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원산지 표시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됐다. 14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따르면 이 기관 경기지원 서울사무소는 지난 12일 더본코리아가 간장과 된장, 농림가공품 등 세 개 품목의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기했다고 보고 원산지 표시 삭제와 변경 시정 명령을 내렸다. 더본코리아는 제품 용기에는 원산지를 제대로 표기했으나,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할 때 쇼핑몰에 외국산 재료를 국산으로 표기했다는 것이 농관원의 설명이다.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업체는 형사입건 후 검찰 기소 등의 절차를 거쳐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앞서 '백종원의 백석된장', '한신포차 낙지볶음' 등 제품의 일부 재료가 외국산이지만 온라인몰에서 국내산으로 표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더본코리아는 이와 관련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모든 제품의 상세 페이지 내 정보를 재검수하고 있으며, 향후 동일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백 대표는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자 전날 회사 웹사이트에 올린 사과문에서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발생한 용납할 수 없는 잘못들에 대해 깊이 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소비자단체는 배달앱 업체의 포장주문 중개 수수료 부과로 외식 물가가 상승할 수 있다면서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배달앱의 포장 주문 중개 수수료 부과 조치는 외식업 점주의 추가적 부담으로 작용해 음식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정부는 배달앱의 독단적인 수수료 정책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밝혔다. 앞서 배달앱 배달의민족은 다음 달 14일부터 포장 주문에 대해서도 6.8%(부가세 별도)의 중개 수수료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단체는 이와 관련해 "배달의민족을 이용하는 점주들은 이미 높은 배달앱 수수료에 대한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외식업 점주 5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 47.6%는 배달앱 수수료 부담으로 음식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포장 주문에도 중개 수수료를 부과하면 외식 물가가 상승하고 소비자 부담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 자체 조사에 따르면 배달앱을 통해 발생하는 매출 중 배달 주문 비율이 68.5%이고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당진시는 유실·유기 동물 보호와 책임 있는 반려 문화 조성을 위해 1천200만원을 투입해 유기 동물 입양비 지원 사업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시 동물보호소에서 유기 동물을 입양하는 시민에게 한 마리당 최대 3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 항목은 질병 진단비, 치료비, 예방 접종비, 중성화 수술비, 동물 등록비, 미용비 등으로 입양자가 해당 비용에 대한 증빙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유기 동물 입양을 장려하기 위한 사업으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hy는 프레시 매니저 소통 행사인 'hy대회'를 오는 25일까지 지역별로 연다고 14일 밝혔다. hy대회는 지난 1971년 처음 개최돼 올해로 54회째를 맞았다. hy는 전국 10개 지역거점에서 행사를 차례로 열고, 프레시 매니저 3천500여 명에게 상을 준다. 최고 영예인 '명예의 전당'(최고 매출자)은 강남지점 양재점 성경숙 매니저와 부산지점 양정점 김연자 매니저가 각각 수상한다. 두 매니저는 각각 작년에만 2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부상은 중대형 승용차다. 성 매니저는 25년간 프레시 매니저로 일했고 양재점에서만 13년째 일하며 '양재동 새벽 보안관'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김 매니저는 양정점에서 12년째 일하고 있으며, 고객 관리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와 동반성장위원회는 지역의 숨겨진 디저트 맛집 발굴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롯데리아는 동반위와 전날 롯데월드타워에서 지역 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발굴한 디저트 맛집을 전국 롯데리아 매장에서 소개하는 '롯리단길' 캠페인을 추진한다. 또 지역 소상공인 메뉴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홍보하고 수익금 일부를 해당 지역에 환원할 예정이다. 이달곤 동반위 위원장은 "동반성장 문화확산 운동에 롯데리아가 뜻을 함께해줘 기쁘다"며 "대기업이 지역 중·소상공인과 상생함으로써 함께 성장해 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롯데GRS 관계자는 "전국 롯데리아 매장의 접근성을 바탕으로 지역 유명 맛집 메뉴를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커피, 빵, 과자, 아이스크림, 라면에 이어 햄버거까지 먹거리 가격이 줄줄이 오른다. 14일 한국맥도날드는 오는 20일부터 20개 메뉴 가격을 100∼30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전체 평균 인상률은 2.3%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해 5월 16개 메뉴 가격을 100∼400원 올린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또다시 가격을 인상했다. 맥도날드는 "환율 및 원자재 비용 상승"을 이번 가격 인상 이유로 들었다. 그러면서 "고객 부담을 최대한 줄이고자 대상 메뉴 수와 인상 폭을 축소하기 위해 고심했다"고 덧붙였다. 버거 단품은 불고기 버거와 치즈버거만 각각 200원 오른다. 버거 세트는 7종이 200∼300원 인상된다. 대표 메뉴인 빅맥 세트는 7천200원에서 200원 오른 7천400원이 된다. 다만 빅맥 맥런치 가격은 6천300원으로 유지된다. 음료·커피 메뉴에서는 드립커피만 200원 오른다. 한국맥도날드는 고객 편의를 위해 메뉴를 직접 가져다주는 '테이블 서비스'의 운영 시간을 확대할 예정이다. 혼란한 탄핵 정국에서 식품업계의 가격 인상은 끊이지 않고 있다. 