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기업회생(법정관리) 절차를 밟는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이 소상공인 결제 대금 문제를 해소하고자 사재를 내놓겠다고 밝혔으나 홈플러스의 완전한 정상화까지는 험난한 길이 예상된다. 산업계와 금융투자업계에선 김 회장의 사재 출연 발표를 MBK 경영 실패의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을 우선 구제해 당장의 사회적 비난을 모면하려는 의도로 본다. 하지만 '홈플러스 정상화'라는 근본적인 대책이 없으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식의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많다. 김 회장은 대중 앞에 직접 모습을 드러내는 대신 MBK의 보도자료 형식으로 사재 출연 의지를 내비치면서도 구체적인 출연 액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홈플러스 정상화에만 당장 1조원을 훨씬 웃도는 금액이 필요하다는 추정이 나온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 홈플러스의 순운전자본은 -8천753억원이다. 순운전자본(Working Capital)은 기업이 영업활동을 지속하는 데 필요한 자금으로, 기업의 단기 재무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통상 유동자산(1년 내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에서 유동부채(1년 내 갚아야 할 자산)를 빼는 방식으로 산출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네슬레와 롯데웰푸드는 합작법인인 롯데네슬레코리아의 운영을 내년 1분기 말까지 마무리하기로 합의했다고 17일 밝혔다. 토마스 카소 네슬레코리아 대표는 "네슬레와 롯데는 글로벌 우선순위와 국내 시장 상황, 양사의 공통된 역량 등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카소 대표는 "양사는 합작법인 운영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안정적인 운영과 변화 관리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슬레와 롯데웰푸드는 합작법인 임직원들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필요한 지원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네슬레코리아는 롯데그룹과 세계 최대 식품기업인 네슬레가 각각 지분 50%씩을 투자해 설립한 합작 회사로, 2014년 6월 1일 출범했다. 이 회사는 네슬레의 네스카페 인스턴트 커피와 커피믹스, 초콜릿분말음료, 과일분말음료, 펫푸드 등을 생산·유통하고 판매해 왔다. 합작법인 운영 종료를 앞두고 네슬레코리아는 다음 달 1일부터 '네슬레 퓨리나 펫케어'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네슬레 퓨리나 펫케어는 현재 롯데네슬레코리아에서 운영 중인 반려동물 사업 부문으로, 이달 내 네슬레코리아로 영업권이 이전된다. 직원도 네슬레코리아로 이동한다. 합작법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일반 택배보다 가격이 저렴한 편의점 택배 인기가 중고 거래 등을 중심으로 지속되고 있다. 편의점 CU는 방문 택배 이용객을 위한 균일가 요금 행사를, 세븐일레븐은 본래 1천980원인 착한택배 균일가 요금을 다음 달 말까지 990원에 제공한다. CU는 이달 말까지 롯데택배나 한진택배로 방문 택배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전 구간, 모든 규격의 택배에 대해 할인 프로모션을 적용한다고 17일 밝혔다. 5㎏ 이하 물품은 최대 200원 할인된 4천300원 균일가가 적용되며 5∼20㎏ 물품은 최저 4천900원이다. CU는 방문 택배로 3건 이상 택배를 접수하면 2건 이하 요금에 비해 최대 1천600원 추가 할인하는 혜택도 제공한다. CU는 편의점 가운데 유일하게 작년 10월부터 택배기사가 발송지를 찾아가는 방문 택배를 도입했다. 방문 택배 이용 고객의 78%는 20∼30세대이다. CU는 이달 CJ대한통운도 방문택배 운영사로 추가한다. CU는 CU알뜰택배, 국내 택배, 국제 택배 등 다양한 택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연정욱 BGF네트웍스 대표는 "CU는 전국 최대 점포 네트워크를 활용해 택배 서비스를 고도화하며 고객 접근성과 편의성을 더욱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제약·바이오업계가 다이소·편의점 등으로 유통망이 다양해지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사업에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제약·바이오와 무관한 기업들도 이 시장에 뛰어들고 있어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휴온스그룹은 오는 5월 건기식사업부를 분리해 자회사인 휴온스푸디언스에 흡수합병하는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건기식 전문기업인 휴온스푸디언스에 건기식 사업을 집중시킴으로써 경쟁력과 전문성을 강화하려는 포석이다. 