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낙엽 하나하나가 시 한 편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가을의 정취과 여운을 담은 ‘aT 양재글판 가을편’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가을편은 용혜원 시인의 시집 ‘가을이 남기고 간 이야기(2008, 책만드는집)’에 수록된 ‘가을 길을 걷고 싶습니다’ 중에서 인용됐다. aT양재글판 문안선정위원회는 “가을 ‘낙엽 하나하나’가 한 편의 시가 되는 사연이 담겨있듯이, 갈색 빛으로 물들어 떨어지는 낙엽을 바라보며 ‘나의 한 해’를 되새겨보는 가을의 정서를 느낄 수 있다”고 문안 선정 이유를 밝혔다. aT 관계자는 “양재글판을 통해 바쁜 일상 속에서 문학작품으로 잠시나마 마음의 여유를 가져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밝혔다.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황주홍) 국정감사가 10월 2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농해수위는 여야 간사회를 통해 2019년도 국정감사 일정에 대해 잠정 합의하고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및 소속기관의 국정감사 계획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20일 농해수위에 따르면 우선, 10월 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대한 국정감사가 국회에서 열린다. 4일 해양수산부, 7일 농촌진흥청,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농업기술실용화재단, 8일 농협중앙회, 농협경제지주, 농협금융지주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장소는 모두 국회에서 치르기로 했다. 이어 10일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수협은행 포함), 해양환경공단,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한국수산자원공단, 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선급, 11일 해양경찰청, 부산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 여수광양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 14일 산림청, 산림조합중앙회, 한국임업진흥원 국정감사가 국회에서 열린다. 15일 제주특별자치도 국정감사가 제주도청에서 열린다. 17일 한국마사회,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농업정책보험금융원,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에 대해 감사하며 1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100% 한국산 인삼’이 오랜 숙원이었던 중동수출 빗장을 열고 본격적인 중동시장 공략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한국산 인삼이 최근 UAE 정부로부터 정식 수입허가를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인삼성분이 일부 함유된 차, 사탕, 음료 등 가공식품이 수출되기는 했으나 중동지역 국가에 100% 인삼제품의 수출이 가능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T는 현지 식습관 등을 고려해 100% 홍삼진액 제품 위주로 수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수입허가 획득은 농식품부와 aT의 지속적인 규제해소 노력이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했다. 그동안 많은 인삼 제조업체 및 수출업체들이 중동의 거점인 두바이 진출을 타진했으나 인삼에 대한 현지의 인식부족으로 분류기준 및 소관부처가 불명확해 수입허가의 지연이나 반려 사례가 반복되고 있었다. aT 두바이지사는 2016년부터 현지 인식제고를 위한 ‘고려인삼 세미나’ 개최, 인삼제품 코덱스 규격에 대한 UAE 정부 대상 설명 및 한국대사관을 통한 공식서한 발송 등 인삼제품 수입허가 기준마련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농식품부도 올해 6월 열린 제2차 한-UAE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추석을 약 일주일 앞두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 사장 이병호)가 올해 추석 차례상 차림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은 22만5859원, 대형유통업체는 31만3879원으로 나타나 전주 대비 각각 0.7% 하락, 1.