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성옥기자] 가수 이자연은 대한가수협회 회장으로 단독 출마해 투표결과 여성 회장으로 당선됐다.
지난 28일 강서구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에서 제6대 임원 선출을 위한 임시 총회를 열었다. 이날 임시 총회는 회장과 감사 각 1명을 비롯한 이사 12인을 선출하기 위해 개최됐다.
총회에서 가수 이자연이 단독으로 회장 후보에 출마해 대한가수협회 제6대 회장(임기 3년)으로 선출됐다. 신임 이자연 회장은 1~5대 이사 겸 부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감사로는 '여고시절', '내 곁에 있어 주' 등으로 인기를 모았던 이수미 가수가 선출됐다.
이자연 회장은 당선 소감으로 "솔선수범하는 실무형 회장이 돼 임원들과 함께 뛰겠다"며 "가수들의 권리 개선을 위해 각종 회원 복지는 물론 방송 출연료 현실화, 방송 출연 표준계약서 의무 사용, 노래방에서의 가수 권리 확보, 피해고발센터 운영 등 권리 개선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회장은 "국민들로부터 멀어져 간 가수협회의 명예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며 회장으로서 포부를 밝혔다.
이사에는 조승구, 진미령, 김용임, 서지오, 박수정, 이대준, 김상식, 우연이, 조한국, 함원식, 김진아, 옥희 등 선축직 12명과 임희숙, 김국환, 서수남 등 임명직 6명으로 총 18명의 이사를 뽑았다.
이날 대한가수협회 5대 회장 김흥국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제5대 회장에 취임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의 모든 논란을 뒤로하고 집행부가 새로 선출된 만큼 협회 회원들의 권익보호에 최선을 다 해달라"고 당부했다.
가수협회 초대 회장인 가수 남진은 대한민국 침체되어 있는 성인가요 트로트를 활성화 시키는데 기여해달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