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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청주시, 게릴라 가드닝 운동 확산

개인, 동아리 단체, 30곳, 9,620본 꽃, 나무 심어

청주시(시장 이승훈)에서게릴라 가드닝(guerilla gardening)'운동이 화제가 되고 있다.

 

게릴라 가드닝은 누구도 돌보지 않는 땅을 아름답게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방치된 땅을 되찾아 그 땅에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 놓기 위한 환경운동을 말한다.

 

시는 지난달 44개 팀(개인, 가족, 동아리, 단체 등) 400여 명의 시민 게릴라 가드너를 모집해 내덕동 생활체육공원에서 공원 시작으로 청주 곳곳을 정원으로 만들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수동 공터, 청주대 중문, 죽림동 해비치 마을, 성안길, 내덕동 시영아파트 일원, 충북대 사범대 부속 고등학교 일원 등 공터 30곳에 꽃과 나무 9,620본을 심어 깜짝 정원으로 바꿨다.

 

특히 지난달 30일 새벽 성안길에서는 20명의 게릴라 가드너가 참여해 가로수 하부, 빈 화단 등 11개 공간에 꽃밭을 만들었다.

게릴라 가드닝에 참여한 김창호씨는 담배꽁초와 쓰레기로 가득했던 공간이 꽃밭으로 바뀌어 거리가 한결 밝아졌다작은 실천이지만 앞으로도 청주시 구석구석을 아름답게 가꾸는 일에 지속해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시는 앞으로도 재개발 지역, 원도심 지역 등 청주시 곳곳을 꽃밭으로 만들 수 있도록 게릴라 가드닝운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