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와 비교했을 때도 올해 차례상 차림비용은 전통시장은 1.1% 하락, 대형유통업체는 보합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aT가 지난 8월 21일, 8월 28일에 이어 9월 4일 추석 성수품 28개 품목에 대해 전국 19개 지역의 18개 전통시장과 27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실시한 결과이다. 전통시장 기준으로 지난주와 비교하면 배추·무 등 채소류는 그 동안 낮았던 시세를 회복하며 가격이 소폭 상승했고 사과·배 등 과일류는 출하물량이 늘어나 가격이 하락했으며 쌀 및 쌀가공품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한편, 정부는 농식품 소비가 많은 추석을 맞아 소비자들이 우리 농산물과 중소기업 가공식품을 선물로 많이 활용하도록 '우수 농식품 모음집'을 제작하고 농식품 홍보·판매장을 운영하는 등 ‘우리 농식품 소비 촉진 캠페인’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aT 이기우 수급이사는 “추석 명절
[문화투데이 = 조성윤기자] 롯데칠성음료가 맥주의 부진에 이어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에게 브랜드 평판도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2019년 7월 4일부터 2019년 8월 5일까지의 음료 상장기업 브랜드 빅데이터 33,604,630개를 분석한 결과 롯데칠성의 브랜드평판지수 6,579,834로 지난 7월 대비 5.90% 감소했다. 하이트진로가 브랜드 참여지수(772,035), 미디어지수(2,016,853), 소통지수(2,043,282), 커뮤니티지수 (1,752,867), 시장지수(3,659,809), 사회공헌지수(1,221,716)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11,466,560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7월 브랜드평판지수 9,904,155와 비교하면 7.98% 상승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올 2분기 맥주 소매점 판매 매출을 분석한 결과에도 롯데주류(대표 김태환)는 '클라우드'가 201억2100만원을 기록해 간신히 10위를 지켰으며, '피츠'는 순위권 밖으로 밀리는 굴욕의 성적표를 기록했었다. 하이트진로의 히트상품 '테라'는 올해 2분기 3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하며, 테라는 판매량이 출시 101일만인 지난 6월 2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협 하나로마트가 외국 수입 농산물을 버젓이 판매하고 있어 농민들의 반발을 사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농협 하나로마트는 국산 농산물의 산지 직거래를 통해 안전한 농수축산물을 안정된 가격으로 공급하기 위한 취지로 설립됐다. 하지만 전국 농협 하나로마트 매장에서는 수입 농수축산물 등 외국산 수입제품들이 버젓이 팔리고 있다는 것.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바나나, 오렌지 등 국내로 들어오는 수입 농산물 수입량의 약 12%에 해당하는 양이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유통됐다. 지난 29일 실제 기자가 찾은 수도권의 한 하나로마트 매장에서는 뉴질랜드산 '키위'가 소비자에게 팔려나가고 있었다. 중국산 '세척당근', 수입산 '무순' 등 수입 채소류 역시 매장에 진열된 채 판매를 일삼고 있었다. 이는 우리 농산물을 보호하고 판매 촉진을 위해 '수입 농산물을 취급하지 않는다'는 농협 하나로마트 설립 취지에 왜곡된다는 지적이다. 일부 단위 농축협이 운영하는 하나로마트에서 수입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다는 민원이 지속해서 제기되자 농협중앙회 경제지주 유통본부는 지난 4월 전국의 지역 본부 및 시군지부에 ‘하나로마트 수입 농
[문화투데이 = 홍성욱 기자] 가정간편식(HMR)을 선호하는 1~2인 가구를 중심으로 '전자레인지'와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한 조리방법이 인기다. 이는 간편한 조리로 가사노동의 부담을 줄이고 여유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 통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한때 주방 내 필수 가전으로 인기를 끌었던 '오븐'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2일 한국농수산식품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냉동간편식 품목별 조리 도구 이용 현황 조사 결과, 냉동피자의 경우 '전자레인지'가 70.1%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다른 조리 도구 대비 간편하고 최근 포장재 기술 향상으로 전자레인지 조리에 특화됐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냉동후라이와 냉동돈까스의 경우는 각각 62.2%, 49.0%로 ‘에어프라이어'의 비중이 가장 컸다. 