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최초 전시·컨벤션센터인 청주오스코(OSCO)가 시범운영 기간임에도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9일 청주오스코에 따르면 지난달 7일 시범운영을 시작한 이후 한 달 만에 전시회 6건, 회의 45건 등 총 51건의 행사를 개최했고, 누적 참관객 수는 6만7천명을 웃돈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한 달간 코믹월드 청주, 충청경향하우징페어, 청주우수중소기업 & 농수산물박람회, 코베 베이비페어 & 유아교육전 등 다양한 산업군의 전시회가 이어졌다. 또 전국장로회연합회의, 한국중등교장협의회 하계 직무연수 등 대규모 회의와 충북수소경제포럼,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국제세미나, 배터리 인사이트 콘퍼런스 등 충북 전략산업과 연계된 B2B 콘퍼런스 및 국제회의도 잇따라 열렸다. 하반기에는 한국우주과학회, 대한토목학회학술대회 등 다양한 학술행사와 전국우수시장박람회,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대한민국정부박람회, 콘서트 등이 예정돼 있다. 김성현 청주오스코 사업단장은 "청주오스코가 중부권을 대표하는 실질적 비즈니스·행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KTX 오송역 인근에 위치한 청주오스코는 총 1만31㎡ 규모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9일 대전광역시 한밭수목원에서 '국가 희귀·특산식물 보전기관' 현판식을 열었다. 이로써 국가 희귀·특산식물 보전기관은 모두 28곳으로 늘었다. 한밭수목원은 대표적 도심형 수목원으로 시민들이 자연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식물 다양성 보전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흰인가목, 버들개회나무, 섬괴불나무 등 희귀·특산식물 57종을 보유하고 있다. 국립수목원은 지난해부터 전국 공·사립 수목원이 협력해 국가 희귀·특산식물 유전자원을 수집·증식·보전 등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20곳에 이어 올해 한밭수목원 포함 8곳을 보전기관으로 추가 지정했으며 2028년까지 4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가 지정 보전기관으로 인증받으려면 희귀·특산식물을 30종 이상 보유하고 전문가가 2명 이상 근무해야 한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남양유업은 전 임직원에게 자사 보통주 16주씩을 무상으로 준다고 9일 밝혔다. 사모펀드 운영사 한앤컴퍼니(한앤코)로의 인수 이후 조직 안정과 흑자 전환을 이뤄낸 성과를 나누자는 취지다. 남양유업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보통주 2만4천736주를 재직 중인 임직원 1천546명에게 1인당 16주(약 104만원 상당)씩 무상 지급하기로 결의했다. 직급이나 근속연수와 관계없이 전 임직원에게 균등 지급하고 개인별 소득세는 회사가 전액 부담한다. 해당 주식은 별도 의무 예탁 기간을 없애 임직원이 각자 자유롭게 처분 시기를 정할 수 있게 했다. 이번 자사주 지급은 한앤코 체제 이후 처음 시행하는 전사 차원의 성과 공유 사례로, 경영진과 구성원이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들자는 전환적 시도로 추진했다. 윤여을 남양유업 이사회 의장(한앤코 회장)은 이날 이사회 직후 열린 '극복과 도약, 동반 성장 선포식'에서 "남양유업 구성원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의미 있는 변화와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며 "자사주 지급은 단순한 보상이 아니라 회사를 함께 만들어갈 동반자로서 신뢰와 책임을 나누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와 별개로 남양유업은 주주 가치 제고를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내 외식 시장에서 배달과 포장이 늘어나면서 오는 2029년에는 배달과 매장 취식 비중이 같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데이터 분석 기업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은 2024년 소비자 외식 시장 조사 결과 및 전망과 함께 글로벌 외식 시장 주요 트렌드를 9일 발표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외식산업은 110조8천억원으로 전년(107조1천600억원)보다 3.4% 늘었다. 지난해 한국 외식시장은 매장 취식(45%), 배달 (35%), 포장(19%) 순으로 나타났다. 매장 취식은 2023년 이후 지속적으로 비중이 줄고 있다. 2019년 18%에서 코로나19 확산기인 2021년 일시적으로 40%까지 치솟았던 배달 비중은 2022년부터 30%대를 기록하고 있다. 배달은 2029년에는 그 비중이 37%까지 커지며 매장 취식 비중과 거의 같을 것으로 전망된다. 배달 이외에도 포장 외식(테이크아웃) 시장이 조금씩 시장 규모를 넓히고 있다. 국내 테이크아웃 시장은 2029년 전체 외식 시장 내 24%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유로모니터는 테이크아웃 시장의 성장이 가정간편식(HMR)과 경쟁 구도를 보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시가 지역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를 활용한 막걸리를 출시했다. 