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새정치민주연합 간사 박민수 의원(진안, 무주, 장수, 임실)은 지난 14일 2015년 전국농민대회에 참석해 현 정부의 농업정책의 문제를 지적하고 향후 국회 차원에서의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전국농민대회에서 참석 의원을 대표해 연단에 올라 농업에 대한 현 정부의 소극적인 태도를 비판하고 국회에서의 투쟁의 결과인 농업관련 성과를 소개하고 FTA 및 TPP에 대한 재고의 의지를 밝혔다.
농해수위 예산결산소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 의원은 지난 예산심사에서 밥쌀용 쌀을 수입할 여지가 있는 예산 270억 원을 삭감했다고 밝히며 지금과 같이 쌀값이 바닥을 치고 있는 상황에서 밥쌀용 쌀 수입은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쌀값 안정을 위해 정부가 계획한 수매 외에 20만 톤을 추가적으로 격리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또한 정부가 추진하는 한중 FTA는 우리 농업에 불리한 요소들이 숨겨져 있는 게 많은 만큼 추가 협상 내지는 재협상해야 할 필요가 있고 철저한 대책이 우선돼야 한다고 밝히고 TPP는 대부분 무관세를 원칙으로 하는 만큼 우리가 가입을 한다면 우리 농업은 말살될 것이 뻔하기 때문에 가입 자체를 논할 일이 아니라고 못 박았다.
이날 대회에는 박 의원을 비롯해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의원, 유성엽 의원, 황주홍 의원 등이 참석해 농업 현안 문제에 대해 뜻을 같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