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김용정 기자]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 및 언더2연합 총회 참석을 위해 영국을 방문 중인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폐발전소 활용과 관련한 벤치마킹을 가졌다. 양 지사는 10일(현지시각) 런던 템즈강변에 위치한 ‘테이트 모던’을 방문했다. 테이트 모던은 2차 세계대전 이후 건설돼 가동하다 1981년 폐쇄된 뱅크사이드 발전소를 새롭게 리모델링 해 2000년 5월 문을 연 현대미술관이다. 190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미술작품이 전시된 이 미술관은 그 자체만으로 볼거리가 돼 연간 수백만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 지사는 미술관 곳곳을 살피며 발전소 폐쇄와 재활용 결정 과정, 리모델링 비용, 운용 현황 및 효과 등을 살폈다. 테이트 모던 방문에 이어 또 다른 폐발전소 재활용 현장인 ‘베러씨 파워 스테이션’을 방문했다. 베러씨 파워 스테이션은 1983년 발전소 폐쇄 후 방치되다 2012년 민간투자 유치를 통해 2014년 문화공간으로 개발을 완료했다. 이후 재영 한인회와 간담회를 가졌다. 김숙희 회장 등 한인회 회원 4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간담회에서 양 지사는 코로나로 인한 교민사회의 어려움을 언급하며 위로의 뜻을 전했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이차영 괴산군수는 8일 열린 주간업무보고에서 요소수 품귀 현상에 긴밀한 대처를 독려했다. 이 군수는 “요소수 품귀로 대중교통, 농기계 등 운영에 어려움이 우려된다”며 “지역 내 요소수 보유량과 수요량을 파악하고 공급에 문제가 없도록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 군수는 이어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진행된 ‘2021 괴산김장축제’를 성공적으로 마친 것에 대해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 군수는 “노력해준 직원들의 노고 덕분에 성공적으로 ‘2021 괴산김장축제’를 마칠 수 있었다”면서 “괴산축제위원회와 전문가 회의를 통해 이번 축제에서 얻은 성과와 도출된 문제를 파악해 더 발전하는 괴산김장축제를 만들어 가야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올해 절임배추 생산량은 줄고 인건비는 상승했지만 가격은 동결해 농민들의 소득창출이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군에서 택배비 지원을 진행하고 있으니 절임배추 농가에 적극적으로 홍보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두 달 남은 기간동안 진행 중인 미래전략사업을 가시화하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충북 영동군에 최근 특별한 장학금 기탁이 이뤄져 지역사회를 뭉클하게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작고한 故 배정훈 씨의 아들 배강식(53, 인천 거주) 씨는 1일 영동군청을 찾아 선친의 뜻을 받들어 영동군민장학회에 1천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故 배정훈 씨는 양강면 구강리 출신으로 평소에도 고향 사랑과 애정이 남달랐던 것으로 전해졌다. 20여 년 전에도 마을 이장으로 5년간 재임하며 마을발전과 주민화합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그는 고향발전과 지역 꿈나무들의 건강한 성장을 바라는 마음에서 생전에 장학금을 십시일반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올해 초에 장학금 기탁이 예정됐었지만, 코로나19 등 여러 상황으로 일정이 조금 미뤄져 이날 기탁식이 이뤄졌다. 아들 배강식 씨는 “아버지께서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꿈을 키우는 고향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탁해 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세상을 떠나셨다”며 “그 애틋한 마음이 전해져 장학금을 전달받는 학생이 꿈꾸던 미래를 잘 설계해 지역 발전을 위한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참으로 고귀한 고인의 뜻을 받들어 지역 인재 육성에 소중하게 사용하도록 하겠다”며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증평군이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김사열)가 주관한 균형발전사업 시상식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군은 지난 26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연계와 협력! 디자인으로 물들인 삼기천20리가 우수사례로 선정돼 국가균형발전위원장 기관 표창을 받았다. 