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을 오래 신다보면 구두 뒷굽이 닳는다. 그런데 양쪽이 똑같이 닳기도 하지만 한쪽만 유난히 많이 닳는 것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 바지나 치마를 바르게 입는다고 입는데 거울을 보면 밸트가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것을 본다. 누워있다가 무심코 발끝을 보았는데 한쪽은 길고 한쪽은 짧은 것을 발견하고 놀라기도 한다. 언뜻 신체적인 장애가 아닌가 생각하기도 한다. 신체적 장애가 있는 경우는 드물다. 바로 골반대가 바르지 않아 오는 경우가 많다. 골반대는 무엇인가?골반대는 골반을 구성하는 것으로 장골, 천골, 꼬리뼈가 주가 되며 요추와 고관절이 골반대와 연결되어 있다. 골반대가 요추, 고관절의 중간에 있으면서 요추, 흉추, 경추와 고관절, 무릎, 발목, 발과 균형을 잡아주기도 하고 서로에 영향을 주면서 몸의 균형을 잡고 있다. 골반대는 요추, 흉추, 경추
고추의 매운 맛은 기운이 없을 때 몸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한다. 입 안과 위를 자극하여 소화액의 분비를 촉진 시키고 식욕을 돋우기 때문에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여 체액 분비가 왕성해지고 혈액순환에도 효과가 있다.고추의 매운 맛은 캡사이신 이라는 성분 때문인데 젖산균의 발육을 도와 음식을 발효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김치에 들어가는 고춧가루도 이와 같은 역할을 한다. 캡사이신은 껍질 쪽보다 씨가 붙어있는 태좌라는 흰 부분에 많이 들어 있다. 매운 맛에 약한 아이들에게 고추를 먹일 때는 이 부분을 제거해 매운 맛을 줄인 뒤 먹이는 것이 좋다.붉은 고추를 이용한 음식으로는 매콤한 고추 잡채와 고추전을 권한다.매콤한 고추잡채재료돼지고기 100g, 청고추 2개, 홍고추 10개, 고추기름 2큰술, 양파 1/2개, 청주 2큰술, 소금 1작은술, 후추 약간, 굴소스 1
한국인들의 사망률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이 각종 암이다. 사회가 급격히 서구화 되면서 사회적인 스트레스나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암이 발생된다고 한다. 건강검진이 보편화되고 의학 기술의 발달에 따라 조기 검진을 통해 암을 찾아내는 경우도 많지만, 급격하게 진행되는 암 또는 발견이 힘든 경우도 많아 한동안은 암이 사망 원인 1위 자리를 내줄 것 같지는 않다고 한다.특히 맵고 짠 음식을 선호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이기에 얼마 전 까지만 해도 위암이 사망률 1위 였었다. 그러나 식생활개선으로 짠 음식을 멀리하며 위암은 다른 암에 비해 사망률이 낮아졌다고 하나 그래도 안심할 단계는 아니란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과거 우리선조들은 오랫동안 저장의 방편으로 발효나 저장을 하는데 심혈을 기울여, 김치나 젓 갈 류 등을 선호해 왔다. 그러한 저장의 방법
대추는 한의학에서는 일찍이 대추가 오장을 보하고 12경맥을 돕는다고 하였다.심장을 도와 혈액이 잘 돌도록 하고 신경을 안정시키며 폐와 기관지를 도와 기침을 멎게 하고 건조한 목을 풀어 준다. 또한 소화 흡수능력을 키우고 변비를 없앤다고 하였다. 대추의 주 성분으로는 다량의 당분과 점액질이며, 그 외 컵질 부문의 탄닌 성분을 포함하여 단백질, 지방,칼슘,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다 그리고 완화의 목적으로 사용하는 거의 모든 약에 배합하여 강장제, 신체허약, 지사제로 사용하고 있다.대추에는 독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어서 한약을 달일 때 생강과 함께 몇 톨 사용하면 다른 약초의 강렬한 성질을 중호 시켜 준다.비위가 차서 하는 설사, 복통,동계, 신경질,마른기침,빈혈,중풍으로 인한 자한, 천식,입안이 마르는 데 사용 한다.오랫동안 복용하면 피부색이 좋아지
현대생활의 가장 중요한 삶의 요소인 먹거리에 새로운 페러다임이 등장하고 있다. 과거에 우리나라는 먹을 것이 부족해 ‘보리고개’ 라는 쓰라린 기억이 있다. 하곡인 보리가 여물지 않은 상태에서 지난해 가을에 걷은 식량이 다 떨어져 굶주릴 수밖에 없게 되던 4∼5월의 춘궁기(春窮期)를 표현하는 말로 식량이 부족해 풀뿌리 죽으로 연명해야 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였었다고 한다. 해방과 한국전쟁을 겪으며 갈 길을 잃어버린 우리나라는 혹독한 현실에 부딪혀 어떻게 살아갈지 나라 걱정이 끝이 없었다. 그러다보니 국민들의 삶은 말이 아니게 핍박해 져 북한보다 더 못사는 나라였다.국민1인당 소득이 100달러 이하였다니 알만할 것이다. 자원도 풍부하지 않고, 그렇다고 나라에 돈이 많은 것도 아니고 삼면이 바다인 한반도의 살길은 오직 수출밖에 없었다. 새마을