기업들이 정부 눈치를 보느라 인상을 미뤄왔지만, 국정 공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가격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오리온그룹은 오리온재단을 통해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월드비전에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후원금은 월드비전의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2025 교실에서 찾은 희망' 활동에 쓰인다. 오리온그룹은 이 캠페인의 취지가 오리온이 추구하는 '정'(情) 문화와 부합한다고 보고 지난 2015년부터 후원을 진행했다. 누적 후원액은 8억7천만원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풀무원은 제품 생산 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을 산정하고 관리할 수 있는 '풀무원 넷제로(Net Zero·탄소중립) 시스템'을 도입하고, 글로벌기관인 LRQA(로이드인증원)에서 검증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풀무원 관계자는 "넷제로 시스템 구축은 국내 식품업계 최초"라며 "시스템으로 제품 가공과 유통, 소비, 폐기 등 생산 전체 과정의 환경 영향을 분석하고 탄소 배출량을 정량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풀무원은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고, 이를 위해 넷제로 시스템 개발해 도입했다. 풀무원은 제품별 탄소배출 현황을 모니터링해 사업 단위와 생산처별로 탄소 감축 전략을 수립해 실행할 예정이다. 시스템으로 국내 공장에서 생산하는 지속 가능 식품의 탄소 배출량을 우선 산정하고, 이후 미국 등 해외 공장으로 적용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회사 제품 등과 관련한 각종 논란에 사과했다. 백 대표는 13일 더본코리아 웹사이트에서 "더본코리아와 관련된 여러 이슈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이 많았다"면서 "특히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발생한 용납할 수 없는 잘못들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제기된 모든 문제를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제 불찰"이라면서 "저에게 주신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백 대표는 "법적 사항을 포함한 모든 내용에 대해 신속히 개선할 것을 약속드린다"면서 "또한 상장사로서 주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전사적인 혁신과 성장을 이끌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주 앞서 충남 예산군에 있는 백석공장이 농업진흥구역에서 외국산 원료로 제품을 생산해 농지법을 위반했다는 비판에 "법령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수입산 원재료를 사용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더본코리아 제품인 빽햄의 돼지고기 함량이나 감귤맥주의 감귤 함량이 적다는 지적도 나왔다. 더본코리아는 또 더본외식산업개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은 3월 이달의 임산물로 상큼한 맛을 내면서 기력 회복에도 좋은 '산딸기'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산딸기는 달콤하면서도 새콤한 맛을 지닌 건강식품으로,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면역력 강화와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준다. 비타민씨와 폴리페놀,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해 항산화 효과를 높이고 염증을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다. 특히 산딸기에 함유된 안토시아닌 성분은 암을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눈의 피로 해소 및 망막에서 빛을 전달하는 '로돕신'의 재생을 촉진해 야맹증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산딸기는 신선한 과육 형태로 섭취할 뿐 아니라 잼, 주스, 드레싱, 제과 등 다양한 형태로 가공되어 소비되고 있다. 최근에는 건강을 고려한 저당 식단을 선호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산딸기 요거트와 산딸기 식초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박은식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산딸기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건강식품으로 다양한 식품 및 기능성 산업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산딸기를 비롯한 우리 임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현대인의 건강 증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효능 연구를 활발히 이어 나가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주문화관광재단은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공식 슬로건으로 '문화 예술의 중심, 다시 충주'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슬로건에는 한반도 중심에 위치한 충주가 문화예술의 거점으로 다시 도약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슬로건은 재단의 공식 문서와 홍보물, 포스터, 기념품 제작 등에 활용된다. 