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일본에서 황새 2마리가 충남 예산황새공원으로 온다. 19일 예산군에 따르면 예산황새공원이 다음 달 일본 도요오카(豊岡)시 황새고향공원에서 3살 수컷 황새 1마리와 5살 암컷 1마리를 들여온다. 예산황새공원이 일본에서 황새를 들여오기는 처음이다. 예산황새공원은 이들 황새를 활용해 번식을 유도한 뒤 자손을 야생에 방사할 계획이다. 국내 황새들 사이에서 종종 근친 번식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유전적 계통이 다른 일본 황새 도입은 다양성 증진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 5월 예산황새공원이 도요오카에 보낸 황새알 5개는 모두 부화했다. 예산군과 도요오카시는 2013년부터 황새 보전과 생물다양성 확보를 위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앞으로도 황새 복원사업을 통해 생태와 환경의 가치가 지역 발전의 중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산황새공원은 올해 개원 10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5개 황새마을을 중심으로 친환경 농업 및 서식지 복원을 추진했고, 그 결과 야생 황새 240마리 이상이 확인됐으며 총 122마리를 방사하는 성과를 거뒀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더본코리아는 인구 소멸 위기 지역 시장의 상권을 조성하고 창업을 지원하는 '다시온'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전개한다고 19일 밝혔다. 다시온은 '다시 시장에 온기를'의 줄임말로, 인구 소멸 위기 지역의 대표 농축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개발하고 창업을 지원해 전통시장과 상권을 활성화하는 프로젝트다. 더본코리아는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 2023년부터 충남 예산군의 '예산장터광장'과 제주도 금악리의 '금악마을', 경남 창녕군의 '안리마을 청년 외식 창업 공간' 등에서 지역 상권 회복 모델을 구축한 바 있다. 지난 13일에는 네 번째 다시온 프로젝트로 경북 문경시에 외식 창업 테마파크인 '가은아자개장터'를 열었다. 더본코리아는 문경의 대표 농축산물인 약돌 돼지고기와 사과, 오미자, 표고버섯을 활용한 메뉴를 개발하고, 10개의 브랜드를 운영할 청년 창업팀을 선발했다. 더본코리아는 이들 창업팀에게 조리법, 마케팅을 교육하고 창업을 지원하며 매출 모니터링과 메뉴 개발 등 경영을 위한 교육도 이어갈 계획이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GS리테일은 '더 지에스 챌린지 퓨처 리테일' 3기 사업자로 150여개 지원사 가운데 7개 스타트업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퓨처 리테일'은 GS리테일이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2023년부터 운영해온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혁신) 프로그램이다. GS리테일은 AI(인공지능)·데이터·DX(디지털 전환) 기반 스타트업과 손잡고 매장 운영 효율화, 디지털 마케팅 고도화 등 유통혁신 사업을 벌여왔다. 지난 2년간 11개 스타트업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 성과를 입증했다. 이번 3기에는 데이터라이즈·제트에이아이·리콘랩스·드랩·크랩스·오믈렛·팀리미티드 등 7개사가 선발됐다. GS리테일은 이들 업체와 AI 기반 초개인화 마케팅, 생성형 AI를 활용한 숏폼·3D 영상·CG 제작,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자동화 등 디지털 전환의 핵심 기술을 유통 현장에 접목해본다. 이성화 GS리테일 신사업부문장은 "퓨처 리테일은 스타트업과 함께 새로운 유통 혁신을 만들어가는 GS리테일의 대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젝트"라며 "AI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이번 협업이 고객과 업계 모두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신세계그룹은 추석을 앞두고 중소 협력회사의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19일 밝혔다. 납품대금 조기 지급에는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SSG닷컴 등 그룹 내 3개 사가 참여하며, 모두 1만700여개 협력회사에 2천억원 규모의 대금을 지급한다. 신세계그룹은 중소 협력회사들의 자금 운용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지급 시기를 최대 15일 앞당겨 오는 30일에서 다음 달 1일 사이에 지급하기로 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고금리, 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들이 더 안정적으로 자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고 말했다.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2011년부터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하며 협력회사가 낮은 금리로 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등 상생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이른바 서울 관악구 피자가게 칼부림 사건을 계기로 프랜차이즈 매장의 인테리어 문제가 관심을 받는 가운데 일선 매장에 대한 가맹본부의 환경 개선 요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환경개선 비용에 대한 본사의 부담률은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실이은 19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매년 말 발표하는 '가맹 분야 서면실태조사'에 따르면 인테리어 변경 등을 포함한 가맹본부의 점포 환경개선 실시 건수는 2022년 상반기 1천244건에서 2024년 상반기 1천731건으로 2년 새 39%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점포 환경 개선과 관련한 가맹본부의 비용 분담률은 2022년 58.3%에서 2023년 53.2%, 2024년엔 55.8%로 절반을 약간 웃도는 수준이었다. 