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우리 사회의 계층 이동이 활발하다는 데 동의하는 성인이 4명 중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지 않은 성인이 '개천에서 용 난다', '계층 사다리' 등으로 표현되는 사회 이동성(social mobility)이 충분치 않다고 느끼는 셈이다. 계층 이동이 어려운 이유는 자녀의 성공에 부모의 배경이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이라고 봤다. 8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한국의 사회 이동성 진단과 사회정책 개편 방향 연구'에 따르면 지난해 5월 18일부터 6월 20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3천명을 대상으로 사회 이동성에 대한 국민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 사회 이동성은 개인이나 집단이 사회적 지위나 계층에서 다른 지위나 계층으로 이동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조사 결과 사회 이동성이 '활발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25.4%, '보통'이 59.2%, '활발하지 않다'가 15.4%였다. 사회 이동성이 원활하다고 평가하고 있는 경우는 4명 중 1명 정도이고, 대다수는 사회 이동성이 원활하다고 보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회 이동성이 활발하지 않은 이유 1순위는 '부모의 경제력과 사회적 배경이 성공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는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한국 디저트 시장의 유행 주기가 급격히 짧아지고 있다. 2020년 큰 인기를 끈 '크로플'이 정점을 찍고 인기가 식는 데 5달이 걸렸다면, 최근 유행한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는 불과 2주 만에 대중의 관심 밖으로 밀려난 것이다. 8일 연합뉴스가 '네이버 데이터랩'의 검색어 트렌드를 기반으로 주요 디저트 4종의 검색 빈도(7일 이동평균선 기준)를 분석해 '유행 반감기'를 추산한 결과, K-디저트의 수명 단축 현상이 뚜렷하게 확인됐다. 2020∼2021년 유행한 크로플은 검색량이 최고점에 도달한 뒤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기까지 163일이 소요됐다. 하지만 2023년 탕후루의 반감기는 54일로 줄었고, 2024년 두바이 초콜릿과 지난해 말 두쫀쿠는 각각 13일과 17일에 불과했다. 유행의 지속 시간이 5년 새 10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든 것이다. 허경옥 성신여대 소비자산업학과 교수는 "디저트의 생애주기가 과거에 비해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며 "탕후루에 이어 이번 두바이 디저트처럼 한두 달 잠깐 돌풍을 일으키다 이내 사라지는 패턴이 고착화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이 '초단기 유행'의 여파가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롯데마트 토이저러스는 설 명절을 전후한 '완구 성수기'에 맞춰 대규모 완구 할인 행사 '해피 토이저러스 데이'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완구 시장에서 명절은 어린이날과 크리스마스에 이어 연중 세 번째로 큰 성수기다. 이번 행사는 레고, 헬로카봇, 그래비트랙스 주요 브랜드 완구 1천900개 품목이 대상으로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12∼18일 7일간 행사 카드 결제시 정액 또는 정률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명절 연휴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윷놀이, 제기 등 민속놀이 상품과 '스위치 인기 게임 타이틀'도 할인한다. 이영노 롯데마트·슈퍼 TRU(토이저러스) 부문장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완구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마련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선물용 완구와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명절 놀이용품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만큼 풍성한 할인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단양군은 18억5천만원을 들여 단양읍 상진리 상진 계류장 일원(132-1번지)에 576석 규모의 관람석과 막 구조물을 갖춘 수변무대를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군은 이 사업을 위해 최근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하천점용 허가를 받았다. 군은 오는 4월까지 설계변경을 마무리한 뒤 5월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준공 목표는 12월이다. 