백인욱 재단 이사장은 "시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반영해 선정한 슬로건인 만큼 충주를 문화예술의 중심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충주시는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지정됐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급식업체 아워홈의 노동자들이 회사 대주주가 한화에 지분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노동자들의 고용 안정과 처우를 고려하지 않았다면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 전국아워홈노동조합은 13일 강서구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노동자들의 희생과 헌신을 외면한 채 매각을 진행한 대주주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노동자들의 고용 안정과 처우 보장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측은 노동자들에게 지분 매각 이후 고용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계약서에는 '3년 고용 유지' 조항만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후 고용 보장에 대한 명확한 대책은 없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주주는 자신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매각을 결정했지만, 수십 년간 회사를 지켜온 노동자들에게는 최소한의 보상을 제공하지 않았다"며 "회사 측은 한화와 협의가 필요하다는 원론적인 입장만을 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국아워홈노동조합은 ▲ 고용 안정 보장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 마련 ▲ 노동자들의 기여에 대한 보상 ▲ 노조와 매각 주체 간의 공식 협의체 구성 등을 요구했다. 노조는 "책임 있는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 3명 중 1명꼴로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림의대 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의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천63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청소년의 알레르기질환(알레르기비염·아토피피부염·천식) 유병률과 함께 환경적(거주지·주택유형·가구수·경제수준 등), 건강행동적(비만·예방접종·흡연·음주·수면시간·신체활동 등), 심리사회적(스트레스·자살 고민·우울경험·정신건강상담 경험·자가 건강평가 등) 영향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분석 결과 연구 대상 청소년 중 35.8%(584명)가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비염이 23%(374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아토피피부염 11%(183명), 천식 10%(159명)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여성보다 알레르기비염에 걸릴 위험이 39% 높았지만, 아토피피부염에 걸릴 위험은 여성이 남성보다 30%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부족한 수면은 청소년기 알레르기질환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었다. 알레르기질환을 가진 청소년 중 하루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한국 중소기업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브릿지 인 인도네시아'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글로벌 브릿지 인 인도네시아'는 롯데마트가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베트남 하노이에서 '2024 대한민국 동행축제 위드 롯데'를 개최했고, 올해는 지난 4일부터 자카르타에서 대·중소기업 농어업협력재단과 손잡았다. 지난 4일 개최한 수출상담회에는 국내 식품 및 뷰티 분야 우수 중소기업 20개사와 인도네시아 24개 바이어사가 참여해 130여건, 950만달러(130억원)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일부 기업은 롯데마트 인도네시아 법인에 신규 입점을 확정하고 현지 바이어사와 수출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자카르타 간 다리아 시티몰에서는 4일부터 이날까지 '롯데마트 플레이 마켓'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 온라인 플랫폼 기업과 전략 세미나, 현지 대형마트 시장조사, 할랄 인증 기관(LPPOM) 방문 등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롯데마트는 2008년 동남아 진출 이후 인도네시아 48개, 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SSG닷컴(쓱닷컴)은 오는 9∼15일 일주일간 온라인 쇼핑 축제 '썸머 페스티벌'을 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벤트존에서는 방문 고객 전원에게 12%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푸드존에선 푸드트럭을 콘셉트로 치킨, 분식, 덮밥, 안주, 디저트 등의 식품을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한다. 브랜드존에선 오는 13일까지 10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릴레이 기획전을 준비했다. 매일 두 개 브랜드를 선정해 최대 10% 적립 혜택을 준다. 행사카드로 구매하면 최대 10% 중복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핫딜존에선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4시 두차례 '타임딜'을 열어 2가지 인기 상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이재은 SSG닷컴 영업마케팅팀장은 "온라인 축제를 테마로 할인과 적립, 타임딜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고객이 쇼핑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을 대표하는 K-뷰티 산업과 문화 전반을 교육할 전문시설 조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8일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청주시 오송읍 만수리 일원에 건립 중인 '오송 국제 K-뷰티아카데미'가 내년 중반 개관을 앞두고 있다. 충북 유일의 전시·컨벤션센터인 청주오스코 부지에 들어서는 이 시설은 연면적 9천44㎡,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K-뷰티 전문 교육시설이다. 총사업비는 324억원이다. K-뷰티아카데미는 앞으로 실제 구매력을 가진 내·외국인 뷰티업계 종사자들을 타겟으로 한 최신 K-뷰티 트렌드 교육→체험→구매→사업화 과정의 수출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내국인을 대상으로 뷰티 관련 창업 및 재교육도 진행한다. 충북도는 K-뷰티아카데미가 도내 뷰티 화장품 인프라와 시너지를 내 K-뷰티 산업의 글로벌 확산 거점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 충북은 국내 화장품의 생산량 31%·수출량 26%를 차지하고 있으며, 관련 제조기업 230여곳이 입지해 있다. 또 국내 유일의 화장품산업단지 개발과 지자체 주관 뷰티엑스포를 개최하는 등 산·학·연·관 인프라가 잘 갖춰져 뷰티산업의 메카로 평가받고 있다. 충북도는 내년에 개관하는 K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