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는 성일종 국회의원(충남 서산·태안)은 16일 “비어업인의 수산자원 포획·채취 기준을 구체적으로 정해 어업인들의 피해를 막도록 하는 ‘수산자원관리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최근 해양레저 인구가 증가하면서 비어업인들의 무분별한 수산자원 남획으로 어업인과의 분쟁이 빈발하고 있다. 특히 일부 비어업인들의 경우 마을어장에도 침입해 수산물을 포획·채취해 어장 파괴와 황폐화를 초래해 어업인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 성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개정안은 어족자원을 보호하고 어업인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비어업인의 수산자원 포획·채취 방법, 어구, 시간 및 지역, 수산자원의 종류 및 수량 등의 기준을 구체화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지역별 특성이 다른 것을 감안해 비어업인의 수산자원 포획·채취에 대한 제한 규정을 관할 지방자치단체에서 각각 달리 정해 각 지역에 서식하는 수산자원과 해양생태계를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성 의원은 “이번 개정안은 비어업인들의 수산자원 포획·채취를 전면적으로 제한하겠다는 것은 아니다. 우리 국민들께서 해양레저활동을 즐길 권리도 당연히 보장돼야 한다”며 “다만 어가인구 감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치킨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윤홍근 회장이 15일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정부는 정치, 경제, 사회, 교육, 학술 분야에 공을 세워 국민의 복지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사람에게 모란장을 수여한다. 윤 회장은 제너시스BBQ 그룹을 통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한국식 치킨을 전세계에 널리 알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을 맡아 한국 빙상 스포츠의 저변을 넓힌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 윤 회장은 국내 외식산업 발전과 글로벌 외식시장 진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앞서 동탑산업훈장, 은탑산업훈장, 금탑산업훈장을 차례로 받았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15일 세종시가 최근 조정대상지역 지정에서 해제됐는데도 부동산 경기가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이란 업계의 시각에 대해 "세종시는 다른 지역과 크게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최 시장은 "충청권 4개 시·도가 최근 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를 유치함에 따라 세종시 5생활권에 대규모 선수촌이 조성되고 3생활권에 종합운동장과 체육관도 들어설 예정"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기간 세종시 5-2생활권에 건립되는 선수촌에서 세계 150여개국, 1만5천여명의 선수가 숙식하게 된다"며 "이 때문에 세종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이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는 세종시를 국제도시로 만들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라며 "저는 재임 기간 세종시를 국제화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 시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 시장은 "이번에 세종시를 비롯한 충청권 4개 시·도가 세계 최강국인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와 경쟁에서 이긴 것은 역사적으로 기록될만한 일"이라며 "이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지금부터 착실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는 15일 "2027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를 체육, 문화, 예술, 관광이 어우러진 종합축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충북도청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힌 후 "세계 각지에서 온 선수단과 청년들에게 백두대간 레이크파크의 진수를 보여주고 K-컬쳐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전 세계 150여개국에서 오는 1만5천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세계대학경기는 2027년 8월 충청권 30개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이 가운데 충북 경기장은 새로 건립할 체조경기장 1곳과 기존 10곳이다. 김 지사는 "체조경기장을 만들지, 스타디움을 건립할지, 장소는 어디로 할지는 미래를 생각해 결정해야 한다"며 "청주시장과 체육계 인사, 지역사회 지도자들과 논의해 역사에 남을 시설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청주종합운동장과 호암체육관 등 기존 시설 10곳을 개·보수하고 체육 인프라를 대폭 보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대학경기대회는 충북을 중심으로 해 시작된 대회"라며 "우리(충북)가 중심이 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청희 충북 진천군 민원팀장이 행정안전부와 SBS가 공동 주관하는 '제26회 민원봉사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15일 진천군에 따르면 1992년 공직에 입문한 이 팀장은 창의적인 시책 추진과 민원업무 성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팀장은 " 민원인에게 최고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상금으로 받은 800만원을 군장학회에 기탁했다. 이 상은 1997년부터 매년 전국 행정기관 공무원을 평가해 시상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외국인 근로자한테만 의존하는 농업은 안 됩니다. 인력이 남는 도시, 일손이 모자라는 농촌의 미스매치를 해결할 방안을 강구해야 합니다" 민선 8기 충북도를 이끌고 있는 김영환 지사는 도시의 유휴인력을 농촌에 공급하는 사업을 실험 중이다. '충북형 도시농부'가 바로 그것이다. 