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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CT 대표들, 국감 증인 대거 불출석 의사 밝혀

SKT·LGU+·네이버·삼성電·LG電 등 원활한 질의 어려울 것으로 보여

 

[문화투데이=조성윤기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 요청된 ICT 업계 대표들이 대거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5일 국회 과방위에 따르면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 요청된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이해진 네이버 GIO(Global Investment Officer), 서수길 아프리카TV 대표는 과방위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대부분 해외 출장을 이유로 국정감사 불출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은 11일 갤럭시A 신제품 발표 관련 해외 출장을 사유로 제출했으며,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은 새 전략 스마트폰 V40 출시 기념 행사 주관을 이유로 증인 교체를 요청했다.

 

박정호 사장은 투자 설명회를 불출석 사유로 밝혔고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불출석 의사를 전달, 사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해진 네이버 GIO는 프랑스 행사 참석을 사유로 제출했다. 서수길 아프리카TV 대표는 투자 계약 건으로 인한 일본 출장을 사유로 들었다.
 
오는 10일부터 시작되는 과방위 국정감사에서는 국내외 단말기 가격 차이, 이동통신 유통 구조, 5G 주파수 경매 및 요금제 등 이동통신 단말·서비스 문제 관련 질의가 나올 예정이다. 가짜뉴스, '드루킹' 뉴스 댓글 조작 등 이슈가 걸려 있는 포털도 여야 국정감사 질의 주요 사안이다. 1인방송의 경우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도 선정성, 과도한 일 결제 한도 등의 문제가 부각되는 등 과방위 주요 이슈다.

 

이에 따라 과방위는 국정감사 증인으로 ICT 업계 CEO를 대거 채택했지만 증인으로 요청된 ICT 업계 CEO 상당수가 불출석 의사를 밝힘에 따라 원활한 질의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황창규 KT 회장과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경우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웅래 위원장은 "불출석한 증인에 대해 고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 국정조사, 감사에 불출석한 증인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상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