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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현종 철원군수 "살기좋은 철원 약속"

철원오대쌀, DMZ 세계평화공원 유치로 '경제활성화'

이현종 철원군수, 풍부한 행정경험으로 군의 지역경제 활성화로 '살기 좋은 철원군' 만들기 성공을 기대한다.


이현종 강원도 철원군수는 철원 태생으로 서울시립대 도시행정학 석사과정을 마치고 지난 1979년 8월 공무원 시험 7급 공채로 합격해 행자부 과장, 강원도청 과장, 철원부군수 등을 역임한 35년여의 공직 행정관료 출신이다.


그는 민선 6기 철원군수로 나서며 관광 소득 증대, 고교생 무상교육 및 무상급식, 농축산 경쟁력 강화지원 및 친환경 고부가가치 농업육성, DMZ세계평화공원 유치 및 평화산업단지 구축으로 중부권 지점도시 기반조성 등 군 경제 살리기 및 농민 살리기에 관한 공약을 강하게 내걸었다. 이에 문화투데이는 이현종 철원군수를 만나 앞으로 철원군정의 방향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물었다.


민선6기 철원군수로서 군정 목표와 운영방향은? 


지난 몇 년간, 특히 선거기간 중 많은 주민을 만났다. 모두가 불편하고, 힘들고, 어렵다고 한다. 병원, 쇼핑몰, 체육시설, 먹거리 등이 부족해 불편하고, 교육여건 열악해 아이 교육이 힘들고, 아픈데 큰 병원가기가 힘들다고 한다. 


장사하는데 손님이 없어 어렵고, 농자재 가격은 올라가는데 농산물 가격이 싸서 어렵고 등등 이런한 지역주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싶었다. 저는 군민여러분과 함께「꿈과 희망이 있는 살기좋은 철원」을 조성하겠다고 약속드린다. 


우리군은 국토의 중앙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강원도의 유일한 수도였던 후삼국시대 태봉국의 수도였다. 국토의 중앙지대로서 영광과 번영을 함께한 철원은 남북분단으로 안보의 전초기지로서 역할과 기능을 갖고 있고, 반면에, 통일시대의 꿈이 서려 있는 곳이다. 그러나 작금의 현실은 국가안보의 전초기지로서 토지규제에 억눌려 지역경제가 어려운 실정이다.


하지만 토지규제는 DMZ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갖게했다. 이에 이를 이용해 평화, 안보, 생태를 주제로한 관광산업 경쟁력을 강화하여 한탄강 특화 명품사업, 고석정 힐링파크 조성, 한탄강 레일바이크 설치, 화강 오토캠핑장 조성, 용화저수지 및 명성산 종합개발 등을 통해 수도권 2천만명이 찾는 최고의 휴양지를 조성하겠으며, 농축산물의 고가 브랜드 마케팅을 실시하겠다. 


우리군은 DMZ의 깨끗한 물과 공기, 그리고 최고의 토양을 가지고, 농민의 땀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농산물은 품질에 비해 낮은 가격을 받고 있다. 이런 안타까운 현실을 일소할 때이다. 이는 브랜드화하지 못한 마케팅의 문제라 생각된다. 나는 민선6기 임기중 농부들이 땀 흘린 만큼 농산물 가격을 제값 받고 팔 수 있도록 하겠다.


이제 철원군은 농업만으로는 지역경제를 이끌어 가기에는 어려움이 너무 많다. 아직 농이 지역내 총생산에서 차이하는 비중이 가장 높지만 규모화를 요구하는 시대적 흐름을 역행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따라서 친환경적 제조업의 육성이 필요하며 그동안 축적된 플라즈마 연구기술을 십분 활용하여 지역발전을 견인하고자 한다.


중앙정부 협력사업으로 DMZ 세계평화 공원, 철원평화산단 유치를 통해 통일한국 수도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다. 아울러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주민참여형 마을 환경개선, 문화 체육프로그램 다양화, 어르신 복지프로그램 강화,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 등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철원군민들의 가장 큰바람은 지역경제 활성화가 아닐까 싶다. 이를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


저희군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지역경기가 생각보다 빨리 좋아지고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세계적 경기침체와 금융 불안의 장기화로 기업의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태이며, 국가 경쟁력 강화의 명분으로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은 기업의 지방이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접경지역인 우리군은 군부와 농업관련 규제로 더욱 더 투자유치에 어려움이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기업과 투자 유치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 우리군은 기업 이전에 따른 인센티브를 마련하고 있으며, 오는 2017년 개통예정인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는 수도권과 인접한 지리적 장점을 한층 더 살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이것이 우리군의 성장 잠재력으로 작용할 것이다.


지역내 제조업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새로 조성된 동송농공단지 우량기업 입주로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는 한편 귀뚜라미 보일러 회사와도 지속적인 대화를 통하여 우리지역에 공장을 건설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강원도 및 중앙부처와 협력을 강화하고 공공근로사업, 공공기관 인턴제 운영, 고용촉진 훈련사업 등 사회적일자리 제공에도 착오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쌀개방화 등 FTA에 따른 농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할 방법이 있는가?