이는 에어프라이어로 조리 시 전자레인지보다 바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고 프라이팬 사용 시 튀기는 기름에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는 에어프라이어의 장점이 튀김류 조리에 적당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오븐을 이용한 조리방법은 냉동피자와 냉동후라이 각각 1.0%, 1.1%를 기록, 선호도가 낮았다. aT 관계자는 "가정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우리 농식품의 새로운 수출유망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몽골에서 한국 농식품 홍보행사가 열렸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2일부터 4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개최된 ‘제8회 한·몽 우수기업제품 및 농수산식품 전시회’에서 한국 농식품 홍보관을 운영했다고 5일 밝혔다. 홍보관에는 20여개 수출업체의 제품이 전시됐다. 홍보관 운영과 함께 몽골 현지 쉐프가 진행한 수출제품 활용 쿠킹쇼도 선보였다. 불고기 소스, 마요네즈 등 한국의 소스류를 활용해 현지인 입맛에 맞게 조리한 고기요리와 신선과일을 활용한 화채 등은 행사 현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수출유망품목 중의 하나인 라면은 행사기간 중 현지 바이어와 3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됐으며 신선농산물을 수출하는 I업체는 현지 프리미엄마켓과 내년까지 200만 달러를 수출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수도 울란바토르를 중심으로 한국식당이 100여개 운영될 정도로 최근 몽골에서는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한류 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특히 젊은 층 사이에서는 제육볶음, 삼겹살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하반기 신규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동남아 할랄시장의 중심지인 말레이시아에서도 이제 한국산 참외와 딸기, 깻잎 등의 신선농산물을 언제든지 구매할 수 있는 상설판매관이 문을 열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말레이시아 수도인 쿠알라룸푸르와 유명관광지인 코타키나발루 등 총 6개의 최고급 유통체인 매장에서 한국산 신선농산물 20여 품목을 상설판매하는 ‘K-Fresh Zone’을 오픈했다. 말레이시아는 동남아 할랄시장의 허브이자, 아세안국가 중 GDP가 3위로 높은 구매력을 가진 시장이다. 특히 한류 열풍을 타고 한국식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 지난해 한국산 신선농산물 수출은 전년대비 무려 29%나 상승했다. 특히 최근 말레이시아에서는 한국산 참외가 달콤한 맛과 아삭한 식감을 자랑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말레이시아인 주부 아이샤(40세, 여)씨는 “한국산 참외는 금방 동이 날 정도로 인기가 높아 서두르지 않으면 매장에서 구매할 수 없다”며. “K-Fresh Zone을 통해 한국 농산물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되어 좋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오픈한 말레이시아 K-Fresh Zone은 지난 ‘17년 싱가포르를 시작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 aT)는 올해 정례 직거래장터 33개소와 테마형 13개소 등 총 46개소의 신규지원 장터 선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장터개설 및 운영지원에 나선다. 정례 직거래장터는 대형아파트, 공원, 주차장 등 도심 속 고정 유휴 부지를 활용해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으며 테마형 직거래장터는 지역축제와 연계하거나 제철과일 출하시기 등 특정시기에 개최된다. 직거래장터를 방문하면 다양한 시식행사와 할인행사뿐 아니라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넉넉한 시골인심을 도심 속에서도 맛볼 수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6개소), 부산(2), 대구(2), 인천(1), 대전(2), 세종(1), 경기(9), 강원(1), 충북(5), 충남(3), 전북(3), 전남(2), 경북(8), 경남(1) 등 총 46개소가 전국적으로 운영 중이거나 곧 운영될 예정이며 총 2만 8000명의 생산농가가 참여한다. 우리동네 직거래장터 위치와 개장일 등 궁금한 사항은 aT에서 운영하는 '바로정보사이트(www.baroinfo.com)'의 공지사항에서 상세히 확인할 수 있다. aT 정성남 유통이사는
