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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제17회 런던한국영화제 개막

"'외계+인 1부' 하루 만에 매진"…V&A박물관 한류전시회 '도둑들' 특별 상영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주영한국문화원은 9일 런던한국영화제 개막작인 '외계+인 1부'가 하루 만에 매진되는 등 영국에서 상당한 관심을 받았다고 밝혔다.

 

주영한국문화원은 지난 3일 제17회 런던한국영화제(London Korean Film Festival) 개막식에서 최동훈 감독의 신작 '외계+인 1부'를 상영했는데 입장권이 하루 만에 다 팔렸다고 말했다.

   

개막식은 런던 트래펄가광장 인근에 자리 잡은 영국 현대 예술과 문화 중심기관 '인스티튜트 오브 컨템포러리 아트'(ICA·Institute of Contemporary Arts)의 185석 규모 상영관에서 개최됐다.

   

문화원은 이어 4일엔 런던 빅토리아앤드앨버트 박물관(V&A)에서 한류 전시회와 연계해서 최동훈 감독의 '도둑들'을 상영하고 관객과 대화 행사를 했다고 말했다.

   

문화원은 V&A에서 한국 영화 상영 행사가 치러진 것은 이례적인 일이며, 역시 전 좌석(300석)이 모두 판매됐다고 말했다.

   

7일엔 '강수연 특별전' 포럼에서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김홍준 한국영상자료원 원장, 번역가 달시 파켓이 배우 강수연의 업적을 기렸다.

   

문화원은 개막식에 영국 일간 가디언, 영화 전문잡지 데드라인, 리틀 화이트 라이즈 등 현지 매체 기자들이 참석해 관심을 보였으며, 영국영화협회(BFI) 발간 '사이트 앤 사운드'는 12월호 한국 영화 특집에서 런던한국영화제 상영작들과 한국 공포영화를 집중 조망했다고 말했다.

   

또 BBC뉴스 영화 프로그램인 '토킹 무비스'도 한국 영화 특집으로 최동훈 감독과 '외계+인', 강수연 배우 작품들을 소개할 예정이라고 문화원은 전했다.

   

이번 런던한국영화제에선 한국 영화 44편이 런던 9개 극장과 맨체스터,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극장에서 상영된다. 17일 상영되는 폐막작은 김한민 감독의 '한산: 용의 출현'이다.

   

한편 주영한국문화원은 개막식 후 리셉션 행사는 이태원 참사를 애도하는 뜻에서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