에 따르면 김문근 군수는 최근 민선 8기 공약인 인구 3만명 회복 방안으로 소속 공무원에게 '내 고장 주소 갖기 운동'에 동참하라는 특별지시를 내렸다. 이에 따라 군은 자녀 학업 등을 이유로 제천시 등 인근 도시에 주민등록을 둔 소속 공무원의 주소를 옮기도록 독려하고, 관외 거주하는 공무원에 대해서도 주소 이전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또 관내 기관과 단체, 기업체 임직원으로 주소지 이전을 확대할 방침이다. 단양군은 지난 2019년 지방 소멸의 잣대로 여겨지는 인구 3만명이 붕괴한 뒤 좀처럼 인구 회복의 전기를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10월 말 현재 인구는 2만7천862명으로, 1969년 9만3천948명을 정점으로 지속해서 감소하는 추세다. 군 관계자는 "사망자가 출생자를 훨씬 초과하는 인구 자연 감소와 더불어 전입이 전출에 미달하는 사회적 감소가 지속되다 보니 인구 회복이 쉽지 않다"며 "공무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차원으로, 거주 이전의 자유를 침해하는 강제적인 조치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은 18일 이태원 압사 참사 이후 영업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소상공인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개정안은 재난 발생으로 인한 '피해'의 범위에 '재난 현장의 조사 및 추모공간의 조성 등에 따른 영업 환경 변화로 영업이익이 감소했거나, 영업이익이 현저하게 감소할 우려가 있는 경우'를 포함하는 것이 골자다. 현행법은 '재난의 발생으로 영업에 심대한 피해를 입었거나, 피해를 입을 우려가 있는 소상공인에 대해 예방·대비·대응·복구 및 지원 등 필요한 시책을 실시할 수 있다'고 규정돼있는데, 이 '피해'의 내용이 모호해 지자체가 소상공인 지원에 필요한 '재해 중소기업 확인증' 발급에 소극적이란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최 의원은 "이태원 소상공인들이 장사 및 영업이 제한되는 환경에 놓여 힘겨운 상황에 처해있다"며 "폐업 위기를 예방하고, 이태원 소상공인을 신속하게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변재일(청주 청원) 국회의원은 17일 통합 청주시 재정지원 특례를 5년 연장하는 내용의 '지방자치분권 및 지방행정체제개편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변 의원에 따르면 현 특별법은 국가가 통합 지방자치단체에 보통교부세 인센티브를 10년간 지원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청주시와 청원군이 합쳐져 2014년 통합 청주시가 출범한 만큼 2024년에는 지원이 끊기게 된다. 변 의원은 "통합시청사 건립, 대규모 체육시설 이전 등 주요 사업이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특례기간 연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동일한 특례를 받는 창원시에 대한 재정지원 기간이 15년으로 5년 더 연장된 만큼 형평성을 고려해 통합 청주시의 특례기간도 연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통합 청주시가 중부권 핵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안정적인 재원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6일 "정부는 푸드테크 산업이 국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푸드테크 산업 발전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식품대전 개막식에서 격려사를 통해 "푸드테크는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농식품 수출 확대와 식품산업 혁신성장의 기회를 만들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푸드테크는 식품 생산·유통·소비 과정에 정보기술(IT), 바이오기술(BT),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이 결합된 신산업을 뜻한다. 정부는 푸드테크 산업 발전방안에 자금지원, 연구개발 강화, 전문인력 양성 등의 내용을 담는다. 한편 이날 열린 식품대전은 18일까지 이어진다. 농식품부는 푸드테크 적용 사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애그테크(농업기술), 차세대식품, 식품가공, 스마트주방,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 등 5개 주제로 전시관을 구성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제2회 대전퀴어문화축제 '사랑이쥬-광장에 나와, 너' 가 7일 오후 대전 동구 소제동 전통나래관 일원에서 열렸다. 대전 지역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번 퀴어축제는 부스 행사와 개막식 이후 오후 4시부터는 도심 3.3㎞를 행진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44개 단체가 함께 했다. 대전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번 축제를 앞두고도 혐오와 차별은 여전했고 몇몇 세력은 성소수자의 존재를 부정하며 죄로 규정하려 했다"며 "정치권에서는 30년간 외쳐온 차별금지법 제정을 나중으로 미루려고 하고 있지만 그럴수록 우린 더 깊게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 누구나 서로를 지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대전을 꿈꾼다"며 "사랑과 환대는 혐오와 차별을 반드시 이긴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직위 측은 경찰에 1천500명의 집회신고를 했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인근에서는 퍼스트코리아시민연대가 주최하는 퀴어문화축제 반대 집회도 동시에 열렸다. 대전경찰청은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하기 위해 충남·충북·세종·전북경찰청에서 경력을 지원받는 등 1천여명의 경찰을 주변에 배치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127.7로 전달보다 0.8%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지수는 지난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로,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했다가 지난달 하락했다. 품목군별로 보면 유지류 가격지수는 152.2로, 전달보다 3.7% 하락했다. 팜유의 경우 동남아시아에서 생산과 수출 가능량이 늘면서 값이 내렸다. 대두유 가격도 남미의 공급 증가와 미국의 바이오연료 원료 수요 둔화로 하락했다. 유채씨유는 유럽연합(EU)의 공급 증가 전망이 반영돼 가격이 내려갔고 해바라기씨유는 수입 수요 약화와 가격 경쟁력 저하로 값이 하락했다. 설탕 가격 지수는 109.4로 2.6% 내렸다. 글로벌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으로 산업계에서 식품·음료 수요 감소 우려가 지속되며 값이 내렸다. 또 글로벌 생산 회복 전망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곡물 가격지수는 109.0으로 1.8% 하락했다. 옥수수 가격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수확으로 공급이 증가한 데다 미국에서 수확량도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급락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민도서관이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7월부터 순차적으로 휴관한다. 군은 50억원을 투입해 2026년 12월까지 이 도서관을 북카페 형태로 바꾸는 재정비 사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2011년 옥천읍 문정리 충북도립대학교 인근에 지상 3층, 지하 1층(건축 연면적 2천864㎡) 규모로 지은 이 도서관은 한 해 9만여명이 이용한다. 그러나 내부 시설이 비좁고 열람실 형태여서 변화된 독서 추세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군은 이 도서관을 독서와 문화가 어우러진 북카페 형태로 재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을 위해 최근 도서·DVD 대출을 중단한 데 이어 내달부터 자료실, 열람실 등을 순차적으로 휴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재정비 사업을 통해 모든 세대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꾸며질 것"이라며 "불편하겠지만 오늘 9월 개관하는 가양복합문화센터 도서관 등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 시설관리공단은 여름철 대표 피서지인 탄금호 물놀이장을 오는 28일부터 8월 24일까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시민들이 보다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해(7월 5일∼8월 18일)보다 운영 기간을 약 2주 늘렸다. 2018년 개장한 이곳은 지난해 2만5천여명의 시민이 이용할 만큼 인기가 높다. 공단은 올해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먹거리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임시 주차 공간도 추가로 확보했다.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풀장 방수 재시공, 물놀이 풀 바닥 코팅, 미끄럼 방지 매트 확대 설치 등 개선을 했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이다. 월요일은 휴장한다. 이용 요금은 만 13세 이상 1만원, 이하 8천원이다. 지역주민은 할인된다. 정광섭 이사장은 "철저한 수질 관리와 안전요원 배치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