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이하나기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병되면서 돼지고기 안전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폐사율 최대 100%에 이르는 치명적인 돼지 전염병인 ASF은 돼지의 분비물 등에 의해 전파된다. 아직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살처분하는 것 외에 방법이 없다. 국내에서는 지난 17일 경기도 파주시의 한 돼지농장에서 ASF가 발생한데 이어 18일 연천군에서도 발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ASF의 발생 원인과 감염 경로는 파악중이다. 폐사율 최대 100%에 이르는 무서운 전염병이다 보니 돼지고기 섭취는 안전한지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사람도 걸릴 수 있을까?" 다행히도 ASF는 돼지과에 속하는 동물에만 감염되기 때문에사람에게는 위험이 없다.그러나 돼지가 고병원성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10일 안에 사망하는 등 현재 치료제나 백신이 따로 없기 때문에 우리나라 축산업·양돈 산업에는 큰 피해를 줄 것으로 보인다. 주로 감염된 돼지의 분비물 등에 의해 직접 전파되며 국내산 돼지의 생존과 먹거리를 위해서라도 ASF가 확산되지 않도록 방역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돼지고기, 어떻게 먹는 것이 안전할까?"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7일 국내에서 첫 발병이 확인된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해 "지금은 당장 확산을 방지하는 것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잠복기간을 고려할 때 1주일 정도가 가장 위험한 시기이며 일주일을 잘 방어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바이러스 유형에 대해선 "DNA 검사가 진행중이며 결과가 나와야 타입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발생농장은 사료회사에서 공급 받는 것으로 잔반급여가 아니라고 밝히고 정확한 발생원인은 역학조사반이 정밀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돼지고기 가격과 관련해선 "얼마나 확산을 방지하는가에 따라 수급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에 국내 처음으로 ASF가 발생한 농장은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16일 오후 6시 경기도 파주시 양돈 농가에서 어미돼지 모두가 폐사했다는 신고를 받고 폐사체에서 시료를 채취해 정밀 검사한 결과 17일 오전 6시30분 ASF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음은 김현수 장관과의 일문일답. △발생농가 현황은. 이번에 (ASF가) 발생한 농장은 돼지를 2400두 키우고 있으며 가족들이 운영하는 농장이 두 개 더 있어 살처분 대상은
[문화투데이 = 이하나기자]민족 대명절인 추석의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가 바로 '송편'이다. 지금이야 일년 중 추석때나 먹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지만 우리 조상들은 일상적으로 즐겼다는 사실. 송편은 원래 소나무 송(松)과 떡 병(餠) 자를 써서 송병으로 불려야 맞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송편으로 불리게 됐고, 우리 조상들은 추석때 햅쌀로 빚은 송편을 가지고 차례를 지내고 조상의 묘를 찾아 성묘를 하곤 했다. 추석이면 자연스레 먹는송편이지만 얼마나 알고 먹을까? 송편 하나에도 우리 조상들의 숨은 지혜가 담겨 있다. 송편을 찔 때 사용하는 솔잎. 단순히 향긋한 솔잎 향을 배게해 맛깔스럽게 하려는 것이 아니다. 이 속에는 깊은 과학이 바탕하고 있다. 이에 푸드투데이는 한가위를 맞이해 지난 4일 구재숙.최수길.최영석 배우와 함께 충청북도 충주시 신니면 소재 농가를 찾았다. 이 곳에서 농민배우 정건범씨를 만날 수 있었는데 그가 직접 농사 지은 화성 남양 햅쌀로 정성스레 송편을 빚어 보고 송편의 유래와 의미도 다시 한번 짚어봤다.내용은 상, 하로 나눠 소개한다. "안녕하세요. 한가위를 맞이해 농민이 지은 햅쌀로 송편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우리 조상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정부가 주요 농수산물의 수급조절과 가격안정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최저예시가격 설정시 경영비에 농가의 자가노동비를 포함하는 법안이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제주시을)은 지난 3일 이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4일 밝혔다. 