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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균, 노화 지연에도 효과

인하대 연구팀 초파리 대상 실험서 수명 연장 효과 발견

[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노화 지연 효과를 지닌 유산균을 발견했다는 국내 대학의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발표됐다.

    
인하대학교 생명과학과 민경진 교수 연구팀은 모유에서 유래한 유산균으로 알려진 '프로바이오틱 리모실락토바실러스 루테리'의 수명 연장 효과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인간이 지닌 단백질의 70%를 가진 노랑초파리로 실험한 결과 루테리균을 섭취한 초파리는 그렇지 않은 초파리보다 14∼17%가량 수명이 늘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비만인 쥐에게 루테리균을 먹였을 때에도 몸무게, 혈중 콜레스테롤, 혈당량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다.

    
민 교수는 "이번 연구는 특정 유산균의 항노화 효과를 밝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루테리균이 암·당뇨 등과 연관된 인슐린 신호 전달체계 활성화를 억제해 노화 지연에 효과적인 식이 제한과 비슷한 원리로 작동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노화와 질환'(Aging and Disease)에 최근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