단시간(하루 4시간) 근로를 원하는 도민을 영농현장에 연결해주는 사업이다. 최장 한 달간 일할 수 있고 상해보험도 제공된다는 점에서 하루 4시간 봉사한 후 2만원의 교통비를 받는 '생산적 일손 봉사'와는 개념이 다르다. 농업을 바라보는 김 지사의 시각은 남다른데, 일자리와 주거, 출생률 문제를 농업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여태 농업에 많은 돈이 투자됐는데 귀농귀촌은 잘 이뤄지지 않았고 살만한 농촌이 되지 않았습니다. 왜 그럴까요" 농촌을 도시와 맞물려 바라봐야 하는데 그동안 '농업=농촌'이라는 편협된 시각에서 단편적인 정책만 추진했기 때문이라는 게 김 지사의 판단이다. 그는 "도시의 60∼65세 노인들이 고스톱을 치며 일과를 보내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제 생각엔 그분들 일할 여력이 20년은 더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름다운 농촌에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매년 설을 앞두고 주위의 어려운 이웃에게 떡국떡을 만들어 기부하고, 쌀농사로 벌어들인 수입금 상당액을 불우이웃에 기부한 세종시 농업법인 대표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12일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박상혁)에 따르면 김은기(77) 농업법인 매바위 대표가 보건복지부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최로 지난 9일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김 대표는 어린 시절 가정 형편이 어려워 머슴살이를 하다가 빚을 얻어 정미소를 인수하고 쌀농사에 집중하면서 주변의 도움으로 사업이 성공한 것을 잊지 않으려고 1970년대 중반부터 매년 설에 떡국떡을 만들어 지역의 어려운 이웃 수백명에게 나눠주고 있다. 특히 2019년 12월에는 세종시 농업인 최초로 1억원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하기도 했다. 그는 새벽 3시부터 일과를 시작하는 부지런한 성격 때문에 '제2의 정주영'으로 불린다. 존경하고 따르는 사람이 많아 '세종시 큰 바위 얼굴'로 불리기도 한다. 김 대표는 "세상은 혼자만 사는 게 아니라 서로 도우며 살아야 한다는 평범한 실천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밭대학교는 제9대 총장으로 신소재공학과 오용준 교수가 임명됐다고 11일 밝혔다. 취임식은 오는 22일 한밭대 아트홀에서 열린다. 임기는 2026년 11월 10일까지 4년이다. 오 신임 총장은 연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재료공학과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선임연구원을 거쳐 2002년 한밭대 신소재공학과 교수로 임용된 뒤 국제교류원장, 기획처장, 대학혁신단장, 지역혁신플랫폼 사업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2019년 한밭대 최초로 교육국제화역량인증을 획득하고 지난해 3주기 대학 기본역량 진단평가 자율혁신대학 및 대학혁신 지원사업 최우수 등급 선정 등에 기여해 대학 발전에 앞장서 왔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조병옥 충북 음성군수는 10일 아동 폭력 근절 캠페인인 '엔드 바이올런스'(END Violence)에 동참했다. 지난 7월 1일부터 외교부와 유니세프가 공동 주관한 이 캠페인은 '폭력을 멈추게 하는 것은 바로 우리의 관심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릴레이 챌린지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박정숙 국민건강보험공단 음성지사장의 지명을 받은 조 군수는 "소중한 아이들의 행복한 미래의 시작은 아동폭력 근절"이라며 "모든 아동이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 군수는 다음 주자로 안해성 군의장과 이영정 음성교육지원청 교육장, 이규하 음성경찰서장을 지명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미국 민주주의 요람인 연방의회에서 26년 만에 한국계 3선 의원이 탄생했다. 민주당 소속인 앤디 김(40) 하원의원은 8일(현지시간) 실시된 뉴저지주 3지구 선거에서 공화당의 밥 힐리 후보를 꺾고 당선을 확정했다. 미국 동부시간 기준 9일 오전 2시 45분 현재 개표가 95% 이뤄진 가운데 김 의원은 54.9%의 득표율로 44.2%의 득표에 그친 할리 후보를 제쳤다. 한인 2세인 김 의원은 2018년 11월 공화당 현역 의원이었던 톰 맥아더에 신승을 거두고 연방의회에 처음 입성한 것을 시작으로 이번까지 내리 3차례 승리했다. 이로써 김 의원은 1996년 김창준 전 하원의원 이후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3선 의원 고지에 올랐다. 김 의원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을 역임한 안보 전문가로, 의회 입성 후에도 전공을 살려 하원 군사위원회와 외교위원회 등에서 활약했다. 이날 승리로 중진 대열에 들어선 김 의원은 워싱턴 정가에서 목소리를 키우며 한국계 미국 정치인이 가보지 못한 길을 개척할 것으로 관측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9∼11일 네덜란드를 방문, 스마트팜 시설·기관 벤치마킹에 나선다. 8일 충북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9일 세계 최대 화훼경매장인 플로라홀랜드와 딸기재배농장인 웨스트란서 아르드베이를 방문, 유통시스템을 둘러본다. 연구에서부터 상품 개발 전 단계까지 이어지는 산학 협력 선순환구조로 유명한 와허닝대 온실연구실도 방문한다. 김 지사는 10일 농업 컨설팅·교육업체인 델피, 원예 관련 지식혁신센터인 세계원예센터를 찾아 스마트 농업 중심의 산학연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11일에는 온실 환경제어 시스템으로 유명한 기업 프라바의 스마트팜 관련 시스템과 운영 프로그램을 살펴본다. 충북도 관계자는 "충북의 정체된 농업을 기회의 농업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12일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 2027년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 충청권 유치 공동대표단과 함께 막바지 유치 활동을 한 후 개최도시 발표를 현장에서 지켜볼 계획이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와 함께 우리나라 충청권이 후보 도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박진희 충북도의원은 8일 청주지역 중·고교의 교복 입찰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이날 도의회 제405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지난 8∼9월 A 업체는 16개 학교의 교복 입찰에 응해 3개 학교와, B 업체는 26개 학교 입찰에 나서 3개 학교와 계약했는데, 두 업체가 동일한 납품실적서를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B 업체는 작년까지 A 업체의 지점이었으나 독립해 교복 응찰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두 업체는 가족 관계 회사이기도 하다. A 업체는 청주교육지원청이 소규모 학교의 교복 공동구매를 대행했을 때도 응찰해 4개 중학교와 계약했는데 이때도 B사의 납품실적서를 제출했다. 