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낙엽 하나하나가 시 한 편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가을의 정취과 여운을 담은 ‘aT 양재글판 가을편’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가을편은 용혜원 시인의 시집 ‘가을이 남기고 간 이야기(2008, 책만드는집)’에 수록된 ‘가을 길을 걷고 싶습니다’ 중에서 인용됐다. aT양재글판 문안선정위원회는 “가을 ‘낙엽 하나하나’가 한 편의 시가 되는 사연이 담겨있듯이, 갈색 빛으로 물들어 떨어지는 낙엽을 바라보며 ‘나의 한 해’를 되새겨보는 가을의 정서를 느낄 수 있다”고 문안 선정 이유를 밝혔다. aT 관계자는 “양재글판을 통해 바쁜 일상 속에서 문학작품으로 잠시나마 마음의 여유를 가져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밝혔다.
[문화투데이 = 황인선기자] 올해 인도네시아 식음료 트렌드는 건강식과 커피가 대세일 것으로 전망됐다. 1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온라인 음식배달서비스를 선도하는 고푸드(Go Food)는 커피와 건강식이 올해 인니 국내시장 식음료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전망은 전년도 자사 앱을 통한 150만건 이상의 빅데이터 측정치를 기반으로 한 예측이며 올해는 커피, 녹차, 샐러드와 같은 식품들에 관련된 주제가 가장 인기 있는 키워드라고 밝혔다. 앱을 통한 주문 및 검색 횟수 등 소비자들의 패턴을 파악 및 데이터화해 가맹업체들이 시장 트렌드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활용해 파트너 가맹점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aT 자카르타지사 관계자는 "배달음식으로 간편한 인스턴트 음식을 선호하던 인니 소비자들이 최근 소득 증가와 세계적인 웰빙 트렌드에 따른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건강식품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한국인의 '노화불안' 수준이 5점 만점에 3.23점 정도로 다소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건강 악화와 경제력 상실에 대한 불안이 가장 컸으며, 이 같은 불안은 젊은 층일수록, 소득이 낮을수록 더 심했다. 한양대 고령사회연구원은 지난해 전국 성인 남녀 4천25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조사를 바탕으로 '한국인 노화불안 척도'를 개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9개의 세부 불안 요인에 대한 43개 문항으로 노후 불안 수준을 측정한 결과 5점 만점에 3.23점으로, 보통 이상으로 다소 높게 나타났다고 연구원은 전했다. 세부 요인 가운데에는 '건강상태 악화'(3.80점)와 '경제력 상실'(3.57점)에 대한 불안이 가장 두드러졌다. 길어진 노년기에 수반되는 만성질환, 치매 등 건강 문제와 소득 단절이나 경제활동 기회 상실 우려가 핵심적인 불안 요소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이어 '이동성 저하'(3.36점), '죽음과 상실감'(3.21점), '외모 변화'(3.16점), '노인 낙인 인식'(3.13점), '사회적 소외'(3.08점), '취미·여가활동 결핍'(2.89점), '관계적 빈곤'(2.84점) 등의 순으로
노인층이 독감(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질병 발생과 사망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것은 노화와 함께 폐에서 증가하는 아포리포단백D(ApoD)라는 단백질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농업대와 중국과학원 미생물연구소, 영국 노팅엄대와 에든버러대 공동 연구팀은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65세 이상 노인과 고령 생쥐의 혈액 분석과 A형 독감 바이러스(IAV) 감염 실험을 통해 이런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노인과 고령 생쥐 혈청에서 모두 젊은 층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ApoD가 검출됐고, ApoD의 과도한 생성은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저항 능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며 이 발견을 노인층을 독감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은 고령 인구에서 젊은 층보다 훨씬 더 높은 질병 발생과 사망률을 유발하지만, 이런 중증 감염에 노화 과정이 어떻게 관여하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논문 공동 저자인 영국 노팅엄대 킨차우 창 교수는 "노화는 독감 관련 사망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빠른 고령화 속에 보건과 경제에 큰 문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며 "독감이 노인 환자들에게 더 치명적인 이유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성인 10명 중 8명은 감염병과 관련한 가짜뉴스를 접한 경험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 한국리서치가 질병관리청 의뢰로 지난 6월 실시해 최근 공개한 '2025년 상반기 감염병 관련 국민인식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명 가운데 '최근 1년간 완전히 허위로 밝혀진 감염병 관련 가짜뉴스를 접한 적이 있다'고 한 응답자는 79.0%에 달했다. 가짜뉴스를 접한 경험이 '자주 있다'는 응답은 2.7%, '가끔 있다'는 30.1%, '별로 없다'는 46.2%, '전혀 없다'는 21.0%로 나타났다. 한국리서치는 "신종 감염병을 더 위험하게 인식하고 방역당국 신뢰도가 낮은 사람일수록 가짜뉴스를 더 많이 접촉하는 경향을 보였다"며 "불안감이나 불신이 가짜뉴스에 대한 감수성을 높였거나, 반대로 가짜뉴스에 많이 노출돼 불안감·불신이 커졌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한 번이라도 감염병 관련 가짜뉴스를 접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790명에게 접촉 경로를 물었더니, 유튜브(58.8%)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페이스북·인스타그램·X 등 소셜미디어(SNS·41.1%), 인터넷 커뮤니티·블로그(36.2%) 등의 순서였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요즘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진 날씨 덕분에 등산, 성묘, 야외 작업 등 바깥 활동이 늘고 있다. 그러나 이맘때 주의해야 할 건강 적신호가 있다. 바로 진드기 몰림에 의한 감염성 질환이다. 