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 이하나기자] 충북도(도지사 이시종)는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중국인유학생 페스티벌 기간 동안 고기, 햄,소시지, 육포 등 육가공품 반입을 금지한다. 이는 지난 17일 파주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된데 따른 조치다.
중국인 유학생 페스티벌은 청주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전국 56개 대학 3,400명 중국인 유학생 등 37,000여명이 참여하는 축제행사이다.
충북도는 혹시나 있을지 모를 만약을 대비해 아프리카돼지열병 사전 차단방지를 위해 주 행사장인 청주대 종합운동장과 석우체육관, 청주대 풋살장 등 주요 행사장 입구에 소독용 발판을 설치해 아프리카돼지열병 사전 차단에 주력할 계획이다.
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은 해외여행객이 휴대 반입하는 소시지, 순대, 만두, 햄버거, 훈제돈육 등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사례가 늘어가고 있어, 이에 충청북도는 전국 중국인유학생연합회 연진회장을 통해 행사기간에는 고기, 햄, 소시지, 육포, 돼지고기 육가공품 등 대학, 도내 전역에 반입을 금지하는 내용을 전달과 아울러 이번 참가하는 56개 대학교 대표자 모임 네트워크망인 웨이신을 통해 전국 대학생 대표자들에게도 공지했다.
한편, 이시종 도지사는 긴급 특별지시(26호)로 지난 17일 도내 양돈농가에 일제청소 및 소독을 실시, 오는 21일까지 생석회 67.6톤을 긴급 배포하여 일제소독 등 농가 차단방역을 강화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