현행법은 주요 농수산물의 수급조절과 가격안정을 위해 하한가격을 예시할 수 있으며 예시가격을 결정할 때에는 해당 농산물의 농림업관측, 주요 곡물의 국제곡물관측 또는 수산업관측 결과, 예상 경영비, 지역별 예상 생산량 및 예상수급상황 등을 고려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주요 농산물의 원할한 수급과 적정한 가격 유지를 위해 농산물 수요자와 생산자 간에 계약생산 또는 계약출하를 장려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경영비에는 자가노동비 등과 같은 비용은 포함되지 않아 현실적인 생산원가 기준에 미달된다는 지적이 계속돼 왔다. 더욱이 예시가격은 농산물수급안정사업 등의 각종 계약사업 기준 가격, 재해로 인한 피해액 산정 시 보상기준, 가격 등락에 따른 수매사업의 기준 가격 등으로 작동하고 있어 낮은 예시가격은 계약사업·수매사업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수면무호흡증을 앓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급성심장정지 발생 위험이 54%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질병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정책연구용역 '심장정지 발생원인 및 위험요인 규명 추적조사' 결과를 카드 뉴스로 배포했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반복적으로 멈추거나 불규칙해지는 상태를 말한다. 증상은 호흡 중단 외에도 코골이, 졸림증, 집중력 저하 등이 있다. 위험 요인으로는 신체 구조적인 것 외에도 성별(남성), 흡연 또는 음주, 비만이나 고혈압 등이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2018년 4만5천67명에서 지난해 15만3천802명으로 약 3배 늘었다. 남성은 30∼40대, 여성은 50∼60대에서 발생률이 높았다.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에 비해 급성심장정지 발생 위험이 54% 높았다. 특히 심혈관질환이 없는 18∼64세의 젊은 연령층에서는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경우 급성심장정지 위험도가 76% 높았다. 마찬가지로 심혈관질환이 없는 65∼100세 고령층은 34% 높아 이들보다 젊은 층의 위험도가 두드러졌다. 질병청은 수면무호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간헐적 절식'이 매일 섭취 열량을 조금씩 줄이는 연속적 제한 식단보다 대사이상으로 인한 지방간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만·고지혈증·당뇨병처럼 대사질환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은 간에 지방이 침착되는 병이다. 계속 진행하면 간염과 간암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고,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발생 위험도가 높아진다. 중앙대병원은 이 병원 소화기내과 이한아 교수 연구팀이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이 있는 비(非) 당뇨병 환자 63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연구한 뒤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실험 기간인 12주간 두 그룹 중 한쪽에는 일반적인 학회 가이드라인을 기준으로 한 표준 칼로리 제한 식단을, 다른 한쪽은 간헐적 절식을 시행하도록 했다. 표준 제한 식단은 일반적인 하루 권장 칼로리의 80% 수준인 1천200∼1천800㎉를 매일 섭취하는 식단으로, 연속적으로 칼로리를 제한하는 방식이다. 연구팀이 적용한 간헐적 절식은 일주일 중 5일은 하루 세 번 총 2천∼2천500㎉ 이내의 식사를 하되 나머지 이틀은 하루 500∼600㎉ 이내로 섭취하는 등 간헐적으로 섭취량을 크게 줄이는 방식이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2050년 혼자 사는 고령가구 넷 중 하나는 알츠하이머 등 인지능력 취약계층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은 조세재정브리프 '미시모의실험을 활용한 고령층 알츠하이머병 환자 인구 분포 예측' 보고서에서 2050년 65세 이상 1인 고령가구 중 치매 의심층이 119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통계청 장래 가구 추계상 1인 고령가구(465만)의 약 25% 수준이다. 보고서는 치매 의심 1인 고령가구가 전체의 21.8∼27.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지능력이 정상 범주는 약 41.8∼47.7%, 경도 인지장애는 29.4∼31.8%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1인 고령가구 중 경제 활동 참여 규모는 꾸준히 상승해 2020년 21만9천명에서 2050년 63만4천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중 치매가 의심되는 고령층은 8만명, 경도인지장애 고령층은 17만명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분석은 미국·스웨덴 등에서 공적연금 평가 등에 활용되는 '미시모의실험' 모형과 고령화 패널데이터를 활용해 이뤄졌다. 인지능력 관련 변수들에는 주관적 건강 상태, 만성질환, 흡연, 음주 등이 포함됐다. 보고서는 "2050년까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건강보험을 적용받아 치과에서 스케일링 시술을 받는 사람이 해마다 늘고 있다. 