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장관 이동필)는 11일부터 13일까지 중국 상해에서 개최되는 상해식품박람회(FHC China 2015)에 지리적표시 농식품 생산 업체(단체)에 대해 참가를 지원해 우리나라의 지리적표시 농식품 홍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리적표시는 농수산물 또는 농수산물가공품의 명성·품질, 그 밖의 특징이 본질적으로 특정 지역의 지리적 특성에 기인하는 경우 해당 농수산물 또는 농수산물가공품이 그 특정 지역에서 생산·제조 및 가공됐음을 나타내는 표시다.
농식품부는 "중국은 약 14억 인구의 거대한 소비시장으로서 최근 한국산 우수 농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우리나라 각 지역의 우수 농식품인 지리적표시 농식품의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체계적인 홍보가 그 어느 때 보다 필요하다"며 이번 상해식품박람회 참가를 지원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상해식품박람회 참여는 공모를 통해 상품성, 진출의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총 6개 지리적표시품 생산자를 선정했다.
참여업체(단체)는 농업회사법인 보향다원(지리적표시 농산물 제1호 보성녹차), 명품하동녹차사업단(제2호 하동녹차), 참살이영농조합법인(제14호 고흥유자), 대대로영농조합법인(제26호 진도홍주), 해남고구마생산자협회(제42호 해남고구마), 고흥석류친환경영농조합법인(제94호 고흥석류)이며 각 업체들은 녹차, 녹차라이스칩, 유자음료, 반시고구마, 석류즙 등 수출에 용이한 가공식품을 주 참가품목으로 하여 각종 홍보자료 배포 및 시식행사를 통해 프로모션을 진행할 것이다.
농식품부 허태웅 유통소비정책관은 “한·중 FTA 등 시장 변화에 따른 국내 지리적표시 농식품의 중국 시장 진출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상해식품박람회 지리적표시 농식품 참가를 지원하게 됐다”며 "이번 박람회에 참가하는 고흥유자 등 지리적표시품 생산업체가 세계 농식품 상품트렌드를 파악하고 중국 바이어와의 만남을 통해 중국소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