군은 수변무대가 조성되면 그동안 활용도가 낮았던 수변 공간이 문화 행사와 공연이 가능한 열린 공간으로 바뀌어,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군 관계자는 "상진 수변 일대를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 문화 여가 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80세 이후에도 인지능력은 50~60대와 비슷한 일명 '슈퍼에이저'(Super Agers)는 단순히 운이 좋은 걸까? 대규모 연구에서 이들은 최소 두 가지의 핵심적 유전 이점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결과가 나왔다. 미국 밴더빌트대 레슬리 게이너 교수팀은 의학 저널 알츠하이머병과 치매(Alzheimer's & Dementia) 최근호에서 슈퍼에이저와 평균적 인지능력의 80대, 알츠하이머병 환자 등 1만8천여명을 비교한 결과, 아포지단백E-ε4(APOE-ε4) 유전자가 적고 APOE-ε2가 많으면 슈퍼에이저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슈퍼에이저는 단순히 '나이가 많은 사람'이 아니라 나이가 80세 이상이면서 인지검사에서 20~30세 더 젊은 사람들과 비슷한 수준의 기억력을 보이고, 치매 진단을 받지 않은 사람을 말한다. 알츠하이머병과 관련해 가장 많이 알려진 유전자는 아포지단백E(APOE)로, 몸 안에서 지방(콜레스테롤 등)을 운반하고 정리하는 역할을 하는 단백질 정보를 담고 있으며, 대표적 변이가 세 가지(ε2·ε3·ε4 ) 있다. 이중 APOE-ε4는 알츠하이머병 핵심 병리 중 하나인 아밀로이드 베타(Aβ) 단백질이 뇌에 더
[연합] "한국에서 직접 가져온 거라 더 맛있는 것 같아요." 7일 오후 1시(현지시간)께 논산 농식품 해외박람회가 열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간다리아 시티몰에서 만난 나그미(Nagmi·28) 씨는 비타베리와 킹스베리 등 논산딸기가 가득 담긴 쇼핑백 6개를 들어 보였다. 그는 "SNS에 한국 관련 게시물이 뜰 때마다 유독 딸기 디저트가 많아서 한국 딸기 맛이 궁금했다"며 "행사장에 간다니까 친구들도 사달라고 부탁해서 딸기를 많이 사게 됐다"고 웃어 보였다. 전날 개막한 2026 논산 농식품 해외박람회장은 토요일을 맞아 가족, 연인, 친구 단위 관람객들로 붐비며 딸기를 구매하기 위한 대기 줄도 길게 늘어선 모습이었다. 박람회장에서 비타베리 한 팩(330g)은 19만5천루피아(한화 약 1만7천원)에 팔렸다. 커다란 과육과 당도로 유명한 킹스베리는 8개 한 팩이 4만7천원으로 딸기 한 알당 6천원 상당을 호가했다. 국내 대형마트보다도 비싼 가격이었으나 20여분 만에 킹스베리 8팩이 팔려나가며 인기를 끌었다. 관람객들은 판매직원들에게 딸기의 맛과 품종 차이 등을 꼼꼼하게 물어보고, 구매한 딸기를 들어 조심스레 베어 물며 인증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자녀 2명과 함께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7일 설 명절을 앞두고 과수 거점 산지유통센터와 대형마트를 찾아 주요 성수품 수급 상황을 살폈다. 송 장관은 이날 충남 예산군의 과수 거점 산지유통센터를 방문해 사과 선별·출하 현장을 점검하고 "성수품 공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마트 천안점을 찾아 농축산물 수급 동향과 할인지원 사업 운영 상황을 살핀 뒤 "유통업계도 자체 할인 등을 통해 물가 부담 완화에 협조해 달라"며 "농식품부도 재고와 수급 동향을 면밀히 점검해 장바구니 부담을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설 성수기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 농축산물 공급 물량을 확대하고 할인 행사도 대폭 지원하고 있다. 사과의 경우 공급 물량을 평시보다 7.5배 확대하고, 선물용 사과 대체 수요를 지원하기 위해 사과·배 중소과와 샤인머스캣 등 대체 과일 선물세트 할인 지원 물량을 확대했다. 농협과 자조금 단체 등 생산자 단체와 함께 농축산물 할인 지원도 진행한다. 올해 설 할인 지원 규모는 1천6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3% 늘었다. 농식품부는 이 가운데 566억원을 투입해 대형·중소형 마트, 전통시장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세계식량가격지수가 5개월 연속 하락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6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 1월 기준 세계식량가격지수(2014∼2016년 평균 가격이 100)는 123.9로 전달(124.3)보다 0.4% 하락했고, 1년 전보다는 0.6% 내렸다. 유제품·육류·설탕 가격은 하락했고, 곡물과 유지류 가격은 상승했다. 지난 달 곡물 가격 지수는 107.5로 전 달보다 0.2% 올랐다. 밀 가격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였고, 옥수수 가격은 하락했다. 반면 쌀 가격은 상승했다. 유지류 가격 지수는 168.6으로 전 달보다 2.1% 상승했다. 팜유 가격은 동남아시아의 계절적 생산 둔화와 세계적 수요 증가로 두 달 연속 상승했고, 대두유 역시 남미의 수출 물량이 줄어 가격이 올랐다. 육류 가격 지수는 전 달보다 0.4% 하락한 123.8이었다. 돼지고기 가격 하락이 주된 요인이었고, 소고기와 양고기 가격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였다. 반면, 가금류 가격은 상승했다. 유제품 가격 지수는 전 달보다 5.0% 내린 121.8이었다. 치즈와 버터 가격 하락이 주요 원인이었다. 설탕 가격지수는 전 달보다 1.0% 하락한 89.8이었다. 