점포 환경개선 요구가 늘어남에 따라 가맹점주와 가맹본부 사이의 점포 환경 개선에 관한 분쟁도 지난 3년 8개월간 60건에 달했다. 박 의원실이 한국공정거래조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분쟁은 2022년과 2023년 각각 16건이었지만 2024년엔 21건으로 늘어났다. 올해 8월까지 분쟁 건수는 7건이다. 박 의원은 "가맹점주들이 가맹본부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오는 20일 충남 보령 국립기억의숲 추모광장에서 '제1회 추모문화제'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숲에 스며드는 기억, 다시 피어나는 생명'을 주제로 고인을 기리고, 유가족과 시민이 함께 어울리는 공공 추모 행사로 진행된다. 한국수목장문화진흥재단 황성태 이사장의 맞이하는 글에 이어 배우 정영숙 씨의 기념사, 김동일 보령시장의 헌사, 추모영상 상영, 유가족 편지 낭독, 헌화 등 순으로 진행된다. 숲해설가와 함께하는 '메모리 워크'(추모 산책) 프로그램에 이어 '기억의 나무'(메시지 나무) 만들기, 추모시 전시, 포토존 운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2022년 12월 개장한 국립기억의숲은 산림청이 경기 양평 하늘숲추모원에 이어 두 번째로 조성한 국립 수목장림으로, 자연 친화적 장례문화와 공공 추모 공간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것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수협중앙회와 오리온은 18일 수협중앙회 본사에서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다음 달 수산물 가공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수협과 오리온은 각각 50%의 지분율로 총자본금 600억원을 출자해 어업회사법인 '오리온수협'을 설립하고 양사의 수산물 공급 능력과 글로벌 제조·유통 역량을 결합해 수산물 세계화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수협이 마른김 등 우수한 품질의 수산물을 공급하면 이를 활용해 오리온수협이 완제품을 만들어 오리온에 납품한다. 오리온은 글로벌 식품 가공 능력과 마케팅·유통 역량을 바탕으로 제품의 브랜드화와 국내외 판매를 맡는다. 양사는 첫 번째 사업으로 마른김을 활용한 김 제품을 생산하고 향후 수산물을 활용한 스낵류 등 소비 트렌드에 맞는 제품을 개발해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내 착공을 목표로 조미김 공장을 국내외에 건설할 예정이다. 세계 김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한 한국 김 산업은 지난해 약 1억5천만 속(한 속은 100장)의 김을 생산했고 수출액은 사상 최초로 1조4천억원(약 10억 달러)을 기록하여 K-푸드 산업의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해양수산부에서도 2027년까지 수출 10억 달러를 목표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전국민에게 지급된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3분의 2는 음식점, 마트·식료품, 편의점 등에서 사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된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가운데 88%는 사용이 완료됐다. 1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14일 24시 기준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된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6조177억원 가운데 5조2천991억원(88.1%)이 사용됐다. 업종별 사용액은 음식점이 40.3%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마트·식료품(15.9%), 편의점(9.5%), 병원·약국(9.1%), 학원(4.1%), 의류·잡화(3.6%) 순이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은 신청 마감일인 지난 12일 기준 전체 대상자의 99.0%인 5천8만여명이 신청했고, 총 9조693억원이 지급됐다. 소비쿠폰 지급 이후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매출 증대, 소비 심리 개선 등 경제적 효과도 지표로 나타나고 있다고 행안부는 주장했다. 한국은행의 소비자심리지수는 지급이 시작된 7월에 2021년 이후 최대치인 110.8을 기록했고, 8월에는 111.4로 올라 7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한 '2025년 8월 소상공인시장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균형발전지방분권충북본부 등 충북지역 7개 시민사회단체는 18일 "국회와 정치권은 충북발전 주요 현안을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정감사, 예산심의, 대정부 질의, 법안심사 등이 진행되는 정기국회는 지역 주요 현안을 관철할 절호의 기회이자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어 해결이 필요한 주요 현안으로 ▲ 청주국제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 특별법 제정 및 제7차 공항개발종합계획 반영 ▲ 청주공항∼보은∼김천 노선과 청주공항∼보은∼상주 노선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 중부내륙지원특별법 전부 개정 ▲ 청주가정법원 설치 관련법 개정 등을 제시했다. 