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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시진핑, 방북보다 방한 먼저…양국 정상 무슨 얘기?

한중FTA·북핵문제·일본 우경화 움직임 주 논의

박근혜 대통령은 3일 오후 한국을 첫 국빈방문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 발전과 북핵문제, 일본의 우경화 움직임 등에 관한 공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하며, 특히 북한 및 일본보다 먼저 이뤄진 이번 방한은 중국 국가주석 가운데 처음있는 일로 동북아시아 외교관계에 이목을 끌고 있다.


박 대통령과 시 주석은 양국 협력방안을 담은 합의문건 12개에 서명하는 협정서명식 후 약 30분간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 논의 내용은 양국 간 교류협력 확대 방안,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가속화 등의 경제협력 방안과 환경 분야 협력, 북핵문제와 일본의 우경화 움직임에 관한 것 등으로 예상된다.


가장 중요한 사안인 북핵문제과 관련해 우리정부는 '북한의 4차 핵실험 반대' 등 직접적인 대북 메시지를 담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하지만 중국측은 지난 달 시 주석의 생일에 북한이 축전을 보내지 않았고 또한 중국 측은 공공연히 "중국과 북한은 동맹관계가 아니다"고 말하는 등 북한과 중국은 양국관계가 악화돼 있는 상황에 '한반도 비핵화'의 문구를 고수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와 더불어 일본의 역사왜곡 논란 등 아베신조 정부의 도발에 대한 공동대처와 강력 경고 메시지 등이 공동성명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 주석은 방한 이틀째인 오는 4일에는 국회를 방문해 정의화 국회의장과 면담 시간을 가지며, 이후 서울대학교에서 한중 관계의 미래비전에 대해 강연 할 예정이다. 이어 시 주석은 정홍원 총리와 면담 후 한중 기업인들이 주관하는 경제통상협력포럼에 박 대통령과 함께 참석한 뒤 이날 저녁 중국으로 돌아가는 일정이라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