인도의 생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청주시는 5월 7일부터 나흘간 생명누리공원에서 '대한민국 정원박람회 2026 청주 가드닝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청주시가 정원문화 활성화를 위해 매년 열어온 이 행사는 올해부터 산림청·충북도와 함께 규모를 확대해 개최한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가드닝 페스티벌은 '오월애(愛) 싹·뜰·맛'을 주제로 정원전시, 콘퍼런스, 정원산업, 정원문화 등 4개 분야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또 꽃, 나무, 화분 등 정원소재를 비롯해 정원설계·시공, 컨설팅, 교육 등 정원 업체의 전시·판매 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청주 가드닝 페스티벌이 올해부터는 대한민국 정원박람회로 확대 개최된다"며 "청주의 정원문화와 정원산업이 국민의 일상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대전시는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오는 19일까지 복용동 공영도시농업농장의 분양신청을 받는다. 분양 텃밭은 총 360구획(16구역·7천200㎟) 규모로, 도시농업에 관심 있는 대전시민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대전시 OK 예약 서비스'(www.daejeon.go.kr/okr)를 통해 할 수 있고, 1세대당 1구획(구획당 20㎡)이 원칙이다. 추첨을 통해 분양대상자를 선정하고, 분양료 3만원을 납부한 뒤 3월 23일부터 11월 20일까지 텃밭을 이용할 수 있다.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제천시는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 증진을 위해 오는 10일 오후 3시부터 '바우처 택시' 운행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바우처 택시는 제천시 거주 중증 보행장애인 중 휠체어 미이용자를 대상으로 택시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통복지 서비스다. 희망자는 특별교통수단 수탁기관인 충북지체장애인협회 제천시지회(☎ 043-644-5553)를 통해 등록 후 이용할 수 있다. 택시 운행은 청풍호콜택시(☎ 043-645-1004)가 맡는다. 요금은 5㎞ 이내 1천700원, 그 이상은 1㎞마다 100원씩 추가 요금이 붙는다. 단 이용자는 최대 3천400원까지만 부담하고, 이를 넘는 금액은 시가 보전해준다. 결제는 현금과 카드 모두 가능하다.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계열과 먹는 당뇨병 약 DPP-4 계열 등 인크레틴 기반의 제2형 당뇨병 치료제가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맥길대 크리스텔 르누 교수팀은 국제학술지 약물 안전(Drug Safety) 최근호에서 45만여명의 임상 자료를 분석, 제2형 당뇨병 치료에 흔히 처방되는 인크레틴 기반의 두 계열 약물이 모두 치매 위험 감소와 연관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르누 교수는 "이전 연구에서는 고려되지 않았던 요인들을 측정한 이 연구의 결과는 매우 고무적"이라며 "이는 GLP-1 계열과 DPP-4 계열 치료제의 잠재적인 인지기능 보호 효과에 대한 보다 신뢰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급속한 고령화로 치매가 세계적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제2형 당뇨병은 치매 위험을 약 60% 높일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당뇨병으로 인한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전략은 아직 많지 않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들에서 인크레틴 기반 치료제의 인지기능 개선 가능성이 제기돼 왔지만, 상당수는 당뇨병의 중증도처럼 그 자체로 치매의 주요 예측 인자인 환자 건강 상태에 대한 상세한 정보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여성들이 먼저 고민하는 것 중 하나는 커피다. 하루를 시작하는 습관처럼 마시던 커피를 완전히 끊어야 하는지, 아니면 어느 정도는 괜찮은지에 대한 질문은 산부인과 진료실에서도 빠지지 않는다. 이는 임신 중 카페인 노출이 태아에게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임신부들의 의견은 엇갈린다. "하루 한 잔 정도는 괜찮다"는 현실적인 반응이 있는가 하면, "혹시 모를 위험 때문에 아예 끊었다"는 경험담도 적지 않다. 전문가들의 의견 역시 완전히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미국산부인과학회(ACOG)는 임신 중 카페인 섭취를 하루 200mg 이하로 제한할 경우 유산이나 조산 위험을 크게 높이지 않는다는 입장을 제시하고 있다. 그런데도 임산부들의 불안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임신 중 커피 섭취가 실제 아이의 알레르기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내놔 관심을 끌고 있다. 이화의대 환경의학교실 김이준 교수 연구팀이 한국의료정보학회지(Healthcare Informatics Research) 최신호에 발표한 '한국 어린이 환경보
