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년 사 문화투데이 독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 국회의원 윤재갑입니다. 다사다난했던 2021년이 지나고, 풍요와 성장의 기운이 넘치는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해 우리 농어업은 코로나19, 아프리카돼지열병, RCEP 등 시장개방으로 그 어느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야만 했습니다. 저 역시도 농해수위 위원으로서 농어민과 어려움을 같이하고자 국회에서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특히 국정감사를 통해 ▲중국산 김치의 비위생적 제조과정 ▲젖소갈비 한우둔갑 문제 ▲양식 연어에 사용되는 유해 발색제 논란 등 국민의 먹거리 안전 문제에 대해 지적하였고 정부 등을 상대로 시정조치를 이끌어냈습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언론사 선정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2년 연속 선정되는 등 국민 여러분의 많은 공감과 사랑을 받았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 농어업분야에는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습니다. 수입 농수산물이 우리 식탁을 범람함에 따라 국내 농수산물이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으며,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TP) 가입 논의는 벌써부터 한국 농업의 위협이 아닌 위기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저는
신 년 사 존경하는 포항 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포항 북구 국회의원 김정재입니다. 풍요와 성장, 시작의 기운이 넘치는 2021년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라며, 올 한 해는 소망하는 일 다 이뤄지길 기원합니다. 지난해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비롯한 수많은 국민이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낸 한 해였습니다. 정부의 오락가락하는 방역 대책과 연일 늘어나는 확진자는 코로나 종식이라는 희망으로 달려온 이들을 지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겨낼 수 있습니다. 작은 어촌마을에서 세계 속에 우뚝 선 철강도시로 성장한 지난 포항의 역사가 말해주듯 우리 앞에 불가능이란 없습니다. 좌절하지 않는 용기와 굳은 의지로 함께 힘을 모은다면 반드시 지금의 위기를 극복해 낼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저 역시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내일을 열어가겠습니다. 우리 포항은 힘든 여건 속에서도 1조 7,132억원의 국비를 확보했습니다. 세포막단백질연구소,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 배터리 순환 클러스터 등 포항의 새로운 미래먹거리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더 풍요롭고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한 포항시민의 하나 된 힘이 있었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2022년 임인년(壬寅年) 힘찬 ‘검은 호랑이의 해’가 밝았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깃들고 소망하시는 일들 모두 이루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의 희망을 이야기하는 시점에서,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은 여전히 시민과 저의 마음을 무겁게 합니다. 전 세계가 무려 2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전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삶의 변화가 어떻게, 어디까지 이어질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분명한 것은‘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킬 수 있는 희망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 우리는 늘 위기를 기회로 만든 저력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정학적 위치에도 불구하고 오천년 동안 수많은 위기를 극복하고, 나라의 명맥을 유지하면서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그 근간에는 위기의 순간마다 서로 양보하면서 뭉치는 공동체 