농업은 생존산업인 동시에, 철원의 근간산업으로써 우리 모두의 소중한 가치이며 경제의 뿌리이기도 하다. 시설농업 현대화를 통한 농업경쟁력 강화, 품종개량, 기후와 토양에 맞는 작물재배와 함께 농업인 및 농촌에 대한 내실 있는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지원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거대한 수도권을 대상으로 우리 농산물의 집중적인 홍보와 판매를 강화하고 고품질의 명품쌀을 전략적으로 생산하여 안정된 소득보장과 농산물 최저가격 지원을 통한 판매걱정을 해소하는데 농정의 초점을 맞추어 나가겠다.


앞으로 군의 비전과 미래는 무엇인가?


군정의 연속성을 위해 민선5기 '역사와 미래의 고장 통일을 준비하는 철원'의 군정비전과,  3대 군정방침인 '믿음주는 군정, 희망주는 경영, 하나되는 주민'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저는 군정의 단절보다는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잘못된 시책은 과감하게 보완·발전시키고 군민의 여망과 미래를 여는 시책들은 군민 모두와 함께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고 싶다.


철원의 자랑 '철원오대쌀'에 대한 소개 부탁드린다.


잘 아시겠지만 철원하면 떠오르는 특산품은 역시 '철원오대쌀'이다. 철원오대쌀은 휴전이후 인적이 끊긴 비무장지대에서 흘러드는 청정한 물과 해발 250m 고지대의 신선한바람, 기름진 황토흙, 깨끗한 자연환경이 그대로 보존된 천혜의 청정지역에서 생산되어 전국 제일의 밥맛으로 평가된 고품질쌀이다. 


현재 지난 23일 기준으로 철원오대쌀 5만2853톤을 농협과 새마을RPC에서 수매했고, 판매량은 4만8530톤으로 92%에 달한다. 또한 오는 8월 중으로 전량판매를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도 철원군은 농산물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가공특화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우선 철원의 자랑인 품질좋은 오대쌀로 만든 포포면과 즉석떡국을 들 수 있는데 이는, 쌀 소비저하와 수입개방으로 쌀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중 쌀 소비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개발한 제품으로 쌀의 영양을 고스란히 간직한 간편한 웰빙식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철원오대쌀로 만든 쌀막걸리도 철원군이 내놓고 있는 인기상품 중 하나이다.


고품질쌀 생산과 관련하여 어떤 노력을 기울일 계획인가?


철원오대쌀은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명품브랜드 쌀임에 틀림 없으며, 앞으로도 그 명성을 유지하기 위한 고품질의 안전한 쌀 생산에 모든 노력을 다하고, 좋은 가격으로 우리 농업인들이 웃음질 수 있도록 농협과 함께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대도시 지역 공중파 방송광고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활용 철원쌀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철원쌀의 주요 타겟인 대도시 소비자를 대상으로 체험행사, 이벤트행사를 연중 실시하여 청정지역에서 자라나는 밥맛좋은 귀한 철원쌀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또한 고품질·친환경 철원쌀 생산을 위한 유기질비료, 육묘은행, 상토흙 등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우수농산물안전관리시스템인 GAP 품질인증을 받은 우리 철원쌀을 한층 차별화된 고품질 브랜드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고품질 관리체계 구축, 가공식품 개발 등 다양한 판매전략 수립으로 공격적이고 장기적인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지속 추진해 철원쌀을 사랑하고 관심을 가져주시는 모든 분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철원오대쌀 외에 다른 특산물에 대한 소개도 부탁드린다.


철원의 깨끗한 산과 들에는 철원오대쌀 외에도 우리군의 지역특화 품목인 토마토, 파프리카, 오이 등의 과채류와 오리 등을 이용한 친환경농법쌀, 잡곡류 등의 농산물과 강원도 최고의 사육규모를 자랑하는 돼지를 필두로 한 청정돈육, 한우 등의 축산물, 삼지구엽초, 맷돌 등의 현무암 공예품 등의 특산품이 생산되고 있다.


우리군의 지역특화 품목인 토마토, 파프리카, 오이는 생육시기의 일교차(10°C 이상)가 크고 일조량이 풍부해 당도가 높고 색상이 선명하며 단단하여 높은 상품성을 가지고 있고 겨울철 낮은 기온으로 인해 병충해가 적어 웰빙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욕구에 충족시킬 수 있는 농산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철원지역에서 생산되는 돼지고기는 일교차가 심한 철원지역 기후의 영향으로 육질이 부드럽고 고소해서 맛이 뛰어나고 신선하며, 강원 북부 5개 시군을 통합한 광역 한우브랜드인 하이록은 송아지 생산을 중심으로 생산이력부분을 강화해 육질판정 1등급 제품만을 엄선해 출하하고 있다.


또한 토마토고추장, 오대쌀빵 등을 개발하여 소비자들로부터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끝으로 군민들께 한말씀.


여러면에서 취약한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는 우리군은 군민 모두의 땀과 노력이 필요하고 또한 군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군정 참여와 협조가 요구되고 있다. 우리 철원은 분명 무한한 발전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미래의 땅임을 저는 믿고 있다.


그동안 철원군 공직자와 의회와 모든 군민들이 함께 나서서 철원의 경제를 살리고 투자유치를 위해 애쓰며 흘린 정성어린 땀과 성과가 헛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


우리 모두 지혜와 역량을 하나로 모으고 한마음 한 뜻으로, 꿈과 희망이 가득찬 철원을 만드는데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다시 한 번 간곡히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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