시는 대전관광공사, 지역 전통주 제조업체인 대전주조와 손잡고 지역 전통주 '원×꿈돌이 막걸리'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막걸리는 대전기성농협이 유통하는 지역 쌀을 원료로 사용해 제조·생산된 제품으로, 병 라벨에는 꿈돌이 캐릭터가 적용돼 친근하고 독창적인 지역 정체성을 담아냈다. 제품은 오는 11일부터 롯데백화점 대전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 네이버스토어(술픽)에서도 순차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시는 이 상품이 단순한 지역특산주를 넘어 관광 콘텐츠 및 도시 브랜드 확산을 이끄는 대표 로컬상품으로 성장하길 기대하고 있다. 특히 꿈돌이 캐릭터의 인지도를 기반으로 국내외 관광객에게 대전을 알릴 수 있는 효과적인 콘텐츠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꿈돌이 막걸리는 전통과 캐릭터, 지역 농산물이 어우러진 대전만의 특색 있는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자원과 기업이 함께하는 상생 모델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민간 협업 상품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전통주 외에도 꿈돌이 굿즈, 지역 농산물 패키지, 관광 기념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폐광 지하갱도에서 불어 나오는 찬 바람이 자연 에어컨 역할을 하는 냉풍욕장을 찾은 방문객이 개장(지난달 27일) 열흘 만에 1만명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수백m 지하의 폐광 갱도에서 찬 바람이 불어 나오면서 보령 냉풍욕장 내부 온도는 연중 10∼15도를 유지한다. 여름에는 바깥보다 20도가량 낮은데, 관광객들은 200m 길이의 모의 갱도를 걸으면서 차가운 바람을 만끽할 수 있다. 냉풍욕장 바로 옆 농특산물 직판장에서는 폐광의 찬바람을 이용해 재배한 양송이버섯 등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냉풍욕장이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최적의 피서지 역할을 하고 있다"며 "다음 달 31일까지 남은 운영기간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즐기실 수 있도록 운영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창포해수욕장에서는 오는 12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충남도 대표 캐릭터 '워디'와 '가디'를 활용한 물놀이장이 운영된다. 워디가디 물놀이장은 대형 조립식 수영장과 에어바운스 수영장, 워터슬라이드 등 다채로운 물놀이 시설을 갖춰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다. 매주 화요일을 제외하고 월∼목요일에는 오후 1∼6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한방천연물산업진흥재단은 무더운 여름철을 맞아 내달 9일까지 '삼복더위 원기회복 할인전'을 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소비자들에게 지역 한방천연물기업의 우수 제품을 소개하고, 찜통더위를 건강하게 이겨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할인전은 한방바이오제천몰과 여성도서관 1층 매장 등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행사 기간에는 한방백숙재료 세트부터 건강즙, 한방 주류까지 한방천연물 관련 제품을 14∼6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최명현 이사장은 "제천은 명실상부한 한방산업의 중심지로, 시민과 소비자들에게 건강한 여름을 선사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우수한 한방천연물 제품이 전국 소비자에게 널리 알려지고 지역 기업의 판로 확대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온라인 구매는 제천몰 누리집(www.jc-mall.com)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고객센터(☎ 043-648-4510)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카페, 편의점 등에서 아이스 음료에 사용되는 식용얼음 451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세균수 기준을 초과한 6건을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더위가 시작되면서 소비가 급증하는 식용얼음의 위생·안전 관리를 위해 지난달 2∼17일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진행했다. 검사 대상은 프랜차이즈 및 개인 커피전문점·패스트푸드점 등에서 사용하는 식용얼음(제빙기 얼음), 식품 제조·가공업체에서 생산해 편의점 등에서 판매하는 식용얼음(컵 얼음·포장 얼음) 등이었다. 검사항목은 식중독균(살모넬라), 대장균, 세균수, 염소이온, 과망간산칼륨 소비량 등이었다. 과망간산칼륨 소비량은 먹는 물과 식용얼음 검사 시 유기물의 오염정도를 알 수 있는 지표다. 검사 결과 제빙기에서 제조한 얼음 5건과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컵 얼음 1건이 세균수 기준 초과로 부적합 판정됐다. 