이들 단체는 "그동안 우리는 지역 현안을 21대 대선 의제로 제안하면서 공약으로 채택해 달라고 요구했고,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국정과제에 담길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해 오고 있다"며 "하지만 어느 하나 진척이 없는 상황은 지역 국회의원과 정치권, 지방자치단체 모두에게 분명한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지역 현안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해결될 수 있도록 도민의 지혜와 힘을 모아 강력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일부 대형 유통업체들이 2023년에 정부의 지원을 받아 농산물 할인 행사를 하면서 행사 기간 직전에 가격을 올린 뒤에 이를 다시 인하해 할인한 것처럼 파는 '꼼수'를 썼던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원은 18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정기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정부는 유통업체가 농산물에 대해 20% 할인 행사를 하면 농식품부는 업체에 구매자 1인당 1만원 한도에서 할인액을 보전하는 할인지원사업을 진행했다. 이 사업에 따라 2023년 6∼12월 진행된 6개 대형업체 할인행사를 조사한 결과 할인대상 품목 313개 가운데 132개 품목의 가격을 할인 행사 직전에 인상했다. 이에 따라 할인 지원 효과가 대부분 소비자가 아닌 업체로 돌아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됐다. 특히 농식품부는 지난해 9월 업체들의 이런 꼼수를 확인하고도 이를 그대로 내버려 둔 것으로 드러났다. 농식품부는 중소유통업체를 차별해 대형업체를 위한 별도의 할인행사를 추진하기도 했다. 농식품부는 2023년 직접 지정한 품목만을 대상으로 할인지원행사를 하는 사업 추진 계획을 세웠다. 이후 대형업체로부터 할인지원 품목 확대 요청을 받고 나서 중소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삼성웰스토리는 삼양식품과 협업해 매운맛을 강조한 급식 메뉴를 내놨다고 18일 밝혔다. 새 급식 메뉴는 삼양식품의 '불닭'과 '탱글' 제품을 활용한 '불닭강정 쫄볶이', '콘마요 불닭볶음밥', '파이어 인 불닭볶음탕면' 등 11종이다. 삼성웰스토리는 각 메뉴의 매운맛을 3단계로 구분해 제공했다. 더 매운맛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불닭 소스 3종도 배식대에 비치했다. 삼성웰스토리 관계자는 "앞으로도 구내식당에서 다채로운 미식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브랜드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워홈도 사내 식당에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오뚜기와 협업한 메뉴를 선보였다. 신메뉴는 오뚜기 카레, 만두에 오뚜기가 수입·판매하는 이금기 소스를 접목한 '쇠고기후추볶음면' 등이다. 한식 코너에서는 오뚜기 교자만두에 진라면 소스와 고추장으로 맛을 낸 '진만두'도 내놨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참가 기업의 실질적인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엑스포 기간 중 국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오는 23∼25일 열리는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회에선 미국, 멕시코, 일본,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 등 21개국에서 온 글로벌 바이어 110여명이 참가해 국내 기업들과 수출 계약 체결 등을 논의한다. 이어 26∼27일에는 11번가, 현대홈쇼핑, 대상 등 국내 주요 유통사 바이어 100여 명이 직접 참여하는 국내 바이어 유통상담회가 마련된다. 조직위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참가 기업들이 홈쇼핑, 온라인 쇼핑몰, 백화점, 대형마트 등 다양한 유통 채널에 진출할 기회를 확보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정길 조직위 사무총장은 "이번 상담회는 참가 기업들이 수출뿐만 아니라 국내 유통망 진출까지 동시에 모색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 창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엑스포는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오는 20일부터 10월 19일까지 제천한방엑스포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민 대다수는 나이가 들거나 아파도 살던 집이나 지역에서 돌봄을 받고 싶어 하지만, 정작 지역 돌봄 정책과 인프라 준비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5∼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돌봄이 필요해도 집이나 지역사회 등 '거주지'에 머물면서 돌봄받는 것을 선호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4%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하지만 집에서 돌봄을 받고자 하는 수요와 달리 현실적인 돌봄 부담은 가족에게 쏠려 있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가족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응답자(34%)를 대상으로 돌봄 방식을 물었더니 '가족(다른 가족+본인)'이 직접 돌본다는 응답이 62%에 달했다. '공공 돌봄서비스(요양보호사 등) 이용'은 23%에 그쳤고, '시설 이용'은 21%였다. 노인·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책임이라는 인식에는 응답자의 79%가 동의했다. 지역사회 돌봄의 책임 주체 역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는