냉이는 위와 간을 튼튼하게 하고 눈을 밝게 하며 기력 증진과 소화를 돕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며 지혈에 좋은 효력을 지녔다. 단백질 비타민 회분 섬유질 탄수화물 칼슘 비타민A가 많이 들어 있으며 해독 작용을 하고 손상된 간 기능을 정상으로 회복시켜 지방간 치료에 효과가 좋다. 그리하여 수시로 먹으면 위와 간,장의 기능이 좋아진다고 알려져 있다.한의학에선 냉이를 이질이나 설사 출혈을 멎게 하는 약으로 사용해 자궁 출혈, 토혈, 페결핵, 각혈 치질로 인한 출혈 등에 효과가 있고 약성이 남도록 태워서 복용하면 효험이 있다.눈을 맑게 하고 열을 식혀 주는 좋은 효능을 가진 냉이를 이용한 음식으로는 냉이무침과 냉이 청국장 찌개를 권한다.냉이를 이용한 요리냉이무침재료냉이300g, 된장1큰술, 고추장1큰술, 진간장1작은술, 식초1큰술, 설탕1작은술, 참기름1큰술,
다리의 통증으로 고생을 하는 분들이 많다. 인대파열, 반월판 손상, 십자인대의 손상 등으로 고생을 많이 한다. 진단기기의 발달로 정확하게 안다는 면도 있지만 사소한 것까지 진단을 함으로써 과도한 수술을 유도하는 면도 없지 않은 것 같다.양의학적인 면에서는 손상된 부위를 치료한다는 면에 중점을 두는 것 같다. 그러나 좀 더 생각해 본다면 왜 무릎의 손상이나 파열, 통증이 오게 됐나를 알아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어느 정도의 손상은 인체 내에서의 자연적으로 회복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그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라고 본다.무릎의 통증은 다양하다. 젊었을 때나 급성으로 많이 오는 염좌는 외부의 충격에 의해 무릎주위의 인대에 손상돼 오는 경우다. 안정을 하거나 침을 맞은 후에 붕대로 고정을 하는 가벼운 치료방법만을
요즘들어 엉덩이의 통증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아졌다. 특히 한쪽 다리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골반과 고관절의 사이에 통증으로 증세도 다양하다. 많은 경우에 고관절 부위가 아픈데 어느 부위가 아프다고 정확하게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고관절 깊숙하게 아픈사람. 다리가 잘 안 벌어지는 사람. 한쪽 다리로 오래 서있지 못하는 사람, 서혜부의 통증이 심한 사람, 양반다리를 못하는 사람, 항문근처의 깊은 곳의 통증이 심한 사람, 통증으로 인해 뛰지 못하는 사람 등의 다양한 증세가 있다.이러한 고관절의 통증이 오는 이유는 무엇일까?골반과 고관절의 균형이 안 맞아서 오는 것이다. 사람이 서 있는 다는 것 자체가 고관절에 힘을 주는 것이다. 네발로 다닐 때는 고관절에 가해지는 힘이 많지 않다. 그러나 서서 보행을 함으로써 상체의 무게가 고관절에
민족의 최대 명절인 병신년 새해의 설날을 맞이하여 문화투데이 독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병신년은 붉은 원숭이의 해로 모든 어려운 일들이 술술 풀리고 이웃 간에 정이 흘러넘치는 해가 될 것을 소망한다. 설날은 명절을 쇠기 위해 고향을 찾고 오랫동안 보지 못한 부모형제와 이웃을 만나 서로의 정을 나누며 아름다운 세시풍속을 즐기는 날이기도 하다.설날에는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고 떡국을 먹고 조상들의 묘소를 찾아 성묘를 하며 일가친척과 이웃 어른들에게 세배를 하는 전통적인 풍속을 가진 날이다. 아이들은 설빔을 새로 만들어 입고 남녀노소가 동네 마당에 나와 윷놀이, 널뛰기, 연날리기 등의 민속놀이 하는 고유한 풍속을 가지고 있다.그러나 지금은 설날의 풍속들이 거의 사라지고 조상을 모시는 생각과 어른들에 대한
주위의 어르신들이 홧병이라는 말을 많이 한다. 홧병이라는 것이 병인 것인가? 특히 옛날의 며느리들이 시어머니의 시집살이로 인해서 병이 생기면 홧병이 생겼다고 한다. 홧병의 화는 불화의 화이다. 즉 화가 쌓여서 병이 됐다는 이야기다. 화가 들었다고? 그럼 열이 나는 것일까? 아니다. 홧병이 있다고 해서 감기로 발열을 하듯이 열나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가슴에 무엇인가 답답하고 열감을 많이 느끼게 된다.홧병은 정식 병명인가?정식병명은 아니다. 그렇지만 한국에서 화병이 많이 언급되다보니 미국 정신과 협회에서도 홧병이라고 등록 했다고 한다. 한국에서 주로 여성들이 억눌려 살다 보니 여성들에게 많이 생기며, 스트레스가 많다보니 남성들에게도 홧병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홧병은 왜 생기는 것인가?홧병은 지속적인 스트레스, 긴장, 분노, 화가 누적