균형위는 매년 균형발전사업 평가를 통해 우수사례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으며, 올해는 전국에서 제출한 45개 사업을 평가해 최종 18개(시·도 9개, 시·군·구 9개)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군은 이번 평가에서 민․관․학 협력체계를 구성해 학생․군인 인문학 아카데미, 지역자원 활용 연계협력사업, 공원 디자인 등 삼기천 20리 사업을 추진해 효과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로써 군은 ▲2014년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조성, ▲2015년 김득신 스토리텔링 농촌 만들기, ▲2016년 지역역량강화, ▲2017년 도서관 아고라광장 프로젝트, ▲2019년 3농 3안 마을만들기, ▲2020년 역량강화! 생활SOC와 민관협치를 만나다에 이어 올해도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증평군의 균형발전 우수사례 7회 수상은 전국 최초이자 최다인 진기록으로 자랑스럽다"면서 " 군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지난 18일 행정안전부는 인구감소지수를 바탕으로 충북도 내 제천시·괴산군·단양군·보은군·영동군·옥천군 등 6개 시·군을 포함한 전국 89개 시군을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고시했다. 인구감소지역으로 선정된 지역은 내년에 신설되는 1조원 규모의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지원받게 된다. 향후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이 제정되면 행·재정적 지원은 물론 재정·세제·규제 등의 특례를 추가적으로 받게 된다. 이번에 행정안전부에서 발표한 인구감소지역 지원정책은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연평균 인구 증감률, 인구밀도, 청년 순 이동률, 재정자립도 등 8개 지표를 종합하여 산출한 것이다. 이 지사는 “충북도는 지방소멸위기를 누구보다 먼저 인식하고 인구소멸위기에 직면한 군 지역에 행·재정적 지원을 위한 특례군 제도를 2018년부터 줄곧 주장해 왔다”며 “충청북도가 지방소멸 위험지역 지원을 위한 법적 근거와 지원정책 마련을 위해 중앙정부와 국회 등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추진해 왔던 대응방안이 드디어 결실을 맺게됐다”며 기뻐했다. 인구감소지역 지원 외에도 내년부터 시행하는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으로 지방소멸위기지역 지원을 위한 특례를 둘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
[문화투데이=구재숙 기자 ] 조길형 충주시장이 올해 주요 사업들이 계획대로 잘 정리되도록 꼼꼼하게 살필 것을 강조했다. 조 시장은 25일 주재한 현안 업무 영상회의에서 “올 한해 추진했던 사업을 서두르거나 졸속으로 처리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간부 공무원들이 사업 추진사항을 잘 살펴 빈틈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재정 신속 집행에 대해서도 “정부 차원에서 경기부양을 위해 재정 신속 집행을 추진 중이나 우리 시의 경우 목표 집행률이 저조한 상태에 있다”며 “선금, 기성금 집행 등 행정적으로 가능한 부분은 집행 시기를 최대한 앞당겨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소비 투자 분야와 일자리 사업, SOC 사업 중 집행률이 저조한 주요 사업들은 부서장 책임 하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며 “앞으로도 각 부서에서 협조해 유기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조길형 시장은 “최근 기온이 급강하에 따라 동절기 시민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분야별로 동절기 대책을 마련하라”며, “아울러 소외되고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살펴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하심(下心)의 정치와 마음 비우기 불교에서는 하심(下心)을 매우 큰 덕목으로 여긴다. 문자 그대로 마음을 내려놓는 다는 의미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의 주장과 색깔을 가지고 살아간다. 이것은 한 개인의 생존방식이며 정체성이기도하다. 그렇지만 우리는 공중생활을 한다. 나만 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남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면서 행복을 추구한다. 그런데 주위를 둘러보면 자기 혼자만 살아가는 것처럼 사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왜일까? 그것은 하심 하는 마음이 부족해서이다. 사회가 경쟁적이고 내가 남보다 뛰어나야 한다는 속물적(俗物的) 근성 때문이다. 남을 조금만 배려하면 될 일도 자기가 최고라고 하면서 자신의 주장이나 고집을 굽히지 않는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된다. 인간관계란 서로의 배려에 의해서 유지되는 것인데, 너무 욕심만 챙기려고 한다면 인간관계가 점점 소원해 질 수 밖에 없다. 특히 종교인이나 정치인들은 자기를 위해서 살면 안 된다. 종교인은 남을 위해서 사는 덕목을 지니고 사는 사람들이다. 가능하면 집착과 욕망을 내려놓고 남에게 봉사하면서 하심 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종교인의 길에 들어섰으면서도 세속인보다도 더 욕심을 부린다면 이런 종교인은 차라리
