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투데이 구재숙 기자] 풀무원은 6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이우봉(62) 풀무원 전략경영원장을 내년 1월 1일 자로 차기 총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풀무원은 총괄CEO후보추천위원회에서 지난 1년간 후보 추천과 심사·검증을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총괄CEO는 풀무원의 국내와 해외 사업 전체를 총괄한다.
이우봉 차기 총괄CEO는 1대 남승우(1984∼2017년), 2대 이효율(2018∼2024년) 총괄CEO에 이은 3대가 된다.
전문경영인으로는 이효율 총괄CEO에 이어 두 번째다.
풀무원은 지난 2017년 말 33년간의 오너경영을 마감하고 2018년부터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했다.
이 차기 총괄CEO는 지난 1988년 공채 4기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36년간 재무회계, 구매, 영업, 전략기획, 계열사 대표 등을 거쳤다. 공채 출신으로는 풀무원의 첫 총괄CEO다.
그는 2019년에는 풀무원푸드앤컬처 대표를 맡아 코로나19 위기 상황과 적자를 극복하는 등 경영 역량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7월부터는 지주사인 풀무원의 전략경영원장을 맡아 국내외 사업 전체에 대한 전략 수립과 실행, 총괄 지원 업무를 수행해 왔다.
이 차기 총괄CEO는 선임 후 풀무원의 성장을 위한 4대 핵심과제로 ▲ 지속가능식품 확장 ▲ 글로벌 시장 확대 ▲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 푸드테크 통한 미래 대응을 제시했다.
그는 또 "풀무원이 '글로벌 넘버원(NO.1) 지속가능식품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7년간 회사를 이끌어온 이효율 현 총괄CEO는 내년 풀무원 이사회 의장직을 수행하게 된다.