식약처는 부적합한 식용얼음을 사용한 휴게음식점 등 5곳에 대해 제빙기 사용을 중단하게 한 뒤 세척·소독 및 필터 교체 후 위생적으로 제조된 얼음만 사용하도록 조치했다. 부적합한 컵 얼음을 제조한 식품 제조·가공업체에 대해서는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하도록 조치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먹고 걸리는 살모넬라균, 캄필로박터균 감염증 등 감염병 환자가 여름에 접어든 최근 한 달 사이 2배 가까이 늘어 주의가 요망된다. 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 200병상 이상 병원급 의료기관 210곳이 참여하는 장관감염증 표본 감시 결과, 살모넬라균 감염증 환자는 6월 첫 주 66명에서 넷째 주 127명으로 92.4% 급증했다. 같은 기간 캄필로박터균 감염증 환자도 58명에서 128명으로 2.2배가 됐다. 살모넬라균 감염증은 계란액을 장시간 상온에 방치한 뒤 섭취하거나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계란을 만진 후 손을 씻지 않고 식재료를 준비할 때 교차 오염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캄필로박터균 감염증은 덜 익힌 육류, 비살균 유제품,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먹고 감염되는데, 특히 생닭의 표면에 캄필로박터균이 존재할 수 있어 식재료 준비 중 교차 오염이 일어나 걸릴 수 있다. 표본감시 외에 전수감시 체계에서도 장관감염병 증가 추세를 확인할 수 있다. 전수감시 결과,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의 경우 올해 6월까지 총 133명이 감염됐는데 이는 작년 같은 기간(102명)보다 30.4% 늘어난 수치다. 이 감염증은 장출혈성대장균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8일 괴산군 청천면 후영리 옛 대후분교에서 '충북형 농촌공간 활용 시범사업' 준공식을 했다. 이 사업은 농촌지역 폐교를 리모델링해 도시민들이 머무르며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을 조성하는 업사이클링(Up-Cyling·새활용) 정책이다. 충북도는 포스코이앤씨와 손잡고 23억원을 들여 폐교된 대후분교 777㎡를 리모델링했다. 교사동에는 4인실 2개·2인실 4개 등 숙박시설을 마련하고, 운동장에 캠핑사이트 5개도 조성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교사동 옆에 세미나실 등을 갖춘 '다함께공간'을 신축했고, 조만간 이 시설을 도에 기부채납할 예정이다. 도는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9월 정식 개장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조례 제정을 통해 이용료 등을 정하고, 시설 위탁운영자 선정 절차도 밟을 계획이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이번 사업은 도의 농촌공간 재생 비전을 구현한 첫 사례"라며 "앞으로 모범 모델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당정이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에 식자재 마트 허용을 검토하는 것을 두고 소상공인연합회가 반대 입장을 냈다. 소공연은 8일 입장문을 통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에 식자재 마트가 허용된다면 소상공인 경기 활성화와 지역경제 선순환이라는 본래 목표를 훼손하고 정책 효과를 반감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영세 소상공인들에게까지 혜택이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민관 합동의 소상공인 매장 방문 캠페인 등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본연의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는 시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연 매출액이 30억원 이하인 소상공인 사업장 등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사용이 제한되는 업종은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백화점 및 면세점, 온라인 쇼핑몰·배달앱, 유흥·사행업종, 환금성 업종 등이 해당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은 덕산읍 두촌리 돌실공원 일원에 반려동물 놀이터를 조성했다고 8일 밝혔다. 군이 도비와 군비 등 3억3천만원을 들여 만든 이 놀이터는 3천500여㎡ 규모다. 등록된 반려견만 이용할 수 있다. 맹견은 들어갈 수 없다. 운영 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9시∼6시다. 월요일은 휴장한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내 연구진이 실내 공기에 떠다니는 세균이나 곰팡이 같은 미생물이 폐 등 호흡기계에 유해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정량적으로 입증한 연구 결과를 내놨다. 국가독성과학연구소(KIT)에 따르면 호흡기안전연구센터 송미경 박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환경 분야 국제 학술지인 '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에 게재했다. 지금까지 국내 실내공기질 관리 기준에는 세균과 곰팡이에 대한 정확한 건강 영향 기반 허용 기준이 부족하거나 아예 없다. 