[문화투데이 = 홍성욱 기자] 국내 식품제조업체의 제품생산에 사용하는 국산원료 비중이 전년도보다 3.7%p 증가하며 해마다 증가 추세다. 기업들이 국산 원료를 구매하는 이유로는 조달이 용이하다는 점이 최대 장점으로 꼽혔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2018 식품산업 원료소비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7년 기준 국내 식품제조업체에서 제품생산에 사용하고 있는 농축수산물 원료는 1715만 톤이며 이 중 국산원료를 사용하는 비중은 31.4%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제조 시 사용되는 연도별 총 원료 사용량은 2012년 1504만 톤에 이어 2013년 1508만 톤, 2014년 1565만 톤, 2015년 1634만 톤, 2016년 1651만 톤, 2017년 1715만 톤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산원료 농산물의 사용량은 2013년 470만톤에서 2017년 538만톤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2017년에는 전년도보다 3.7%p 증가했고 국산 원료 사용량은 연평균 3.7%를 나타냈다. 국산 원료 구매 이유로는 ‘조달이 용이해서’가 33.1%로 응답이 가장 많았고 ‘소비자가 원산지에 민감한 원료라서’, ‘신선한 원료가 필요해서’ 등의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올해 인도네시아 식음료 트렌드는 건강식과 커피가 대세일 것으로 전망됐다. 1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온라인 음식배달서비스를 선도하는 고푸드(Go Food)는 커피와 건강식이 올해 인니 국내시장 식음료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전망은 전년도 자사 앱을 통한 150만건 이상의 빅데이터 측정치를 기반으로 한 예측이며 올해는 커피, 녹차, 샐러드와 같은 식품들에 관련된 주제가 가장 인기 있는 키워드라고 밝혔다. 앱을 통한 주문 및 검색 횟수 등 소비자들의 패턴을 파악 및 데이터화해 가맹업체들이 시장 트렌드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활용해 파트너 가맹점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aT 자카르타지사 관계자는 "배달음식으로 간편한 인스턴트 음식을 선호하던 인니 소비자들이 최근 소득 증가와 세계적인 웰빙 트렌드에 따른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건강식품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국내에서 데이터 기반 응급의료시스템을 통해 중증환자 치료가 적절하게 이뤄진다면 연간 3천여명의 사망을 막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차의과대 분당차병원 응급의학과 연구팀(김규석·박수현·현정호)이 2020년 국가응급환자 진료정보망(NEDIS) 빅데이터를 토대로 급성심근경색, 뇌졸중, 패혈증 등 급성 중증질환의 병원 내 사망률을 지역별로 나눠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 응급의학 저널'(AJEM·American Journal Of Emergency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국가 전체의 의료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적 모델로 '치료 가능 사망'이라는 개념을 제안했다. 치료 가능 사망은 말 그대로 치료가 가능할 수 있었지만 적정한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한 경우를 일컫는다. 이 분석을 바탕으로 국가 전체는 물론 지역별, 질환별 사망률을 낮출 대책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게 연구팀 설명이다. 연구팀은 국내에서 치료 가능 사망 분석이 이뤄지고 이에 따른 맞춤형 정책이 수립될 경우의 사망률 추정치도 제시했다. 목표 사망률은 국가 전체를 기준으로 단기, 중기, 장기로 나
