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계종 여산 암도문도회가 경기광주에 서광사포교원을 개원했다. 지난 9일 여산 암도문도회는 조계종 명예 원로의원 암도 대종사를 증명법사로 광주사암연합회장 청호스님, 성남사암연합회장 도봉 스님, 방세환 광주시장 등이 동참한 가운데 아미타불과 지장보살 점안식을 봉행했다.

암도 대종사는 “어려운 세상에 부처님 법을 알고 행복하게 사는 것을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길 바란다”며 다음과 같이 법어를 하셨다.
햇님, 달님, 별님, 나
햇님은 대일여래(大日如來) 하느님이시고
하나님은 태양계(太陽系) 하느님이시고
햇살은 햇빛, 햇볕, 소리의 영파(靈波)이시다.
햇님은 항상 그 자리에 계시는데
동천(東天), 중천(中天), 서천(西天)으로
떳다 올라갔다 내려간다시니,
돌아도 한참 내가 돌았구나.
달님은 초생달, 보름달
그믐달은 어디로 가시나?
백천만 억 별님 중 칠성(七星)님은
초저녁, 밤중, 새벽에 땅님을 돌리시네.
나는 어떤 물건인가?
나는 몸, 맘, 숨으로 살면서
계,정,혜 삼학과 자비, 보시로
참사람이 되고 싶은 사람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여산 암도대종사

서광사 회주 지환스님은 “이웃과 소외받는 이들에게 자비 회향할 수 있는 사부대중이 되도록 교육 정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방세환 광주 시장은 “ 서광사 포교원 개원에 노고가 많으신 조현 지환 대종사님과 증명해주시는 여산 암도 대종사님 등 고승대덕 스님들에게 축하 인사를 보낸다”고 하였다. “ 국가의 큰 혼란의 시기를 겪었던 작년과 올 상반기의 상황에서도 저희 광주 지역 시민들은 역경을 이겨내어 희망찬 변화를 통해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각지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라고 하면서 “ 이런 어려운 시기일수록 우리는 부처님의 자비로움을 배워 서로에게 서로가 마음속 따뜻함을 나누고 작은 복을 서로에게 베품으로써 더욱더 큰 행복을 키워가는 마음을 가져 더 낳은 광주를 위해 나아 가야 할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