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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한국식품 세계 시장진출 날개...발효식품엑스포 성황리 폐막

세계 20개국 371개 업체 참가, 3000여명 학자 모여 발효 신기술 장 열어


발효식품의 세계화를 선도하고 발효식품 산업 활성화를 이끌어낸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가 수많은 성과와 기록들을 남기며 닷새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각 전시관 별로 풍부한 콘텐츠를 앞세워 전라북도 유일의 국제인증전시회답게 국제행사의 면모를 확실히 갖췄다는 평가다.


19개국 45개 업체가 참여한 해외기업관은 유럽, 미국, 남미, 아시아 등 다양한 국가의 발효식품이 포진돼 각 대륙의 대표 발효식품인 와인, 맥주, 차, 치즈, 꿀, 올리브오일, 초컬릿, 커피, 사케 등을 선보였고 특히 각 대륙별로 진행된 부스이벤트는 참관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참관객들은 다양한 해외 기업의 우수한 발효식품을 접하고 기업은 소비자가 원하는 바를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살아있는 박람회라고 입을 모았다.


 
국내기업관은 3개의 실내 전시관과 2개의 야외 특별존으로 구성됐는데, 국내기업 2, 3관에서는 우리 전통 발효식품인 장류, 절임류, 주류, 차, 건강식음료와 기관 및 특화사업단, 바이전북 인증상품, 발효연계상품,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지정 스타팜 농가 등이 참여했고 야외 특별존에는 젓갈, 전북중소기업청 수출진흥기업우수상품전 등 총 3000여개 이상의 다양한 상품들이 출전했다. 전라북도의 전통주와 식품명인으로 구성된 국내기업 1관에서는 ‘전라북도 명인명작-시대를 넘는 맛, 세대를 잇는 맛’을 테마로 지역 콘텐츠를 집중 조명해 세월과 사람으로 거듭난 전북의 맛을 선보이며 참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제13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우리 발효식품시장의 부가가치를 극대화시키며 26일 오후 3시 폐막식을 끝으로 행사의 화려한 장막을 걷었다.


 
폐막식에는 엑스포에 참여한 우수 발효식품업체와 언론사, 조직위 관계자와 행사의 일동공신인 100여명의 자원봉사자, 그리고 일반참관객들이 함께 했다.

 
올해는 세계 20개국 371개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국내외 식품관련 바이어와 19개국 대사관 상무관 등 식품업계 고위간부들이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전체 B2C 현장 매출은 잠정 집계 결과 지난해 37억원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B2B 수출거래도 상당수 업체가 구체적인 추가 협상에 들어가 향후 성과가 더욱 기대되는 상황이다. 

 
5개국 300여명의 학자들이 모여 발효 신기술을 논의한 국제발효컨퍼런스와 전라북도 우수 전통주와 식품명인을 집중조명한 국내기업 1관은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며 이밖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 스타팜과 바이전북 인증상품 등 국내기업 2관, 3관도 큰 호응을 얻으며 한국식품의 세계 시장진출에 날개를 달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폐막식은 5일간의 성과를 돌아보며 IFFE 우수상품시상과 소비자가 뽑은 우수업체상 시상으로 진행되었으며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한 '드림인영농조합법인'의 ‘오미자청드림’ 을 비롯해 소비자 평가 우수업체상을 수상한 ‘전라북도 생물산업진흥원’ 등 총 16개 기업이 수상했다.

 
박인구 조직위원장은 “제13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한 마디로 대성공이었다고 평가한다.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한국의 식품발전을 이끄는 행사로 거듭나며 대한민국의 식품산업 경쟁력을 한단계 더 끌어올렸다. 앞으로도 식품을 통한 전라북도의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 확대해 전라북도가 한국식품산업의 수도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는 발효식품과 지역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대로 활용한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으며 타 자치단체의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