인삼·홍삼·유산균·비타민 등을 제조·판매하는 휴온스푸디언스는 이번 분할합병을 통해 연구개발 및 마케팅 역량이 강화돼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한독은 지난 2월 이사회에서 식품 및 건기식 사업 부문을 분할해 신설회사를 설립하기로 결의했다. 5월 1일 사업 분할이 이뤄지면 한독의 식품 및 건기식 사업 부문은 가칭 '한독 건기식사업 신설법인'이 담당한다. 한독은 사업 부문별 특성에 맞는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 결정이 가능한 지배구조 체제를 확립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문화된 사업 영역에 기업의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신신제약은 이달 2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상 식품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J제일제당은 신제품 '제일맞게컬리 현미곤약 주먹밥' 3종을 마켓컬리에서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신제품은 '전주비빔', '닭가슴살 블랙페퍼', '김치베이컨' 등 3종으로, CJ제일제당과 컬리의 협업 프로젝트인 '제일맞게컬리'를 통해 선보이는 다섯 번째 제품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주먹밥 한 개에 155∼165㎉로 부담 없는 건강한 한 끼 식사로 활용할 수 있다"며 "현미의 거친 식감과 곤약의 미끈거림을 개선해 고슬고슬한 밥알의 식감을 살렸다"고 설명했다. 신제품 3종은 마켓컬리에서 단독 판매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뚜기는 라면 용기에 점자를 표시해 시각 장애인의 불편함 해소에 기여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세계포장기구(WPO)가 주관하는 '2025 월드스타 어워즈' 'Food'(음식)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월드스타 어워즈는 혁신적이고 우수한 포장 기술의 발전을 목표로 개최된다. 이번 어워즈에는 51명의 심사위원이 550여개의 출품작을 심사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더 많은 제품에 점자 표기를 해 사회적 약자들이 우리 회사 제품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풀무원식품은 펫푸드 브랜드 '풀무원아미오'의 반려동물 간식 전 제품을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 전국 매장에서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풀무원아미오 인기인제품인 '자연담은 간식 과자' 2종(두부과자·계란과자), '자연담은 간식 너겟' 2종(두부너겟·두부&생선너겟), '자연담은 간식 육포' 2종(사슴·칠면조)을 비롯해 강아지 간식 17종·고양이 간식 3종까지 반려동물 간식 총 20종을 다이소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반려동물의 바른먹거리를 표방하는 풀무원아미오는 자체적으로 수립한 '반려동물 식품 첨가물 원칙'에 따라 반려동물의 건강에 해로울 수 있거나 장기간 섭취 시 반려동물에게 부담이 될 수 있는 35가지 첨가물을 제외하고 있다. 또 전 제품에 대해 자체적으로 902가지 항목의 안전성 검사를 실시해 엄격한 품질 기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다이소 입점 제품 또한 이러한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한 고품질 제품이다. 풀무원아미오는 다이소에 입점함으로써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소비자 접점 증대 등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다이소는 전국에 150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접근성이 뛰어난 유통 채널로 손꼽힌다. 