정신과 ‘이심전심(以心傳心)’의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가 서구 다른 나라처럼 도시․국가 봉쇄가 아니라, 일상생활을 유지하면서 방역에 모범적인 국가를 유지하는 이유가 저는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신년사 권순만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2021년이 저물고, 임인년(壬寅年)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는 디지털 사회로의 전환을 예상보다 빠르게 앞당기며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우리의 일상생활에는 비대면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었고, 바이오헬스산업 또한 치료 중심에서 예측과 예방 중심으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수준의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하여 감염병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왔으며, 바이오헬스산업의 잠재력과 역량은 “K-방역”이라는 빛을 발함으로써 대한민국을 세계 무대의 중심에 세웠습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대한민국 바이오헬스산업을 육성하는 전문기관으로서 개원 이래 묵묵히 바이오헬스산업의 기반을 다져온 노력들이 결실을 맺고 있음에 보람을 느끼는 한편, 그 임무가 더욱 막중해 지는 것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임인년을 맞이하여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바이오헬스산업 성장 가능성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와 격려에 부응하고, 혁신적인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하여 다음과 같은 다섯가지 목표를 향해 달려가겠습니다. 첫째, 혁신적인 보건의료 R&D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비롯해 신변종 감염병
존경하는 220만 도민 여러분 !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지난 한해 우리 도는 코로나 19의 위기 속에서도 도정의 각 분야에서 눈부신 성과를 일구어 냈습니다. 새해에도 우리 충남도정은 힘차게 달려가겠습니다. 특히 올해는 민선7기 도정의 마지막 해이자, 새 정부와 민선 8기 도정이 새롭게 출범하는 해입니다. 알찬 마무리와 빈틈없는 새해 설계를 통해 ‘더 행복한 충남, 대한민국의 중심’을 만들어 가는데 보다 진력하겠습니다. 먼저, 코로나 19로부터 일상회복을 위한 점진적이고 포용적인 대여정을 선도하겠습니다. 3대 위기 극복방안을 더욱 발굴하고 구체화 하는 한편, 복지와 경제, 문화와 환경 분야에서도 더 큰 결실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고 미래 발전을 선도하기 위한 도전도 멈추지 않겠습니다. 여러분의 변함없는 참여를 협조를 당부 드리면서 새해에도 내내 편안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1월 1일 충청남도지사 양승조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충북 괴산군 2022년 군정도약을 위한 군정철학과 방향을 담은 사자성어로 ‘보합대화(保合大和)’와 슬로건 ‘모여든다 청춘, 스며든다 괴산’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신년 사자성어인 보합대화(保合大和)’는 ‘한 마음을 가지면 큰 의미의 대화합을 이룰 수 있다’는 뜻으로 주역(周易) 중천건(重天乾) 편에 나온 말이다. 세상의 변화 속에서도 인성과 천명을 바르게 세우고 한 마음을 이루면 더 큰 의미의 화합을 이룰 수 있고 그것이야말로 널리 이롭고 바르다는 의미로, 코로나19 이후 정책, 사회, 문화적으로 급변하는 시기에 군민과 함께 한마음으로 소통·협력·협치를 통해 지혜롭게 대응하여 ‘모두가 행복한 희망괴산’의 대화합을 이루자는 2022년의 군정운영 방향을 담았다. 또한 2022년 슬로건인 ‘모여든다 청춘 스며든다 괴산’은 귀농귀촌을 꿈꾸는 청춘들이 괴산에 모여들어 행복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군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겠다는 의지와 ‘2022년 괴산세계 유기농 산업 엑스포’에 방문한 모든 사람들이 청정하고 아름다운 괴산의 자연과 유기농의 건강한 매력에 스며든다는 의미를 표현했다. 이번에 선정된 사자성어와 슬로건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공모