요즘 갑작스런 한파로 활동성이 떨어지며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을 주고 있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평소에 쉽게 하던 것도 바로 하지 못하고 한참을 뒤척이다 하게 된다. 온몸이 모두 움츠러들고 움직임도 많이 떨어진다. 특히 수족냉증이 있는 사람들의 고생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심하다. 날씨가 조금만 추워도 손발이 얼음장 같이 차지고 악수를 하는 경우에는 상대가 놀라기도 한다.수족냉증이란?수족냉증은 다른 부위에 비해 손과 발만 유독 찬 증세다. 몸통에 비해 3~5도 정도 더 차게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수족냉증이 심한 사람들은 가을이 되면서 손발의 찬 것을 많이 느끼고 겨울이 되면 가장 심하게 느낀다. 반대로 여름이 되면 아주 심한 환자가 아니라면 크게 불편한 것을 못 느낀다.수족냉증은 어떻게 알 수 있나?본인스스로 차다고 느끼는 경우나 다른 사람과 악
일본의 대표 식품 낫또는 콩에 낫또균을 넣어 발효시킨 전통 음식이다. 콩을 삶은 다음 삶은 콩을 꺼내 볏집 더미에 싸서 하루 정도 발효시키는데 이 때 볏집에 있던 고초균이 콩으로 옮겨지면서 끈적끈적해진다. 이 과정을 통해 콩의 특유의 발효된 냄새가 강하게 생기며 생으로 먹으면 잘 안 맞을 수 있지만 익숙해지면 우리나라 된장 같이 자주 찾아 먹을 수 있다.겨울철에는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로 혈관이 수축하고 체온 유지를 위한 심장 활동이 혈관에 무리를 주는데 낫또 안에 낫또키나제라고 하는 실점액으로 된 끈적한 혈전 용해 성분이 혈관을 튼튼하게 해 동맥경화, 고혈압 등의 심혈관계질환을 예방한다. 낫또는 비타민B군을 풍부하게 포함하고 있어 다량의 항산화 역할을 해 노화를 늦춰줘 세계적인 가수 마돈나도 자주 먹는다고 한다.낫또 안에는 풍부한 식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도시 지역의 공기 오염과 밀집 개발, 녹지 부족 등 환경 문제를 개선하면 어린이와 성인에게 발생하는 전체 천식의 1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에릭 멜렌 교수팀은 의학 저널 랜싯 지역 보건 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 Europe)에서 유럽 7개국 35만여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 데이터를 이용해 도시 환경 요인과 천식 발병률의 관계를 분석,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전체 천식 사례의 11.6%가 환경 요인의 종합적 영향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보다 나은 환경에서라면 천식 환자 10명 중 1명은 천식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논문 제1 저자인 저빈 위 교수는 "이전 연구들은 보통 한 가지 환경 요인의 위험만을 계산했다"며 이 연구는 도시에서 여러 환경 위험 요인에 함께 노출되는 점을 반영해 환경 요인들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스웨덴·네덜란드·독일 등 유럽 7개국, 유아~70세 이상 34만9천37명이 포함된 14개 코호트 연구의 데이터를 이용해 거주 도시의 환경 위험 요인과 평생 천식 발병 위험 간 관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울증 등 정신장애에 영향을 주는 유전변이의 상당수가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유전변이에 주목하면 정신장애를 보다 근본적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원홍희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명우재 교수 등 연구팀은 주관적 행복도와 정신장애 사이의 유전적 관계를 규명한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 최신호에 발표했다. 