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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송어도 먹고 얼음썰매도 타고 '평창송어축제'

20일부터 내년 2월 8일까지 개최…체험프로그램, 레포츠 준비 완료

심재국 평창군수
▲심재국 평창군수
강원도 평창군(군수 심재국)은 오는 20일부터 2015년 2월 8일까지 제8회 평창송어축제를 해발 700m 하늘 아래 첫동네인 진부면 오대천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송어낚시를 비롯해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평창송어축제는 9만9000여m²에서 펼쳐지는 국내 최대 겨울축제다. 


평창은 오는 2018년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눈의 고장으로 인근의 스키장, 동해바다 등과 연계 관광 프로그램이 다양해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 

평창송어축제 맨손송어잡기에서 참가자들이 열심히 송어를 잡고 있다
▲평창송어축제 맨손송어잡기에서 참가자들이 열심히 송어를 잡고 있다

평창 송어 축제위원회 최교순 위원장은 "강원도 평창은 우리나라에서 송어 양식을 최초로 시작한 곳으로 이 지역 송어는 살이 차지고 탱글탱글해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며 "특히 송어는 평균 수온 7∼13도의 깨끗하게 흐르는 물에서만 사는 까다로운 냉수어종으로 고소하고 담백한 감칠맛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먹는 어류"라고 소개했다. 

평창송어축제에서 송어 얼음낚시를 하고 있는 어린이
▲평창송어축제에서 송어 얼음낚시를 하고 있는 어린이

특히 평창 송어축제는 얼음 위에서 보면 오대천의 노니는 어류가 투명하게 보이는 가운데 송어낚시의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고 적은 비용으로 온종일 송어 얼음낚시 삼매경에 빠질 수 있으니 강태공이 남부럽지 않다. 

평창송어축제에서 맨손 송어잡기에 성공한 어린이
▲평창송어축제에서 맨손 송어잡기에 성공한 어린이

또한 오대산 맑은 물에서 자란 싱싱한 송어를 잡아 즉석에서 회나 구이로 요리가 가능한 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찾는 이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이밖에 먹거리 외에도 평창송어축제에는 다양한 즐길거리가 준비돼 있다. 양껏 내려준 눈으로 만든 아름다운 눈조각들의 향연이 곳곳에서 펼쳐지며 얼음낚시, 송어맨손잡기, 얼음썰매, 스케이트, 얼음카트, ATV, 눈썰매, 스노우래프팅 등 온 가족이 함께 신나고 건강한 겨울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가장 짧은 시간에 성공한 지역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