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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오유경 식약처장 미국서 바이오·디지털헬스 분야 협력 논의

20일부터 23일까지 미국 뉴욕·메릴랜드 등 방문…FDA 기관장과 첫 만남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유경 식약처장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20일부터 23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뉴욕과 메릴랜드 등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오 처장은 미국식품의약국(FDA), 규제과학혁신우수센터(CERSI) 등 식의약 정책 현장을 방문해 규제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먼저 오 처장은 FDA 기관장을 만나 바이오·디지털헬스 분야 조직·인력·규제혁신 등 경험을 공유한다. 한미 식의약 규제기관 수장이 직접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여기서 식약처는 디지털치료기기 등 혁신제품 개발을 주도하기 위한 가이드라인 개발 방안과 규제과학 인력 양성 전략에 대한 상호협력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CERSI에선 규제당국과 교육기관 간 협력 모델을 논의한다. 

    
또 오 처장은 국내에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마약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뉴욕에 위치한 미국 마약류 중독재활센터(Samaritan Daytop Village)를 방문한다. 

   
이 센터는 1963년 설립된 비영리기관으로, 뉴욕에서 중독 예방과 중독자 치료·재활 프로그램 등을 위한 센터 32곳을 운영하고 있다. 

    
여기서 청소년 교육·치료 프로그램, 중독자 직업훈련 프로그램 등 국내에 적용하면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원 프로그램의 도입 방안을 모색한다. 청소년 교육·치료 프로그램이 실제로 운영되는 현장도 살펴볼 예정이다. 

    
이외에도 미국에 진출한 국내 식품·제약·바이오·의료기기 업계와 현장에서 간담회를 진행해 수출 활성화와 세계 기준에 맞는 규제 시스템 구축, 기술 규제 장벽 해소를 위해 논의한다. 

    
이를 통해 식의약 규제혁신 2.0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규제혁신 2.0은 식약처가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식의약 규제혁신 100대 과제'에 이어 새롭게 준비 중인 규제 혁신 과제다. 

    
식약처는 "국제 환경 변화에 신속히 대응해 국민을 최우선으로 안전관리에 더욱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