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지난 11일 막을 올린 '대전 0시 축제' 현장 곳곳이 인증사진 성지로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인기 포토존은 옛 충남도청 앞에 세워진 대형 '꿈돌이'다. 4층 높이의 웅장함과 귀여운 캐릭터가 묘하게 어우러져 오가는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또 다른 인기 포토존은 '시간의 문'이다. 시간의 문은 과거존과 현재존 사이에 세워진 커다란 시계 조형물로, 이 문을 지나면 관람객들은 시간여행자가 된다.
목척교에 세워진 '쿨링 포그'도 인기다. 동그란 구조물에서 분사되는 안개가 시원함과 함께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 분무 장면을 카메라에 담으려는 관람객들로 붐빈다.
장미가 가득한 으능정이 거리의 '로즈월'은 젊은 연인들과 꽃을 사랑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온통 꽃과 나무들로 장식한 대전도시공사 입구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마치 동화 속 한 장면 같아 아이를 데리고 나온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다.
대형 꿈돌이 앞에서 아이 사진을 찍어주던 한 시민은 "0시 축제를 즐기러 왔는데 곳곳에 멋진 포토존이 많아 가족들과의 추억을 많이 담아갈 수 있어 좋다"며 "내년에도 가족들과 꼭 다시 방문해 축제를 즐기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