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시가 후원하고 여주오곡나루축제추진위원회(추진위원장 원경희)이 주최·주관하는 ‘제17회 여주 오곡나루축제’가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3일간 여주신륵사관광지 일원에서 열린다.
풍년 그리고 나눔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나루터, 나루께, 나루마당, 동물농장, 오곡장터, 오곡거리, 전통마당, 잔치마당, 고구마밭 등 총 9개의 테마로 프로그램을 엮었다.
축제의 개막은 30일 오후 2시부터 남한강변과 신륵사관광지 사이에 위치한 나루터와 나루마당에서 시작된다.
개회사와 내빈 소개 등 딱딱한 절차를 과감하게 생략하고 배우와 관람객이 함께 어우러져 마당극 공연에 직접 참여하는 것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공연이 끝나면 풍년을 기원하며 어죽을 나눠먹는 남한강 어죽잔치도 진행된다.
이 기간 동안 축제장을 찾으면 대형 고구마통에서 구워낸 노릇노릇한 고구마를 무료로 시식해 볼 수 있고, 실비를 내고 장작불 가마솥에서 바로 지어낸 쌀밥을 비빔밥으로 먹어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싱싱한 여주 농·특산물을 현지에서 바로 구매할 수도 있다.
특히 황포돛배를 타고 남한강의 아름다운 경치를 두루보며 구경하는 것은 물론, 신명나는 장터가 마련돼 있어 옛 문화를 마음껏 즐길 수도 있다.
아울러 여주 오곡나루축제는 농업인들이 풍년농사를 자축하며 시민 화합 도모와 관광객이 함께 즐거움을 나누고, 여주의 쌀, 고구마를 비롯한 각종 농산물을 농업인들이 축제장에서 직접 판매하며 도시,농촌간 교류 축제로 발전했다.
한편, 시는 제16회 여주오곡나루축제에 대한 정보를 축제 홈페이지를 통해 상세하게 제공하고 있으며, 여주오곡나루축제 페이스북에서는 이벤트도 열고 있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기타 문의사항은 여주시 농업기술센터 관광농업팀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