최근에는 매장별로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CU는 오는 23일 국제 강아지의 날을 맞아 반려견 사료와 간식 모든 상품에 대해 증정 및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달 말까지 30여 종의 사료, 간식 모든 상품에 대해 플러스 원(+1) 증정 및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시저의 홀썸, 심플리, 통조림 등 총 7종과 하림펫푸드 밥이보약 덴탈츄 2종(관절, 면역), 동원 뉴트리플랜의 닭가슴살 2종(오리지널, 참치)에 대해 2+1 행사를 펼친다. 칭찬스틱 3종(연어, 오리, 소고기)과 반려동물 전문 브랜드 애니펫, 벨버드, 후코홀릭의 껌, 육포, 슬라이스 등의 간식 9종에도 2+1 행사를 적용했다. 하림펫푸드에서 만든 '견사료 관절 1.2kg', '밥보약 양갱 관절', '용가리 멍쿠키' 등의 상품에 대해서도 최대 3천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앱 포켓CU에 접속해 국제 강아지의 날 기념 복권 이벤트에 참여 시 매일 50명에게 최대 7만 원 상당의 경품을 증정한다. 포켓CU에서 이달 말까지 뉴트리원 닭가슴살 2종 구매 후 멤버십 적립 시 경품 추첨에 참여할 수 있는 스탬프 행사도 펼친다. 경품은 강아지 전용 방석, 노즈 워크 매트 등 반려견 가구의 필수 아이템 3종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오는 31일까지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컵, 텀블러 등의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MD 페스타(FESTA)'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지난달 국제 디자인 공모전인 'iF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안녕 시리즈' 상품이 상을 받은 것을 기념해 할인 기획전을 마련했다. 스타벅스의 안녕 시리즈는 서울, 제주 등 지역 이미지를 활용해 만든 특화 상품이다. 스타벅스는 오는 17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일부 굿즈를 20% 할인 판매한다. 안녕 시리즈 컵(머그)과 텀블러 등은 5% 저렴하게 판매한다. 공식 앱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전용 상품 중 일부를 최대 50% 할인한 가격에 선보인다. 스타벅스는 오는 20일에는 제주 지역 매장에서 제주 하르방 머그와 볼펜 세트 등 특화 상품을 출시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최근 식품업계에서 가장 부러움을 사는 기업은 삼양식품이다. 이 회사는 불닭볶음면의 해외 인기를 타고 지난해 연결 기준 역대 최대인 3천44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삼양식품 매출에서 해외 비중은 지난해 3분기 77%까지 높아졌다. 해외에서 K푸드가 인기를 끌면서 오뚜기, hy(옛 한국야쿠르트)와 같이 해외 매출 비중이 한 자릿수에 불과한 내수 위주 기업들도 뒤늦게 해외시장에 뛰어들었다. 오뚜기는 2023년 글로벌사업부를 글로벌사업본부로 격상시키고 함영준 회장의 사돈인 김경호 전 LG전자 부사장을 글로벌사업본부장(부사장)으로 영입하면서 해외 시장 공략의 고삐를 당겼다. 그러나 2023년 해외 매출은 3천325억원으로 전체의 9.6% 수준에 그친다. 오뚜기는 최근 내부적으로 오는 2030년까지 해외 매출을 현재의 세 배가 넘는 1조1천억달러까지 늘리는 목표를 세웠다고 16일 밝혔다. 해외 법인이 있는 미국과 베트남, 중국, 뉴질랜드를 중심으로 글로벌 입지를 넓히기로 했다. '오뚜기 베트남'은 2018년 하노이 인근에 공장을 준공해 진라면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며 지난해 말 할랄 인증을 받아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와 중동, 아프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쿠팡은 해외 직수입 상품을 최대 55% 할인하는 '쿠팡수입 봄맞이 특가 세일'을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한다고 16일 밝혔다. 캐나다 디자인 브랜드 '움브라', 미국 프리미엄 육포 브랜드 '잭링크스', 글로벌 생활용품 브랜드 '다우니' 등 다양한 해외 브랜드가 참여해 특가 상품을 선보인다. 텀블러로 인기가 많은 '스탠리' 제품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쿠팡수입관은 3천여 개의 글로벌 인기 브랜드 상품을 로켓배송으로 제공한다. 상품 유형에 따라 로켓프레시·로켓설치 서비스도 지원한다. 쿠팡이 직접 수입 및 통관 절차를 진행해 모든 상품은 국내 안전성 및 검사 기준을 충족한 정식 수입 상품이다. 