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충남 서산 가로림만 해상 모래톱에서 멸종위기 2급이자 천연기념물 제331호인 점박이물범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서산태안환경교육센터는 지난달 28일 오후 3시 가로림만 해역인 서산시 대산읍 벌말 앞 해상 모래톱에서 점박이물범 10마리를 관찰했다고 7일 밝혔다.
점박이물범들은 모래톱에서 떼 지어 휴식을 취하거나 이리저리 헤엄을 치기도 했다.
점박이물범은 타원형의 검은색 점이 있으며 몸길이는 160∼170cm, 체중은 70∼130㎏에 달한다. 국내 주 서식지는 인천 서해 백령도 해역 등이다.
서산태안환경교육센터는 2021년부터 시민 전문가 등과 함께 가로림만 해역에 회유(回遊)하는 점박이물범 모니터링과 서식지 주변 생태조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