이른바 '치석 제거 건강보험 급여제도'가 점점 자리를 잡아가는 것이다. 스케일링은 칫솔이나 치실만으로 제거되지 않은 치아 표면의 치태와 치석을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치과 치료를 말한다. 18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3년 7월부터 건강보험 가입자(피부양자 포함)가 스케일링을 받을 때 진료비를 일부 지원하기 시작한 이후 급여 혜택을 받아 치석 제거를 하는 사람이 매년 늘고 있다. [급여 적용 현황] (단위: 명, %, 억원) 구분 2020년 2021년 2022년 2023년 2024.8월 등록자 8,948,988 10,016,329 10,413,875 11,059,453 7,830,913 전년 대비 증가율 -4.26* 11.93 3.97 6.20 - 총진료비 3,428 3,728 3,924 4,329 3,235 공단부담금 2,396 2,603 2,740 3,022 2,257 ※ (등록자) 접수일 기준, (총진료비,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한국공공자치연구원 주관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 평가에서 종합경쟁력 전국 2위를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14위에서 2위로 순위가 12계단이나 수직 상승했다. 특히 경영자원 부문에서는 전국 1위에 올랐다. 청주시는 충청권 광역철도 도심 통과와 수도권 접근성을 높이는 교통 인프라 확충,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 특구·오송 철도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등 대규모 국책사업 유치가 경쟁력 상승에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청주만의 강점을 기반으로 도시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미래 100만 자족도시, 글로벌 명품도시'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전국 22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KLCI 조사는 공공기관의 공식 통계자료 등 약 250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평가 지표이며, 1996년 시작됐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대전시와 충남도가 35년 만에 행정구역 통합을 위한 첫발을 뗐다. 대전시와 대전시의회, 충남도, 충남도의회는 21일 대전 중구 선화동 옛 충남도청에서 '통합 지방자치단체' 출범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두 지자체가 통합하면 인구 360만명, 지역내총생산(GRDP) 190조원 규모의 초광역경제권을 구축하게 된다. 두 지자체는 지방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국가 사무나 재정 이양을 통해 연방국가 주(州)에 준하는 실질적인 권한과 기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30여명 규모의 '행정구역통합 민관협의체'(가칭)를 구성한 뒤 통합법률안을 마련해 두 시도에 제안하기로 했다. 통합안 확정을 위해 대전 시민과 충남 도민의 충분한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026년 전국동시지방선거 전까지 모든 절차를 마친 뒤 실질적인 통합을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 국회 차원의 특별법 제정 등은 대구와 경북 통합 논의 과정에서 이미 공감대를 형성해 절차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두 지자체는 기대하고 있다. 행정통합이 실현되면 대형 국책사업 및 투자 유치를 위한 두 지자체 간 소모적 경쟁이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빅오션인터내셔널은 뉴질랜드산 산양유 브랜드 '아임고트'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아임고트는 세계 최초로 산양분유를 개발한 데어리고트에서 생산한 프리미엄 산양유로 제조했다. 수분을 제거한 산양 전지분유로 만든 원료가 제품의 99%로,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살균은 72℃에서 진행해,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했다. 단백질, 칼슘이 풍부하고 오메가-3, 비타민 등이 함유돼 있다. 빅오션인터내셔널 이사이자 아임고트 브랜드 모델로 활동 중인 배우 사강(본명 홍유진)은 "가족 모두에게 건강한 에너지를 채워주고 싶은 엄마의 마음을 담았다"며 "아임고트를 만나면 직접 그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남 천안시는 21일 NH농협 천안시지부와 함께 천안중앙고에서 등굣길 학생을 대상으로 '아침밥 먹고 힘내자' 공동캠페인을 했다. 이번 행사는 쌀 소비를 촉진하고 아침 식사를 하지 않는 성장기 학생들의 영양불균형을 해소하며 올바른 식습관을 유도한다는 취지로 열렸다. 이날 시와 NH농협 지부는 등교하는 학생 1천300여명에게 지역 쌀로 만든 떡과 쌀 음료 등을 배부했다. 박상돈 시장은 "이번 행사가 쌀 소비를 촉진하고 학생들이 아침밥의 중요성을 인식하며 생활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