사랑하는 청주시민 여러분! 존경하는 청주시청 가족 여러분! 올해도 역시, 아프고 무거운 마음으로 새해 인사를 올립니다. 벌써 두 해째, 시끌벅적한 해맞이 행사 하나 없지만 그래도 새해를 맞는 설렘은 전과 다르지 않습니다. 비록 마주 볼 수는 없을지라도 올해 처음 떠오르는 태양도,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도, 늘 그 자리에 변함없는 모습으로 함께 있어 줄 것이라는 믿음 때문입니다. 임인년 올해도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안녕하시기를 진심으로 바라봅니다. 오미크론 변이와 돌파 감염, 차마 일찍 백신을 맞힐 수 없었던 아이들을 통한 가족 간 감염까지, 코로나 바이러스의 위협요인은 여전하고 아직 끝은 요원해 보이기만 합니다. 지난 연말 우리 시의 최다 확진자 기록은 1년 만에 바뀌었고 시대는 다시 혹독해졌습니다. 가장 지켜주고 싶었던 우리 아이들과 어르신들의 감염도 늘었습니다. 하지만 두려움만으로는 끝낼 수 없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밝힌 바와 같이 가장 효과를 본 거리두기 정책은 영업시간의 제한이었습니다. 소상공인 여러분의 아픔을 절절히 공감하면서도 조금만 더 참아내달라는 간절한 부탁을 드렸던 이유입니다. 다행히 12월 초중순의 맹렬했던 기세는 한풀 꺾인 모양새입
신 년 사 남인순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송파병) 감사와 희망의 인사를 올립니다. 다사다난했던 신축년(辛丑年) 한 해가 저물고 대망의 임인년(壬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문화투데이 임직원 및 애독자 여러분 복 많이 받으시고, 평화와 배려가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지난 한 해 동안 저에게 보내주신 따뜻한 사랑과 응원에 감사 드립니다. 지난 2021년은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전 세계적으로 힘들고 어려웠지만, 범정부 차원의 총력전과 함께 온 국민이 연대와 협력, 인내와 희생으로 위기를 극복해온 소중한 한 해였습니다. 코로나19 대응에 헌신하여 오신 의료진과 돌봄 종사자 여러분, 방역의 주체로 함께하여 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와 함께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상 등 민생 지원, 그리고 취약계층에 대한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 심혈을 기울여왔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과 일본의 수출규제, 코로나 위기 상황 속에서 우리나라는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여 경제 분야에서도 새로운 역사를 써왔습니다. 2021년 개발도상국에서 벗어나 선진국 지위로 격상되었고, 명목 GDP(국내총생산
코로나 멈추고 경기회복 될 것 지난 2년여 동안 인류는 전례 없는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곤욕을 치루고 있다. 백신이 나와서 바이러스를 잡는다고 해도, 변이(變異)가 생겨서 아무리 백신이 새로 발견되어도 소용없는 꼴이 되고 있다. 하지만 끝내는 어떤 바이러스 변이라도 잡는 백신은 나오고야 말 것이다. 시간이 걸릴 뿐이다. 인류는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더 받을 수밖에 없다. 참고 견디는 것 외에는 특별한 대안이 없다. 방역에 최선을 다할 뿐이다. 올해는 이제 며칠 남아 있지 않은데, 이것은 어디까지나 태양력에 의한 기준이다. 태양력(太陽曆)은 지구가 태양의 주변을 1회전하는 공전 주기가 1년임을 기준으로 하여 만든 역법으로, 양력이라고도 한다. 현행 전 세계 대다수의 국가가 사용 중인 그레고리력이 대표적인 태양력이다. 달(月)의 변화와는 무관하게 태양의 변화를 기준으로 하여 만들었으며, 따라서 태음력과 상대적이 된다. 시간이 좀 걸릴뿐 어떤 바이러스 변이라도 막는 백신 나올 것 내년은 역학적으로 큰 변화와 소용돌이가 있는 반면 수면 아래에서는 온화한 따뜻함과 풍요가 있어 우리 국민들에게는 코로나가 멈추고 경기가 회복돼 국민들이 포근하게 행복감을 느낄 것 그러나
[문화투데이=김용정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2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송년기자회견을 통해 2021년 도정의 성과와 내년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양 지사가 브리핑한 올해 충남 도정의 요약을 살펴본다. 양 지사는 코로나19 대응에 주력하고 민생경제 회복에 집중한 점을 가장 먼저 꺼내들었다. 도는 올해 감염병관리과를 신설하고 의료 역량을 확충하는 한편, 백신 신속 접종에 총력을 기울였다.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선 자영업자, 소상공인, 중소기업 등에 각종 자금을 지원했으며, 지역화폐 발행과 충남형 배달앱 도입, 소상공인 사회보험료를 지원했다. 서해선 KTX 직결하고 해저터널 개통 환황해권 중심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 교통·물류망도 새롭게 확충하거나 디딤돌을 놨다. 제2차 국가도로망 계획에 태안축과 보령·부여축을 신규 반영시키고, 가로림만 국도 38호선 노선 승격과 보령해저터널 개통으로 서해안 도로망의 큰 그림을 완성했다. 