[문화투데이 = 구재숙 기자] 최재형 후보는 어제 기자회견을 통해 가덕도 신공항 재검토를 주장하면서, 지난해 국회에서의 저의 발언을 지목해 비판했다. 이름이 언급된 당사자로서 저의 입장을 분명히 남기고자 한다. 대통령 후보가 되고자 하는 분이 중요한 국가정책에 대해 전후사정과 사실관계를 잘 모르는 것 같아 매우 안타깝다. 가덕도 신공항은 김해신공항이 동남권 관문공항으로서 기능을 하기 어렵다는 검증위원회의 검증 결과에 따라 추진된 것이다.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의 검증 결과, △안전, △시설운영·수요, △환경, △소음 분야에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활주로 수요가 있어도 확장이 불가능하고, 소음 피해가 심해 동남권 관문공항으로서 부적합하다는 결론이었다. 김해공항은 인근 산악지형으로 인해 안전에 문제가 있었으며 실제 추락사고로 이어지기도 했다. 산악장애물을 깎아내는 것도 법에 위배된다는 유권해석이 있어 절취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반면 가덕도 신공항은 김해공항과는 달리 소음 문제없이 24시간 운영이 가능하며, 활주로 증설을 통한 확장성도 문제가 없다. 해상공항이기 때문에 장애물도 없어 안전하다. 부산시, 울산시, 경상남도 등 3개 지방자치단체 또한 이와
요즘 ‘화천대유’가 화두다. ‘천화동인’이니, ‘지산겸’이니 하는 64괘의 이름이 언론지상에 자주 등장하고 있다. 《주역(周易)》이니 64괘이니 6효니 하는 말들이 이처럼 유행하는 것도 참으로 이상스럽다. 《주역》의 정식 이름은 《역경(易經)》이다. 《역경(易經)》은 유학(儒學)에서 《시경(詩經)》, 《서경(書經)》과 함께 삼경 중 하나로서 매우 중요한 경전이다. ‘주역’은 우주세계의 변화에 관한 원리를 기술한 책이라 일컬어지고 있다. 천화 동인 괘는 위는 하늘[天]이고, 아래는 불[火]이다. 동인(同人)은 ‘뜻을 같이 한다’. ‘협력’이라는 뜻이다. 어두운 하늘 아래 불이 타오르며 세상을 밝히는 상이다. 즉 어두운 밤길에 등불을 얻은 상이다. 세상을 밝히는 일은 여러 사람이 힘을 합쳐야 하므로 동인(同人)을 괘 이름으로 하였다. 화천 대유 괘는 위는 불[火]이고, 아래는 하늘[天]이다. 대유(大有)는 ‘크게 만족하여 즐거워하는 상태’를 말한다. 하늘의 불인 태양이 온 천하를 비추는 상이다. 즉 해가 중천에 떠 빛나는 상이니, 천하를 소유한다는 의미의 대유(大有)를 괘 이름으로 하였다. 지산 겸괘는 위는 땅[地]이고, 아래는 산[山]이다. 겸(謙)은 ‘겸손’
파사현정(破邪顯正)은 그릇된 것을 깨뜨리고 올바르게 바로잡음을 뜻한다. 불교에서 나온 용어로, 부정한 것은 깨치고 바른 것은 드러내어야 하는 것을 무시해서는 안된다는 의미이다. 필자는 바로 잘못된 것을 올바르게 바로잡아야 한다는 소신 하나로, 며칠 전 강급제비 묘의 파묘관련 괴산경찰서에서 참고인조사를 받았다. 사건이 발생한지 1년여 시간이 흘렀다. 굳이 실체가 있었다면 있었느냐 없었느냐에 대해 왈가왈부할 이유가 없는 일인 것이다. 그 실체 확인을 하고 있는 것은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있는 ‘강급제묘’가 있는 곳을 개발허가가 났고, 개발자는 개발을 통해 지금은 그 형체를 찾을 길이 없는 것이다. 누가 이런 의식없는 일을 자행한 것인가? 문화와 역사적 가치를 소홀이 여기고 물질만능주의가 만들어낸 소탐대실(小貪大失)의 현장은 아닐까? 위법한 일을 하면서 까지 개발을 한 이유는 무엇일까? 굳이 설명할 이유는 없다. 누구나 다 알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이상주 전 중원대학교 한국어 교수는 ‘강급제묘비-상석’ 건립연도를 1903년으로 추정했다. ‘강급제비’에 얽힌 일화는 강씨성(진주강씨)을 가진 선비가 이탄(검승리) 일원에 살았으나 장원급제를 하고 강 건너 제월리 홍
사랑하는 문화투데이 구독자 여러분, 먹거리 관련 종사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인천서구갑 국회의원 김교흥입니다. 코로나19로 얼마나 고통이 크십니까? 온 국민이 경제적으로 어렵고 마음마저 얼어붙은 시기입니다. 식품계의 어려움은 더욱 극심합니다. 외식업계의 절규에 가슴이 찢어집니다. 송구한 마음입니다. 코로나로 어려운 올해도 어김없이 한가위 추석이 다가옵니다. 벌써 4번째 명절입니다.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이 있듯이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은 예로부터 전국에 떨어져 있던 가족과 오랜만에 만나 한 해 수확한 풍성한 곡식을 나누는 풍요로운 만남의 장을 만들어 줍니다. 하지만 요즘 코로나로 서로의 건강을 생각하여 만나 뵙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습니다. 안타까운 소식은 농산물 시장에서도 들려옵니다. 이동이 단절되며, 명절 특수를 맞던 농식품 구매량도 줄었기 때문입니다. 최근 3년간 추석 관련 농식품 구입금액은 매년 감소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가뜩이나 판매처를 찾지 못하는 많은 농산품이 명절 기간마저 판로가 막힌 것입니다. 하지만 어려운 소식만 들리는게 아닙니다. 정부와 지자체가 농산품 유통 활성화를 위해 소매를 걷고