주관적 행복도는 스스로 느끼는 행복과 삶 만족도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40%가량이 유전적 요인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행복과 정신장애의 유전적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유럽인 65만 명과 한국인 11만 명의 유전체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신장애로 분류되는 14개 질환과 주관적 행복도 사이의 유전적 연관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양극성 장애 1형, 조현병, 거식증,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대마초 사용 장애, 자폐 스펙트럼 장애 등 7개 질환이 주관적 행복도와 유전변이를 공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우울증 관련 유전변이 중엔 93%가 주관적 행복도와도 관련이 있었다. 이는 이들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약물 등으로 증상을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 손실을 보청기 등을 활용해 적절히 치료하면 노인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대 니컬러스 리드 교수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노인들을 청력 치료 그룹과 건강한 노화에 대한 교육 그룹으로 나눠 3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청력 치료가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사회적 연결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리드 교수는 "이 연구 결과는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환자들이 더 잘 들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그들의 사회적 삶을 풍요롭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향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노인의 4분의 1 이상이 다른 사람들과 거의 혹은 전혀 접촉하지 않고, 3분의 1은 외로움을 느낀다고 답한다. 연구팀은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이런 사회적 고립이 부분적으로는 의사소통 및 관계 형성에 방해가 되는 청력 손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메릴랜드 등 4개 주에서 치료받지 않은 청력 손실이 있는 노인 977명(평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글로벌 K-컬처, 세계를 물들이다'를 주제로 5일간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펼쳐진 '2025 천안 K-컬처박람회'가 8일 K-토크쇼 'NoBack 탁재훈', 천안 외국인 축제, 폐막식, 폐막 리셉션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 3회째인 K-컬처박람회는 문화와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종합 문화산업박람회로의 도약을 모색했다. K-레트로 콘서트, K-OST 콘서트, 'SBS 파워FM 웬디의 영스트리트' 등 K-팝 공연부터 주제전시와 푸드·뷰티·웹툰·영상 콘텐츠·게임·한글 산업전시관, 산업 콘퍼런스, K-한복 패션쇼 등 문화산업의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K-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인공지능(AI) 시대 문화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전시관에 인공지능, 실감미디어, 확장 현실(XR), 인터랙티브 기술 등을 도입해 몰입도를 높였다. K-팝 랜덤 플레이댄스, 거리노래방 등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펼쳐졌고, 체험존에는 50여개 체험 부스가 조성돼 전통 놀이, 공예 체험프로그램 등에 참여할 수 있었다. 드론 1천대가 K-컬처를 주제로 밤하늘을 수놓았으며,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하 '사업단')은 7∼8일 서울 서초구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제4회 사찰음식 대축제'를 개최했다. 