제1·제2형 당뇨병 환자는 좁아진 심장 혈관을 넓히기 위해 삽입하는 스텐트 시술을 한 후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1.35~2.28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토마스 뇌스트룀 교수팀은 의학 저널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 최근호에서 스텐트 시술을 한 당뇨병 환자와 건강한 사람 16만여명에 대한 추적 관찰 결과, 당뇨병 환자는 스텐트 삽입 후 합병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 특히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스텐트 시술 후 합병증 위험이 높았다며 이는 당뇨병 환자에 대한 맞춤형 치료 전략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어떻게 치료할지 신중하게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관상동맥질환은 심장을 둘러싼 동맥이 좁아지고 딱딱해져 혈액 공급이 제대로 안 되는 질환으로 가슴 통증과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혈관을 넓히고 다시 좁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그물망 형태의 금속관(스텐트)을 삽입한다. 연구팀은 현재 관상동맥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제2세대 약물방출 스텐트(DES)에서 시술 후 관상동맥 재협착과 스텐트 내 혈전 형성으로 인한 실패와 당뇨병 간 연관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성인 3명 중 2명은 가까운 시일 내에 신종 감염병이 유행하고, 유행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는 질병관리청 의뢰로 지난달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반기 감염병 관련 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국내에서 가까운 시일 내 신종 감염병 유행이 있을 것 같다'라는 말에 동의하는 사람은 66.8%였고,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3%였다. 또한 '신종 감염병 대유행이 발생한다면 1년 이상 장기간 지속될 것 같다'는 데에 동의하는 사람은 69.3%였다.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0%였다. 신종 감염병이 다시 유행할 것이라는 인식은 이처럼 높은 편이지만, 백신 접종 의향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신종 감염병 대유행 시 백신을 반드시 접종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35.6%로, 상반기 조사 때보다 1.2%포인트(p) 감소했다. '아마도 접종할 것이다'는 42.6%로 역시 상반기보다 1.1%p 줄었다. 그 다음으로 '아마도 접종하지 않을 것이다' 11.6%, '잘 모르겠다' 6.8%였고 '절대 접종하지 않겠다'는 3.4%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흔히 감기나 폐렴 기운이 있을 때, 혹은 정기 건강검진을 받을 때 우리는 습관처럼 흉부 엑스레이(X-ray)를 찍곤 한다. 그런데 앞으로는 이 흉부 엑스레이 사진 한 장이 단순히 폐 건강만 확인하는 것을 넘어 노년기 삶의 질을 위협하는, '소리 없는 뼈 도둑'이라 불리는 '골다공증'을 조기에 찾아내는 중요한 단서로 활용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인공지능(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영상 분석을 통한 골다공증 선별' 기술을 평가유예 신의료기술로 지정하고, 관련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15일 밝혔다. 복지부는 19일까지 이번 개정안에 대한 단체 및 개인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2026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약 3년간 의료 현장에서 비급여로 사용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기술의 핵심은 '데이터의 재활용'과 'AI의 접목'이다. 기존에는 골다공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중에너지 엑스선 흡수 계측법(DEXA)'이라는 별도의 골밀도 검사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이 신의료기술은 환자가 폐 질환 확인 등을 위해 이미 촬영해 둔 흉부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새 전기포트를 사용할 때 물을 여러 차례 끓여 버리는 '길들이기' 과정만으로도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플라스틱·스테인리스·유리 재질로 된 11종의 전기포트를 대상으로 총 200회까지 물을 끓여 버리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모든 재질의 전기포트는 10회 이상 사용했을 때 처음보다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최초 사용 시 가장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발생했으며 10회 사용 후 절반, 30회 사용 후에는 25% 수준으로 감소했다. 100회 이상 사용 후에는 10% 미만 수준으로 줄었다. 200회 이상 장기 사용한 경우, 대부분의 전기포트에서 미세플라스틱 발생량은 1L당 10개 미만 수준으로 감소했다. 