신축년 추석 명절에는 얼마나 많은 국민이 이동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모르긴 해도 많은 국민이 고향을 찾아갈 것이다. 민족의 대이동으로도 표현되는 명절 풍속도이다. 고향은 누구에게나 포근한 사랑을 안겨준다. 대부분이 어린 시절을 고향에서 보냈기 때문에 고향이 그리울 수밖에 없다. 하기야 지난 반세기를 더듬어본다면 대도시를 고향으로 두고 있는 국민도 상당수이겠으나, 그래도 시골 출신 국민이 많을 것이다. 비단 시골이 아니더라도 지방도시나 시군 읍면 할 것 없이 지방 출신들은 추석이나 설 명절에는 고향을 찾아가고 싶어 한다. 사정이 있어서 고향에 가지 못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누구나 가고 싶은 곳이 고향이 아닐까. 이것저것 선물 보따리를 들고 찾아가던 고향 생각이 절로 난다. 나훈의 ‘고향역’은 그래서 더 정겹게 느껴진다. 코스모스 피어 있는 정든 고향역 이쁜이 곱쁜이 모두 나와 반겨-주겠지 달려라 고향열차 설레는 가슴안고 눈 감아도 떠오르는 그리운 나의 고향역~ 코스모스 반겨주는 정든 고향역 다정히 손잡고 고갯마루 넘어서 갈때~ 흰머리 날리면서~~ 달려온 어머님을 얼싸 안고 바라보았네 멀어진 나의 고향역~ 이런 우리의 고향에 대한 정서가 변하고 있다. 언제부터인
노년기에 한 번의 낙상은 평탄했던 삶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 낙상이 고관절 골절을 일으켜 독립적인 생활을 무너뜨릴 뿐 아니라 장기간의 와병, 폐렴, 욕창,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촉발하기 때문이다. 낙상 관련 손상 가운데 특히 위험한 것은 엉덩이뼈와 허벅지뼈가 만나는 고관절의 골절이다. 60대 이후에는 골조직이 급격히 약해지는 시기여서, 미끄러짐 같은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건강한 노년을 위해서는 낙상이 잘 생기는 위험 요인을 미리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예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정주 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을 보면, 2011∼2020년 전국 23개 응급의료기관을 찾은 65세 이상 노인 낙상 환자 17만5천95명을 분석한 결과, 낙상에 따른 고관절 골절 위험은 나이뿐 아니라 낙상이 발생한 시설 유형과 계절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낙상 후 고관절 골절 진단 비율은 65∼74세 8.1%, 75∼84세 18.4%, 85세 이상 28.7%로 나이가 들수록 가파르게 증가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민 대다수는 나이가 들거나 아파도 살던 집이나 지역에서 돌봄을 받고 싶어 하지만, 정작 지역 돌봄 정책과 인프라 준비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단법인 '돌봄과 미래'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달 5∼10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돌봄이 필요해도 집이나 지역사회 등 '거주지'에 머물면서 돌봄받는 것을 선호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84%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선호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하지만 집에서 돌봄을 받고자 하는 수요와 달리 현실적인 돌봄 부담은 가족에게 쏠려 있는 경우가 많았다. 현재 가족 중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응답자(34%)를 대상으로 돌봄 방식을 물었더니 '가족(다른 가족+본인)'이 직접 돌본다는 응답이 62%에 달했다. '공공 돌봄서비스(요양보호사 등) 이용'은 23%에 그쳤고, '시설 이용'은 21%였다. 노인·장애인 등에 대한 돌봄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책임이라는 인식에는 응답자의 79%가 동의했다. 지역사회 돌봄의 책임 주체 역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협력 추진'이 필요하다는