송 박사팀은 고려대 의대 알레르기면역연구소 윤원석 단장 연구팀과 함께 동물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공기 중 미생물의 RfD(Reference Dose)를 제시했다. RfD는 사람이 매일 평생 노출돼도 건강에 해롭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는 일일 노출량이다. 연구에서는 일부 미생물에 노출된 실험동물에서 폐 내 염증세포 수가 증가하고, 염증 유발 물질인 사이토카인의 분비가 활발해졌다. 폐 조직에는 다양한 염증세포와 알레르기 반응에 관여하는 호산구가 침윤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또 점액을 분비하는 세포가 과도하게 증식, 폐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조직학적 변화도 관찰됐다. 곰팡이 균주의 경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치나 치은염, 치아 상실 등 구강질환이 있으면 암 발생과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추적 관찰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50세 이상 장년층의 경우 빠진 이를 방치했을 때 암 발생 위험이 20% 가까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서울대병원 공공진료센터 김계형 교수와 서울시보라매병원 공공부문 이승연 박사는 2009년 구강검진을 받은 성인 384만5천280명을 2019년까지 추적 관찰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들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진료 기록을 토대로 충치, 잇몸을 지칭하는 치은에 생기는 염증인 치은염, 치아가 빠진 상태인 치아 상실 등 구강질환 보유 여부에 따른 암의 발생률과 사망 여부를 분석했다. 전체 암 발생은 총 18만1천754건으로, 구강질환이 있을 때의 암 발생률이 높았다. 치아가 없을 경우 대장암은 13%, 간암은 9%, 위암은 8%, 폐암은 4% 더 많이 발생했다. 치은염이 있는 경우에도 간암과 대장암의 발생 위험이 각각 8%와 7% 증가했다. 암으로 인한 사망률도 마찬가지였다. 10년간 암으로 인한 사망은 총 3만7천135건이었는데 치아 상실이 있는 사람은 전립선암 사망률이 24%, 위암은 21%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흡연이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을 최대 1.3배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금연 기간이 10년 이상이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조현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순천향대 천안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남성 1만2천241명의 흡연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여부 등을 분석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흡연 경험이 있는 남성은 비흡연자에 비해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발생할 위험이 1.19배 높았다. 흡연량과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은 비례했는데, 하루에 담배 한 갑을 10∼20년 동안 피운 사람은 비흡연자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이 최대 1.29배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금연 기간이 길어지면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을 낮출 수 있었다. 10년 이상 금연한 사람은 10년 미만 금연한 사람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위험이 33% 낮았다. 조현 교수는 "이번 연구로 흡연이 간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금연이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많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달리기(러닝) 열풍이 부는 가운데 고온다습한 무더운 날씨에는 열사병과 심장질환 위험이 커져 주의가 요구된다. 16일 강북삼성병원과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이달 14일 현재 올여름 온열질환 환자는 총 1천582명으로, 이 가운데 20∼40대가 34.8%를 차지했다. 노년층보다는 대체로 환자 수가 적지만, 젊은 세대도 안심해서는 안 된다는 방증이다. 무더위 속에서 달릴 때 맞닥뜨릴 수 있는 질병은 열사병이다.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신수정 교수는 "무더운 날씨에 러닝을 하면 우리 몸은 체온을 낮추기 위해 땀을 많이 흘리게 되고, 이 과정에서 체내 수분과 전해질이 급격히 빠져나가면서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 교수는 "특히 운동 중 갑자기 땀이 나지 않으면서 어지럼증, 의식 저하, 현기증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는 매우 위험한 신호"라며 "체온이 40도 이상 올라가는 열사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운동을 중단하고, 즉시 시원한 그늘이나 실내로 이동해 몸을 식히면서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 교수는 또 "