일반적인 먹는 물의 미세플라스틱 검출량은 L당 0.3∼315개다. 재질별 미세플라스틱 평균 발생량은 1L당 플라스틱이 120.7개로 가장 많았고 스테인리스 103.7개, 유리 69.2개 순이었다. 플라스틱 전기포트는 폴리에틸렌(PE) 입자가 주로 검출됐으며, 스테인리스나 유리 제품에 비해 50㎛ 이하의 미세한 입자 비율이 높아 건강 영향 우려가 더 컸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국음악저작권협회(한음저협) 신임 회장에 록그룹 더크로스 멤버이자 세종대 유통물류경영학과 겸임교수인 이시하 후보가 당선됐다. 한음저협은 16일 제25대 회장 선거 개표 결과 이시하 당선인이 총투표수 787표 가운데 472표를 얻어 309표를 얻은 작곡가 김형석 후보를 제쳤다고 밝혔다. 무표효는 6표였다. 이시하 당선인은 개표 결과가 발표되자 벅찬 표정으로 연단에 올라 "여러분 제가 한 약속들은 반드시 지키겠다"며 "무엇보다 열띤 이 경쟁에 함께 해주신 존경하는 김형석 선배님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 우리는 이제 콤카(한음저협)라는 한 지붕 아래에서 콤카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사이다. 이후 4년을 여러분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콤카로 바꾸겠다"고 당선 소감을 말했다. 이시하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공약으로 방만 경영 논란 해소·투명성 강화 등 협회 개혁과 저작권료 2배 시대 등을 제시했다. 그는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중국 저작권료 중간착취 의혹과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저작권료 0원 징수 실태 등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시하 당선인은 더크로스 보컬로 활동하며 '돈트 크라이'(Don't Cry), '당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행정안전부 주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우수기관(나 등급)으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3억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소비쿠폰 지급 실적, 사용 및 사용처 확대, 신청·지급 편의 제고, 홍보 실적 및 우수사례 등을 분석해 이뤄졌다. 충북도는 소비쿠폰 집행 과정에서 구축한 협업 체계와 현장 중심의 행정 대응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도는 신속한 소비쿠폰 지급을 위해 전통시장과 요양시설 등 현장을 직접 찾아 신청을 지원하기도 했다. 그 결과 충북지역의 소비쿠폰 신청률은 1차 99.17%, 2차 97.92%를 기록해 전국 상위권에 올랐다. 한국은행 충북본부 조사에 따르면 소비쿠폰 지급 이후 도내 신용카드 가맹점의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3.1% 오르고, 10월 기준 소비자심리지수도 5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상회하는 등 민생회복 효과가 수치상으로 나타났다. 김두환 도 경제통상국장은 "도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차별화된 충북형 민생정책을 더 많이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도내 시·군 중에는 옥천군·음성군이 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6일 경기도 연천군을 방문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연천군 청산면은 경기도가 지난 2022년부터 농촌 기본소득 제도를 시범적으로 운영한 곳이다. 송 장관은 청산면에서 그동안의 성과를 확인하고, 연천군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진 계획을 점검했다. 또 전곡읍 행정복지센터에서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 신청 상황을 살폈다. 송 장관은 "내년부터 청산면에서 연천군으로 농어촌 기본소득 지원 대상이 확대된다"면서 "연천군에서 농어촌 기본소득을 통해 실질적인 지역 활성화 효과를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열악한 여건에서도 소멸 위험이 큰 농어촌 지역에 남아 지역 지킴이 역할을 해온 주민의 공익적 기여 행위를 보상하고 소비지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10개 군을 대상으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내년부터 2년간 운영할 계획이다. 경기 연천과 강원 정선, 충남 청양, 전북 순창, 전남 신안, 경북 영양, 경남 남해, 충북 옥천, 전북 장수, 전남 곡성 지역 주민에게 2년간 월 15만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이 특별지방자치단체인 충청광역연합의 제2대 연합장에 올랐다. 충청광역연합 의회는 16일 열린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최 시장을 2대 연합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1년이다. 충청광역연합은 지난해 12월 18일 전국 최초로 대전, 세종, 충북, 충남 4개 광역단체가 모여 출범시킨 특별지방자치단체로, 파견 공무원 60여명이 근무 중이며 광역연합의회는 4개 지역 광역의원 4명씩 모두 16명으로 구성됐다. 최민호 시장은 "충청광역연합은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축을 만들어 가기 위해 탄생한 조직"이라며 "충청권이 지닌 성장 잠재력을 더욱 강화해 국가발전의 핵심 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충청권 4개 시도의 역량을 결집하고 초광역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