사찰음식이 지난달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사찰음식의 전통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에는 사전등록자만 1만5천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20∼30대가 57%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 층의 관심이 뜨거웠다. 사업단은 이틀 동안 약 2만명이 행사장을 방문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사찰음식 대축제에서는 선재스님, 계호스님, 적문스님, 대안스님, 정관스님, 우관스님 등 조계종이 공인한 사찰음식 명장 스님 6명이 강연, 토크 콘서트, 시연, 음식 명상으로 공양 문화에 담긴 철학을 공유하고 음식과 환경 등에 관한 화두를 청중에게 던졌다. 각지의 사찰에서 모인 사찰음식 장인 스님 18명이 표고버섯탕탕이찌개, 삼색두부찜, 시래기고추장구이, 늙은호박배추물김치, 육근탕, 석이버섯더덕초무침 등 개성 있는 요리도 선보였다. 나물 다듬기, 오이고추, 된장무침, 깻잎김치 등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사찰음식 체험 프로그램과 사찰음식 시식 부스도 호응을 얻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만당스님은 "사찰음식은 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우리나라 35세 이상 고령 임신부들의 비타민 B6 섭취량이 권장량의 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 D, 엽산 등 필수 영양소의 기준치 대비 섭취량은 적었고 나트륨 섭취량은 기준보다 많았다. 8일 한국모자보건학회 학회지 최신호에는 이런 내용의 '고령 임부의 영양 섭취 실태 조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은 우리나라 35세 이상 임부 538명을 대상으로 평일 1일, 주말 1일 동안 먹은 음식의 종류, 양, 식재료 등과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자들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3천38㎎이었다. 이는 만성질환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섭취 기준인 2천300㎎의 132.1%에 해당하는 양이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의 식습관을 살펴본 결과 국·찌개류, 김치, 라면 등과 같이 나트륨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빈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부 비타민 등 영양소는 섭취 비율이 낮았다. 대상자들의 1일 평균 비타민 B6 섭취량은 0.15㎎으로 권장량인 2.2㎎의 3.8%에 불과했다. 비타민D는 1.61㎍으로 기준량의 16.1%, 엽산은 201.1㎍으로 32.4%였다. 연구진은 특히 선행 연구 결과에서의 비(非)고령 임부 영양소 섭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국내 스타벅스 최초로 우체통을 설치한 매장을 제주도에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제주지방우정청으로부터 기증받은 '느린 우체통'을 제주 구좌읍 세화리에 있는 제주세화DT점에 설치해 운영한다. 이 우체통은 우유팩을 업사이클링(새활용)해 제작한 엽서를 1년 후에 발송하는 특별한 방식으로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우유팩 업사이클링 엽서는 대전 지역 스타벅스 58개 매장에서 회수한 우유팩을 30% 포함한 재생 종이로 제작했다. 스타벅스 제주세화DT점 김숙진 점장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로 적립한 환경기금을 활용해 업사이클링의 의미를 담은 우유팩 재생지 엽서로 고객과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제주세화DT점은 매장 수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상생 매장인 커뮤니티 스토어로 지난 2023년 11월 문을 열었다. 스타벅스는 제주세화DT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당 300원을 환경기금으로 적립해 자원 업사이클링 캠페인 등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