쿠팡 관계자는 "고객들이 봄을 맞아 집안을 새롭게 꾸미고, 생활필수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준비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는 작년 수확해 기체제어(CA) 저장을 통해 수확 당시의 맛과 신선도를 보존한 부사 사과 500여톤(t)과 양파 200여t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롯데마트가 이번에 내놓는 '갓따온 그대로 사과'는 작년 10월, '갓 수확한 그대로 단단한 CA 저장 양파'는 작년 6월 수확 직후 저장한 원물로 만든 상품이다. 기체제어 저장 기술을 통해 햇과실과 같은 단단함과 신선함을 유지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오는 19일부터 기체제어 저장 사과(4∼6개)는 약 1만8천원, 양파(1.5㎏)는 약 6천원에 판매한다. 사과는 비파괴 당도선별을 통해 13브릭스 이상 당도를 보장한다. 기체제어 저장 기술은 온도와 습도, 공기 중의 산소와 질소 등 기체 조성 비율을 조절해 농산물의 보전 기간을 획기적으로 늘린다. 저장된 농산물의 노화를 억제하고 미생물과 곰팡이류 등 번식과 생장을 막는다. 통상적으로 농산물은 저장 말기에 접어들수록 물량은 줄고 신선도는 떨어져 시세가 상승한다. 사과와 양파도 저장 말기인 3∼4월이 되면 이러한 상황이 발생한다. 특히 지난해 생산된 사과는 이상고온 현상으로 품질이 예년보다 떨어져 저장 기간이 길어질수록 품질 유지가 힘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바삭한 치킨에 시원한 맥주를 곁들이는 '치맥'의 계절이 돌아오면서 통풍 환자들의 근심도 커지게 됐다. 무더운 여름밤 즐기는 맥주 한잔이 자칫 극심한 고통으로 돌아올 수 있어서다. 실제 여름은 통풍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가장 많은 시기다. 의료계에 따르면 통풍은 혈액 내 요산이 몸 밖으로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고 몸 안에 과도하게 쌓여서 생기는 염증성 질환이다. 요산은 단백질의 일종인 푸린(purine)이 체내에서 대사되고 남은 일종의 찌꺼기로, 요산 결정이 관절이나 연골 조직에 붙으면 염증과 극심한 통증인 '통풍 발작'을 일으킨다. 주로 엄지발가락이 갑자기 벌겋게 부어오르고 뜨거워지면서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집계 기준 지난해 통풍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55만3천254명으로, 2020년 46만8천83명 대비 약 18% 늘었다. 특히 7∼8월과 같은 한여름에 환자가 많은데, 지난해 기준 월별 통풍 환자 수는 2월 11만1천977명으로 최저였다가 같은 해 7월 13만5천994명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풍 환자가 여름에 늘어나는 건 더운 날씨 탓에 땀 배출이 많아져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서 혈중 요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학 등을 졸업한 후에도 부모와 함께 사는 일명 '캥거루족'이 전체 비경제활동 청년의 약 17%를 차지하는 가운데 이들의 경제활동 참여 의지가 점차 약화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6일 한국노동연구원의 '비구직 청년의 특성과 정책과제' 보고서는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의 10년(2015∼2024년) 연간 자료 등을 분석해 19∼39세 비구직 청년의 인구적 특성 현황을 제시했다. 먼저 비경제활동 청년 인구의 지난주 활동 상태로는 '정규교육기관 통학', '육아', '쉬었음'이 10년 평균 전체 67.6%를 차지했다. '정규교육기관 통학'은 10년간 큰 변화가 없었으나, '육아' 상태 인구는 10년간 26.8%에서 13.8%로 절반 가까이 떨어졌지만, '쉬었음' 상태 인구는 10.5%에서 20%로 약 두배 상승했다. '쉬었음' 청년 수는 2023년 육아 중인 청년 수를 넘어섰다. 보고서는 이런 현상이 경제활동참여 의지와 구직활동이 점차 약화하는 추세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특히 구직의사가 없는 청년은 전체 비경제활동 청년의 약 77%를 차지했고, 구직의사는 있으나 최근 4주 내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청년도 약 22%에 달했다. 보고서
