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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CU, 삼각김밥서 벌레나와도 "그럴 수 있다" 끝?

BGF리테일 유통 CU 삼각김밥에서 살아있는 벌레 나와

BGF리테일(대표 홍석조)가 제조·유통 및 판매하고 있는 편의점CU의 한 삼각김밥에서 살아있는 벌레가 나왔다는 제보로 파문이 일고있는 가운데 최초 신고 날짜 17일 이후 7일이나 경과한 24일까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다.


지난 17일 전남 목포에 사는 김 모(29 여)씨는 진도 내에 있는 CU편의점에서 참치마요네즈 삼각김밥을 800원에 구입했다.


김 모씨는 삼각김밥을 포장을 뜯어 먹으려다가, 김과 밥 사이에서 더듬이가 달린 벌레가 기어나오는 것을 보고 놀라 CU편의점과 BGF리테일 측에 항의 했지만 개선의 의지가 없어보여 해당 사실을 언론에 공개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김 모씨는 "해당 업체 직원이 일본에서 수입한 기계로 김밥을 포장하는 과정에서 작은 틈으로 이물질이 들어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지만 해당 사항에 개선의지는 없어 보였다."고 전했다.


이에 해당 업체 직원의 포장 과정에서 작은틈으로 이물질이 들어갈 가능성도 있다는 발언은 지금껏 삼각김밥을 구입해 먹은 소비자들은 그 작은 틈사이로 들어간 육안으로 확인되지 않은 이물질을 먹어왔다는 이야기가 되는 셈이다. 

 
또한 김 모씨는 "국민이 손쉽게 구입해 한 끼 식사를 하는 삼각김밥에 살아있는 벌레가 들어 있는 등 위생관리가 엉망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삼각김밥은 진공포장 형태로 입구가 다 막아져서 나오는 식제품들과 달리 손쉽게 뜯어 먹을 수 형태로 만들어져 있다. 


BGF리테일 측은 24일 푸드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해당 내용은 사실이나 현재까지 정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어 입장을 전달하기 곤란하다" 며 "신고 접수 후 식약처에 신고했으니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식약처 측 또한 "이물 신고가 접수 됐으며 해당 시에서 혼입 경로나 원인에 대해 조사 할 예정이다" 며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아 이렇다 저렇다 얘기할 수 없다. 회수 여부 등 결과가 나와봐야 안다"고 전했다.


한편, 살아있는 벌레가 나왔다는 내용의 제보가 된 BGF리테일의 삼각김밥은 식품의 원재료 생산에서 부터 최종소비자가 섭취하기 전까지 각 단계에서 위해요소가 해당식품에 혼입되거나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위생관리 시스템인 HACCP 인증도 받았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