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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참치캔 시대 끝나고 연어캔이 주도권 잡나

CJ, 동원참치 이물질 사고·회수 틈타 대대적 연어 마케팅 돌입

동원F&B(대표 김재옥)의 참치캔 일부가 이물질 발견으로 회수 조치된 가운데 연어캔 시장 점유율을 높이려는 CJ제일제당이 마침 대대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과거 참치캔 제품의 실패를 맛본 후 연어캔으로 절치부심했던 CJ제일제당이 과연 이 기회를 제대로 살려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최근 품질을 강화한 ‘CJ알래스카연어리뉴얼 제품을 선보인데 이어, 시식행사와 쿠킹클래스 진행 및 요리 프로그램 PPL 등 마케팅 활동도 강화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은 연어는 맛있다를 테마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를 대상으로 연어캔을 활용한 주먹밥 등 다양한 레시피를 소개해 연어캔이 양식은 물론 한식에도 잘 어울린다는 점을 알릴 예정이다.

 

 

시식행사와 더불어 쿠킹클래스를 개최하고 요리 프로그램 PPL도 진행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연어캔 출시 초기에는 시장을 창출하고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했지만 이제부터는 ''을 강조해 요리 활용도를 높여 참치에 이은 '국민 수산캔'으로 도약할 것"이라면서 "올해 매출 500억원을 달성하고 향후 1000억원대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CJ제일제당 측은 "최근 리뉴얼된 제품은 영양이 풍부하고 건강에 좋을 것 같아서 연어캔을 구매했지만 제품 가열시 생선 특유의 비린 맛이 있어 익숙하지 않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했다"면서 "이에 비린맛을 잡아주는 데 주로 사용되는 녹차, 참기름, 구운 양파 등을 추가해 풍미를 더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324일부터 지난달 26일까지 제조된 동원마일드참치(210g) 150만캔(잠정 집계)을 당분간 유통·판매 금지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식약처는 사실관계 등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 조사 중이다. 이르면 2주 안에 최종 검사 결과를 내놓을 계획이다.

 

이에, 동원F&B는 홈페이지에 사과 글을 올리고 제품을 자발적으로 회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