철도에서는 서해선과 경부선 KTX 직결, 장항선 전 구간 복선전철화, 삽교역 신설 결정 등의 결실을 맺었다. 충남 서산공항은 올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에 이은 2022년 기본계획 용역비 반영을 관철시키며, 건설 실현을 눈앞에 두게 됐다.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박세복 영동군수가 22일 아프가니스탄 여성의 안전보장과 인권보호에 동참하고자 ‘세이브 아프간 위먼’챌린지는 아프간 여성 인권 문제에 대한 정부 역할과 국제사회 여론 형성을 위한 취지로 지난 8월부터 김상희 국회부의장을 비롯한 여성 국회의원 49명의 참여로 시작됐다. 아프간 여성과 연대하는 의미를 담은 ‘#Save Afghan Women"문구를 포함한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한 후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박세복 군수는‘관심으로 지켜야 할 소중한 가치, 아프간 여성인권!’이라는 메세지를 통해 아프간 여성들의 안전과 인권 보호를 위해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공조를 촉구했다. 챌린지 참여 후 박 군수는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 치하의 아프간 여성들의 삶에 안전과 인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자매도시인 신안군 박우량 군수의 지목을 받아 챌린지에 동참하게 된 박세복 영동군수는 다음 챌린지 참여자로 김충섭 김천시장과 황인홍 무주군수를 각각 지목했다.
동지, 팥죽 먹고 새해 달력 준비하는 세시풍속 사실 우리네 세시풍속가운데 현대까지 살아 있는 세시의례(歲時儀禮)가 몇 안 된다. 세시풍속은 대체로 농경문화를 반영하고 있어서 농경의례라고도 할 수 있다. 세시 풍속에는 24절후(節侯)가 포함되기도 한다. 1후(侯)는 5일간이다. 1년은 72(후)가 되는데 36후는 음, 36후는 양이 된다. 동지는 양력으로 12월 22일 되고 하지는 6월 22일 된다. 그런데 동양의 역학사상(易學思想)에 의한 오행론(五行論)에서 양력 12월은 음력 11월이 되는데, 24절후 가운데 대설(大雪)은 절기상으로 11월이 시작된다고 보는 것이다. 양력 12월 4일이 음력 11월 초하루이지만, 역학상으로는 양력 12월 7일(음력 11월 4일)이 음력 11월이 시작되는 것이다. 12월 7일부터 보름 후인 12월 22일이 동지가 된다. 보름마다 한 번씩 절기가 찾아오기 때문이다. 이런 역법(曆法)의 기준에 의해서 세시풍속이 정해졌는데 이것을 미신이라고 폄훼하는 것은 잘못된 선입견이다. 음력 11월(대설)부터 양의 기운이 시작된다고도 한다. 그러므로 중국 당나라에서는 음력 11월을 정월로 계산하기도 했다. 문제는 우리의 옛 것을 무조건 헌 것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고지방 식단으로 인해 유발된 비만이 뇌 신호와 장내 미생물군에 변화를 일으켜 불안증과 인지장애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주립대 데지리 원더스 교수팀은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영양학회(ASN) 학술대회(NUTRITION 2025)에서 생쥐에게 15주 동안 고지방 먹이와 저지방 먹이를 먹이며 변화를 관찰한 실험에서 고지방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증 및 인지장애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먹이로 인한 비만과 불안 증상, 뇌신호 변화, 뇌기능 손상에 기여할 수 있는 장내 미생물 변화 등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준다며 이는 비만과 불안증이 장과 뇌의 상호작용으로 연결돼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원더스 교수는 "여러 연구가 비만과 불안의 연관성을 시사해 왔지만 비만이 불안을 직접 유발하는지 또는 그 연관성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압박의 영향인지 등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비만이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뇌 건강에 미지는 잠재적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비만과 인지 기능 및 불안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위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제2회 대전퀴어문화축제 '사랑이쥬-광장에 나와, 너' 가 7일 오후 대전 동구 소제동 전통나래관 일원에서 열렸다. 대전 지역에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번 퀴어축제는 부스 행사와 개막식 이후 오후 4시부터는 도심 3.3㎞를 행진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올해 축제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44개 단체가 함께 했다. 