디지털기기 사용 증가가 청소년 우울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스크린타임과 우울증 간 연관성이 수면 부족과 뇌 백질(white matter) 발달 문제에 의해 유발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피츠버그대 의대 조앙 파울루 리마 산투스 박사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소아과학(JAMA Pediatrics) 최근호에서 아동 청소년기 970여명을 대상으로 스크린타임과 우울증 관계 및 이 관계에 수면시간과 뇌 백질 발달이 미치는 영향을 조사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디지털기기 사용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지나치게 긴 스크린타임이 청소년 우울증 등 정신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급증하고 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10대 우울증의 단서를 스크린 사용과 수면의 질에서 찾기 위해 아동기 후반(T1 : 9~10세)과 청소년기 초반(T2 : 11~13세) 976명을 대상으로 스크린타임과 우울 증상의 연관성, 그리고 수면시간과 뇌 백질 조직화가 이 연관성을 매개하는지 조사했다. 스크린타임과 수면시간, 우울 증상을 조사하고, 신경영상 분석으로 우울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뇌 백질의 세 가지 경로인 대상다발(cingul
어려운 문제에 직면한 사람에게 '한잠 자고 생각하라'고 조언하는 것은 효과가 있을까? 낮잠과 통찰력 테스트를 결합한 실험에서 깊은 잠을 잔 사람이 깨달음을 얻는 '아하!' 순간을 경험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독일 함부르크대 니콜라스 슈크 교수팀은 최근 과학 저널 PLOS 생물학(PLOS Biology)에서 90명을 대상으로 과제 수행 실험을 하면서 중간에 20분간 낮잠을 자게 한 결과 잠을 더 깊게 잔 사람들의 수행 성과가 더 크게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람들은 풀리지 않는 문제에 직면해 오래 고민하다가도 갑자기 소위 '유레카'(eureka) 순간을 경험하면서 통찰이나 돌파구를 얻기도 한다. 연구팀은 수면이 이런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한다는 경험적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이런 현상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문제를 푸는 도중 수면이 어떻게 통찰로 이어지는지 밝혀내기 위해 18~35세 성인 90명을 대상으로 단순하지만 통찰이 필요한 컴퓨터 키보드 조작 과제와 낮잠을 결합한 실험을 했다. 실험은 화면에 보이는 점들의 움직임 방향에 따라 키보드를 누르는 것으로 중요한 규칙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가 간헐적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하는 기기에 비해 당뇨병 환자의 혈당 관리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재현·김지윤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토대로 2019∼2022년 사이 연속혈당측정기를 한 번 이상 사용한 제1형 당뇨병 환자 7천786명을 24개월 추적 관찰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을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와 간헐적 스캔형 혈당측정기 사용 그룹으로 나눈 뒤 당화혈색소 수치 변화를 분석했다. 당화혈색소는 최근 2∼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을 보여주는 지표로, 수치가 6.5%를 넘으면 당뇨병으로 진단된다. 연속혈당측정기는 당뇨병 환자가 손끝 채혈 대신 팔이나 배 등에 패치를 부착한 뒤 스마트폰 등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기기다. 이 중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는 5분마다 자동으로 혈당 수치를 측정해 알려주고, 간헐적 스캔형 혈당측정기는 사용자가 직접 센서를 스캔해 혈당 수치를 확인해야 한다. 분석 결과 실시간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한 환자의 당화혈색소 수치는 3개월 만에 8.9%에서 7.1%로 감소했다. 간헐적 스캔형 기기를 사용한 환자의 당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성장호르몬 제제 같은 전문 의약품을 불법으로 유통한 의약품 도매상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부산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의약품을 불법 판매한 혐의(약사법 위반)로 의약품 도매상 대표 등 3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2020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성장호르몬 제제 등 54억원 상당의 전문 의약품 17만개를 판매할 자격이 없는 이들에게 불법으로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의약품이 수출된 것처럼 서류를 조작해 당국의 단속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식약청은 범죄 수익으로 확인되는 1억8천만원 상당의 현금 등을 현장에서 압수 조치했다. 부산식약청은 지난해 2월 보디빌딩 선수 등에게 스테로이드 제제를 비롯한 전문의약품을 판매해 검찰에 넘겨진 이들에게 의약품을 공급한 자를 추적하면서 수사를 착수했다.
