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황재연·김용정 기자] 4·10 총선 지역구 254곳의 후보자 등록이 22일 마무리되면서 각 정당 대표 선수들이 맞붙는 주요 승부처들도 확정됐다.
여야 '잠룡' 간 대결을 비롯해 지역 라이벌들의 재대결, 지역구 아성을 지키려는 다선 의원들과 이에 도전하는 정치 신인들의 격돌 등이 곳곳에서 동시다발로 벌어지게 됐다.
충청에서는 라이벌 간 '리턴 매치'가 곳곳에서 벌어진다.
충북 충주는 4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과 민주당 김경욱 전 국토교통부 2차관이 재대결하고, 보은·옥천·영동·괴산은 4선 도전에 나선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전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이 19·20대 총선에 이어 세 번째로 맞붙는다.
증평·진천·음성 역시 민주당 현역 임호선 의원과 국민의힘 경대수 전 의원이 재대결한다.
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서는 6선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현역 정진석 의원과 민주당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이 세 번째 맞붙는다.
서산·태안에서도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과 민주당 조한기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세 번째 승부를 겨룬다. 보령·서천에서도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이 민주당 나소열 전 청와대 자치분권비서관을 2022년 6월 재보선에 이어 다시 만났다.
당진에서도 국민의힘 정용선 후보와 민주당 어기구 의원이 재대결하고, 천안에서도 4년 전 1천300여표로 당락이 갈린 국민의힘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과 친명계 문진석 의원이 다시 만났다.
홍성·예산에서는 '용산 출신'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4선 의원을 지낸 양승조 전 충남지사와 진검승부를 벌인다.
대전 유성을은 국민의힘으로 옷을 바꿔입고 6선에 도전하는 이상민 의원과 민주당 황정아 전 한국천문연구원 연구원이 경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