대전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이번 축제를 앞두고도 혐오와 차별은 여전했고 몇몇 세력은 성소수자의 존재를 부정하며 죄로 규정하려 했다"며 "정치권에서는 30년간 외쳐온 차별금지법 제정을 나중으로 미루려고 하고 있지만 그럴수록 우린 더 깊게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 누구나 서로를 지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대전을 꿈꾼다"며 "사랑과 환대는 혐오와 차별을 반드시 이긴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직위 측은 경찰에 1천500명의 집회신고를 했다. 도로를 사이에 두고 인근에서는 퍼스트코리아시민연대가 주최하는 퀴어문화축제 반대 집회도 동시에 열렸다. 대전경찰청은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하기 위해 충남·충북·세종·전북경찰청에서 경력을 지원받는 등 1천여명의 경찰을 주변에 배치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 식량 가격지수가 127.7로 전달보다 0.8%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지수는 지난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로,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했다가 지난달 하락했다. 품목군별로 보면 유지류 가격지수는 152.2로, 전달보다 3.7% 하락했다. 팜유의 경우 동남아시아에서 생산과 수출 가능량이 늘면서 값이 내렸다. 대두유 가격도 남미의 공급 증가와 미국의 바이오연료 원료 수요 둔화로 하락했다. 유채씨유는 유럽연합(EU)의 공급 증가 전망이 반영돼 가격이 내려갔고 해바라기씨유는 수입 수요 약화와 가격 경쟁력 저하로 값이 하락했다. 설탕 가격 지수는 109.4로 2.6% 내렸다. 글로벌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으로 산업계에서 식품·음료 수요 감소 우려가 지속되며 값이 내렸다. 또 글로벌 생산 회복 전망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곡물 가격지수는 109.0으로 1.8% 하락했다. 옥수수 가격은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수확으로 공급이 증가한 데다 미국에서 수확량도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급락했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옥천군민도서관이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7월부터 순차적으로 휴관한다. 군은 50억원을 투입해 2026년 12월까지 이 도서관을 북카페 형태로 바꾸는 재정비 사업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2011년 옥천읍 문정리 충북도립대학교 인근에 지상 3층, 지하 1층(건축 연면적 2천864㎡) 규모로 지은 이 도서관은 한 해 9만여명이 이용한다. 그러나 내부 시설이 비좁고 열람실 형태여서 변화된 독서 추세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군은 이 도서관을 독서와 문화가 어우러진 북카페 형태로 재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을 위해 최근 도서·DVD 대출을 중단한 데 이어 내달부터 자료실, 열람실 등을 순차적으로 휴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재정비 사업을 통해 모든 세대를 위한 열린 공간으로 꾸며질 것"이라며 "불편하겠지만 오늘 9월 개관하는 가양복합문화센터 도서관 등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충주시 시설관리공단은 여름철 대표 피서지인 탄금호 물놀이장을 오는 28일부터 8월 24일까지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시민들이 보다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난해(7월 5일∼8월 18일)보다 운영 기간을 약 2주 늘렸다. 2018년 개장한 이곳은 지난해 2만5천여명의 시민이 이용할 만큼 인기가 높다. 공단은 올해 이용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먹거리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임시 주차 공간도 추가로 확보했다.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풀장 방수 재시공, 물놀이 풀 바닥 코팅, 미끄럼 방지 매트 확대 설치 등 개선을 했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이다. 월요일은 휴장한다. 이용 요금은 만 13세 이상 1만원, 이하 8천원이다. 지역주민은 할인된다. 정광섭 이사장은 "철저한 수질 관리와 안전요원 배치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