대표적으로는 쓰쓰가무시병,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라임병이 꼽히는데, 제때 발견해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한 합병증이나 사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고려대 안암병원 감염내과 서진웅 교수는 "가을철 야외활동 또는 작업 시에는 긴소매 옷, 긴 양말로 피부 노출을 줄이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감염이 의심되면 즉시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감별과 진단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병증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쓰쓰가무시병은 털진드기 유충에 의해 감염되는 급성 열성 질환이다. 털진드기 유충은 사람이 호흡하는 냄새를 감지해 피부에 붙어 흡혈한다. 이 과정에서 털진드기 유충에 있던 쓰쓰가무시균에 감염되는 것이다. 지난해의 경우 국내에서 총 6천268건의 쓰쓰가무시병이 발생했으며, 이 중 83.7%(5천246건)가 10∼12월에 집중됐다. 털진드기 유충은 주로 팔, 다리, 목 등의 노출된 부위나 피부 중 습한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치료제가 '공부 잘하는 약'이라고 불리며 청소년 사이에서 처방량이 증가하고 있어 오남용이 우려된다.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미화(비례대표) 의원이 공개한 식품의약품안전처·건강보험심사평가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만 19세 이하 환자에게 처방된 ADHD 치료제는 총 335만9천226건에 달했다. 작년 한 해에만 136만7천730건이 처방됐는데, 1년 전(112만2천298건)과 비교해 21.9% 증가했다. 3년간 보고된 부작용은 총 278건이다. 이 가운데 연령 정보가 확인된 83건 중 19세 미만 환자의 사례는 47건(56.6%)으로 과반을 차지했다. 주요 부작용은 식욕감소(49건), 불면(30건), 구토·구역(21건), 두근거림(12건), 틱(7건), 자극 과민(7건), 두통(5건), 어지러움(5건) 등이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기준 경기(35만265건), 서울(33만8천746건), 인천(6만1천563건) 등 수도권에 집중됐다. 부산(16만4천980건), 대구(8만6천737건), 광주(5만2천296건), 경남(4만4천966건), 대전(4만3천62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미국 백악관 출입 기자 등으로 구성된 외신 기자단이 세종시를 방문해 도시 곳곳을 둘러봤다. 17일 세종시에 따르면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추진하는 '2025 한미 언론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전날 백악관 출입기자 등으로 구성된 미국 언론인 6명이 세종시를 찾았다. 외신 기자단은 정부세종청사 내 국가보훈처를 찾아 유엔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조치원 일원에서 열리는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 전시를 관람했다. 외신 기자단을 만난 최민호 시장은 세종시 방문을 환영하면서 행정수도로서 세종시가 갖는 의미, 한글 문화도시 국제화 전략 등을 소개했다. 최 시장은 기자단에 "대한민국이 겪는 위기 본질에 수도권 집중 문제가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행정수도 세종시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시가 추진하는 한글 국제화 전략을 소개한 최 시장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미국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의 가장 본질적인 것은 한글에서 시작된다"며 "세종시가 한글문화를 꽃피우는 중심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대전도시공사가 임직원들의 해외연수나 출장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하면서 부적절하게1천만원이 넘는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대전시 감사위원회 따르면 대전도시공사는 최근 3년간 4차례에 걸쳐 임직원들의 해외연수와 공무국외여행에 필요한 비용 6천12만1천84원을 지출했다. 이 가운데 1천32만9천486만원은 업무와 관련이 없는 곳에 예산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 감사위원회가 확인한 지출 내용은 가이드 및 통역, 여행사 수수료, 문화시찰비, 보험료 등이다. 공사는 또 2023년 창립 30주년 기념행사를 열면서 행사 운영비로 집행할 수 없는 경품 구입 명목으로 3천226만4천원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대덕평촌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진행하면서 단지 조성공사 설계 변경을 부적절하게 진행하거나 비행금지구역인 오월드와 보문산에서 무인 비행장치(드론)를 사용해 사진과 영상 등을 허가 없이 촬영한 것도 감사 결과에서 지적받았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충남 홍성군은 다음 달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홍주읍성 일원에서 열리는 2025 홍성 글로벌 바비큐페스티벌 때 박은영·오세득 셰프가 쿠킹쇼를 펼친다고 17일 밝혔다. 박은영 셰프는 바비큐 요리의 다양한 기술과 노하우를 관객들과 실시간 공유하며 축제 분위기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오셰득 셰프도 홍성의 신선한 특산물을 활용해 새롭게 개발한 바비큐 레시피를 현장에서 선보이고 축제 참가 단체에 전수한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대한민국 최고의 셰프들과 함께하는 이번 축제는 홍성 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보은지역 특산물인 대추가 올해 여름 이상기후에도 풍작을 이뤘다. 17일 보은군에 따르면 최근 대추 작황 조사로 확인한 예상 생산량은 1천982t으로 지난해(1천564t)와 2023년(994t)보다 크게 늘었다. 보은군은 개화 시기(6∼7월) 짧은 장마에 이어 고온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결실량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전국 대추의 10%가 생산되는 이 지역은 경북 경산과 함께 국내 최대 대추 생산지다. 올해 기준 1천258농가가 640㏊에서 대추를 재배한다. 보은군은 대추 수확 철에 맞춰 내달 17∼26일 보청천 둔치와 뱃들공원 일원에서 '2025 보은 대추축제'를 연다. '대추는 달콤, 보은은 웰컴'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 축제에서는 싱싱한 생대추 판매장과 홍보관, 문화예술 체험장 등이 운영된다. 보은군이 개발한 대추 음료를 맛볼 수 있는 '대추 카페존'도 개설된다. 보은군 관계자는 "중부권 대표 농산물 축제로 발돋움한 대추축제를 풍성하게 열기 위해 국화꽃동산과 다양한 포토존 등을 조성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