제1·제2형 당뇨병 환자는 좁아진 심장 혈관을 넓히기 위해 삽입하는 스텐트 시술을 한 후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당뇨병이 없는 사람보다 1.35~2.28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토마스 뇌스트룀 교수팀은 의학 저널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 최근호에서 스텐트 시술을 한 당뇨병 환자와 건강한 사람 16만여명에 대한 추적 관찰 결과, 당뇨병 환자는 스텐트 삽입 후 합병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 특히 제1형 당뇨병 환자의 스텐트 시술 후 합병증 위험이 높았다며 이는 당뇨병 환자에 대한 맞춤형 치료 전략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어떻게 치료할지 신중하게 고려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관상동맥질환은 심장을 둘러싼 동맥이 좁아지고 딱딱해져 혈액 공급이 제대로 안 되는 질환으로 가슴 통증과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혈관을 넓히고 다시 좁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그물망 형태의 금속관(스텐트)을 삽입한다. 연구팀은 현재 관상동맥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제2세대 약물방출 스텐트(DES)에서 시술 후 관상동맥 재협착과 스텐트 내 혈전 형성으로 인한 실패와 당뇨병 간 연관성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성인 3명 중 2명은 가까운 시일 내에 신종 감염병이 유행하고, 유행이 장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는 질병관리청 의뢰로 지난달 3일부터 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반기 감염병 관련 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국내에서 가까운 시일 내 신종 감염병 유행이 있을 것 같다'라는 말에 동의하는 사람은 66.8%였고,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3%였다. 또한 '신종 감염병 대유행이 발생한다면 1년 이상 장기간 지속될 것 같다'는 데에 동의하는 사람은 69.3%였다. 동의하지 않는 사람은 26.0%였다. 신종 감염병이 다시 유행할 것이라는 인식은 이처럼 높은 편이지만, 백신 접종 의향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신종 감염병 대유행 시 백신을 반드시 접종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35.6%로, 상반기 조사 때보다 1.2%포인트(p) 감소했다. '아마도 접종할 것이다'는 42.6%로 역시 상반기보다 1.1%p 줄었다. 그 다음으로 '아마도 접종하지 않을 것이다' 11.6%, '잘 모르겠다' 6.8%였고 '절대 접종하지 않겠다'는 3.4%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흔히 감기나 폐렴 기운이 있을 때, 혹은 정기 건강검진을 받을 때 우리는 습관처럼 흉부 엑스레이(X-ray)를 찍곤 한다. 그런데 앞으로는 이 흉부 엑스레이 사진 한 장이 단순히 폐 건강만 확인하는 것을 넘어 노년기 삶의 질을 위협하는, '소리 없는 뼈 도둑'이라 불리는 '골다공증'을 조기에 찾아내는 중요한 단서로 활용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인공지능(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영상 분석을 통한 골다공증 선별' 기술을 평가유예 신의료기술로 지정하고, 관련 고시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고 15일 밝혔다. 복지부는 19일까지 이번 개정안에 대한 단체 및 개인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2026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약 3년간 의료 현장에서 비급여로 사용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기술의 핵심은 '데이터의 재활용'과 'AI의 접목'이다. 기존에는 골다공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이중에너지 엑스선 흡수 계측법(DEXA)'이라는 별도의 골밀도 검사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이 신의료기술은 환자가 폐 질환 확인 등을 위해 이미 촬영해 둔 흉부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관광 홍보영상에 결혼이주여성들이 참여해 도내 관광지와 문화를 외국인의 시선으로 소개하며 지역 다문화 사회의 다양성을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17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으로 와유(U)' 영상에 홍성가족센터 소속 중국·베트남 출신 결혼이주여성이 참여했다. 중국어로 제작된 여름 편에 쑨위퉁·왕쟈신 씨가, 베트남어 가을 편에는 허은주·김희진 씨가 각각 출연해 자국어로 도내 관광지와 먹거리, 즐길거리 등을 소개했다. 