암 진단 전에는 활동적이지 않았더라도 진단 후 신체활동(PA)을 늘리면 암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암학회(ACS) 에리카 리스-푸니아 박사팀은 미국의사협회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최근호에서 방광암·난소암·폐암 등 7개 암 병력이 있는 1만7천여명의 신체활동과 암 사망률을 10년 이상 추적,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암 진단 후 중·고강도 신체활동(MVPA) 수준이 높을수록 암 사망 위험이 낮았다며 이는 암 생존자들의 장기적 생존과 전반적 건강을 위해 신체활동을 적극 권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신체활동이 암 위험을 낮추는 데 미치는 역할은 잘 알려져 있으며 전문가들은 암 예방을 위해 신체활동을 늘릴 것을 권고한다. 암 병력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주당 150~300분의 중강도 또는 75~150분의 고강도 신체활동을 권장한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런 권고는 주로 유방암·전립선암·대장암 등 생존자 대상 연구에 기반을 두고 있다며 이 연구는 신체활동이 비교적 덜 연구된 방광암, 자궁내막암, 신장암, 폐암, 구강암, 난소암, 직장암 등 7개 암 병력이 있는 사람
취침하기 최소 3시간 전부터 아무것도 먹지 않는 방식으로 야간 금식 시간을 2시간 이상 늘리면 주요 심장 및 혈당 건강 지표를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시카고 노스웨스턴대 파인버그의대 필리스 지 교수팀은 미국심장협회 저널 '동맥경화·혈전증·혈관 생물학'(Arteriosclerosis, Thrombosis, and Vascular Biology) 최근호에서 중·노년층을 대상으로 야간 금식 시간을 조절하는 무작위 대조 시험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취침 3시간 전부터 음식 섭취를 중단해 야간 금식 시간을 2시간 늘린 그룹에서 심혈관·대사 건강 지표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며 무엇을 얼마나 먹느냐 뿐 아니라 수면과의 관계에서 언제 먹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간헐적 단식처럼 식사 시간을 제한하는 식이요법이 심장 대사 건강을 개선하고 열량 섭취를 제한하는 전통적 단식에 필적하는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축적되면서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연구팀은 그러나 기존 대부분 연구는 단식 시간이 얼마나 긴지에 초점을 맞췄을 뿐, 단식이 대사 조절에 중요한 개인의 수면 일정과 어떻게 맞물리는지에는 주목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관상동맥심장질환(CHD)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탄수화물이나 지방 섭취량 자체를 줄이는 것보다 통곡물과 채소 등 식물성 식품이 많은 질 좋은 저탄수화물·저지방 식단을 섭취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T.H. 찬 공중보건대학원 치쑨 교수팀은 미국 심장학회저널(JACC) 최근호에서 간호사와 보건전문가 20만명을 30년 이상 추적 관찰한 연구 데이터를 분석, 질 좋은 식품으로 구성된 저탄수화물 및 저지방 식단이 심혈관 및 대사 건강 개선과 연관이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논문 제1 저자인 우즈위안 박사는 "이 결과는 단순히 탄수화물이나 지방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만으로도 본질적으로 유익하다는 통념을 반박하고, 저탄수화물·저지방 식단을 구성하는 식품의 질이 심장 건강 보호에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저탄수화물 및 저지방 식단은 미국에서 지난 20여년간 권장되고 널리 실천돼 왔으나 이들 식단이 장기적으로 심혈관에 미치는 영향과 각 식단을 구성하는 '식품의 질'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명확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미국 간호사 건강연구(NHS)와 간호사 건강연구Ⅱ(NHSⅡ), 보건전문
흡연 경험이 없더라도 만성 폐 질환 병력이 있는 경우 폐암 발병 위험이 3배 가까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은 이 병원 폐식도외과 김홍관·이정희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지원준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비흡연 폐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2016∼2020년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에서 비소세포폐암을 진단받은 3천명과 폐에 이상이 없는 대조군 3천명을 선정해 위험 요인을 정밀 분석했다. 양 집단은 모두 흡연 경험이 없는 비흡연자였다. 그 결과 비흡연자 폐암 발병의 가장 강력한 위험인자는 '만성 폐 질환 유무'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흡연 환자 중에서 폐결핵 등 폐 관련 질환 병력이 있는 경우 폐암 발병 위험이 대조군보다 2.91배 높았다. 특히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의 경우 폐암에 걸릴 위험이 7.26배까지 올라갔다. 