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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올 상반기 할인마트 1등 효자상품은 ‘신라면’

롯데마트 규격 상품 판매량 분석 결과 100만개 이상 팔린 제품 22개로 집계

롯데마트가 올해 상반기(1~6월) 신선식품을 제외한 규격 상품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작년 상반기에 이어 올해 상반기 역시 ‘농심(대표 박준) 신라면’이 가장 많이 팔린 상품으로 나타났다.

 
신라면은 총 883만개 가량 판매됐으며, 품목별로 백만 개 이상 팔린 ‘밀리언셀러’ 상품은 작년 17개 품목에서 올해는 5개 증가한 22개 품목으로 집계됐다.


상품별로는 ‘라면’이 지난 해와 같은 7품목, ‘생수’와 ‘요구르트’는 각 2품목 추가된 6품목과 4품목이 등극했으며, ‘우유’와 ‘콜라’가 각 1품목씩 추가됐다.
 

‘생수’와 ‘콜라’의 경우 올해 유난히 일찍부터 찾아온 더위로 인해 고객 수요가 늘어나 품목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돼며, PB 생수인 ‘초이스엘 지리산수(2L)’와 최근 TV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널리 알려진 ‘칠성 아이시스 8.0(2L)’이 신규로 ‘밀리언 셀러’에 이름을 올렸다.

 
또, ‘제주 삼다수’는 올해 2L 보다 500ml가 50만개 가량 더 많이 팔리고, ‘펩시콜라’도 가장 작은 250ml 캔이 370만개 가량 팔리는 등 1인 가구와 소가족 증가로 인해 소용량 상품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이밖에, ‘요구르트’와 ‘우유’의 경우 원유가격 인상으로 올해 우유 가격이 오르며, 일반상품 대비 20% 가량 저렴한 기획상품 위주로 수요가 몰려 ‘빙그레 요플레 기획(10입)’, ‘남양 떠먹는 불가리스 기획(10입)’, ‘매일 ESL우유 기획(2입)’이 새롭게 ‘밀리언 셀러’ 상품에 등극했다.

 
한편, 대형마트 영업규제, 세월호 참사 등 지속된 소비심리 악화와 경기불황으로 인해 올 상반기 ‘밀리언 셀러’ 22개 품목의 평균 판매수량은 지난 해 17개 품목의 평균 판매수량인 398만여 개 보다 23% 가량 줄어든 305만여 개에 그쳤다.


‘맥주’는 지난 해 대비 1개 품목이 감소했으나, 올해 2월 동계 올림픽 특수와 6월 월드컵 영향으로 ‘오비 카스(캔/355ml)’가 ‘제주 삼다수’보다 더 많이 팔렸고, ‘라면’은 품목 수는 유지했으나 작년부터 불어온 ‘국물없는 라면’의 인기로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판매량이 줄었다.

 
변지현 롯데마트 마케팅전략팀장은 “불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대형마트 밀리언셀러 상품은 늘어났지만 평균 판매량은 줄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