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보령시는 올해 처음 지역 대표 특산품인 남포면 ‘사현포도’를 수확하기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캠벨포도 품종인 사현포도는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이고 물 빠짐이 우수한 토양 환경(사현마을)에서 EM(미생물) 농법을 활용해 생산한 저농약 친환경 포도이다.
올해는 생육기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1.4도 높아 예년보다 다소 높아진 17.5브릭스의 높은 당도를 보인다.
사현포도는 지난 28일부터 첫 수확 농가 포도원에서 직접 판매를 시작했으며, 내달 10일부터는 보령과 서천, 경기도 등 농협 하나로마트에 납품할 예정이다.
소비자 가격은 직접 판매 1㎏당 1만5000원, 마트 등에서는 1㎏당 1만9000원 선이다.
한편 보령 내 포도농가는 153농가로 재배면적은 61.2ha에서 연간 총 865톤을 생산해 지난해 45억65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중 남포면 사현마을은 109농가 재배면적은 52ha로 보령 포도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