연구진은 이러한 위험이 폐에서 계속되는 만성적 염증 반응 때문일 것으로 추정했다. 가족력도 폐암 위험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촌 이내 가족 중 폐암 환자가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1.23배 높았다. 이 중 형제자매가 폐암 병력이 있을 때 위험도는 1.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청주시는 9천여만원을 들여 저소득 장애인의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더 건강소득지원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저소득 장애인이 자율적으로 운동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할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첫 달은 스마트 워치가 지급되고 이후 월 12회 이상·회당 30분 이상의 활동 목표를 달성하면, 매월 5만원씩 오는 10월까지 최대 20만원을 받을 수 있다. 모집 대상은 장애인 연금 수급자이자 스마트폰과 스마트 워치 활용이 가능한 270여명이다. 시 관계자는 "보건복지부 실태조사에 따르면 장애인은 비장애인보다 전반적인 건강 수준과 경제 여건, 사회활동 참여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번 사업이 장애인의 주도적인 사회참여를 확대하고, 건강권 보장과 실질적인 생활 안정을 도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투데이 김태균 기자] 법원이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의 회생계획안 가결 기간을 오는 5월까지로 연장했다.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정준영 법원장)는 3일 홈플러스 관리인이 지난 2일 제출한 가결 기간 연장 신청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오는 4일까지였던 가결 기간은 오는 5월 4일까지로 두 달 연장됐다. 채무자회생법에 따르면 법원은 회생계획안 가결을 회생절차 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에 해야 하지만, 불가피한 사유가 있을 때 6개월 범위 안에서 그 기간을 늘릴 수 있다. 홈플러스 관리인은 신청서를 통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부문에 대한 매각을 시도 중이며, 현재 여러 업체가 관심을 보여 인수의향서 제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홈플러스의 대주주 MBK파트너스도 이날 의견서를 통해 홈플러스에 4일까지 500억원, 11일까지 500억원 총 1천억원의 긴급운영자금(DIP) 금융을 우선 투입할 계획이며 회생절차가 인가되지 않더라도 이에 대한 상환청구권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회생법원은 MBK파트너스가 투입할 1천억원으로 연체된 직원 급여 등 시급한 채무를 해결할 수 있는 점, 향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3일 아워홈과 국산 콩 소비 확산을 위한 캠페인 추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방송 콘텐츠와 온오프라인 참여형 활동을 연계해 국산 콩의 우수성과 활용 가치를 알리고, 실제 소비로 이어지는 확산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오는 4월 초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을 통해 국산 콩을 주제로 한 다양한 요리를 소개한다. 방송에서 우승한 조리법을 활용한 오프라인 시식 행사와 홍보 영상 제작도 병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요양병원 등에서 단백질 섭취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국산 콩 활용 음식을 제공하는 활동도 추진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민관 협력을 통한 국산 농산물 소비 촉진 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화투데이 장은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2026 일본 니가타 농업박람회에서 5천657만 달러(232건) 규모의 수출 상담과 3만 달러(1건)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25∼27일 열린 니가타 박람회에는 전 세계 농기자재 기업 200여개 사와 농업법인, 유통 관계자 등 1만2천여명이 참여했다. 니가타현은 일본 최대 쌀 생산지이자 스마트팜 도입이 활발한 곳으로, 일본 호쿠리쿠(북륙)와 도호쿠(동북) 지역 진출을 위한 거점으로 평가받는다. 농식품부와 농어촌공사는 이번 박람회에서 국내 농기자재 기업 14개 사와 한국관을 운영했다. 두 기관은 박람회 전 일본 대형 유통기업, 농산업 바이어와 국내 참가 기업을 연결해 수출 상담의 실효성을 높였다. 또, 현지 바이어가 한국 제품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상담을 예약할 수 있도록 '농산업수출종합지원시스템'과 박람회 공식 누리집에 온라인 홍보관을 구축했다. 두 기관은 이번 박람회를 시작으로 올해 총 9개 해외 박람회에서 한국관을 운영해 우리 농기자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