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투데이=황재연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부인 김건희 여사가 3일 정오 무렵 충북 단양에 소재한 구인사를 방문했다. 구인사는 대한불교 천태종의 본산이다.
김 여사는 방문 이유를 묻는 기자들에게 "윤 당선인이 지난해 구인사를 방문했을 때 자신이 당선되면 꼭 다시 한 번 찾아오겠다고 약속했다"며 "당선인은 일정상 당장 오는 것이 무리라 제가 대신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여사는 대조사전, 광명전, 설법보전(대웅정)을 잇달아 참배한 후 천태종 종정 도용스님과 총무원장 무원스님을 예방해 차담(茶談)을 나눴다.
무원스님은 "윤 당선인과 새 정부가 우리사회의 갈등을 치유하고 상생과 공존의 길을 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알겠습니다. 맞는 말씀이세요"라고 화답했다.
김 여사는 지난달 28일 국립현대미술관 관람, 같은 달 30일 유기견 입양행사 등에 모습을 보인데 이어 이번 구인사 방문 등 본격적인 외부활동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