대기오염 같은 물리적 환경과 사회적 불평등, 정치적 불안정 등 같은 노출 요인(exposome)이 사람들의 신체적·인지적 노화 속도를 가속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더블린 트리니티칼리지 글로벌 뇌 건강 연구소(GBHI) 아구스틴 이바녜스 교수팀은 최근 의학 저널 네이처 메디신(Nature Medicine)에서 세계 40개국 16만여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노출 요인이 노화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물리적 환경, 사회적, 정치적 요인 차이가 국가 간 건강한 노화에 격차를 초래하고 특히 저소득 국가에서 노화를 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격차 해소를 위한 맞춤형 개입과 정책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건강한 노화(healthy ageing)는 나이가 듦과 함께 일생 경험하는 '엑스포좀'(exposome)이라는 다양한 노출 요인들에 의해 형성되는 생물학적 과정이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 엑스포좀이 나이보다 건강한 노화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밝혀졌지만 엑스포좀이 다양한 인구 집단과 지역에서 노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밝혀내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유럽과 라틴아메리카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국민의힘은 19일 충남 수해 현장을 찾아 피해 복구를 위한 봉사 활동에 나섰다.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정점식 사무총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날 충남 예산군 삽교읍 용동3리 일대의 한 침수 피해 가정을 찾아 피해 복구를 도왔다. 이날도 비가 오는 탓에 장화를 신고 빨간 우비를 입은 의원들과 충남도당 청년 당원 등 100여명은 비에 젖은 가구와 가재도구를 집 밖으로 빼내 세척 작업을 진행했다. 범람으로 엉망이 된 논과 밭 주변을 치우고 복구하는 작업에도 손을 보탰다. 송 위원장은 봉사를 마친 뒤 "정부에 다시 한번 특별재난지역(지정)을 조속히 검토해주길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광복 80주년 및 제77주년 제헌절 기념행사에서 세계평화사랑연맹 희망대한민국대상위원회에서 주관, 수여하는 ‘희망대한민국대상’을 수상한 국민 가수 최진희씨를 만나서 인터뷰를 가졌다. 가수 최진희씨는 한국에서는 물론, 북한에서도 너무나 유명한 가수이다. 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열렬한 팬이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가수 최진희씨는 1992년부터 2018년까지 평양만 네 차례 방문했다. 최진희씨는 우리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국민 가수이다. 1983년 트로트 가수로 본격 데뷔하기 전에는 6인조 밴드 《양떼들》을 결성해 활동하였고, 나중에는 그룹사운드 <한 울타리>의 멤버였다. 1982년 작곡가 김희갑의 눈에 띄어 KBS 드라마 《청춘행진곡》의 주제가였던 〈그대는 나의 인생〉을 부르며, 하루아침에 스타가 되었다. 이 곡은 1984년도 라디오 방송횟수 1위를 기록할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최진희는 1984년에 김희갑의 곡으로 수록된 데뷔 앨범을 발표하면서 솔로로 활동하기 시작하였다. 그 중 타이틀 곡이었던 〈사랑의 미로〉는 감미로운 발라드풍 멜로디와 서정스러운 가사로 이루어진 곡으로 폭발하는 듯한 반응을 끌어모아 국민 애창곡으로 등극하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진천군은 오는 9월 청년센터(진천읍)를 개관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센터는 청년 정책 및 사업을 홍보하고 청년 정책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한다. 평일과 토요일 오전 9시∼오후 6시 운영된다. 일요일 및 공휴일은 휴무한다. 군 관계자는 "건전한 여가 활동과 청년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센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99억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괴산 청안·청천면 문당지구에 저수지 2개소를 신규 축조할 계획이다. 아울러 용수로 8.1㎞, 이설도로 1.3㎞도 새롭게 건설한다. 이 공사가 완료되면 상습 가뭄 지역인 문당지구 내 농경지 87.4㏊에 농업용수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반복되는 가뭄과 하천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문당지구 내 농경지에 용수 공급이 원활해질 수 있도록 세밀한 현장조사와 함께 지역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사업을 빠르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