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당진시 해안 등대가 사진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9일 당진시에 따르면 최근 여행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지역 포구 및 해안 등대는 장고항, 안섬포구, 대난지도에 있다.
장고항 등대는 빨간색과 하얀색 두 개의 등대를 한 번에 사진에 담을 수 있고, 특히 일몰 때 더 황홀한 풍경과 감성을 느낄 수 있어 안섬포구 등대와 함께 지난해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이 발표한 '일몰이 아름다운 서해안 등대 6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방파제 끝단에 우뚝 선 빨간 안섬포구 등대는 안섬휴양공원과 함께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대금 형상을 닮았다고 해 '대금 등대'라고도 불린다.
도비도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이동해야만 볼 수 있는 대난지도 등대는 지난해 12월 국립등대박물관의 네 번째 테마 스탬프 투어인 '풍요의 등대'(총 17곳) 코스에 포함됐다.
이종우 당진시 문화관광과장은 "당진의 등대는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해양 문화재로서의 가치도 높고 감성 여행지로서의 무궁한 매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