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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과값 고공행진에 묘목도 '불티'…30% 이상 가격 급등

인건비 상승에 작황부진 겹쳐 감·복숭아 묘목도 올라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사과값이 고공행진 하면서 사과 묘목이 덩달아 귀해지고 있다.

 

12일 전국 최대 묘목 생산·유통지인 충북 옥천군 이원면 일대 묘목 상인들에 따르면 최근 묘목시장이 문을 열었는데 사과, 감, 배, 복숭아 등 유실수를 중심으로 가격이 크게 오르는 추세다.

 

지난해 1만5천원 안팎이던 사과 묘목(2년생)은 2만원 안팎으로 30% 이상 급등했고, 그나마 물량이 달려 품귀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감, 배, 복숭아, 매실나무(2년생) 값도 8천∼1만원 선을 형성해 작년보다 1∼2천원씩 값이 뛰었다.

 

김영식 이원묘목영농조합 회장은 "인건비 상승과 이상기후 등에 따른 작황부진이 겹쳐 유실수 가격이 일제히 오르는 상황"이라며 "주문이 급증한 사과나무는 사전 예약분부터 우선적으로 공급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값비싼 국산 종자 대신 중국산을 수입해 쓰는 복숭아나 사과 등은 종자 부족까지 겹친 상황"이라며 "이들 품종의 가격 상승세는 내년 이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다만 건설경기 등에 민감한 조경수 묘목은 작년과 비슷한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2005년 전국 유일의 묘목산업특구로 지정된 이 지역은 240㏊의 묘목밭에서 한해 700만 그루의 유실수와 조경수 등을 생산한다.

 

90여곳의 농원(판매점)을 통해 공급되는 묘목이 전국 유통량의 70%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옥천군과 이원묘목영농조합은 식목철에 맞춰 내달 2∼5일 이원묘목공원 일원서 제24회 묘목축제를 연다.

 

축제에서는 일부 묘목과 화훼류 등이 할인 판매되고, 집 주변에 심을 수 있는 묘목 2만 그루를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