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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브라질월드컵 새벽 경기로 '치킨' 매출 향상 기대 ↓

무알코올 맥주, 즉석식품이 뜬다

2014 월드컵 개최국인 브라질과 우리나라는 12시간 시차로, 월드컵 기간 동안 매출이 오를 것이라 기대했던 치킨, 피자, 야식 프렌차이즈들은 큰 매출 성과를 못 보는 한편 집에서 직접 조리하는 간편식이 뜰 것 이라는 예측이다.


지난 2010년 남아프리카 공아국에서 개최됐던 월드컵에서는 당시 6월 12일과 17일 오후 8시30분에 시작됐던 그리스전과 아르헨티나전에 치킨은 전년대비 매출 각각 70%, 50% 신장했으며, 6월 26일 오후 10시에 열렸던 우루과이와의 16강전의 경우 전년대비 무려 90%가 오른 바 있다.


하지만 이번 2014 브라질 월드컵은 18일 오전 7시에 진행된 러시아와의 경기를 비롯, 오는 23일 알레리와의 경기는 새벽 4시, 27일 벨기에와의 경기는 새벽 5시로 각각 평일 새벽에 진행됨에 따라 거리 응원이나 치킨매장에서의 응원은 소소할 것이라 예측된다.


실제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한국과 러시아 경기가 열린 18일 자정부터 오전 9시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체 점포 매출이 전년대비 19.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날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가장 인기를 끈 상품은 의외로 무알코올 맥주였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무알코올 맥주 매출은 전년대비 무려 249.2%나 올랐다.


SK플래닛 오픈마켓 11번가 또한 아침대용식으로 먹을 수 있는 즉석식품 및 냉동식품의 매출이 지난해 동기(6월 1일~17일)대비 165% 증가, 무알코올 음료는 92%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또한 조리하기 쉬운 치킨너겟 매출은 같은 기간 214%, 햄버거는 272%, 만두는 51% 증가했다고 11번가 측은 전했다.


한편, 치킨 프렌차이즈로 BBQ(대표 윤홍근) 측은 "아무래도 경기 자체가 새벽시간에 치뤄지기 때문에 이번 월드컵에서 큰 매출 향상 기대는 하지 않았다" 며 "오히려 경기가 끝난 날 저녁에 월드컵을 얘기하며 치킨을 찾는데에 10~20% 정도의 매출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