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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이범석 청주시장, 시설관리공단 공사화 주문

'100만 자족도시' 건설 주도할 전문기관 필요성 강조

[문화투데이 황재연 기자] 이범석 청주시장이 '100만 자족도시' 건설을 이끌 엔진 축의 하나로 시설관리공단의 공사화 방안을 꺼내 들어 눈길을 끈다.

    
이 시장은 28일 월간업무보고를 주재하면서 "청주시가 자체 공공사업을 직접 추진할 수 있도록 시설관리공단의 공사화 방안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민선 8기 청주시가 100만 자족도시를 비전으로 설정한 이유는 그만한 잠재력과 여건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어려움에 부딪히는 사업들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앞서 지난 7월 1일 열린 통합 청주시 출범 10주년 기념식에서 '위대한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100만 자족도시, 글로벌 명품도시'를 미래비전으로 선포한 바 있다.

    
2014년 옛 청주시와 청원군이 하나로 뭉친 통합시는 주택보급률(2014년 103.9%→2021년 113.7%), 지역 내 총생산(2014년 25.34조원→2021년 36.64조원), 사업체(2014년 5만5천325개→2022년 8만9천851개), 체육시설(2014년 1천402개→2022년 2천826개), 인구(2014년 84만1천982명→2023년 87만6천127명) 등 여러 방면에서 괄목할 발전을 이뤘다. 

    
다만 이 같은 발전을 발판 삼아 100만 자족도시로 거듭나려면 각종 기반사업을 주도할 전문기관의 필요성에 주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시장은 "시민들이 원하는, 만족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사업 기간 연장이 불가피한 경우도 있지만, 이러면 시민들이 혜택을 보는 기회가 늦어지고 기회비용도 커지므로 열정적으로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