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충북 괴산군 장연면 한 밭에서 농민이 이 지역 특산물인 대학 찰옥수수를 수확하고 있다.
대학 찰옥수수는 전국 곳곳에서 나오고 있지만 괴산이 원조다.
괴산 장연 출신인 최봉호 전 충남대 교수가 1991년부터 고향의 땅·기후에 맞는 품종 개발에 나서 12년 만에 얻은 ‘연농 1호’다.
최 전 교수는 모내기 뒤 변변한 작물이 없어 일손을 놓고 가난을 업으로 사는 고향 주민을 위해 종자 개발에 나섰고 주민들은 대학교수인 최 교수를 향한 고마움을 담아 ‘대학 찰옥수수’란 이름을 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