암세포가 종양의 저산소 영역을 벗어나 혈류 속에서도 살 수 있게 해 암 전이나 재발을 돕는 유전자 16개가 발견됐다. 연구진은 각각의 유전자가 새로운 암 치료 표적이 될 수 있다며 이 중 하나를 표적으로 한 임상시험은 이미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존스 홉킨스대 키멀 암 센터 대니얼 길크스 교수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서 암생쥐 모델의 원발성 종양 세포와 혈류나 폐로 들어간 종양 세포를 비교, 암세포가 저산소 영역에서 벗어나 혈류에서 생존하는 데 사용하는 유전자 16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빠르게 분열하는 세포가 모여 있는 종양의 깊은 곳은 산소가 부족한 상태(hypoxia)가 되는데, 이런 환경에서 살아남은 암세포는 산소가 풍부한 혈류를 따라 천천히 이동하며 암의 전이나 재발을 일으킨다. 이런 저산소 상태는 고형암의 90%에서 발생하며 전이 및 사망률과 관련이 있다. 특히 종양 내 저산소 상태를 경험한 유방암 세포는 동물 모델에서 폐 전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5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길크스 교수는 "산소 농도가 더 낮은 환경에서 살아남은 암세포일수록 혈류에서 생존할 가능성도 크다"며 "이는 종양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이상지질혈증은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지질) 또는 지방 성분이 너무 많은 상태를 말한다. 고콜레스테롤혈증, 고중성지방혈증, 낮은 고밀도(HDL) 콜레스테롤혈증 등의 질환을 아우르는 게 이상지질혈증이라고 보면 된다. 보통 건강검진에서는 총콜레스테롤 240㎎/dL 이상, 저밀도(LDL) 콜레스테롤 160㎎/dL 이상, 중성지방 200㎎/dL 이상, HDL콜레스테롤 40㎎/dL 미만 중 한 가지 이상에 해당하면 이상지질혈증으로 진단한다. 문제는 이상지질혈증 상태가 되면 콜레스테롤이 동맥의 벽에 과도하게 쌓여 혈관이 좁아지면서 혈액이 원활하게 흐르지 못하는 동맥경화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이다. 동맥경화증은 결국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높인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와 한국헬시에이징학회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2002∼2019년)를 분석한 결과 한국인 성인 4명 중 1명이 고콜레스테롤혈증을, 5명 중 2명이 이상지질혈증을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 고콜레스테롤혈증의 경우 성별 유병률은 여성이 31%로 남성의 24%보다 높았다. 하지만 이상지질혈증에 대한 환자들의 인식도는 매우 낮은 편이다. 학회는 성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수면무호흡증을 앓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급성심장정지 발생 위험이 54%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질병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정책연구용역 '심장정지 발생원인 및 위험요인 규명 추적조사' 결과를 카드 뉴스로 배포했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호흡이 반복적으로 멈추거나 불규칙해지는 상태를 말한다. 증상은 호흡 중단 외에도 코골이, 졸림증, 집중력 저하 등이 있다. 위험 요인으로는 신체 구조적인 것 외에도 성별(남성), 흡연 또는 음주, 비만이나 고혈압 등이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2018년 4만5천67명에서 지난해 15만3천802명으로 약 3배 늘었다. 남성은 30∼40대, 여성은 50∼60대에서 발생률이 높았다.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에 비해 급성심장정지 발생 위험이 54% 높았다. 특히 심혈관질환이 없는 18∼64세의 젊은 연령층에서는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경우 급성심장정지 위험도가 76% 높았다. 마찬가지로 심혈관질환이 없는 65∼100세 고령층은 34% 높아 이들보다 젊은 층의 위험도가 두드러졌다. 질병청은 수면무호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올라온 '윤석열 대통령 부부 비방글' 논란을 놓고 친윤(친윤석열)계와 친한(친한동훈)계 사이의 신경전이 갈수록 격화하고 있다. 친윤계는 24일 윤 대통령 부부 비방글에 한동훈 대표 가족이 연루돼있다는 의혹과 관련해 한 대표가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반면 친한계는 한 대표 흠집 내기 공세로 규정하고 관련 게시글 전수조사 결과를 공개한 데 이어 비방 유튜버들에 대한 고발 조치까지 예고했다. 친한계 장동혁 최고위원은 24일 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당원 게시판을 문제 삼는 것의 핵심은 한동훈에 대한 공격"이라고 말했다. 신지호 전략기획부총장도 페이스북에서 당원 게시판 논란에 대해 "제2의 읽씹"이라며 "'읽씹'이든 '당게'(당원 게시판)든, '김옥균 프로젝트'든 물불 가리지 않고 '한동훈 죽이기'에 혈안이 돼 있는 일군의 집단이 실재한다"고 주장했다. 7·23 전당대회에서 쟁점으로 떠올랐던 '읽씹' 논란은 지난 1월 김건희 여사가 명품백 수수 논란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 의사를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이던 한 대표에게 텔레그램 메시지로 전달했지만, 한 대표가 답하지 않았다는 내용이다. '