◇ 5급 승진 ▲ 일자리정책과 김영삼 ▲ 미래인재육성과 김성동 ▲ 농업기술원 김효경 ▲ 회계과 오태권 ▲ 기후대기과 김수정 ▲ 축수산과 박성용 ▲ 동물위생시험소 변철섭 ▲ 감염병관리과 지동식 ▲ 회계과 최익근 ▲ 농업기술원 김선국·김은정 ▲ 보건환경연구원 식품분석과장 이미경 ▲ 국민권익위원회 파견 조형숙 ▲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파견 박희제 ▲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 파견 신응섭 ▲ 산업통상자원부 파견 곽정헌 ▲ 금강유역환경청 파견 김현철 ▲ 국토교통부 파견 김상우 ◇ 5급 전보 ▲ 감사관실 곽원섭 ▲ 외국인정책추진단 류화엽 ▲ 예산담당관실 심호창 ▲ 인구청년정책담당관실 서동희 ▲ 일자리정책과 서정환 ▲ 국제통상과 김주태 ▲ 과학기술정책과 서인배 ▲ 투자유치과 이수연·홍성욱 ▲ 노인복지과 윤태술 ▲ 장애인복지과 홍성견 ▲ 문화예술산업과 전상권 ▲ 문화유산과 구논서·이창배 ▲ 체육진흥과 전성수 ▲ 정원문화과 김지혜 ▲ 건축문화과 지현욱 ▲ 농식품유통과 서진원·이영주 ▲환경정책과 권수빈·이의영 ▲ 행정운영과 남효식 ▲ 도민소통과 여만구·오숙영 ▲ 충북도립대 정우경 ▲ 자치연수원 최서영 ▲ 농업기술원 서민숙 ▲ 산림환경연구소 산림바이오센터장 김홍관 ▲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도정을 평가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도민평가단이 7일 위촉식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충남도는 이날 오후 도청 대회의실에서 제15기 도민평가단 위촉식을 열고 도정 평가와 정책 제안을 맡을 180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도민평가단은 앞으로 2년간 기획조정균형, 자치안전소방, 산업경제, 인구전략청년, 보건복지, 문화체육관광 등 10개 분과위원회로 나뉘어 도정 전반에 대한 평가와 정책 건의 활동을 벌인다. 김태흠 지사는 인사말에서 "민선 8기 힘쎈충남은 이제 결실을 거둘 중요한 시점"이라며 "도민평가단과 함께 도정의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1996년부터 도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정책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도민평가단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연구원은 7일 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충북 민선 8기 4년 차와 미래전략 토론회'를 했다. '국토의 중심, 충북의 내일을 그리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출범 4년 차를 맞는 민선 8기 도정의 향후 운영방향과 미래전략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주제 발표자로 나선 이방무 도 기획조정실장은 민선 8기 3년의 핵심 성과로 60조원 투자유치, 충북형 출산정책 시행, 바이오·반도체 전략산업 육성 등을 꼽는 한편 K-바이오스퀘어 조기 착공, 청주공항∼김천간 철도사업 추진 등을 향후 과제로 제시했다. 이어 배명순 충북연구원 기획경영실장은 충북의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인공지능(AI) 및 미래전략 산업 육성, 기후변화 대응 및 에너지 전환 등 새 정부 정책 기조에 대응하는 다양한 정책 제언을 했다. 김영배 충북연구원장이 좌장을 맡은 종합토론에서는 김선배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재학 청주대 관광경영학과 교수, 최은희 청주복지재단 상임이사, 문진철 충북테크노파크 차세대에너지센터장, 권일 한국교통대 공과대학 교수, 정상호 서원대 사회교육과 교수 등이 국토의 중심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살린 융합형 정책 실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연구원장은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