현재 도내 등록된 외국인 중 베트남과 중국 국적자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충남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도 이 두 나라 출신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도는 영상 제작에 앞서 국가별 선호 관광지를 논의해 촬영 대상지를 선정했고, 결혼이주여성들은 자국의 문화적 시각에서 충남의 매력을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 결혼이주여성의 참여는 단순한 출연을 넘어 도내 관광자원을 더 친근하게 알릴 수 있는 창구로 기능하고 있으며, 특히 각국 언어로 제작한 영상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충남의 관광 이미지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으로 와유 영상은 유튜브 채널 '충남관광'(@chungnamtour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GRS가 운영하는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는 일부 품목을 할인하는 '리아런치' 운영 시간을 30분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리아런치의 새로운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다. 리아런치 메뉴는 데리버거, 치킨버거, 미라클버거, 리아 사각새우 더블, 핫크리스피치킨버거, 모짜렐라 인 더 버거 베이컨 등 버거 세트 6종에 데리버거·치킨버거 싱글팩(치킨휠레 포함)까지 추가됐다. 가격은 5천400원(데리버거 세트)부터 9천100원(모짜렐라 인더 버거 베이컨 세트)까지다. 롯데리아의 대표 메뉴인 리아 불고기와 리아 새우 등은 리아런치에 포함되지 않는다. 롯데GRS 관계자는 "리아런치의 혜택을 더 많은 고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변화하는 점심 문화에 맞춰 운영 시간과 라인업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 안심이 기준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문재인 정부 때 만들어 현재도 계속 사용하는 슬로건으로, 어느 정부에서든 국민의 안심을 기준으로 한 정책에서 존재 가치를 찾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식약처는 내년 슬로건처럼 국민 먹거리·의약품 안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더 촘촘한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모두가 함께 누리는 안심 일상을 조성하기 위해 어린이·노인·장애인을 위한 통합급식 관리지원센터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인구 변화에 따른 공백이 없도록 식생활 관리 체계를 개편한다. 희귀·난치질환자의 치료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내년부터 2030년까지 매년 직접 공급 품목을 10개씩 늘리고 위탁 생산 품목도 2개씩 확대한다. 또, 청소년 등의 흡연 예방을 위해 액상형 전자담배 유해 성분 공개도 준비한다. ◇ 위생·영양관리 지원 늘려 안전한 식생활 환경 조성 17일 식약처 새해 업무보고에 따르면 내년 식약처는 국민의 건강하고 안전한 식생활 환경 조성을 위해 위생·영양 관리 지원을 강화한다. 우선 소규모 노인·장애인 사회복지 시설도 위생·영양 관리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연내 모든 시·군·구에 '통합급식관리지원센터'를 설치한다. 작년 166개였
▲ 상임위원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10:00 본관 604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10:00 본관 627호)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10:00 본관 529호) 2025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지원 특별위원회 전체회의(10:00 본관 401호) 산불 피해지원 대책 특별위원회 제도개선소위원회(15:00 본관 501호) ▲ 의원실 세미나 윤재옥 의원실, 연예인 출입국 시 공항 혼잡 해소 및 여객 안전을 위한 정책토론회(09:30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 김영호 의원실 등, (AI 시대 교육대전환) 독서국가로 가는 길(10:00 의원회관 신관 제3세미나실) 정준호 의원실 등, (송전망 한계극복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재생에너지 철도운송 기술개발 방안 토론회(10:00 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 위성곤 의원실 등, AI시대: 사회가치 실현의 길을 찾다 ? AI 소셜 임팩트 포럼 토론회(10:00 의원회관 제7간담회의실) 김건 의원실 등, 북한의 초국가적 억압 실태와 우리의 대응(10:00 의원회관 제11간담회의실) 김종양 의원실, K-철도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전략 토론회(13:30 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 박지원 의원실 등, (서울~해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