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김용정 기자] 세계적 철새도래지 중 하나인 충남 서산 천수만에 대표적 겨울 철새인 기러기들이 날아들기 시작했다.
8일 서산버드랜드에 따르면 지난달 하순부터 천수만에 기러기류가 보이기 시작해 현재 약 1만 마리 정도가 관찰되고 있다.
멸종위기야생생물 II급 큰기러기와 쇠기러기가 주를 이루고 있고, 수확이 끝난 농경지에서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
서산시는 철새들의 안정적인 월동을 위해 다음 달부터 천수만 주요 진출입로에 철새 보호 초소를 운영해 밀렵 감시 등을 할 계획이다.
서산버드랜드는 오는 28∼29일 천수만 일대에서 '2023 철새기행전'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