[연합] 비만치료제 '위고비', '오젬픽' 등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으나 이런 약물이 5명 중 1명에게는 체중감량 효과가 없다고 23일(현지시간) AP통신이 전문가들의 견해를 인용해 전했다. 최근 비만치료제 시장에서는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receptor agonist) 계열의 약물들이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약물들은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고 글루카곤 분비를 억제해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또 위장관의 운동을 느리게 만들어 포도당 흡수를 늦추고 뇌에 작용해 식욕도 억제한다. 이런 효과 덕분에 당뇨병 치료와 체중 감량에 쓰인다. 함유된 성분은 똑같은데 허가 사항이 당뇨병 치료제와 체중 감량제로 서로 달라서 상품명이 따로 붙은 경우도 많다. 상품명으로는 '위고비'·'오젬픽', '마운자로'·'젭바운드', '삭센다', '트루리시티', '리벨서스', '빅토자' 등이 이에 해당한다. 성분명으로는 '세마글루타이드', '리라글루타이드', '티르제파타이드', '둘라글루타이드' 등이다. AP통신에 따르면 임상시험에서는 위고비나 마운자로 투약으로 비만 치료를 받은 환자들 중 다수에서 15∼22%의 체중감량 효과가 있었다. 임상시험에서 체중 감량이 5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고물가 시대에 저렴한 가격으로 주목받는 유통업체 자체 브랜드(PB) 상품도 제조원이나 업체별 정책 등에 따라 가격 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들이 많이 구매하는 다소비 가공식품 및 집중관리 7대 품목 가운데 품질·용량이 규격화된 생수, 소시지, 즉석밥, 우유, 화장지 등 5개 품목의 PB 상품 가격 분석 결과를 24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PB 생수(2L)는 100㎖당 17∼18원으로 가격 차가 미미했다.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의 경우 이마트의 온라인몰을 겸하는 SSG닷컴(쓱닷컴)이 100㎖당 17원으로 이마트와 같았고 쿠팡은 26원으로 다소 비쌌다. 이러한 가격 차는 수원지와 제조원이 다른 데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소비자원은 설명했다. 비엔나소시지는 돼지고기 함량과 제조원, 유통 형태에 따라 가격 차가 있었다. 롯데마트의 비엔나소시지가 가격은 10g당 120원으로 이마트(10g당 136원)보다 다소 저렴했으나 돼지고기 함량은 90.7%로 이마트 상품(93.3%)보다 낮았다. 즉석밥은 이마트와 SSG닷컴이 100g당 429원으로 같았고 롯데마트는 472원으로 다소 비쌌다. 반면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마약류 사범으로 경찰에 검거된 의사가 매년 증가해 올해 300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마약류 사범은 마약, 향정신성의약품, 대마 등을 직접 투약하거나 처방하는 것을 비롯해 제조, 유통, 소지한 사람을 통칭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이 24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0월 마약류 사범으로 검거된 의사는 294명이다. 검거된 의사를 매달 30명꼴로 가정하면 올해 말까지 작년 323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 이는 통계 집계 이래 최대치다. 마약류 사범으로 검거된 의료인은 2020년 186명, 2021년 212명, 2022년 186명이었다. 경찰은 2022년까지 의사, 간호사 등을 묶어 의료인으로 마약사범을 집계했다. 전문가들은 프로포폴 등 마약류를 의학적 목적으로 직접 다루는 의사들이 다른 직업군에 비해 마약류에 쉽게 빠질 수 있는 환경에 놓여있다고 분석한다. 윤흥희 남서울대 글로벌중독재활상담학과 교수는 "국내에서 법적으로 마약류를 취급할 수 있는 직업은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수의사 등 소수에 한정돼있다"며 "마약류를 불법적으로 쓰기에 아주 용이한 환경"이라고 말했다. 최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