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쭉 그대에게 보내는 분홍편지‘를 주제로 지난 5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열린 제34회 단양소백산철쭉제가 97억원의 직접 경제효과를 낸 것으로 평가됐다.
단양군은 지난 4일 오후 군청 소회의실에서 ‘제34회 단양소백산철쭉제 평가 보고회’를 열었다.이날 세명대가 제출한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단양소백산철쭉제에 14만 2468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축제기간동안 모두 97억 6400만 원을 소비했다고 밝혔다.
지난 철쭉제 행사기간 중 2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방문객의 70%이상이 관외 거주자였고 가족·친지를 동반한 방문객이 44%로 나타나 주로 가족단위로 참여했다.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의 40.7%가 순수하게 축제를 관람하기 위해 방문했으며 이는 전년도2.5%에 비해 월등이 성장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축제 참여자의 방문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리커트 7점 척도에 평균 4.82점으로 나타나 관광객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내년에도 참가하겠다는 관광객은 4.93점, 다른 사람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하겠다는 관광객은 4.94점을 각각 받았다.
또한 ‘축제의 내용이 좋고’, ‘전체 프로그램이 재미있고 흥미로웠다’는 항목도 4.82점으로 높게 나타나 질적 성장을 했다는 평가다.
관광객의 인기 행사로는 철쭉가요제 13.9%, MBC 강변음악회와 불꽃쇼 13.0%, 대한민국 실버가요제 8.9% 순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축제 기념품 부문에서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점과 주차, 휴식 공간 확충, 대중교통 불편 등은 개선할 점으로 지적됐다.
세명대 평가관계자는 “축제의 정체성 정립, 단양과 관련된 지역적 특색의 가미, 방문 기념품 개발 미흡, 축제의 휴식공관 부족 등은 풀어야 할 숙제”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지난 소백산철쭉제는 철쭉을 주제로 축제의 목적에 맞는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전문성과 완성도를 높이는데 초점을 뒀다”며 “단양을 대표하는 전국 축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부족한 점을 보안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