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홍성욱 기자] 가정간편식(HMR)을 선호하는 1~2인 가구를 중심으로 '전자레인지'와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한 조리방법이 인기다. 이는 간편한 조리로 가사노동의 부담을 줄이고 여유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 통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한때 주방 내 필수 가전으로 인기를 끌었던 '오븐'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2일 한국농수산식품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냉동간편식 품목별 조리 도구 이용 현황 조사 결과, 냉동피자의 경우 '전자레인지'가 70.1%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다른 조리 도구 대비 간편하고 최근 포장재 기술 향상으로 전자레인지 조리에 특화됐다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냉동후라이와 냉동돈까스의 경우는 각각 62.2%, 49.0%로 ‘에어프라이어'의 비중이 가장 컸다. 이는 에어프라이어로 조리 시 전자레인지보다 바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고 프라이팬 사용 시 튀기는 기름에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는 에어프라이어의 장점이 튀김류 조리에 적당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오븐을 이용한 조리방법은 냉동피자와 냉동후라이 각각 1.0%, 1.1%를 기록, 선호도가 낮았다.
aT 관계자는 "가정간편식을 선호하는 1~2인 가구를 중심으로 에어프라이어의 판매량이 2018년도 대비 대폭 증가했다"며 "에어프라이어 판매 급증에 식품업계도 전용 가정간편식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