박 의원은 "A 업체와의 계약을 전면 취소하고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 게 당연한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B 업체 또한 입찰 경쟁을 방해하는 불공정한 행위를 했다고 보여진다"며 "입찰참가자격 제한이나 민·형사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건영 도교육감은 "감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문제가 있다고 판단된다면 직원을 엄중 문책하고 해당 업체에 대해서는 계약 취소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작년부터 교복을 입는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제2회 대전퀴어문화축제 '사랑이쥬-광장에 나와, 너' 가 7일 오후 대전 동구 소제동 전통나래관 일원에서 열렸다. 대전 지역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번 퀴어축제는 부스 행사와 개막식 이후 오후 4시부터는 도심 3.3㎞를 행진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44개 단체가 함께 했다. 대전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번 축제를 앞두고도 혐오와 차별은 여전했고 몇몇 세력은 성소수자의 존재를 부정하며 죄로 규정하려 했다"며 "정치권에서는 30년간 외쳐온 차별금지법 제정을 나중으로 미루려고 하고 있지만 그럴수록 우린 더 깊게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 누구나 서로를 지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대전을 꿈꾼다"며 "사랑과 환대는 혐오와 차별을 반드시 이긴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직위 측은 경찰에 1천500명의 집회신고를 했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인근에서는 퍼스트코리아시민연대가 주최하는 퀴어문화축제 반대 집회도 동시에 열렸다. 대전경찰청은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하기 위해 충남·충북·세종·전북경찰청에서 경력을 지원받는 등 1천여명의 경찰을 주변에 배치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127.7로 전달보다 0.8%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지수는 지난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로,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했다가 지난달 하락했다. 품목군별로 보면 유지류 가격지수는 152.2로, 전달보다 3.7% 하락했다. 팜유의 경우 동남아시아에서 생산과 수출 가능량이 늘면서 값이 내렸다. 대두유 가격도 남미의 공급 증가와 미국의 바이오연료 원료 수요 둔화로 하락했다. 유채씨유는 유럽연합(EU)의 공급 증가 전망이 반영돼 가격이 내려갔고 해바라기씨유는 수입 수요 약화와 가격 경쟁력 저하로 값이 하락했다. 설탕 가격 지수는 109.4로 2.6% 내렸다. 글로벌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으로 산업계에서 식품·음료 수요 감소 우려가 지속되며 값이 내렸다. 또 글로벌 생산 회복 전망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곡물 가격지수는 109.0으로 1.8% 하락했다. 옥수수 가격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수확으로 공급이 증가한 데다 미국에서 수확량도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급락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민도서관이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7월부터 순차적으로 휴관한다. 군은 50억원을 투입해 2026년 12월까지 이 도서관을 북카페 형태로 바꾸는 재정비 사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2011년 옥천읍 문정리 충북도립대학교 인근에 지상 3층, 지하 1층(건축 연면적 2천864㎡) 규모로 지은 이 도서관은 한 해 9만여명이 이용한다. 그러나 내부 시설이 비좁고 열람실 형태여서 변화된 독서 추세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군은 이 도서관을 독서와 문화가 어우러진 북카페 형태로 재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을 위해 최근 도서·DVD 대출을 중단한 데 이어 내달부터 자료실, 열람실 등을 순차적으로 휴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재정비 사업을 통해 모든 세대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꾸며질 것"이라며 "불편하겠지만 오늘 9월 개관하는 가양복합문화센터 도서관 등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 시설관리공단은 여름철 대표 피서지인 탄금호 물놀이장을 오는 28일부터 8월 24일까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시민들이 보다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해(7월 5일∼8월 18일)보다 운영 기간을 약 2주 늘렸다. 2018년 개장한 이곳은 지난해 2만5천여명의 시민이 이용할 만큼 인기가 높다. 공단은 올해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먹거리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임시 주차 공간도 추가로 확보했다.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풀장 방수 재시공, 물놀이 풀 바닥 코팅, 미끄럼 방지 매트 확대 설치 등 개선을 했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이다. 월요일은 휴장한다. 이용 요금은 만 13세 이상 1만원, 이하 8천원이다. 지역주민은 할인된다. 정광섭 이사장은 "철저한 수질 관리와 안전요원 배치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